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신세계
올더스 헉슬리 지음, 안정효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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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우리만치 놀라운 작품이다. 미래 사회를 그린 뛰어난 수작 중에 조지 오웰의 <1984>와 함께 항상 거론되는 작품이 바로 올더스 헉슬리가 1932년에 쓴 <멋진 신세계>로 평가받는다. 지금으로부터 무려 83년전에 나왔으니 작품을 구상한 시기로 따져봐도 어떻게 이런 사회를 생각해 낼 수 있었을까라는 놀라움을 자아낸다. 이후에는 수많은 SF 소설과 만화가 나왔고 나중에는 많은 영화 속 장면들에 영감을 준 작품이기도 하다. 그가 바라본 미래 사회는 어떤 구조였을까? 실제로 일어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를 과학적인 접근으로 통제하려 든다면 비록 통제 가능하고 안정적인 기반을 구축할 수 있지만 비인간적이 인위적일 수밖에 없다. 감마, 델타, 엡실론이라는 계층이 존재하며, 이는 뇌에 산소를 몇 %로 공급하느냐에 따라 지능에 큰 영향을 주는데 자연발생적이기 보다는 어디까지나 전체 사회를 통제하기 위해 조작할 뿐이다. 난자는 8개에서 96개의 태아로 태어나는 과정을 거친다고 하는데 올더스 헉슬리가 내다 본 미래는 태어날 때부터 성장하기까지의 전 과정을 포드라는 최상위 지도자에 의해 통제되고 주기적으로 교육과 훈련을 받을 뿐이다. 마치 인도의 카스트 제도처럼 감마, 델타, 엡실론으로 정해진 길을 걸어갈 뿐이다.


또한 흥미로운 것은 인간이 가진 자연스런 욕구인 쾌락에 의해서 통제를 한다는 점이다. 전통적인 사회에서는 20살까지 이 욕구를 억제해야 했는데 미래에는 나이와 상관없이 언제든 자신이 가진 쾌락을 누릴 수가 있다. 7~8살 남녀가 성교놀이를 하는 장면이라든가 600명의 남녀가 단체로 발가벗은 채 잔디밭에서 시끄럽게 뛰노며 공놀이하는 장면은 충격적이었다. 기술은 계속 발전할 것이고, 누군가에 의해서 강제적으로 통제받고 통제할 수 있다고 믿은 것 같다. 아마 기술적인 진보로 인해 인간에게 찾아올 불행에 대해서 경고를 보내는 것은 아닐까? 현실 사회에서 발현되는 기술이 인간을 충분히 행복하게 해주는 못한다. 아무리 과학적인 발전을 거듭한다고 해도 경제적인 우위에 의해 충분히 누리는 사람들과 그 어떤 혜택도 받지 못하는 사람으로 나뉘는 현실이다. 하지만 모두에게 공평하게 똑같은 권리를 누릴 수 있게 해준다고 한다면 당장은 편할 수 있지만 이 책처럼 획일화되고 자유의지를 상실한 채 프로그램 된대로만 인생을 살아갈지도 모르겠다. 1932년에 나온 책이지만 지금 읽어도 여전히 흥미로운 소재를 다루고 있는 작품이다. 그 흡입력이 대단한데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간의 상관관계에 미래 사회에 대한 예측들을 유심히 관찰하다보면 현실 사회에서 이뤄진 것도 있고, 과연 이런 사회가 미래에 올 지도 모른다는 섬뜩한 기운마저 느끼게 한다. 한 번쯤 생각할 이유를 만들어준 책으로 꼭 정독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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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필사 - 나를 다시 꿈꾸게 하는 명시 따라 쓰기 손으로 생각하기 1
고두현 지음 / 토트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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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시와 소설에 나온 문장을 자신의 손으로 옮겨적는 일인데 마음 먹은대로 글이 써지지 않는다. 고등학교까지 나닐 때만해도 정성들여 글을 쓰곤 했는데 요즘은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처럼 자판을 치는 데 익숙해져서 그런지 점점 악필이 되어간다. 손글씨 3급 자격증도 땄었고, 주변으로부터 글씨를 잘 쓴다는 얘기를 종종 들었는데 이젠 글이 날림이다. 글을 쓰는데 힘이 없고 뭔가를 자꾸 빼먹는다. 책에다 글을 쓴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언제 정성을 다해서 한자 한자 내 마음을 담아본 적이 있을까? 마음필사는 말 그대로 이미 인쇄된 책 내용을 손으로 옮겨적는 것이다. 이제 아주 오래 전 일이 되버렸지만 신약성경을 마태복음부터 사도행전까지 그 많은 페이지를 손으로 옮긴 적이 있는데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다. 혹시라도 쓰다가 헷갈려서 밀릴까봐 다시 확인하기도 하고 오랫동안 쓰다보니 손가락에 물집도 잡히는 일이 벌어지곤 했다. 펜을 꾹꾹 눌러서 글씨가 틀리지 않도록 온 신경을 집중해야만 하는 고도의 작업인 것이다.




