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의 눈으로 명화와 마주하다 - 명화 속 철학 읽기
쑤잉 지음, 윤정로 옮김 / 시그마북스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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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지적 호기심이 번뜩였다. 그 당시를 풍미했던 화가들이 그린 작품에 담긴 역사적인 배경과 의미 그리고 철학적인 사색이 담겨져 있는 책이기 때문에 단순히 유명 화가의 작품을 감상하는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인문학적인 시각에서 쓰여져서 꽤 볼만한 책이 되었다. 책장을 넘기며 그림을 볼 때마다 경이롭다고 생각했다. 스케치는 했겠지만 사진보다 더욱 사실적으로 그림 한 폭에 상징적인 의미들이 곳곳에 담겨져 있어서 과연 어떤 의도로 넣었을지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고, 저자는 이들 작품들 속에서 철학적인 뜻을 풀어내려고 했다. 바벨탑은 성경 속에 나오는 거대한 도시이자 탑이다. 인간이 쌓아올린 건축물 중 하늘에 닿을만큼 높았는데 이에 대한 사료는 남아있지 않은데 여러 화가들이 그린 작품으로 탄생하였다. 실제로 바벨탑이 눈 앞에 보여지는 것 같았고 플랑드르의 작가 미상으로 알려진 작품은 마치 미래 도시를 연상할만큼 거대한 건축양식에 감탄하기까지 했다.


미술관에 가면 아무리 유명한 화가들이 그린 작품을 감상하더라도 미술에 대한 지식이 짧은 관계로 그저 보기 바빴다. 그 외적인 부분 보다는 어떻게 그렸는지 전체적인 그림을 담는 선에서 그쳤는데 <이성의 눈으로 명화와 마주하다>는 작품을 이해하는 깊이를 넓혀주는 교양서로 시간을 들여서 본다면 명화에 담긴 역사적인 사실부터 그 작품을 그렸을 당시의 분위기나 배경도 알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책 속에 등장하는 수많은 작품들을 감상하는 것은 덤이며, 저자의 해박한 철학적 해석은 지금까지 당연하게 알고 있었던 과거의 사실들에 대해서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게 할만큼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사실 유명한 몇몇 작품을 제외하곤 다 처음보는 작품들이지만 워낙 작품에 대한 해설이 좋기 때문에 어렵다는 느낌보다는 흥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책이다.


오늘도 갤러리에 전시될 그림들이 있을 것이다. 그림은 생각보다 많은 상징적인 은유들과 조합을 통해 어떤 메세지를 전하고자 한다. 시대성이 반영이 될테고 각 나라마다의 문화와 풍습, 인간에 대한 것까지 묘사될 정도로 세심하다. 하나의 사건을 두고도 작가마다 보는 관점에 따라서 다르게 해석될 수 있는 점도 흥미로웠고, 이렇게 멋진 작품들을 한 권의 책 안에서 볼 수 있는 점도 매력적이다. 이 책은 정말 지적 호기심을 자극시키는 해석들이 좋다. 그리고 특히 르네상스 시대에 수많은 작품들을 남겼던 자크 루이 다비드에 많은 지면을 할애한 것도 특기할만하다. 그는 프랑스의 천재 화가로 신고전주의의 창시자로 일컬어지고 있다. 프랑스 대혁명 전후에 태어난 이유로 인해 사상적인 색채가 강한데 <알프스를 넘는 나폴레옹>이라는 작품도 나폴레옹 정부가 이미지 선전용으로 만들기 위해 제작했는데 실제와는 다르게 외투 대신 붉은 망토를 두르고 노새 대신 준마로 바꿔달라도 요청했다는 기록도 새로웠다. 전체적으로 교양지식을 쌓기에는 제격일만큼 지적인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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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의 경제학 - 불황 10년, 가정부터 지켜라!
김준성 지음 / 퍼플카우콘텐츠그룹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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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시대, 실업 대란, 부동산 침체기, 고령화 사회... 불황을 겪고 있는 요즘 솔깃해지는 책인 것은 분명하다. 사회적으로 장기적인 침체기를 맞이하고 있기 때문에 가정경제를 지속적인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현명한 소비와 지출 그리고 포트폴리오에 따른 관리가 필요해지는 시점이다. 이 책은 7가지 통장이 필요하다고 한다. 저장소 통장, 단기자금 통장, 자녀교육비 통장, 중기투자 통장, 위험관리 통장, 노후 통장, 여행 통장 등 자신의 상황에 따라 적절한 비율로 분배해서 각 통장에 적금을 들라는 것이다. 아직까지 이렇게 세부적으로 통장을 나눠 관리하지는 않았다. 미래에 있을 지 모르는 리스크에 대비하여 자금을 분산할 필요는 있을 것 같다. 책에는 예시들을 통해 직접 자신이 포트폴리오를 구상하여 '가정경제 시스템'을 확립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모든 철저한 목표와 계획이 있어야 하고 안정적인 금융상품과 자신에게 맞는 상품에 투자할 필요도 있다. 또한 자기계발로 얻을 수 있는 효과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물론 자신의 본업에 충실하면서 몸값을 높여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늘 우리는 다음 일을 생각해두어야 한다. 그것이 부업이 되었든 자기계발 과정에서 배워둠으로 인해 직장을 그만두더라도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한다. 돈 되는 자기계발은 따로 있다는 부분은 현재 내가 고민하고 있는 부분에서 뭔가 자극을 받을 수 있었고, 동기부여가 되었다. 개인적으로 크게 지출을 하는 편은 아니다. 되도록 문화생활비는 아낄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지출관리 시스템은 따라하기만 해도 지출의 30%를 줄일 수 있다고 한다. 내 지출성향은 23점으로 매우 근검절약하는 성향으로 나왔는데 실제로도 그런 것 같다. 불황의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쓸데없이 나가는 지출을 줄이고 실소득을 분산해서 관리해야 한다.


