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살아가는 가장 좋은 힘은 무엇보다 조용한 힘입니다.
조용한 힘은 자신의 깊은 내면에서 나온다.
내면의 힘을 기르기 위해서는 자신의 반성과 성찰의 시간이 필요하다.
인간의 힘은 보잘 것 없어보이지만 때로는 강한 힘을 발휘한다.
강한 힘은 소리없이 움직인다.
예수님께서도 말씀하셨다. " 골방에서의 은밀한 시간" 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였다.
예수님께서도 때때로 홀로 은밀한 시간을 보내셨는데 우리 나약한 인간이야 말할 것도 없지 않은가?
현대사회는 복잡하고 어렵게 얽긴 실타래같은 인생이라 많은 소음과 혼돈속에 정숙 할 수가 없다.
하지만 시간을 만들고 내야 한다. 어차피 핑계고 변명이다.
[골방에서의 은밀한 시간]은 자신을 되돌아보게 만든다.
삶은 때때로 쉼을 원한다. 그래서 나도 7년만의 골방에서의 은밀한 시간을 자원하였다...
정말 정말 정말 홀로인 여행을 하고 싶었다.
내 삶에 내 시간의 귀퉁이를 나만이 진정으로 쓰고 싶었다...
아마 잘 되시길 겁니다. 정말 맛있게 잘먹었다고 말씀을 드리 기뻐하신다...

내촌면에서 돌고 돌아서 이곳 상남면에 도착하였다.
홍천 내면으로 돌아왔으면 더 빨리 올 수가 있었을 텐대 여행은 아쉬움을 동반하지만 어쩌랴 시행착오 없는 일이
이세상에 어찌 없으랴..
상남에 도착하니 정말 반가웠다.
살둔산장.
일본식 귀틀집이다.
머물고 싶은 집 국내100위안에 든 집이란다. 설악산 대목장이 85년도에 설계하여 지은 집이다.

사람이 살지 않는다.
산장지기하고 통화하니 보일러가 고장나서 5월 중순에나 오신단다.
사람이 살지 않으니 역시 휑한 느낌이다. 사람이 살지않는 집은 온기도 없고 웬지 씁쓸한 가을냄새가 난다.
여기저기 블로그에 사람이 살았던 흔적들이 나오는데 정말 그 안에 보고 싶었다.
다 잠겨있다. 어쩔 수 없다. 다음을 기약하는 수밖에...

개인산장.
개인적으로 개인산장은 잔잔하면서도 운치가 있다.
특별히 꾸미고 잘 해놓은 것이 없다는 게 매력이다. 그저 있는 그대로 편한하게 있는 이 개인산장이 나는 좋았다.
가격도 15000원을 냈던 것 같다.
산장지기 할머니가 이 산장의 백미인 것 같다...
역시 개팔자가 상팔자인 것 같다.
내가 5월달에 갔으니 날씨도 쾌청하니 좋고 아주 잠자기 딱 좋은 날씨지..
네가 무슨 걱정이 있냐? 어서 계속 자거라...
셀프카메라고 한번 찍어보고 ... 셀카를 찍으면 매일 그 포즈에 그 얼굴이야...
사진 찍는 법을 공부하고 연구해야지...
이분이 개인산, 개인산장지기다.
할머니... 허리가 다 굽고 나이가 많이 드셨는데도 정정하시고 건강하시다.
나하고 많은 이야기도 나누었다.
아마 이곳에서 20년 넘게 계셨다 하지..." 할매!! 나 여기서 한달만 있다가게 한 20만원에 싸게 방줘요?"
하고 물으니 "안돼.. 40만원이상은 받아야지" 나도 먹고 살아야제..
하셨다.
할매!! 포즈좀 잘 잡으시랑깨...
털신이 압권이시다...

개인산장 밑, 미산너와집에서 한잔 하려고...
그저 막걸리에 김치만 있어도 굿...^^
셀카치고는 자연스럽게 잘 나온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