인생을 바꾸는 자기혁명 - 일과 결혼, 재테크까지 최고로 이룬 김태광의 자기경영 특강
김태광 지음 / 추월차선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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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성공담을 담은 이야기가 자기계발서화 되면 될수록 동의반복어가 되는 것 같다. 본인의 성공담을 책 이름만 바꿀 뿐 기저에 흐르는 논지는 변함이 없다. 꿈을 이루고 싶으면 이것을 하면 된다는 자기최면이다. 정말 모든 평범한 사람이 같은 결과를 이룰 수 있을까? 영화 홍보를 위해 주연 배우들이 예능 한바퀴를 도는 것처럼 자신만의 브랜드를 어느 정도 갖춘 사람이 본인이 경험한 이야기를 책으로 쓰면 더욱 공고하게 브랜드를 구축하고 대외 홍보용으로 쓸 수 있다. 책만 쓰면 성공한다는 것보다는 그 내용이 얼마나 충실하며 알차냐의 문제일 뿐이다. 누구나 살아가면서 자신의 인생을 바꾸고 싶어한다. 본인의 노력과 실력 그리고 운이 따라줘야 한다. 


인생의 소중한 시간을 허비하며 열심히 살지 않으려는 사람이라면 모를까. 하루하루 절박하게 살아가는 사람에겐 너희가 내 말대로 조금만 더 노력하지 않아서 그런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이미 이것이 최선이라고 결론을 지으면서 이대로만 하면 다 된다는 것이 자기계발서의 논리다. 이루고 싶은 꿈을 향해 몸과 마음이 내키는대로 일단 시작해보라고 그러면 나처럼 성공할 수 있다는 달콤한 유혹. 인생은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믿는다. 그 와중에 조력자가 되어줄 친구나 멘토 또는 협력해줄 사람이 필요하다. 과거와 달리 우리가 사는 세계는 복잡계로 구성되어 있어서 변수들이 많이 생겨난다. 앞으로 이뤄질 일들에 대해서 쉽게 장담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저자가 이룬 성과를 과소평가를 내리는 것이 아니다. 어떤 내용이든 일단 책을 200여권이나 냈다는 것 자체는 꾸준히 책을 읽고 글을 써왔다는 부지런함을 보여준다. 메신저로서 강연, 코치, 컨설팅, 저자로서 벌어들이는 수익이 이를 입증한다. 세상 앞에 나를 내세울려면 일단 책으로 공인을 받아야 하기 떄문에 책을 쓰라고 강변하는 것도 일리가 있다. 그래서 책쓰기 운동을 벌이며 강연 및 특강을 하는 이유일 듯 싶다. 돈을 버는 방법을 아는 것 같다. 일찍 그 방법을 꺠우쳤고 책을 통해 명성을 쌓고 우연한 기회에 찾아온 강연을 열심히 준비한 결과 꼬리를 물고 이어져 왔으며, 저작권료에 대한 수입도 만만치 않을 것이다. 지속가능한 수입원을 창출했고, 자신이 이루고 싶은 꿈은 모두 이뤄냈으니 말이다. 자신을 추종하는 사람들을 모음과 동시에 책쓰기와 관련된 컨텐츠를 발굴하여 많은 수강생을 모집하고 실제로 본인이 만든 출판사의 이름으로 출간까지 해낸 것이다. 


