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이 인생을 망친다 - 우리 아빠는 술 쬐금만 줄이면, 최고야!
김태광 지음 / 전나무숲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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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술에 대하여 한 권의 책을 쓰기란 분명 힘들었을텐데...

 

 

 

술,

그렇다.

3잔까지는 아주 좋다.

건강에도 좋고 사람관의 윤활작용에 이 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문명이 만들어 낸 최고의 걸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 게 이 술이다.

 

술 자체가 나쁜가?

그 술에 끌려 가는 사람들이 문젠데.

요는 이 술을 마시는 습관 같다.

나도 이 술에 얼마나 많은 피해를 보았고 다짐을 했던가?

나는 분명 술을 끊기는 힘들다.

그렇다면 술과 불가근 불가원이 되어야 하는데...

참 쉽지가 않다.

 

 

이 한권의 책을 읽다보면

아~~ 정말 술을 조심해야겠구나.

그 사례들을 보면서 내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아 가슴이 찔렸다.

 

지금도 주의하고 있고 자제하고 있지만 앞으로 술에 대하여 원칙을 지키며 마셔야겠다. 이 책,아주 유용한 책이다. 일독하면 맞다 맞아!!! 를 연발할 것이다.

항상 이 술을 조심하자.

말과 게으름 또한 조심해야 할 것들이다.

술,말,게으름,여자.... 남자는 이 네 가지만 조심하면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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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9
밀란 쿤데라 지음, 방미경 옮김 / 민음사 / 199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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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란 쿤데라.

 

 

아~밀란 쿤데라.

 

내 차디찬 얼음같은 뇌를 망치로 깨부수는 이 사람의 정체는 무엇인가?

사람이 이렇게 글을 쓸 수 도 있구나!

사람의 글이 이렇게 예리하고도 비수처럼 날카롭게도 쓸 수 있구나!

이런 소설을 이제야 읽다니,아니 이제야 느낄 수 있는 비루한 경지에 올랐다는 데 어떤 희열을 느끼게 했다.

읽는 내내 감탄했다. 서서히 서서히 감탄하게 되었다.

나중에는 폭탄을 맞은 듯 했다.

아니 한 사람이 말하는 게 아니었다.

 

나는 루드빅이 다 말하는 줄 알았는데 각장의 주인공은 따로 였다.

그것을 후반부에 알았다.

<헬레나> <루드빅> <야로슬라브> <코스트카>

각각의 주인공들이 1인칭으로 말하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되다니...

나는 책을 어떻게 읽는 것인가?

 

 

읽는 내내 어떻게 사람의 생각과 심리,고통,심정들을 예리하게 표현할 수 있지...

<루드빅>과 <헬레나>의 섹스 장면을 어떻게 그렇게 길게,또 세밀하게 묘사할 수 있지..

 

 

그녀는 안 된다고 하면서 자신은 결혼한 여자라고 했다.

이런 식으로 내 제안을 물리치는 것은 내게 더할 나위 없이 기쁨을 주었다.

 

 

 

"여자의 생각을 다루는 데에는 반드시 지켜야 하는 나름의 규칙이 있는 법이다.

이성으로 여자를 설득하려 하거나,아주 합리적인 근거를 들어 여자의 의견을 반박한다거나 하는 사람은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거의 없다."

 

 

 

"오후 한나절 동안에 단 한번의 사랑의 행위를 통하여 그 세계를 장악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런 사랑의 행위 속에서 나는 단순히 쾌락에 몸을 던지는 사람에 그치지 않고,언제든 달아나려는 사냥감을 몰고 가는 그러므로 온 신경을 집중하여 조심을 해야만 하는 사람이다.

 

 

 

 

 

 

 

어떻게 이런 묘사력을 구사할 수 있지.

쿤데라 자신이 수많은 여성을 사랑한 선수인가?

 

40년 전의 글과 생각이 지금의 현실과 딱 들어맞는다.

작업의 정석이라고 부제를 달아도 좋을 만큼 뛰어난 기술의 말들이다.

