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미친 8주간의 기록
에바 로만 지음, 김진아 옮김 / 박하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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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동이 주는 이미지는 상당히 부정적이다. 사람을 치유하기 위한 곳이어야 하는데 누군가 악감정으로 집어넣으면 벗어나기 힘든 감옥과 같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그런데 이 책에 등장하는 정신병동은 일반 요양시설과 다를바가 없다. 매주 밀레나는 헤닝스 박사에게 상담을 받는데 상담을 받는 과정 속에서 자신의 상처와 아픔을 그대로 드러낸다. 그렇게 솔직하게 속마음을 토로함으로써 계속 입원해야 할 지 아니면 퇴원해도 되는지 결정짓는 것이다. 그가 처음 이 곳에 왔을 때 만난 클라라와 같은 우울증 겪고 있는 사슴인형같은 카타리나 그리고 식당에서 카타리나의 소개로 알게 된 트렌스섹슈얼인 론, 다중인격을 지닌 마리아까지 어떻게보면 겉은 멀쩡해보여도 속은 병들고 있는 현대인들의 문제들을 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싶다. 이 책의 주인공인 밀레나 또한 누가봐도 부러워할한 여성이다. 탄탄한 직장에 다니면서 월급이 두 배나 올랐고 그의 곁에 멋진 남자친구가 있다. 또한 가족으로부터 독립해 예쁜 집에 단독으로 산다. 근데 그에게 갑자기 우울증이 찾아온다. 머리가 멍하고 모든 게 무의미하게 느껴져서 일도 할 수 없게 된, 배터리가 모두 방전된 채 그녀는 마치 쥐가 난 것처럼 아무런 감각도 느낄 수 없는 상태에서 그녀는 정신병동으로 오게 된 것이다.