"나에게 있어서 슬럼프는 현재에 안주하려고 하는 것이다. 노력을 하지 않고 열심히 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 슬럼프라고 생각한다."


책에는 어느 연예인이 할 말이 인용되었는데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무언가 자신의 능력을 키워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한다면 극심한 불황이라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깊게 하고들기 보다는 실질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한다는 방법을 유용하게 제시해주고 있다. 복잡한 경제용어나 금융상품을 나열하지도 않았고 책을 읽는 독자가 나름 판단해서 앞으로 우리 가정과 미래의 포트폴리오를 만들기 위해서 준비해야 할 사항들을 알려주는 점들이 더 크다. 특히 어느 시점에 주택이나 자동차를 구입할 것인지 명확하게 계획을 세우고 준비하라는 것이다. 일정한 소득이 유지될 수 있을 지 장담할 수 없는데 무리하게 자동차를 구입하지 말고 구입시기를 늦추라고 조언한다. 항상 자신의 소득대비 무리한 지출은 빚으로 남고, 그 빚을 갚기 위해 정상적인 생활패턴을 유지하기도 힘들다.


무엇보다 이 책을 읽은 후 걱정이 되는 건 노후대비다. 실질적으로 물가대비 임금상승률이 높지 않고 일자리마저 안정적이지 못한 사람이라면 불안할 수밖에 없다. 노후대비가 중요하다는 것은 알지만 가정이 꾸리고 아이가 생긴 후에는 지출이 그만큼 커지기 때문에 저축할 여력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가정경제 시스템'을 통해 생존전략을 내세운 이 책은 불황을 어떻게 이겨내야 하는가에 대한 문제제기로 가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주고 있어 서로 머리를 맞대고 고민할만한 명제로는 충분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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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당은 마음속에 있다 만화 최창조의 풍수강의 1
최창조 지음, 김진태 만화 / 고릴라박스(비룡소)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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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지리와 명당에 관한 것을 만화로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는 책이다. 사라진 무덤, 묏자리 명당을 찾아라!, 대박집의 조건, 돈이 모으는 곳 환포를 찾아라! 등 총 4화를 보여주면서 풍수에 대한 상식과 궁금한 점들을 어렵지 않은 방식으로 설명해준다. 득수는 어릴 적부터 풍수에 집착한 아버지를 보면서 자랐는데 집안 일을 팽개치고 명당을 찾아 떠돌아다니는 아버지처럼 되지 않기 위해 필사적으로 공부한 결과 대기업 회사원이 되었고, 어머니는 어려운 살림살이를 꾸리기 위해 집에서 장사를 시작하여 이제는 맛집으로 소문나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 되었다. 사실 명당자리가 어디가 좋은 지에 관해서는 기초적으로 갖고 있는 상식은 배산임수가 전부였는데 재미있게 읽다보면 풍수에 관한 상식은 덤으로 얻을 수 있다.