이 책이 마음에 들었던 것은 풋풋했던 옛 감성을 되살려준다는 점에 있다. 내가 마음에 들어하는 책 속 구절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전해준다거나 아니면 빈 종이에 적어 두고두고 읽었던 기억을 떠올리면 글을 보면 쓰는 것도 손의 기억을 따라 마음이 담긴다는 의미가 전해질 것만 같다. 글은 쓰다보면 저절로 외워진다는 말을 학교 다닐 때 들은 적이 있다. 그래서 영어 단어 외우겠다고 수십번 흰 여백이 까매지도록 계속 단어를 쓰곤 했다. 이 책은 꼭 글을 쓰지 않더라도 좋은 문장과 시들이 왼쪽 페이지를 모두 차지하고 있다. 책에서 발췌한 문장들 중에 기억에 남는 글이 있어서 옮겨 적었다. 뼈가 되고 살이 되는 말들은 자꾸 손으로 써야 제 맛인 것 같다. 글로 뭔가를 쓴다는 행위 자체는 여전히 아름답다. 눈으로 보는 것에 익숙한 세대에게는 어떤 의미로 보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책들이 나와준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값어치는 하는 것 같다. 약속시간에 누군가를 기다리면서 <마음필사>를 펼치고 글을 써보는 것은 어떨까? 글씨는 자신의 거울이라고 하는데 이 책을 통해 마음을 올바로 가다듬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오랜만에 펜을 잡았다. 글은 역시 많이 써야 좋아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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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를 위한 상처받을 용기 - 아들러 심리학의 행복 에너지
기시미 이치로 지음, 김현정 옮김 / 스타북스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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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가에 아들러 심리학 열풍이다. 기시미 이치로의 <미움받을 용기>가 국내에 소개되면서부터 지금까지 수십종의 책들이 쏟아져 나왔다. 이 책은 기시미 이치로가 부모를 위한 심리학으로 <아버지를 위한 상처받을 용기>이다. 기꺼이 상처받을 수 있는 용기를 내 스스로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을까? 기시미 이치로는 알츠하이머 병을 지닌 아버지가 있다. 아버지의 가족이자 아들로서 간호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는데 직접 겪어보지는 않았어도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 것 같다. 부모를 간호해야 할 때 생길 수 있는 갈등없이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려면 마음을 어떻게 다스리고 행동해야 할 지 자신이 겪은 이야기를 통해 들려주고 있다. 가족 중 누군가 큰 병에 걸리면 다니던 직장도 그만두고 간호해야 할만큼 온통 관심은 아픈 사람에게 쏠리기 마련이다. 가장 가까운 가족일수록 조심해야 할 말이나 행동이 있는데 저자처럼 되려 화를 내기도 하고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지 못할 때가 있다. 이 책을 읽는다고 해서 반드시 내 마음이 저절로 움직인다고 확답할 수는 없다. 다만 어떻게 하면 부모와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는지 고민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슬기롭게 대화를 이끌어나가는 법을 배울 수는 있을 것이다.