정신병동에서 겪은 8주 동안 밀레나는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객관적으로 묘사한다. 자살 시도까지 생각했다고는 하지만 상당히 이성적이고 침착하다. 진정한 자신의 행복은 어디로부터 오는 것일까? 8주간의 기록은 분명 그녀가 우울증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을 것이다. 입원 중에 밀레나는 가족상담 할 기회를 얻게 되는데 가족을 만나면서 정말 자신은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건지, 정말 행복한건지, 행복해지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 이 책은 현대인들이 겪는 증상 중 하나인 우울증에 관한 책이다.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시대를 살고 있지만 우울증에 빠지면 헤어나오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우울증에 걸리면 삶이 무기력해지고 마음의 상처로 아파한다. 밀레나는 스스로 정신병동에 입원하기로 선택했지만 자신을 포기하지는 않았다. 8주라는 시간을 기록하면서 그 안에서 만난 사람들을 객관적인 시선으로 보면서 우울증 때문에 스스로를 괴롭혔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이 책은 몹시도 바쁜 일상생활을 살고 있는 우리 도시인들에 관한 책이기도 하다. 사회적으로 성공을 거뒀지만 그 안에 내가 없고, 전혀 행복하지 않은 내 모습들이 있다. 책마다 빛나는 문장들이 있는 <내가 미친 8주간의 기록>은 어떤 심리학 책보다도 훌륭한 소설이었다. 처음부터 몰입감있게 읽을 수 있었던 이유는 내 자신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우울증은 그렇게 느닷없이 갑자기 찾아와 우리의 삶을 힘들게 만든다. 이제부터라도 내 안의 목소리에 귀담아듣고 내 자신을 먼저 챙겨야겠다. 내가 진정 행복해지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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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결국, 누군가의 하루 - 일상처럼 생생하고, 소설처럼 흥미로운 500일 세계체류기!
정태현 지음, 양은혜 그림 / 북로그컴퍼니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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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다. 인생을 살면서 500일은 커녕 일주일도 멀리 여행을 떠나온 기억이 없는 나로써는 그의 패기와 결심이 부러웠고, 글로벌 금융회사에 다니며 외국인(캐나다인) 아내를 둔 그가 아직 젊을 시기에 세계체류기를 쓸 정도로 자유롭게 누구의 속박이나 강요를 받지 않은 채 돌아댕긴 것이 부러웠다. 근데 대부분 해외일주를 갔다온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영어가 되고 어느 정도 스펙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는 점이다. 금전적인 여유까지는 아니어도 여행하는 비용들은 충분히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직업도 불안정하고 소득도 변변치 않은 사람이 자신의 미래도 불투명한 상황에서 국내여행도 아닌 세계여행을 떠날 생각이나 할 수 있을까? 누군가 색다른 이야기를 수집하기 위해 자신과 아내 모두 직장을 정리한 채 훌쩍 미련없이 세계를 돌아다녔다면 배부른 소리 한다고 말할 것이다. 삶은 굉장히 치열하다. 여행은 현실이지 낭만적인 사색의 장이 아니다. 그런데도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의 후기를 읽으면서 우린 대리만족을 한다. 대리만족을 하면서 여전히 배가 아프다. 당장이라도 회사 그만두고 해외여행이나 갈까라고 생각은 할 수 있지만 막상 실천하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몇박 몇일 잠깐 바람쐬러 다녀오겠지만 어떻게 500일이나 세계를 돌아다닐 수가 있을까?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고 무려 500일을 다녀온 것 치고는 그가 풀어놓지 못한 색다른 이야기를 많이 수집하지 못한 건 아닐까 싶다. 대개 여행을 다녀오면 에피소드들이 많고 뭔가 더 해줄만한 부분들이 많은데 세계 각지에서 겪은 에피소드들 중 대표적인 것만 묶어놓은 단편집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렇기는 하지만 자신의 솔직한 생각을 유쾌하게 썼고 생생해서 그 점은 좋았던 것 같다. 읽고난 뒤 마치 내가 겪은 일인냥 어이없어 하기도 하고 캐나다 백인 심사관의 고압적이고 인종차별적인 발언에 눈쌀이 찌푸려지기도 했다. 재밌는 건 우리나라같은면 대강 비슷한 맛이라도 났을텐데 뉴욕자연사박물관 앞에서 몇 푼이라도 아낄려다가 결국 돈값하는 핫도그를 먹어야했다니 딱 1달러만큼의 핫도그을 먹으며 어떤 느낌이었을까? 이 책을 읽은 후 우리가 알던 그 나라에 대한 편견이나 잘못된 상식은 조금씩 깨졌던 것 같다. 그래서 직접 여행해봐야 안다는 것일까? 우선 해외여행을 떠날려면 영어회화가 되야 하는데 아내는 네이티브 스피커인데다 백인이고 저자 또한 영어가 되니 세계 사람들과 소통이 가능했을 것이다. 영어 전혀 모르면 바디랭귀지로 해결해야 하는데 얼마나 갑갑할까? 꽃보다할배나 꽃보다누나처럼 배우들이 영어로 소통하는 걸 보면서 세계여행을 꿈꾼다면 영어부터 공부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다. 저자와 유쾌하게 여행을 떠나온 기분으로 읽다보니 어느새 아웅다웅 오늘을 사는 내가 지하철 속에서 이러저리 사람들 틈바구니에 부대끼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진정한 현실과의 괴리감이 아닐까? 그래서 여행에세이는 조용한 북카페에서 읽거나 여행가면서 읽어야 제 맛이구나라는 걸 다시 느끼게 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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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란의 도시 - 도시에 대한 권리에서 점령운동까지
데이비드 하비 지음, 한상연 옮김 / 에이도스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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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하비의 신간인 <반란의 도시>는 인문적 소양이 아직 부족해서인지 조금 어렵게 다가온 책이었다. 책에 나온 단어들이 익숙하지 않아서 어떻게 정리해야 할 지 감이 잘 오지 않았다. 대부분의 경제활동인구는 도시에 살고 인구의 대다수는 도시에서 생활한다. 나라의 주요기능은 도시에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공간인데 이 안에서 소비와 생산이 이뤄진다. 도시라는 는 공간을 움직이는 주체는 바로 자본이라고 말한다. 자본의 거대한 손에 의해서 다소 과장되게 말하면 우리들의 의식주가 좌지우지 된다. 도시는 현대 문명이 이룩한 가장 발전된 상징물이기도 하다. 도시에 모든 기능이 몰려있다보니 자본에 의한 계급이 나눠지게 되었다. 자본가는 일정량의 화폐를 가지고 하루를 시작한다. 그 후 그 이상의 화폐(이윤)를 챙겨 하루를 마친다고 한다. 즉, 자본가가 존재하는 이유는 자신이 투자한 금액 그 이상의 이윤을 챙기기 위해서이며, 그 밑에는 노동자 계급이 존재한다. 이는 도시를 지탱하는 하나의 원리로 풀이될 수 있는데 노동자는 상품을 생산하며 유통과 판매의 과정을 거쳐 노동자는 노동의 대가인 재화로 이를 소비하는 구조다. 