책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에피소드는 <상식 이야기 풍수 1 - 임금도 막을 수 없었던 묏자리 다툼>이었다. 조선 시대에도 고을의 수령은 수많은 송사를 치루기 위해 바쁜 나날을 보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골치 아픈 문제는 산송. 즉, 묏자리 다툼에 관한 것이었다고 한다. 화장이라는 풍습이 없었기 때문에 대부분 분묘로 제사를 지낸 전통 때문인지 묏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어느 땅까지가 누구 가문의 무덤인지 따지느라 사생결단을 내릴만큼 심각한 사회문제를 야기시켰다. 조상의 묘를 잘 모시는 게 후손의 도리였기 때문에 격렬한 싸움을 벌이면서까지 묏자리에 관한 송사가 빈번했던 것이다. 그래서 길지에 다른 묘가 있을 경우 그 자리에 몰래 매장하는 투장까지 횡행했다고 하는데 이미 자리잡은 묘 근처로 매장하였던 것이다. 박수하라는 가난한 양반은 자신의 조상님을 모시던 묘에 다른 묘가 투장되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격쟁을 올리지만 아무런 소득이 없었고 투장을 했던 박경여는 투장한 조부 묘지의 주변 관리 작업을 하였던 것이다. 이를 본 박수하는 노비를 이끌고 그들을 폭행하였는데 이 와중에 박경여 친척에게 잘못을 돌렸다는 이유로 경상 감사는 곤장을 가두어 곧 죽게 되었고, 복수를 위해 칼을 간 박수하의 첫째 딸은 박경여가 투장한 무덤을 파내 시신에 불태우다 박경여 일행에게 죽임을 당했다. 조선시대에는 권력과 힘이 없으면 억울한 일이 있어도 당할 수밖에 없었고, 조정에서 어사를 파견했으나 박경여와 경상 감사는 끝내 처벌받지 않았다고 한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면서 들려주는 명당 이야기는 아마 땅의 좋은 기운을 받고자 했던 사람들의 마음이 전해진 결과인 것 같다. 지금도 로또 판매점이나 음식점을 보면 장사가 잘되는 곳은 명당 자리이기 때문에 그렇다는 말을 할만큼 우리는 은연중에 명당을 찾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 책에서도 나왔듯이 내가 있는 자리가 편하고 좋으면 그 곳이 바로 명당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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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를 찾아 떠나는 일본 여행 - 만화에 빠진 30대 오타쿠의 기상천외한 일본 여행기
이지성 글.사진 / 어문학사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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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과 달리 어릴 적에는 방송에서도 애니메이션을 방영하곤 했는데 평일과 일요일이면 텔레비전 앞에 앉아 꿈과 환상을 심어주는 이야기에 푹 빠져서 보곤 했다. 그때만 해도 <은하철도 999>, <엄마찾아 삼만리>, <개구리 소년 왕눈이>, <파트라슈의 개>, <미래소년 코난> 등 수많은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일본 만화가 원작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컸기 때문에 그다지 이질감을 느끼지는 못했다. 청량리 헌책방이나 동네 헌책방에 가서 보물섬처럼 두꺼운 만화책을 사서 보고 중학교때는 <닥터 슬럼프>, <드래곤볼>이 인기를 끌었는데 지금으로치면 문고판이라 판형이 아주 작은데도 열심히 읽었던 기억이 난다. 게다가 보통 만화들이 시리즈가 길어서 하나씩 모으는 재미도 있었는데 그 정도로 단행본을 살 정도까지는 아니었던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만화나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을 즐겨해서 어느 작품에 꼿히면 쭉 봐야 직성이 풀린다. 


일본 만화는 장르가 워낙 다양하고 폭이 넓어서 일종의 매니아층을 많이 거느리고 있다. 이 책에 나온 작품만 해도 <슬램덩크>, <명탐정 코난>, <맛의 달인>, <시간을 달리는 소녀>, <데스노트> 등 읽어 본 작품들이 수두룩 하다. 만화를 읽으면서 실제 배경이 되는 곳을 찾아가 보겠다는 생각은 미쳐 못했는데 저자는 오타쿠 기질로 아내와 함께 일본 여행을 떠난다. 과연 사진과 만화를 함께 보니 작가도 실제 지역을 바탕으로 그렸다는 점이 흥미로웠는데 무엇보다 싱크로율 100%에 가까울 정도로 흡사해서 놀랬다. <슬램덩크>는 완전판으로 전율하면서 본 만화인데 북산고 학생들이 첫 시합때 탔던 교통수단이 에노덴 노면전차라는 것도 알게 되었고, 가마쿠라코코마에역도 가보고 싶어졌다. 왠만한 오타쿠 기질이 아니면 정확하게 그 지역으로 가서 만화에 등장하는 장면과 맞는 지 비교해보지 않을텐데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읽는 재미가 쏠쏠한 책이 되었다.