한동안 불었던 <아프니까 청춘이다>와 엇비슷한 것 같다. 열심히 죽기 살기로 사는 사람에게 이렇게 하면 네가 이루고픈 꿈이 이뤄질 것이라는 희망의 당근을 계속 던지듯이.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한다. 강하게 전보다 더 쎄게 자신을 채찍질해가며 게을러진 오늘을 반성하고 열심히 꿈을 이루기 위해 살라고 충고한다. 매번 똑같이 자기계발서가 지속적으로 주입시켰던 패턴이 반복될 뿐이다. 현실은 구차하게 크게 변하거나 달라질 것은 없는데 말이다. 내 마음이 스스로 동해서 실제 변화가 이뤄질 수 있는 책이 좋은 책이라고 생각하는데 같은 얘기를 계속 듣다보면 좋은 얘기인 것은 맡는데 자꾸만 성공을 이룬 저자와의 간격이 멀어지고 괴리감이 생겨나는 것 같다. 혁명은 정말 완전히 이전과는 다르게 바뀌었을 때 쓸 수 있는 단어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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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청개구리 경매로 집 400채를 돈 없이 샀다 - 총 1200채 경매 성공! 400채 '0원경매'의 부동산 신화!
김덕문 지음 / 오투오(O2O)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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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기피하는 건물에서 숨은 가치를 찾는 신개념 경매투자라니 그래서 청개구리 경매라고 이름을 지었을까? 경매로 지속적으로 부를 늘릴 수 있을까라는 고민은 오래되었다. 저자는 경매로 집 4백채를 돈없이 샀다고 하는데 원금을 지키면서 매달 고정적으로 나오는 월세로 은행으로부터 밀린 대출금의 이자를 갚고, 경매로 얻은 집의 인테리어 비용을 제하고도 자신이 투자하는 돈은 없다는 것이다. 경매라는 것이 발품을 팔아서 임장을 통한 분석으로 그 건물이 지닌 가치를 제대로 알아내야 한다. 결국 시세차이를 노리는 것이다. 남들이 보기에는 좋은 입지조건을 지니지 않은 불리한 조건의 매물이지만 저자는 꼼꼼하게 권리분석을 한다. 이 책에는 특히 신의 한 수와 절대 실수하지 마세요!라는 코너가 실려있어서 초보 경매자들에게는 무척이나 소중한 팁이다. 현장에서 직접 부딪히지 않으면 실수하거나 넘길 수 있는 것들도 이 부분만 숙지한다면 큰 도움이 될만한 내용들이다.


저자의 실제사례를 아낌없이 소개해주고 있는데 빌라, 아파트, 상가, 오피스텔, 다가구주택, 공장까지 분야도 매우 다양하다. 참 대단한 사람이구나라는 게 역시 규모의 차이가 크다보니 시세차익으로 벌어들이는 소득도 만만치 않을 것 같다. 매매시세에서 낙찰금액을 제하면 시세차익이 발생하는데 월급쟁이가 아닌 부동산 분야에 관한한 전문가로써 이렇게 책까지 내게 된 저자가 부럽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 같다. 꼬박꼬박 들어오는 월급에 얽매인 채 살아가고 있는데 경매든 주식이든 공부해서 손해보지는 않을 것 같다. 확실한 부동산 개념과 경제 개념을 탑재할 수 있고 전체적인 흐름을 안다는 것도 큰 자산이 될 것 같다. 인생을 살면서 수많은 기회들이 있다고 하지만 청개구리 역발상 경매 51가지 방법은 경제적인 자립을 얻기 위한 사람들에겐 공부해봐야 할 분야인 것은 확실한 듯 싶다.


세상이 정상적인 방법으로 성공하기엔 어렵다. 이렇게 역발상으로 접근하다보면 길이 보이고, 경매에 성공함으로써 얻는 성취감과 자신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클 것 같다. 그래서 재테크의 한 방법으로 공부해봐야 할 것 같다. 나도 저자처럼 400채는 아니더라도 몇 채만으로 성공해서 나만의 집을 갖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돈이 돈을 번다고 열심히 공부해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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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의 여왕 : 부자의 첫걸음 편 - 월급쟁이 부자 만드는 스마트한 재테크 톡
성선화 지음 / 청림출판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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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는 재무와 기술을 조합한 신조어다. 재테크의 개념은 내가 가진 자산을 투자해서 부를 증식시키는 개념으로만 알고 있었다. 하지만 <재테크의 여왕>을 읽어보니 알뜰하게 저축하고 할인카드를 똑소리나게 적재적소에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생활비를 훨씬 절감할 수 있다. 이미 방송에서도 여러 번 나왔지만 이렇게 책으로 정리해주니 훨씬 이해가 쏙쏙 들었다. 책에 나온 내용들은 주로 언니가 동생에게 비법을 알려주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저자가 실생활에서 경험한 내용이라 신빙성이 높았다. 기존처럼 딱딱한 방식으로 서술했으면 지루할 뻔한 내용인데 친근한 느낌으로 알려줘서 재테크나 세테크에도 활용할만한 내용들이 가득하다. 현명한 소비에도 공부가 필요하다는 저자의 말에 공감한다. 월급 받으면 한 달 동안 생각없이 쓰면 쓰는대로 사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은데 가계부로 간략하게 기록하면 내가 한 달에 얼마나 지출하는 지 확연하게 볼 수 있어서 좋다. 