 

'밀란 쿤데라'의  <농담>을 읽기 전과 읽은 후의 나의 독서세계가 한 단계 격상되었음을 나는 느꼈다.

평생을 같이 할 친구를 이제 사귀었다.

아~ 밀란 쿤데라....

다시 첫 장부터 정독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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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34
밀란 쿤데라 지음, 이재룡 옮김 / 민음사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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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란 쿤데라를 읽기 전과 읽은 후의 내가 달라졌다.

책을 읽고 이해하는 생각과 삶과 사람을 보는 각도가 달라졌다.

많이 달라진 것은 아니다. 틀리다와 다르다의 차이를 조금은 이해한 정도.

 

 

"이마 말했듯 소설의 인물들은 살아 있는 사람들처럼 어머니의 육체에서 태어나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하나의 상황,문장,그리고 작가가 생각하기에는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았거나,본질적인 것은 언급되지 않았던,근본적 인간 가능성의 씨앗을 품고 있는 메타포에서 태어난다.

 

 

 

농담에서 충격을 먹어서 들뜬 가슴이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읽고 터졌다.

 

어떻게 한 인간이 이렇게 사람의 내면과 그 사상의 생각을 글로 표현할 수 있지.

처음에는 서서히 발목만 빠지다가 중간부터는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내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 순간 행복했었다. 늦은 밤,새벽에 깨어 집중하여 읽는 순간 행복했다.

삶을 생각하고 어떤 글을 써야 할 지에 대하여 진지하게 고민했다.

 

 

밀란 쿤데라는 철학자다.

소크라테스,플라톤보다 더 한 철학자같다.

삶을 관통하여 사람의 사랑,행복,우울,슬픔,허무,고통을 적나게 하게 그려 놓는 그는 작가이자 화가 같다.

밀란 쿤데라가 있어 행복하다. 그 글을 읽는 나는 더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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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정철상 지음 / 라이온북스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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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밤에 이 책을 읽다가 밤 11시에 추리닝 바지를 입고 산으로 뛰었다.


요즘 내 정체성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고 안일하게 삶을 살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여러 생각으로 마음이 복잡해져 있다가 이 책을 읽고 산으로 뛰었다.

간혹 가로등이 있는 산 길을 달리다 걷다를 반복하면서 정상에 올랐다.

정상에서 바라 본 안양 시내의 야경은 멋졌다.

그리고 한 가지 새로운 목표가 생각나면서 다시 내 삶에 긴장과 열정을 채워 넣었다.

 

 

 

나는 이런 책이 좋다.

위대한 성공자들의 이야기보다,박사,교수 나부랭이들이 지식만 가지고 쓴 책보다,유명인이 자신의 사회적 명성과 홍보로 만들어 낸 책보다 이런 책이 정말 좋다.

보통사람들의 이야기이고,그 보통사람이 겪어낸 삶의 애환과 치열한 인생의 이야기가 참 좋다.


정철상.

자신의 표현대로 정말 쥐뿔도 없는 사람이었다.

이 책 또한 대형출판사에서 콧방귀를 뀌었던 책이었다.

그런데 출간되었고 나같은 사람이 읽고 작은 감동과 동기부여를 많이 받았다.

세계적으로 알려진 그 어떤 책보다 이런 소소한 이야기가 책의 진짜 텍스트이다.

"내 강의를 들으면 '나도 너 정도는하겠다' 라는 생각이 절로 들지 않을까.

이 책을 읽으면서 '그 정도 말은 나도 하겠다' 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이 바로 내가 원하는 바다. '나같이 부족한 사람도 하는데 왜 똑똑한 당신이 할 수 없겠는가? 하는 것이 내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이자 교육 방식이기 때문이다."

 

내 삶에 다시 불쏘시개를 넣어야겠다.

굳고 딱딱해진 팔다리의 근육을 운동하고 숨이 차오를 때까지 달려봐야겠다.

사소한 것들을 정리하고 촛점을 하나로 맞추어 연소시켜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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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아가는 가장 좋은 힘은 무엇보다 조용한 힘입니다.

 

조용한 힘은 자신의 깊은 내면에서 나온다.

