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의 자전거 세계일주 1 : 중국편 - 너와 나, 우린 펑요 찰리의 자전거 세계일주 1
찰리(이찬양) 글.사진 / 이음스토리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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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떠나면 개고생이라고 해외 여행이 마냥 즐거움만 넘치는 것은 아닐텐데도 여행은 누구에게나 꿈꾸는 일이다. <찰리의 자전거 세계일주 1 - 중국 편>을 읽으면서 저자가 여행을 떠난 시점은 2007년 여름인데 책 뒷편에도 자세하게 실려 있지만 그 많은 장비들을 매우 꼼꼼하게 챙겨갔다는 점이 놀라웠다. 게다가 QR코드 찍으면 저자가 촬영한 짧은 동영상도 볼 수 있는데 다른 책에서는 없는 부분이다. 혹시나 스마트폰이 없는 사람은 저자의 블로그에서도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이제 겨우 중국을 여행했을 뿐인데 책 두께가 매우 두껍다. 무슨 할 이야기들이 이렇게나 많을까 싶었는데 일기 형식처럼 매일 매일 글을 쓴 것을 모은 것이다. 그의 성실함에 대한 기록일텐데 자전거에 줄줄이 짐을 실었으니 얼마나 무거웠을지 예상이 안된다. 표지에 실루엣으로도 확인할 수 있지만 가방이 5~6개인데다 무게도 꽤 나간다. 비상시에 필요한 자전가 부품과 수리공구, 1인용 텐트, 노트북 및 전자기기 등 챙겨간 것만 해도 상당한데 하루 간격으로 자전거를 타면서 사진과 동영상도 찍고 도시를 여행한다. 항상 비상시를 대비해서 식당에서 밥을 먹을 때는 주인에게 미리 양해를 구하고 노트북과 전화기를 충전해야 한다. 또한 간단히 먹을 식량과 물은 반드시 챙겨야 한다. 


내가 이렇게 여행한다면 왠만큼 몸을 만들지 않으면 하루만에 파김치가 되었을텐데도 이런 자전거 여행을 자처한 저자의 표정은 시종일관 밝고 건강하다. 중국이라는 지역이 굉장히 넓기 때문에 롄윈강에서부터 해안과 가까운 도시를 주축으로 베트남 국경과 인접해 있는 둥씽까지 자전거에만 의지하여 여행을 떠난다. 이제 겨우 중국편인데 그가 여행한 지역을 보니 새삼 대단하게 느껴졌다. 인천을 떠나 중국으로부터 시작해서 동남아, 중동, 아프리카, 유럽, 오스트레일리아, 남미, 중남미, 북아메리카로 한 바퀴를 도는데 책으로 나올려면 최소 8권은 나올 것 같다. 살면서 세계일주를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가끔 들곤 했는데 현실적으로 가능한 얘기인지 궁금했다. 그 비용을 어떻게 마련했으며 자전거로 여행하면 시간도 꽤 많이 걸릴테고 자연에 매우 취약한 이동수단이 아닌가? 추위와 더위에는 그대로 노출되며 오로지 인력에 의해 이동해야 한다. 대단한 체력을 소비하며 비상시 구제할 방법이 많지 않다는 등 내 머릿속에는 이런저런 생각들이 가득했다. 이런 현실적인 생각이 들다가도 여행책을 읽을 때면 새로운 곳에 대한 이야기들이라서 읽는 재미가 있다. 저자도 이 책을 집필하면서 내용을 보강하고 많은 정보들을 독자들에게 알려주고 싶어한 듯 싶다. 여행담만이 아닌 그 지역을 여행하면서 얻은 정보와 사람들에 대해서 알려주려고 글을 충실하게 쓴 흔적들이 보인다. 그래서 여행한 후 많은 시간을 공들여서 정보들을 취합하고 정리하고 글을 쓴 듯 싶다. 이 책으로 인해 앞으로 나올 책들도 기대가 된다. 단지 여행은 혼자만의 자아성찰이 아닌 낯선 사람들과의 교감과 내 자신의 고집을 깨는 일이기 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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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기장 이야기
송영애 지음 / 채륜서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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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와 제목에서 유추해보면 알 수 있듯이 전통적인 방식의 식자재 30여 가지에 얽힌 이야기들을 모아둔 책이다. 몇몇 전통가옥이나 종친회 가문에서나 볼 수 있을듯한 식자재로 이제는 점점 일상생활에서 사라져가고 있다. 생활의 편리에 의해 서양식 도구로 대체되었고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더 이상 절구통으로 빻거나 맷돌로 갈지 않는다. 이런 이유로 인해 이 책이 지닌 가치는 크다. 우리들의 소중한 문화유산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질 높은 사진들이 저자의 이야기 속에 잘 녹아들었고, 흘러간 옛 이야기들을 듣고 있노라면 잠시 과거 어린시절로 내 기억을 되돌려놓는다. 그때만 해도 친척집에 가면 볼 수 있었다거나 우리집에서도 사용한 적이 있는 도구인데 이제는 좀체 볼 수 없다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 나이를 들다보니 자연스러운 것을 선호하게 되었다. 스테인리스 숟가락이나 젓가락보다는 옻칠한 수저가 내겐 친숙하고 맷돌로 간 콩이 좋은 두부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 동의한다. 옛 것이라고 해서 시대에 뒤떨어진다거나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없는 것이 아니다. 기계적으로 찍어내는 것보다는 선조들의 지혜가 들어간 식자재들이 오히려 운치있고 좋다.