우리는 이 도시 안에서 여러 모습을 보곤 한다. 그래서 <반란의 도시>는 성찰해볼만한 여지가 많은 책이다. 하비는 극심한 소유적 개인주의라는 논제를 통해 신자유주의 윤리가 인격을 사회적으로 형성하는 규범으로 작동한다고 보았다. 다소 이해하는 데 애를 먹은 이유는 이런 개념들을 쉽게 이해할 정도로 성숙되지 못한 탓이다. 즉, 개인의 사적 재산권이나 소유권을 보호하기 위해 신자유주의를 지지하게 되었고, 엘리트 계급은 물론 하위 중간 계급까지 이는 하나의 정치적 헤게모니를 형성하는 원인이 되었다. 결국 자신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원치 않지만 신자유주의를 받아들였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리고 이는 정치적 헤게모니를 이룰 정도로 타협하게 된 것은 아닐까? 기술은 끊임없이 발달하면서 잉여생산물을 어떻게 흡수하느냐가 자본주의 생존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한다. 도시는 자본주의 구조의 핵심일 수밖에 없는 건 화폐가 움직이는 경제의 중심지이며, 정치라는 권력이 움직이는 공간이자 상품의 생산과 소비가 함께 이뤄지기에 도시의 기능을 어떻게 움직이느냐가 중요하다고 하겠다.



저자가 말하는 도시에 대한 권리, 도시권은 무엇일까? 도시에 사는 모든 사람이 자본이 아닌 모든 사람이 가질 수 있어야 하는데 이는 도시를 재창조할 수 있는 권리와 도시 공간의 형성 과정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하며, 도시에서 발생하는 잉여생산물에 대한 민주적 권리를 시민들이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다소 급진적일 수 있다. 도시에서의 선순환은 일반 시민들의 참여와 적극적인 개선 노력을 실천할 수만 있다면 이롭게 만들 수 있다. 예를 들어 아름다운 가게처럼 재화물에 대한 건전한 소비와 교류가 이뤄지는 장을 만들고, 뚝섬유원지의 아름다운 장터처럼 자신이 가진 것들을 판매하는 것도 좋은 예가 될 수 있다. 저자는 <반란의 도시>를 통하여 강력하게 도시권을 주장하라고 강변한다. 우리의 삶을 개선시키기 위한 노력은 정말 필요하다. 도시라는 공간은 자본의 지배에서 벗어날 수 없다. 도시의 기능을 원활하게 움직이는 건 바로 도시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이다. 절대 다수가 자본 속에서 살아가는데 지난 세기에 도시 투쟁이 일어나게 된 원인은 보면 불평등이 그 원인이었고, 도시에 대한 권리를 박탈당한 채 강요받은 채 생활해야 했다. <반란의 도시>는 내게 다소 버거운 책이었지만 자본주의의 작동원리와 세계의 거대한 움직임을 이해하는데 논리정연하게 정돈된 책이었다. 



자본의 과제는 독점지대를 영유하기에 충분한 문화적 차이와 문화 공유재를 통합하고, 포섭하며, 상품화하고, 화폐화하는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다. - p.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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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채처방소 1
오일구 지음 / 코치커뮤니케이션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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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채를 시종일관 드러내서 미스터리로 풀어나간 독특한 책이다. 하지만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은 띠지에 나온 멘트들은 과하지 않았나 싶다. 왜냐하면 독서를 방해하는 무수한 오타들로 인해 흐름을 끊게 만들기 때문이다. 최소한 출간하기 전엔 오탈자를 바로 잡은 교정작업을 여러 번 거치면서 나올텐데 그 부분이 좀 아쉬웠다. 아마 다른 분들도 지적한 부분이라 다음 작품에서는 바로 잡아 독자들로부터 신뢰받는 출판사가 되기를 바란다. 우선 색채 미스터리라면 무엇일까? 색과 미스터리라는 장르를 결합한 소설이라는데 이 책에서는 '색채처방소'라는 이름의 사설 의원에서 색으로 인간의 정신질환을 치료한다는 내용으로 시작한다. 이미 컬러테라피로 색을 이용하여 정서적인 안정과 마음을 치료하는 기법들이 소개되고 있는데 정신질환을 겪고 있는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색을 이용한다는 발상이다. 


1권에서는 새로운 소재를 알리기 위해 정황한 설명과 많은 등장인물로 인해 미스터리물의 생명인 속도감을 현저하게 줄여놓았다. 색채처방소를 운영하는 원장인 비엘은 색치료클리닉을 통해 정신질환에 걸린 많은 환자들을 치료한 경력을 갖고 있는데 오전에 찾아온 고객은 30대 중반의 남성으로 모기업의 후계자이지만 성도착증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환자라고 한다. 하지만 본인이 치료를 받아야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며 검은색 방으로 들어가는데 같은 시각 염료단지에서는 의문의 시체들이 차례차례 발견되면서 사건은 시작된다. 이 사건의 목격자인 혁이라는 소년을 만나게 된 비엘은 낮에 녹색의 큰 달을 보았다는 말을 주시하게 된다. 비엘이 본격적으로 사건의 중심으로 뛰어들게 된 건 바로 혁이라는 소년이 보았다는 녹색의 큰 달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서다. 의문의 살인사건을 풀기 위해 색치료클리닉의 원장이 나선 것인데 혹시 탐정은 아니었을까? 


