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 사전 - 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환경 교과서 꿈결 청소년 교양서 시리즈 꿈의 비행 8
강찬수 지음 / 꿈결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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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 곳곳에서는 심각한 환경파괴가 이뤄지고 있다. 당장 우리나라만 하더라도 성한 곳이 남아나지 않는다. 무조건 밀어부친 뒤 합법적인 절차를 밟았다며 곳곳의 산을 깍아내리며, 바다와 강을 오염시키지만 누군가의 이익이 되는 개발로 인해 지역 환경이 파괴되고 책임지는 사람은 없다. 환경은 오염시키는 건 찰나지만 복구시키는 데는 수십년이 걸린다. 4대강 사업으로 녹조현상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고, 애초의 취지와는 무색하게 하지 않아도 될 사업으로 수십조원이 낭비된 셈이다. 이렇게 환경에 대한 문제는 우리 삶과 아주 가까운 곳에서 연결되어 있고,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는 사안이기도 하다. <에코 사전>은 한마디로 정리하면 뉴스나 기사를 읽을 때 나오는 단어 중 환경에 관한 내용을 정리한 책으로 청소년들도 쉽게 읽을 수 있게 잘 정리된 책이다. 또한 관련 책들을 추천해주기 때문에 참고해서 읽으면 좋을 듯 싶다.


저자는 20여년간 환경전문기자로서 현장을 뛰어다니면서 많은 정보들을 축적했었고 그 느낀 바를 한 권의 책으로 정리하였다. 하지만 가나다순의 사전으로 정리하다보니 책이 꽤 두꺼워졌다. 올컬러의 생생한 사진들은 환경에 대한 문제점을 더 깊게 느낄 수 있도록 해줬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만든 책이지만 성인들도 알아두면 좋을만큼 환경상식들이 알차게 채워져 있다. 이 책을 읽다보면 환경 문제를 과학적으로 접근한 부분도 좋았지만 책을 읽는 독자들로 하여금 환경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고 환경 보존을 위해서라면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지에 대한 대안도 설명해줘서 아이들의 교육자료로도 꽤 괜찮은 책이 되었다. 어릴 때부터 아이들이 환경을 가까운 곳에서 느낄 수 있도록 해주고 소중한 환경이 사라져버리면 무엇을 잃게 되는지 알려주면 될 듯 싶다. 


내가 자랄 때만 하더라도 서울에선 자연환경이 삶과 매우 밀착되어 있었다. 잠자리 채를 들고 잠자리를 잡거나 메뚜기, 사마귀, 여치 등도 쉽게 보였다. 지금은 볼 수 없게 되었지만 밤이면 반딧불이가 반짝였고 귀뚜라미와 개구리의 울음소리도 쉽게 들을 수 있었다. 자연에서 보고 듣고 만진 감수성은 평생을 따라다닌다. 자연이 왜 소중하냐고 한다면 우리에게 꿈과 희망 그리고 추억을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개발이나 경제논리로는 환산되지 않은 가치가 바로 자연 속에 있는 것이다. 인간의 손으로 파헤쳐진 자연은 곧 부메랑처럼 엄청난 자연재해를 일으키며 인간의 삶을 다시 파괴시킨다. 무분별한 개발과 환경오염의 결과물이 바로 지구온난화 현상과 기상이변이다. 쓰나미나 토네이도처럼 환경파괴로 인해 생겨난 용어들도 많다. 이 책에서는 한국에서 일어난 환경문제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부분까지 다루고 있다. 단지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닌 지구촌이 다 함께 고심해야 할 부분임을 강조해주고 있다. 우린 환경이슈에 대한 뉴스를 쉽게 듣는다. <에코사전>은 아이들에게 환경에 관심을 갖게 하는데 더없이 좋은 교육자료가 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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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시대 - 역사상 가장 혁신적인 지혜와 만나다
김용규 지음 / 살림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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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에 조금이라도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우리들의 생각들이 어디에서 어떤 사유로 흘러들어왔는지 들어봤을 것이다. 지금은 수천년전부터 축적되어온 지식들을 상식처럼 받아들이며 당연하게 여기는 것들도 모두 여러가지의 생각들이 모여서 정리된 개념들이다. 가령 아주 간단하게 누군가 불을 지폈고 그 불에 가까이 있으면 데이니까 멀찌감치 물러서서 데이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는 사실을 언제부터 알게 되었으며 후손들에게 전해져 왔는지 그들이 경험한 것들은 어떤 생각들로 인해 나온 것인지 궁금한 부분이다. 수많은 정보들이 난무하는 정보화 시대에 사는 우리들은 컴퓨터와 인터넷만 연결되어 있으면 어디서든 전문지식들을 가져와서 열어볼 수 있게 되었다. 이제는 그렇게 많은 정보들 가운데 양질의 알찬 정보만을 가려내는 것이 중요해졌다. 필요없는 정보들은 날려버리고 내게 적합한 정보들만을 취합할 수 있어야 한다.