내면의 힘을 기르기 위해서는 자신의 반성과 성찰의 시간이 필요하다.

 

인간의 힘은 보잘 것 없어보이지만 때로는 강한 힘을 발휘한다.

강한 힘은 소리없이 움직인다.

예수님께서도 말씀하셨다. " 골방에서의 은밀한 시간" 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였다.

예수님께서도 때때로 홀로 은밀한 시간을 보내셨는데 우리 나약한 인간이야 말할 것도 없지 않은가?

현대사회는 복잡하고 어렵게 얽긴 실타래같은 인생이라 많은 소음과 혼돈속에 정숙 할 수가 없다.

하지만 시간을 만들고 내야 한다. 어차피 핑계고 변명이다.

[골방에서의 은밀한 시간]은 자신을 되돌아보게 만든다.

삶은 때때로 쉼을 원한다. 그래서 나도 7년만의 골방에서의 은밀한 시간을 자원하였다...

 

정말 정말 정말 홀로인 여행을 하고 싶었다.

내 삶에 내 시간의 귀퉁이를 나만이 진정으로 쓰고 싶었다...

아마 잘 되시길 겁니다. 정말 맛있게 잘먹었다고 말씀을 드리 기뻐하신다...

 

 

 

 

 

 

 

내촌면에서 돌고 돌아서 이곳 상남면에 도착하였다.

홍천 내면으로 돌아왔으면 더 빨리 올 수가 있었을 텐대 여행은 아쉬움을 동반하지만 어쩌랴 시행착오 없는 일이

이세상에 어찌 없으랴..

상남에 도착하니 정말 반가웠다.

 

 살둔산장.

 일본식 귀틀집이다.

 머물고 싶은 집    국내100위안에 든 집이란다. 설악산 대목장이 85년도에 설계하여 지은 집이다.

 

 

 

 

 

 

 

 사람이 살지 않는다.

 산장지기하고 통화하니 보일러가 고장나서 5월 중순에나 오신단다.

 사람이 살지 않으니 역시 휑한 느낌이다.  사람이 살지않는 집은 온기도 없고 웬지 씁쓸한 가을냄새가 난다.

 

 여기저기 블로그에 사람이 살았던 흔적들이 나오는데 정말 그 안에 보고 싶었다.

다 잠겨있다. 어쩔 수 없다. 다음을 기약하는 수밖에...

 

 

 

 

 

 

 

 

 

 

 

개인산장.

 개인적으로 개인산장은 잔잔하면서도 운치가 있다.

특별히 꾸미고 잘 해놓은 것이 없다는 게 매력이다. 그저 있는 그대로 편한하게 있는 이 개인산장이 나는 좋았다.

가격도 15000원을 냈던 것 같다.

산장지기 할머니가 이 산장의 백미인 것 같다...

 

 

역시 개팔자가 상팔자인 것 같다.

내가 5월달에 갔으니 날씨도 쾌청하니 좋고 아주 잠자기 딱 좋은 날씨지..

네가 무슨 걱정이 있냐? 어서 계속 자거라...

 

 

 

 

셀프카메라고 한번 찍어보고 ... 셀카를 찍으면 매일 그 포즈에 그 얼굴이야...

사진 찍는 법을 공부하고 연구해야지...

 

 

 

이분이 개인산, 개인산장지기다.

할머니... 허리가 다 굽고 나이가 많이 드셨는데도 정정하시고 건강하시다.

나하고 많은 이야기도 나누었다.

아마 이곳에서 20년 넘게 계셨다  하지..." 할매!!  나 여기서 한달만 있다가게 한 20만원에 싸게 방줘요?"

하고 물으니 "안돼.. 40만원이상은 받아야지"  나도 먹고 살아야제..

하셨다.

 

 

 할매!!  포즈좀 잘 잡으시랑깨...

 털신이 압권이시다...

 

 

 

 개인산장 밑, 미산너와집에서 한잔 하려고...

 그저 막걸리에 김치만 있어도 굿...^^

 

셀카치고는 자연스럽게 잘 나온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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