내 소비패턴과 성향을 파악하고 그에 알맞은 은행마다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공부하면서 할인폭이나 어떤 혜택들이 주어지는 지 꼼꼼하게 살펴보는 노력도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1강 월급의 지출 구멍을 막아라

2강 연봉 탓은 그만, 닥치고 저축

3강 더 낸 세금 돌려받는 연말정산 정복하기

4강 관리할수록 불어나는 '미래의 월급' 연금 

5강 모르면 당하고 알면 돈이 되는 보험

6강 대출의 재발견 '빚테크'


읽다보면 깨알같은 팁들이 너무나도 많다. 왜 이걸 모르고 살았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역시 10년간 부동산 전문 기자로 일한 경험이 축적되서 알차게 내용을 실었구나라며 감탄하게 된다. 정말 모르면 당한다고 재테크도 공부한만큼 자신이 모은 자산을 지키면서 조금씩 조금씩 늘려나갈 수 있는 것 같다. 크게 한 방을 터뜨리는 무모한 것보다 정말 모으고 절약하면서 남들보다 빠르게 목돈을 모으며 소비습관을 개선시키고 싶은 사람에게는 유용한 책이다. 부자의 첫 걸음은 바로 현명한 소비와 수익률이 높은 상품에 가입해서 돈을 늘리는 것이다. 당장이라도 공부해서 따라할만한 팁들이 많아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겐 꼭 추천하고픈 책이다. 과연 난 돈을 제대로 모으고 있는걸까? 지금부터라도 점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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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퇴 혁명 - 먼저 퇴직하는 자가 이긴다
명대성 지음 / 라온북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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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에게 주 수입원이란 정해져 있다. 바로 회사에서 받는 월급이다. 근속하면서 매달 꾸준히 월급을 받으면서 생활한다. 매년 찾아오는 연봉협상과 높은 성과를 올려 연봉을 높이고 직급을 올린다. 직장 외에 수입을 기대하려면 투잡을 하거나 취미생활을 단련시켜 자신만의 수입 루트를 개척해나가는 수밖에 없다. 아니면 주식투자, 부동산투자, 경매 등의 방법으로 재테크를 해서 자산을 증식시키는 길이 전부다. 그런데 아무런 준비없이 퇴직하면 저절로 뭔가가 이뤄지지는 않는다. <반퇴혁명>은 피상적이고 표피적인 글로 인해 선동적이라는 인상을 받게 된다. 하나의 결과만을 가지고 일반화시키는 경향이 짙다. 예를 들어 이직을 통해 연봉 2배를 받았다는 사람도 CFO인데다 재무분야를 총괄하는 사람인데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 사람이다. 이런 얕은 생각으로 저자 말만 믿고 퇴직하는 건 위험하다. 


우리는 이미 평생직장이 없다는 걸 알고 있다. 당연하게도 퇴직 후의 삶은 창업 아니면 귀농이나 1인 기업을 들 수 있다. <반퇴혁명>은 다소 현실적인 접근이 부족해서 아쉬웠다. 마치 저자 말대로 따라하면 연봉 2배로 벌며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거라고 말하지만 현실의 삶은 더 치밀하고 꼼꼼해야 한다. 물론 명예퇴직이 늘고 언젠가는 자신만의 길을 가야한다는 건 맞다. 얼마 전 기사에서 OO증권에 25년간 근속한 부장이 좌천 당해 자신과 전혀 다른 부서로 발령을 받아 일하는 걸 보면서 회사에 대한 충성심도 다 소용없는 것 같다. 이렇게 뒤통수를 맞는 걸 보면 지속 가능한 제2의 인생을 차근차근히 준비하고 대비해야 할 것 같다. 저자도 책에서 지속적으로 반퇴를 하라고 부추키고 있는데 결국은 창업인데 그 창업이 생지옥을 경험하는 불안함을 내포하고 있다는 걸 말하면서도 창업을 준비하라고 한다. 