과거와 미래를 오가면서 이야기를 풀어가는 내용의 소설인데 서로 공존하는 듯한 느낌을 주었고, 지금까지 나오지 않았던 장르였기에 조금만 더 가다듬어서 나왔더라면 충분히 색채 미스터리의 걸작이 되었을텐데 그 기대에 약간 미치지 못한 점은 아쉽게 느껴진다. 직업 특성상 색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어서 과연 어떤 이야기를 풀어나갈지 궁금했는데 오히려 1, 2권으로 나눌 것이 아니라 이야기를 압축해서 1권의 완결된 작품으로 내놓았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도 가져 본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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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월세 부자들 - 수익형 부동산으로 성공한 평범한 직장인들의 재테크 노하우
노진섭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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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스갯소리지만 로또에 당첨되면 건물부터 매입하라는 말을 하곤 한다. 연예인 중에서도 재테크에 성공한 사람들은 몇억원대 건물을 소유한 건물주이다. 건물주가 되면 매달 통장으로 임대료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안정적인 부를 유지하는 지름길이다. 직장인들이 노후를 대비하지 못하고 불안해하는 이유는 치솟는 물가와 아이들에게 들어가는 교육비의 비중이 높다보니 저축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은퇴 후 안정적인 소득원을 마련하거나 연금으로 생활해야 하는데 공무원이나 대기업 임원, 전문직 종사자가 아니면 창업 밖에 다른 길은 없어 보인다. 이 책은 직장인들의 재테크 노하우 중의 하나로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책이다. 또한 수익형 부동산으로 재테크에 성공한 직장인들의 성공담도 들려준다. 월세를 정기적으로 매달 받으려면 건물이 있어야 한다. 그 건물이 빌라나 오피스텔이라는 외형적인 환경보다는 수익성을 보장하는 건 조건이라고 한다. 물론 재테크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아무런 정보나 지식없이는 불가능하다. 손해를 덜 보고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받으려면 시간을 쪼개서라도 공부를 병행하면서 두루 알고 있어야 투자에 도움이 된다. 


한 해가 다르게 은행 금리가 낮아지고 있다. 최저금리로 인해 저축만해서는 수익이 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 다른 책에서도 부동산 투자가 안정적인 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하는데 초보자들은 역시 시류에 휩쓸리기 보다는 경제면에 관심을 가지면서 공부해야 함을 절실히 깨달을 수 있었다. 성공한 사람들의 사례를 보며 부러워만 하기 보다는 꼼꼼하게 사전지식을 습득해야 한다. 그렇다면 부동산 투자는 초보인 사람은 어디로 투자하면 좋을까? 저자는 우선 적은 투자비로 시작하기에는 오피스텔이나 아파트 보다는 빌라가 적합하다고 한다. 월세 부자가 되기 위해선 당연하게 매달 들어오는 월급처럼 고정적인 수익이 반드시 있어야 하는데 이 중 60% 선에서 투자한 뒤 자신에게 맞는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하되 위험부담이 적은 중소형 위주로 선정해서 경험을 쌓는 과정을 필요하다. 워낙 경기 불황에 명예 퇴직 등 일자리에 대한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 직장인들이다. 현재 시점에서 직장인이 안정적인 수입원을 얻을려면 또 하나의 방법일 수 있다. 워낙 부동산이 경기 흐름을 많이 타고 수요와 수익률이 비례하는 것은 아니지만 근원적인 물음을 되풀이할 수밖에 없겠다. 과연 평범한 직장인의 기준은 연봉이 어느 정도 선이어야 하는걸까? 내 집 마련도 힘들고 월급받아 생활하기에 빠듯한 살림을 하는 직장인들이 저축도 못하는 상황에서 다른 곳에 투자할 수 있을까? 여윳돈이 좀 있거나 아니면 연봉 수준이 높아서 삶이 윤택한 사람들이라면 생각해볼 여지가 많을 것이다. 차선책으로 투자한다는 건 위험부담이 크다. 언감생심이란 말처럼 관심은 가지지만 일반적이지 않은 투자라서 선뜻 권하기에도 망설여진다. 누군들 월세 받으면서 안정적인 생활을 꾸리고 싶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다만 목돈을 가지고 투자한다는 건 내 삶의 기반을 내걸 수 있는 선택이기에 신중하게 생각해보고 투자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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