내가 걸어온 삶과 다를 수밖에 없는 부모와 자식 간에는 끈끈한 정과 함께 화를 내면 겉잡을 수 없이 심한 말을 하기도 한다. 이 말 때문에 상처를 받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그 상황을 극복하고 이겨낼 수 있어야겠다. 감정 표현에 서툰 건 일본이나 우리나라나 매한가지다. 뭔가 해보지 못한 걸 하려면 큰 용기가 필요하다. 특히 아버지와의 관계는 그만큼 어렵다. 저자도 아버지와의 관계를 형성하는 데 있어서 많은 장벽에 부딪혔을 것 같다. 특히나 알츠하이머와 같은 치매는 주변 사람들이 일일이 챙겨주지 않으면 어디로 튈 지 모르기 때문에 힘들다. 예측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얼마나 인내심을 발휘할 수 있을까? 부모를 탓하지 않는다거나 심각해지지 않는다는 말은 내 자신이 마음가짐을 어떻게 먹느냐에 달린 듯 싶다. 문제의 화살을 상대방에게 돌리기 보다는 안으로 돌릴 수는 없는걸까? 부모가 하는 얘기가 모두 맞거나 안 맞거나와는 상관없이 주의깊게 들어주는 것도 관계형성에 도움이 된다. 권력 관계에 있어서 존경심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것을 속편히 인정하면 내 마음도 홀가분해진다. 사실 자신의 아버지가 치매에 걸렸다는 걸 책으로 펴내는 저자의 마음은 어땠을까? 자신이 아들러 심리학으로 극복하고 치유해낸만큼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을 수 있음 좋겠다. 힘든 시간을 슬기롭게 이겨내는 이야기가 담겨져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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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의 일인자 1 - 1부 마스터스 오브 로마 1
콜린 매컬로 지음, 강선재 외 옮김 / 교유서가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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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매컬로가 이 책을 쓰기 위해 13년간의 고증기간과 20년간의 집필을 통해서 <로마의 일인자>라는 작품을 완성하였다. 처음에는 시오노 나나미 류의 작품이었니 생각했지만 책을 읽을수록 인물에 빠져들 수 있었다. 로마 시대를 완벽하게 재현해낸 듯 그들의 생활과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재력과 가문이 지대하게 작용했다는 걸 바로 이해할 수 있었다. 로마시대의 모습을 다룬 미드도 연상되면서 콜린 매컬로가 얼마나 많은 고증을 통해 이 작품을 쓰기 위해 노력했는지 알 수 있었다. 소설로 읽는 로마를 그린 작품이라 색다른 느낌도 있다. 로마의 일인자 1에서는 기원전 110년 마르쿠스 미누키우스 루푸스와 스푸리우스 포스투미우스 알비누스의 집정기, 기원전 109년 퀸투스 카이킬리우스 메텔루스와 마르쿠스 유니우스 실라누스의 집정기, 기원전 108년 세르비우스 술피키우스 가랍와 퀸투스 호르텐시우스의 집정기 기간 동안에 벌어진 사건을 다루고 있는데 이때 주요 등장인물로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 가이우스 마리우스, 루키우스 코리넬리우스 술라, 유구르타, 메텔루스, 루틸리우스 루푸스 등이다. 


사실상 로마의 일인자로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인물이기도 한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등장하던 터라 기대를 갖게 하는데 이 책에는 술라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그의 시점에서 책이 쓰여지는데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에게는 뭇 남성으로부터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둘째 딸 율릴라가 있는데 권력과 부를 움켜쥐기 위해서 아무리 어린 딸이라고 하더라도 정략결혼을 시키는 로마 사회의 분위기를 알 수 있다. 가부장적인 사회인 로마에서도 가장은 집안의 절대적인 권력을 갖고 있는데 율리아와 율릴라는 서로 사랑에 대한 다른 접근방식을 보인다. 율리아는 정숙한 타입인 반면, 율릴라는 사랑을 얻기 위해서라는 나쁜 방법도 동원하는 일로 인해 카이사르로부터 꾸중을 듣게 된다. 가문의 명예에 먹칠을 한 율릴라는 이후 더 엄격해진 생활을 견뎌야 하는데 부를 거머쥔 술라에게 율릴라와의 결혼을 승낙한다. 율릴라의 운명이었을까? 불타는 도시를 보고 아름답다고 말하는 잔인한 술라. 하지만 후반부에 그려지는 이들의 결혼생활은 더없이 행복해보인다. 