쌀가마니에 대한 얘기도 나오는데 예전에는 쌀 한가마니라고 하면 보통 80kg 정도였는데 이젠 20kg가 일반적인 형태가 되었다. 쌀을 보관하기에는 가마니가 그다지 효과적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한 바가지를 얘기하면서 바기지에 얽힌 속담이나 이야기들이 참 정겹다. 예전에는 이런 도구를 가지고도 속담을 만들어내었는데 절묘하게 딱 맞아 떨어지는 비유니 기가막히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이렇듯 <식기장 이야기>에는 단지 음식을 담는 도구만이 아니라 이에 얽힌 이야기들을 실타래처럼 풀어내고 있어서 흥미로웠던 책이다. 잊혀져가는 것들은 언젠가는 생소한 기억으로 떠올리게 될 지 모른다는 걱정이 앞선다. 이젠 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을법한 도구들은 우리나라의 문화를 가장 잘 보여주고 있다. 같은 동양권이라도 우리나라, 중국, 일본마다 젓가락 형태나 쓰임새가 각각 다르다. 식문화가 다르다보니 음식에 사용하는 도구에서도 큰 차이점을 보인다. 식도구를 하나하나 들어서 설명해주는데 만일 아이를 둔 부모라면 이 책에 실린 사진을 보여주며 천천히 설명해주어도 좋을 교재로 활용할 수 있다. 아무래도 자연에 나온 것은 사람으로 하여금 편안함과 따스함을 지니게 한다. 식기장의 쓰임새가 이렇게나 다양한 지 이 책을 보면서 확인해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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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를 그만두다 - 소비자본주의의 모순을 꿰뚫고 내 삶의 가치를 지켜줄 적극적 대안과 실천
히라카와 가쓰미 지음, 정문주 옮김 / 더숲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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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의 원리를 알게 된 것은 언제부터였을까? 가게로 심부름을 갈 때면 사오라고 한 물건을 사고 거스름돈을 받은 뒤 가져오는 과정이 전부였다. 돈이라는 매개체는 자연스레 일상생활 속에서 터득하게 되었으며, 우리의 삶은 자본주의의 논리에 길들여져 버렸다. 돈이 최고였으며,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말이 유행할 때조차 어떤 문제의식을 가질 겨를도 없이 시간을 빠르게 흘러갔다. 돈이 없어서 힘들게 하루하루 살았던 경험은 자신이 벌어들이는 소득보다 과도한 지출을 막아주는 제어장치였다. 소비를 하는 이유는 우리가 원하는 재화를 얻기 위함이다. 적어도 난 이성적으로 소비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데 점점 경제와 사회는 정상적인 형태로 소비하기엔 변질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저자는 현대사회는 익명성을 무기로 얼굴이나 이름도 모르는 사람들을 통해 소비를 한다는 것이다. 대형마트에서는 오로지 거래만 있을 뿐 그 안에는 끼여들어갈 대화는 없다. 2~30년전만 하더라도 대형마트는 없었고 동네슈퍼가 각 동네마다 있어서 서로 대화를 정겹게 나누면서 물건을 사오는 경우가 일반적이었다. 때로는 지금 당장 필요하지 않은 것이라도 슈퍼 주인과 인간적인 관계를 맺으며 자녀나 가족이야기로 자연스럽게 했었는데 이제는 대기업의 편의점으로 대체되면서 대화가 사라진 시대가 되었다. 편의성은 강화되었지만 인간성은 약화된 시대가 이제 익숙해져버렸다.