문명들이 발전하는 동안 우리에게 잘 알려진 철학자, 수학자, 사상가들을 통해 다양한 생각들이 정리되었고, 특히나 그리스와 로마 시대에는 인류사에도 중요한 개념들이 정립된 시기이기도 하다. 아리스토텔레스, 플라톤, 피타고라스, 호메로스 등 지금의 인류가 누리는 지식들의 기반들이 어떻게 나왔고 후대에 영향을 미쳤는지 흥미롭게 쓰여져 있다. 이 책을 읽은 사람은 서로 추천하는 부분인데 아마 생각의 근원을 알아가는 과정이 많은 공감과 흥미를 가져왔었던 것 같다. 변증법이나 가추법, 연역법, 귀납법 등은 논리적인 사고로 자신의 생각을 추론하기 위해 쓰이는 기법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데 탁월하고 효과적인 방법들이다. 이런 검증 방법들은 수많은 철학자와 수학자들을 통해 정립되었고 생각의 도구로써 분석하는 틀로써의 역할을 담당한다. 


지금 우리는 생각의 시대에 살고 있다. 이 책에 언급된 많은 생각들은 실질적으로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 알아두면 좋을만한 내용들이 가득하다. 철학이나 인문학은 어렵다고 느끼는 사람들도 도구별 훈련법을 담아 현실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잘 정리된 책이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본다. 굉장히 두꺼운 책이지만 논리적으로 체계를 잡아 생각을 정리할 수 있기 때문에 다시 꼼꼼히 읽어볼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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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술상 위의 자산어보 한창훈 자산어보
한창훈 지음 / 문학동네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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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밥상 위의 자산어보'은 육지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들었다면, '내 술상 위의 자산어보'는 바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바다 저 멀리 수평선에 떨어지는 낙조를 바라보며 무언가 깊은 상념에 빠져있는 저자의 모습이 인상적인 표지다. 누군가는 자연의 신비스럽고 아름다운 모습을 보며 감탄하기도 하고, 누군가는 지나온 삶을 되돌아보며 이 거대한 물방울 행성에 작은 존재로써 울적함을 달래기 위한 사색에 잠기기도 한다. 몇 일전 바라본 바다의 낙조는 명멸해가는 아름다움의 끝이 무엇인지를 보여주었다. 안경을 쓴데다 물에서 헤엄치는데 서툰 내게는 두려움의 대상이다. 워터파크에서도 물에 깊이 빠져들면 정신이 없다. 바다에 대한 기억은 그저 이동수단이나 취미생활을 즐기기 위해 낚시를 잠시 즐긴 것밖에는 없다. 실제로 바닷사람들의 생활을 겪어보거나 이들이 어떤 라이프스타일을 가졌는지는 텔리비전을 통해서 볼 뿐이었다.


제목을 보아하니 바다와 술에 관련된 이야기라는 점을 짐작해볼 수 있는데 실제로 섬에서 사는 사람들은 어부가 많은데 술을 많이 마신다고 한다. 고단한 삶을 술로 달래고 이겨내며 이들이 버틸 수 있는 유일한 즐거움이 바로 술이라는 것이다. 밥상이 아닌 술상을 더 많이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거친 그들이 생활이 다듬어지지 않은 말에서 고스란히 드러난다. 사실 그 표현들을 날 것으로 받아들이기엔 거북하기도 하다. 적나라한 성적인 은유들이 난무하고 그 표현들이 물 흐르듯 당연하게 흘러나오기 때문에 막을 도리가 없었다. 아마 난 바다만 계속 바라만보면서 생활해야 한다면 외롭고 쓸쓸한 감정을 주체할 수 없을 듯 싶다. 수평선보다 지평선이 더 안정적인 이유는 흔들림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바다가 고독이라는 말과 동의어처럼 쓰이는 까닭은 밤낮의 변화 외에는 그저 말없이 똑같은 모습만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리라.