세상에는 절대적인 건 없다. 결국은 본인의 선택이고 지금까지의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시켜 자신만의 길을 찾는 수밖에 달리 방법은 없어 보인다. 제목은 반퇴혁명이라고 지었지만 과연 혁명일까? 그 답을 듣고 싶지만 흔하디 흔한 방법 제시가 아쉬웠다. 전형적인 자기계발서에서 주장하는 내용 외에는 건질만한 것이 없어서 대명제에는 동의하지만 마음이 끌리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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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려 뽑은 야담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고전
신상필 지음 / 현암사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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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담은 민간에 전해 내려오는 역사적 사건이나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로 뜻풀이를 하고 있다. <가려 뽑은 야담>을 읽고 있으면 그 시대 사람들의 풍습이나 생활상, 연애, 예절 등을 살짝 엿볼 수 있다. 서양과 달리 동양 고전은 고리타분할 것 같다고 생각하겠지만 읽어보면 글이 참 맛깔스럽다. 번역을 요즘 시대에 맞게 잘 해놔서 그런지는 몰라도 읽으면 읽을수록 이야기에 푹 빠질 수 있다. 신분제 사회라 이루어질 수 없었던 도령과 기녀 간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는 백미였다. 나이도 같고 어릴 적부터 함께 자랐기에 둘 사이에는 떼어놓을 수 없는 감정이 있어서 도령은 윗 어른에게 겉으로 내색을 보이거나 말로 표현을 하지 않았을 뿐 천리길을 마다않고 기녀를 보기 위해 한달음에 달려온다. 행색이 볼품없어져도 기녀를 잊을 수 없었던 것이다. 결국 둘은 만나게 되고 현명한 기녀 덕분에 과거급제를 한 도령. 그간의 이야기를 소상하게 들은 임금과 아버지. 결국 둘은 혼인을 맺고 결혼을 하여 행복하게 잘 살았다는 이야기는 읽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따뜻해지고 흐뭇하게 만든다.


일부러 억지로 끼워맞춘 글이 아니라 사람 간의 온기가 가득하고 신분을 뛰어넘은 사랑과 헌신에 대한 교훈마저 주고 있다. 오늘날 무한경쟁시대에서 각박하게 살고 있는 우리들의 삶을 뒤돌아보게 한다. 인간 사회에서 소중한 것은 무엇일까라는 생각을 한다면 이 책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도 교훈을 제시해줄 수 있을 것 같다. 민간에서 전해내려오는 야담에는 이렇게 인간의 도리와 흥미진진한 이야깃거리로 가득하다. 또한 각주를 달아 생소한 단어에 대한 해설도 잘 곁들여져 있어 읽는데는 무리가 없을 것이다. 야담이기 때문에 분량도 짧아 누구라도 부담없이 읽을 수 있으며 책 부제 말마따나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고전이 많다는 걸 알게 된다. 작품해설에는 야담의 유래와 주요 야담에 얽힌 이야기까지 담고 있기 때문에 어느 시기에 본격적으로 야담이 씌여졌는지를 알 수 있다. 대부분의 서적과 기록물들은 왕권, 양반 위주였기 때문에 일반 백성들이 글로 작성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그나마 조선 후기로 내려와서야 야담을 쓸 수 있었고 구전으로 전해 내려오는 것들을 하나둘 모으다보니 야담집이 만들어졌을 것이다.


가끔 이런 생각도 해본다. 태교를 할 때나 유치원에서 배울 때는 안데르센의 동화를 주로 들으면서 자랄텐데 이렇게 야담으로 전해내려오는 고전도 읽어주면 좋을 것 같다. 직접 와닿는 이야기들이 많고 하나씩 교훈을 담고 있기 때문에 읽으면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 머리속으로 금방 떠오르기 쉽고 우리에게도 이렇게 훌륭한 이야기들이 많다는 자부심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청소년 뿐만 아니라 어른이 읽어도 좋을 책이다. 흥미롭고 기이한 이야기들로 가득 찬 <가려 뽑은 야담>은 우리 고전을 다시 보게 만든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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