자본주의는 인간들의 삶에 풍족함과 부를 안겨다주었지만 인간의 본성에 반하는 이데올로기다. 돈이라는 권력 앞에서는 그 어떤 인권이나 인간성이 자리할 공간이 없다. 우리들의 삶은 돈에 큰 영향을 받는다. 저자와 비슷한 세대를 자란 내겐 자본주의가 가져온 빛과 그림자가 더욱 또렷하게 들리는 듯 했다. 부와 상관없이 모두가 함께 어울려 자랐던 어린시절만 하더라도 서로가 서로를 친구처럼 지냈는데 이제는 자라는 환경이 다르고 부의 규모에 따라 서로를 나누려고 한다. 200년도 안되는 역사를 가진 자본주의가 뿌리깊게 자리잡으면서 금권사회로 전락해버린 것은 아닐까? 이 책은 소비에 대해서 여러모로 많은 주제들을 다루고 있다. 대개 일본 저자가 쓴 책은 늘 그렇듯 주제는 재미있고 흥미롭게 풀어내면서도 중요한 결론에 다다를 때는 명확하게 맺지 못하는 약점이 있다. 판단은 독자들의 몫으로 넘길려는 의도인지 현실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예들이 아쉬웠다. 그럼에도 소비라는 주제를 중점적으로 환기시킬 수 있는 책이었다. 책을 읽다가 마음에 드는 문구로 마무리하고자 한다.


사실 돈과 마음은 모두 중요한데 돈만 중시되는 것이 지금 사회의 문제다. 문제는 마음을 버리고 모두가 익명적 존재로서 돈만을 좇고, 바라고, 선택한다는 데 있다. p.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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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 있는 한국 현대사 - 일제 강점기에서 한국전쟁까지, 아무도 말하지 않았던 그날의 이야기 숨어 있는 한국 현대사 1
임기상 지음 / 인문서원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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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들의 삶의 근간이자 토대가 이뤄졌던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일제강점기부터였다. 국가가 분열되는 것은 순간이었고 지금까지도 그 갈등의 골은 깊어져버렸다. 한국 현대사는 희망과 불행이 존립해서 혼란의 시기였고, 광복 후에 청산하지 못한 것으로 인해 지금은 적반하장으로 역사교과서에까지 역사왜곡으로 미화하려는 시도가 끊이지 않고 일어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제야 제대로 한국 현대사를 이해하게 된 듯 싶었다. 학교 다닐 때는 시험 때마다 늘 나왔던 신소설의 효시였던 이인직은 매국노 이완용의 비서였고, 당대 최고의 엘리트였던 윤치호는 뼛속까지 친일파였으며, 그 집안의 7명이나 철저한 친일파로 일제 하에서 이득을 챙긴 이들이다. 우리들은 과거를 완전하게 청산해내지 못했다. 이것은 나라의 비극이다. 나라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헌신했던 독립운동가들은 철저히 가난 속에서 굶주려야 했는지. 그들의 자손들은 대부분 죽었고, 남겨진 재산은 거의 없다시피하다. 반면 일제강점기때 일본에 빌붙어서 친일파로써 첨병역할을 했던 자들은 해방 후에도 고위 관료직에 이름을 올렸고 반민특위에서도 살아남은 이들은 천수를 누리다 갔다. 물론 일제때 증식시킨 재산은 더욱 불어나서 후손들까지 호위호식하면서 과거에 대한 반성이나 참회없이 살아가고 있다.


1905년 을사조약으로 국권을 상실했을 때 수많은 의병들이 일어났는데 조선 최고의 갑부였던 이회영 일가와 이상룡 선생들이 자신의 전 재산을 독립운동에 쏟아붓지 않았더라면 우리의 해방은 늦어졌을 것이다. 또한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64세의 나이에 새로 부임해온 조선총독에게 폭탄을 던진 강우규 의사와 여자로써는 유일무의하게 일제를 향해 총구를 겨누었던 독립운동가 남자현이 있기 때문에 오늘의 우리가 있을 수 있는 것이다. 읽는 내내 분통을 터트린 것은 한국의 호랑이와 표범, 수호를 모두 말살해버린 만행과 조선사편수회를 조직해서 한국의 역사를 왜곡시킨 영향이 지금까지로 학계 주류에서 퍼져있다는 사실이다. 고려청자, 몽유도원도, 규장각 도서를 국보급 문화재를 마구 약탈한 뒤 반환하지도 않은 뻔뻔함에 기가 찼으며, 경천사지십층석탑을 해체해서 대낮에 빼돌린 사실은 이들이 문화재의 소중함을 아는 민족인지 의심스러웠다. 그리고 간도특설대나 일본인 경찰보다 더욱 악랄했던 친일경찰를 보며 같은 민족에게 총부리를 겨눌 수 있는지 믿기지 않았다. 만주에 살던 평민들까지 차마 입에 담지도 못할 짐승과도 같은 만행을 했던 간도특설대는 해방 이후 군대 주요 요직에 이름을 바꿔 들어갔다는 것이 더욱 충격적이었다. 제국주의 시대 최악의 나라는 바로 일본인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렇게 온갖 만행과 패악을 자행했음에도 기억장애나 치매에 걸린 듯 사실을 부정하다 못해 적반하장식으로 나온다. 그들에게 이것이 사실이냐 아니냐라는 것 자체가 중요한 게 아닌 것 같다. 정치적으로 이용해서 자신의 권력기반을 강화할 생각이나 하고 있으니 우리는 이럴 때일수록 올바른 역사인식을 확고히 해야 한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는 말처럼.