아마 <맛의 달인>에서 소개한 음식이 실제로 있는 지 궁금해 하거나 <명탕점 코난>에 나오는 수많은 지역을 찾아가면서 대사를 읊조리며 만화에 푹 빠져본다면 색다른 체험이 될 것 같긴 하다. 아직 여행사에서 그런 테마를 소재로 한 패키지 상품은 나오지 않은 것 같은데 만약 그런 상품이 출시된다면 매우 재미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일본은 만화 천국이자 컨텐츠 왕국이라서 어딜가나 만화 캐릭터들이 광고를 가득 채우고 동상이 세워질만큼 관광상품으로 인기가 높다고 한다. 오죽하면 <맛의 달인>과 <신세기 에반게리온>에 소개된 에비스 맥주기념관에서 해당 페이지를 펴놓고 전시를 하기까지 하겠는가? 만화로 표현할 수 있는 상상력은 따라가지 못하는 것 같다. 이제는 많은 컨텐츠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기반을 다질 수 있다. 일본이나 미국은 그런 점에서 우리나라보다 훨씬 앞서있는 나라다. 일본은 19세기 가쓰시카 호쿠사이가 오늘날의 도안집과 흡사한 형태로 인물도를 그렸다고 하는데 일본의 다양한 컨텐츠 기반산업과 캐릭터 산업은 굉장히 부러운 점 중 하나다. 이 책은 만화와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둘 다 만족하면서 읽을 수가 있고 전에 봤던 만화를 다시 들척이게 될 것 정도 흥미를 자극시키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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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사진을 어떻게 찍는가
김성민 지음 / 소울메이트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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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가든 한 손에 카메라를 쥐고 있으면 그 시간과 공간에서 만큼은 내가 주인공이 된다. 카메라의 종류나 기종은 무엇이 되었든 상관없다. 어느 각도에서 어떤 구성으로 프레임에 담아내느냐는 어디까지나 내가 만드는 몫이 된다. 사진촬영을 할 때 가장 큰 고민은 무엇일까? 크게 고민해 본 적은 없다. 단지 하나는 알고 있다. 좋은 구성을 잡기 위해 많이 찍어봐야 한다는 것을 말이다. 사진촬영은 이론적으로 알아가려면 조금 까다로운 면이 많다. 전문적인 지식을 쌓기 위해서는 노출, ISO, 심도계 등 기술적인 부분부터 원근법, 통일성, 반복, 유사성처럼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부분까지 범위도 넓다. 그럼에도 사진촬영은 이제 대중화되어서 누구라도 자신의 느낌에 따라 피사체를 사진에 담곤 한다. 


이 책에 나온 사진을 보면 공부가 된다. 그걸 통해 배우고 따라하면 된다. 책 띠지에 사진심리학자 신수진씨는 홀로 카메라를 들고 세상과 마주해 용감하게 셔터를 누르고자 하는 이들에게 좋은 코치가 될 것이다고 말했듯이 좋은 사진을 찍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내용들을 많이 담고 있다. 그래서 기본을 배우게 된다. 기본을 탄탄히 해두면 어떤 상황에서든 순간을 포착해야 하는 사진 촬영에서 뜻밖에 좋은 사진을 건지는 힘을 얻게 된다. 이왕 사진촬영에 취미를 붙였다면 좋은 사진과 나쁜 사진을 가려낼 줄 알아야 한다. 사진 전시회를 가게 되더라도 좋은 사진의 조건은 무엇인지 스스로 깨닫는 바가 있다. 감탄만 하다 어떻게 저런 사진을 찍을 수 있었을까에 대해서 궁금해진다. 


이 책은 그런 궁금증을 해소할만한 이론과 실제 사진이 잘 조화롭게 씌여진 책이다. 사진촬영은 이제 어느 누구의 전유물이 아니다. 어떤 이론을 설명하기에 앞서 사진은 늘 많은 정보를 제공해주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찍었는지에 대해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혹시라도 사진 찍는 것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은 사진 촬영에 용기를 낼 수 있는 기본적인 이론과 실무에 충실한 책이라서 관심있게 볼 수 있을 것이다. 출사 여행을 떠나면 늘 카메라를 챙겨 다니는데 취미로 시작한 사진촬영이지만 찍을 때만큼은 내가 프로 사진작가라는 마음가짐으로 멋진 사진을 찍으려고 한다. 그래야 스스로 만족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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