로마의 일인자라는 책은 정말 눈 앞에서 로마의 전경이 보이는 것 같다. 세밀한 묘사와 인물에 대한 섬세함은 앞으로 이어질 시리즈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준다. 정치적인 입지를 다지기 위해서는 부가 필요했는데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 가문은 가문으로써의 명성은 높았지만 부가 충분하지 못했기에 정치의 중심으로 나아가는데 한계가 있었다. 이 정략적인 결혼으로 전개될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스라와 가이우스 마리우스, 루키우스 코리넬리우스 술라 간의 권력구도도 흥미롭게 지켜볼 수 있을 것 같다. 비록 가제본으로 읽어봤지만 충분히 그 당시로 독자들을 데려다놓는 흡입력이 뛰어난 작품으로 다른 역사책에서 느끼지 못했던 로마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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잿빛 음모
존 그리샴 지음, 안종설 옮김 / 문학수첩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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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그리샴의 소설은 거대 권력에 맞선 의로운 사람들의 끈질긴 투쟁으로 진실을 밝혀내는 과정을 그린 소설들이 많다. 그래서 처음 존 그리샴의 작품을 만났을 때처럼 신작이 나올 때면 기대감을 갖게 만든다. 법정 스릴러의 대가로서 명성이 높은 작가이기에 이번 신작도 기대감을 안고 읽게 되었다. 워낙 사회적 이슈에 깊이 파고들어 현실감을 높였고 지금 우리가 겪고 일에 대한 대리만족을 느끼게 하고 앞으로 법의 정의는 어떤 기준에서 바로 세워져야 하는지 소설을 통해 보여준다. 오랜만에 만나는 그의 신작인 <잿빛 음모>도 이런 패턴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다. 애팔랠치아 산을 차지하고 있는 거대한 석탄재벌은 온갖 부정과 파괴를 일삼지만 소송을 걸며 승소하는 경우보다는 패소하는 일이 많다. 이를 막기 위해 도너번은 오랫동안 그들에 맞서 싸워온 변호사인데 여주인공인 서맨사가 리몬 브라더스 사태로 인해 스컬리&퍼싱에서 쫓겨나는 대신 비영리 단체에서 1년간 유예기간을 둬서 활동하는 동안 다시 복직할 수 있다는 제안을 받고 여러군데를 알아보던 중 마운틴 법률구조 클리닉에서 일하게 된다.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무급으로 일해야 한다는 조건이다. 바로 이 곳 버지니아주의 브래드라는 마을은 석탄 회사와 밀접하게 관련된 마을로 대부분의 마을 사람들은 그 회사에서 일했던 사람들이다.


마운틴 법률구조 클리닉의 책임자는 메티 와이엇이라는 예순을 넘긴 변호사로 그의 고객들은 대부분 영세한 사람들이다. 이혼소송이나 가정폭력, 부당해고와 양육비 소송 등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사람들인데 이 곳에서 법률적인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여기서 알게 된 도너번은 석탄회사의 횡포와 수많은 불법사례들을 바로잡기 위해 소송을 걸지만 번번히 패소를 하게 되는데 급기야는 그들에게 미운 털이 박힌지라 생명의 위험이 항상 그의 곁에 도사리게 된다. 거대 권력 앞에서 힘없는 사람들은 굴복하고 말아야 하는가? 외국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조차도 법은 거대 권력에 관대했다. 자본이 뒷받침되기 때문에 거대 로펌을 끼고 아무리 소송을 걸어도 그들은 꿈쩍도 하지 않는다. 의문의 비행기 사고로 목숨을 잃게 된 도너번과 그의 죽음을 파헤치기 위해 동생 제프는 석탄 회사로 잡임하여 기밀문서를 훔쳐오게 된다. 서맨사는 제프의 도움을 요청받고 흑폐증으로 죽어가는 버디로부터 소송을 의뢰받지만 아직은 신참내기 변호사이기 때문인지 스스로 믿지 못한 서맨사는 모두 거절해버린다. 부당한 일을 해결하기 위해 앞장섰던 도너번이나 석탄 회사에서 벌어지는 참혹한 일을 고발한 버디 등에 모두 죽게 되자 서맨사는 그 권력에 맞서기 위해 맞서는 대변인을 자처한다. 


진정한 변호사로 거듭난 서맨사는 정의가 아직 살아있다고 믿는 사람들과 함께 거대 석탄 회사와 맞서 싸우게 된다. 대부분 이런 작품은 독자들로 하여금 가슴에 불을 지핀다. 계란으로 바위치기, 다윗과 골리앗같은 길고 긴 법정 싸움. 절묘하게 법망을 피해가는 회사의 악행을 밝히는 일은 목숨을 걸고 싸울만큼 큰 일이다. 우리 사회에 정의가 과연 존재하는 것일까? 존 그리샴의 작품은 역시 읽고 난 후에도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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