지상에서 바라볼 때는 가슴이 확 뚫리는 기분이었는데 술을 잘 마시지 않은 나로써는 쉽게 공감하기는 어려운 내용이었다. 작가가 느끼고 만났던 모든 순간들은 우리를 대신해 그들과 같이 울어주고 외로움을 바다에 던져버리고 싶은 마음은 아니었을까? 이 푸른 물방울 행성에서 우리는 우리들의 삶을 되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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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꼬리 치기 위해 탄생했다 - 아름다움이 욕망하는 것들
스티브 다얀 지음, 서영조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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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과 추함은 정말 한끝 차이일까? 남자든 여자든 이성을 유혹하기 위해 꼬리를 치는 건 당연하다. 근데 동물적인 시각에서 접근한 것은 아닐까? 싶다가도 우리들의 본능은 아름다운 이성에게 자연이 쏠려버린다. 거리를 지나갈 때면 아름다운 여성의 뒤태나 잘생긴 사람을 바라보며 흘깃 감상하곤 한다. 본능은 이성을 압도하며 아름다운 이성에게 조금은 더 친절하게 대하는 걸 당연하게 생각한다. 남자와 여자의 관점에서 각각 이성을 쫓는 시선을 정말 명확하게 짚어낸다. 우리의 당연한 본능이 사실은 누군가에게 매력적으로 보이고 싶어하며, 그런 사람들에게 끌리도록 되어 있다는 것이다. 남자가 여자의 가슴이나 허리에서 엉덩이로 이어지는 라인에 관심을 두는 건 생식능력이 어떤가를 보기 때문이다. 인류는 그런 본능으로 인해 이어져왔으며, 당연한 반응이라는 점을 이해할 수 있었다. 읽다보면 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는데 저자의 주장은 굉장히 설득력이 있다.


근데 부작용이 전혀 없는 것도 아니다. 외모 지상주의가 낳은 폐해가 바로 강남역 주변의 성형외과이 수십개가 밀집하도록 만든 원인이다. 똑같이 찍어낸 듯한 성형인들이 양산되었고, 외모만 아름다우면 된다는 생각과 보상심리 때문에 그릇된 관념이 자리잡은 건 아닌가 싶다. 모든 이성들은 외모에 집착한다. 마음이 예쁘면 된다고는 하지만 외모를 전혀 안본다고는 말할 수 없다. 그 사람의 매력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근거는 외모 뿐만 아니라 신체적 조건, 피부 등 매우 세밀하고 다양하며 구체적이다. 어느 커뮤니티의 성인게시판에 나올 법한 얘기들도 적나라하게 적혀있는데 바로 성기의 크기나 모양에 관한 부분이다. 서로가 관계를 가질 떄 만족도 등도 사랑받는 조건에 영향을 끼친다는 점이다. 작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설명하기 때문에 여러모로 도움이 되었다. 지식이 늘어나는 책이라는 건 바로 이렇게 새로운 사실을 알려주기 때문인데 립스틱, 염색, 피어싱의 역사를 알고나면 그 의미를 이해할 수 있다. 또한 사진을 통해 각각 비교하면서 설명을 해주어서 어떤 관점에 따라서 사람이 매력적으로 보이거나 평범하게 보일 수 있다는 걸 증명해내고 있다.