일제에 의해 한국인들의 심성이 확 바뀌어 버렸고 해방 후에는 친일파가 판을 치는 이상한 세상이 되벼렸다. 반민특위를 조직해서 친일파를 청산하려고 했을 때 적극적으로 방해했던 건 서북청년회와 이승만이었다. 서북청년회 단란에서는 팟캐스트로 들으면서도 귀를 의심했는게 인간으로서는 못할 짓을 한 조직단체다. 이 시기에 중요한 사건인 여순 사건, 반민특위 습격 사건, 백범 김구 암살 사건이 휘몰아쳤다. 짓밝힌 한국 현대사에 남은 건 이데올로기의 껍데기 밖에 없다. 이 책은 반드시 모든 학생들이 읽기를 바란다. 역사는 계속 반복될 것이다. 작년에도 우린 서북청년단이 재건되는 과정을 지켜봤다. 정신 바짝 차리지 않으면 언제 집어삼킬 지 모르는 세상이다. <숨어 있는 한국 현대사>는 한국을 위해 자신을 헌신했던 우국충절열사들의 혼을 기리며 여러 번 되새겨 읽어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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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의 정석 헬스의 정석 시리즈
수피 지음 / 한문화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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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학과 영양학의 건강한 크로스오버라는데 일반적인 헬스관련 책 중에서는 전문서에 가까운 책이다. 또한 사진이 많이 실려있지 않다. 그래서 전문용어들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읽기 어렵다는 느낌도 받았던 게 사실이다. 매년 초가 되면 다들 새해결심을 하게 될텐데 그 중에 하나가 바로 다이어트, 뱃살빼기, 체중감량이라는 이름으로 운동을 하겠다는 것이다. 한창 다이어트에 탄력을 받았던 때는 매일 규칙적으로 퇴근 후 1층에 있는 헬스장에서 1시간~1시간 20분 동안 일정한 패턴에 맞춰서 운동을 한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런닝머신에서 20~30분 속도를 높여가며 몸을 예열시키고 난 뒤 근력운동을 했다. 상체와 하체 그리고 복부를 중점적으로 했는데 처음에는 도달하기 힘들었던 무게도 점점 하게 될수록 힘이 붙어서인지 더 큰 무게도 거뜬히 감당해낼 수 있었고, 복부운동도 횟수나 난이도가 점점 늘어났다. 그때로 다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지 않았지만 나름 체계적으로 하려고 노력했다.운동량을 채우기 위해 무던히도 내 몸을 관리했고 1개월도 버거울 것 같았는데 하다보니 3개월 내내 자신과 싸우면서 운동을 했고 체중감량에 성공할 수 있었다. 90kg에 육박하던 몸을 78kg까지 줄였으니 꾸준히 운동하면 안될 것은 없다는 확신도 들었다. 난 아직 헬스장의 기구를 정확히 어떤 자세와 용도로 이용해야 하는지 완벽하게 숙지하지는 못했다. 이 책에선 체계적으로 효율적으로 알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방대한 자료와 사례들을 꼼꼼하게 들고 있다. 왠만한 내용은  거의 다 들어있을만큼 정확한 운동지식을 갖추기엔 더 없이 좋은 책이다. 우리의 운동 지식을 늘리고 어설프게 알았던 근거들을 되짚어보기엔 충분히 좋을 책이다. 단순히 운동만을 다룬 책이 아니라 영양학적인 관점을 접목시켜 설득력있는 데이터를 제공해주고 있기 때문에 전문적인 내용이라 읽기엔 어려울 수 있었도 나 자신을 위한 운동에서 필요한 부분을 정확하게 짚어보기엔 제격이라 추천하고 싶다. 


헬스장에 다녀본 사람들이라면 다 아는 운동기구 사용법이나 영양보충제 등 일반적인 상식도 배우고 제대로 운동을 해보고 싶은 생각을 들게 한다. 과도한 미사여부를 뺀 헬스의 정석적인 내용을 상식적으로 전하는 책이다. 올바른 운동법을 익히고 운동을 시작한다면 더욱 큰 효과를 볼 수 있을거라는 희망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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