우리는 꼬리치기 위해 탄생했다. 이성을 유혹하기 위해 알게 모르게 신경쓰고 있다니 신기하기도 하면서 내가 매력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을 되돌아보면 무척 수긍이 가는 내용이었다. 외모에 신경쓰는 이유도, 자기 관리를 통해 더 나은 몸을 가지려고 애쓰는 이유도, 다이어트를 열심히해서 살을 빼려고 하는 이유도 모두 이성에게 잘 보이고 싶어하는 심리가 반영된 결과물이다. 아름다움과 매력의 차이는 상대방에게 얼마나 열린 마음으로 다가가는가 하는 것에도 영향을 받는다고 하니 처음 보는 사람을 대할 때 웃음을 지어보이는 것이 그를 얼마나 매력적으로 만드는지 보여준다. 외모의 아름다움보다 사람의 매력은 바로 내면에 달려있으며, 상대방에게 친절한 표정을 지을수록 이성을 끌리게 만드는 매력이 나온다는 점이다. 인간의 아름다움에 대한 심리를 깊게 들여다볼 수 있게 했던 책으로 읽는내내 끝까지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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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드 THAAD
김진명 지음 / 새움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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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이후로 간만에 김진명 작가의 신작인 '싸드'를 읽었다. 과연 속도감있는 전개는 여전하였고 스토리에 빨려들게 만드는 필력은 대단하였다. 누가봐도 별볼일 없는 사람을 통해 싸드의 엄청난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은 독자들로 하여금 통쾌함을 느끼는 매력이 있다.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마다 개성이 뚜렷하고 그 뒷배경까지 서서히 알아가면서 읽어나가니 감정이입도 잘 되었던 것 같다. 어민은 원래 변호사보다는 노는 걸 좋아했던 평범한 아이였다. 아버지는 어민이 변호사가 되는 걸 평생의 소원으로 생각했고, 로스쿨에서 제일 공부 잘하는 친구 3명과 정식으로 계약을 맺어 어민과 항상 어울려 다니도록 하기 위해 각각 5천만원을 주었다. 변호사가 될 재목은 아니었지만 이들 친구와 어울린 덕에 가까스로 변호사 자격을 취득하였지만 몇 해째 취업을 못하고 로스쿨 졸업 후 잘나가는 친구에게 빌붙는 신세가 되버린다. 


뼈저리게 진실을 알게 되었을 때 큰 충격을 받은 어민은 평소 자주 들르던 주점에서 신세한탄을 하며 눈물만 하염없이 흘리고 있을 때 우연히 여기에 자주 온다는 변호사를 주점 주인이 소개시켜주고, 번듯한 변호사 사무실로 나오라는 허락을 받게 된다. 그곳에서 이혼 변호사인 미진을 만나고 온갖 잡일 뿐만 아니라 발품을 팔면서 전단지를 돌렸지만 그를 찾는 사람은 없었다. 근데 어떤 일이든 맡겠다는 그에게 연락이 오게 되는데 바로 리처드김이다. 그는 공항에서 자신의 어머니를 잘 돌봐달라는 뜻으로 거액의 돈을 지불하고 곧장 미국으로 떠난다. 요양원에 머물고 있는 어머니를 극진히 모셨는데 한밤중에 급한 전화 연락을 받고 내려갔는데 리처드김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그 진실을 꼭 밝혀달라는 어머니의 유언같은 말에 무작정 미국에서 리처드김의 진실을 밝히기로 한다. 베일에 쌓인 김윤후 변호사는 어민을 뒤에서 물신양면으로 도와주었는데 천만원짜리 퍼스트클래스를 타도록 한 것이나 라운트리 변호사를 연결시켜주는 등 사건을 해결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싸드는 중국의 대륙간탄도탄을 근거리에서 감시하는 요체로 시스템에 변형을 가하면 요격도 가능한 강력한 방어체계로 중국을 압박하기 위한 카드이며, 중국의 대륙간탄도탄을 무용지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중국은 이를 강력하게 경계하고 있다. 미국은 혈맹관계로 수십년간 우리나라의 국방안전을 책임진 나라이며, 중국은 미래를 위한 경제 파트너로써 반드시 함께 가야 하는 나라다. 하지만 전쟁만은 막아야 한다. 어민이 싸드에 얽힌 진실을 밝혀갈수록 세상에 공개되면 안되는 사실이 드러나게 된다. 현재 베스트셀러인 싸드는 속도감있는 전개와 마지막에 어민이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절규하는 외침이 진한 여운을 남겨주는 작품이다. 한국에서는 아무것도 아닌 갓 변호사 사무실에서 일한 어민이었지만 미국에선 유능한 변호사로 세계은행 총재와 잭슨 형사, 라운트리 변호사, 수전 등을 만나면서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된다. 책 중간마다 현재 한국 정치인들의 태프트 보고서가 실려있는데 이들을 분석한 내용이 흥미로웠다. 이번 작품을 통해 김진명만의 현대 소설이 가진 매력이 잘 드러나지 않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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