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학교 1 - 학교 가는 게 싫어요
박혜선 지음, 김도아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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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용하우스


[공룡학교1: 학교 가는 게 싫어요]


박혜선 글 -






공룡유치원에 이어 공룡학교가 새로 나왔어요.

너무 반가운 소식이죠.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모르는 분이 없을정도로 유명한 공룡유치원..

우리 딸도 마르고 닳도록 봤던 책인데요.

이제 공룡학교로 다시 시작해 보려구요. ㅋㅋ

교과연계는 기본이죠!!





먼저 등장인물을 살펴볼께요.

디노 선생님 : 공룡친구들을 정말 사랑해요. 친구들이 어려운 일을 겪을땐 도와줘요.

용용이 : 정말 엉뚱하고 개구쟁이예요. 하지만 힘도 세고 쓰레기통을 잘 비우죠.

알로 : 수줍음이 많고 발표하는 것을 두려워해요. 글씨를 예쁘게 쓰고 공기놀이를 잘해요.

보라 : 자신감이 없지만 식물을 잘 키우고 친구들도 자주 도와줘요. 또 웃는게 멋져요.

푸키 : 재미있고 다정해요. 친구들을 잘 챙기고 준비물도 나눠쓰지요. 정리정돈을 잘해요.

뿔리 : 씩씩하고 용감해요. 운동을 좋아하는데 특히 축구를 잘하지요.

나나 : 걱정이 많고 학교 가는 것을 싫어해요. 하지만 인사를 잘하고 색종이로 동물도 잘 접지요.





아침인데 나나는 이불속에서 나올 생각을 안해요.

학교에 가기 싫은 것 같아요.

엄마, 머리가 아파요.

엄마는 병원에 가자고 하지만 나나는 괜찮다고 해요.





엄마는 아침밥을 준비하고 나나는 욕실에 갔어요.

씻지는 않고 비누 거품과 놀고 있어요.

엄마가 빨리 하라고 재촉하셨어요.

나나는 갑자기 배가 아파요.

엄마가 병원에 가자고 했지만 이번에도 나나는 괜찮다고 해요.





나나는 학교가 정말 무서워요.

교문으로 들어가는 아이들 모습이 괴물에게 잡아먹히는 것 같아요.

속까지 울렁거리고 기분이 안좋아요.

오늘은 선생님과 탐험놀이를 하기로 해요.

학교 여기저기를 둘러보는거예요.

푸키가 다정하게 손을 잡아줬어요.

그래도 나나에게 학교는 너무 무서워요.

점심시간이 되었지만 나나가 먹기 싫은 반찬만 가득해요.

나나는 밥을 하나도 안먹고 배아프다며 보건실에가서 약을 먹었어요.





다음날도 나나는 배도 아프고 머리도 아팠어요.

억지로 학교에 갔어요.

다른친구들은 어울려 신나게 놀고 있어요.

그런데 나나처럼 혼자 앉아 있는 보라가 보여요.

저 아이와 친구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용기가 없었어요.

숫자를 말해보는 시간이예요.

나나는 틀릴까바 걱정되어 땀이 줄줄 흘렀어요.

수업이 끝나고 디노 선생님이 나나를 꼭 안아주었어요.

나나의 고민을 들어주고 친구사귀는 법도 귀뜸해 주셨어요.

잘 할 수 있을까요?





다음날 혼자 서 있는 보라를 발견했어요.

나나는 용기내어 먼저 인사했어요.

그리고 둘은 바로 친구가 되었죠.

보라와 같이 이야기 하며 학교로 들어갔어요.

나나는 이제 학교 가는 길이 즐거울 것 같아요.

좋은 친구가 생겼으니까요. ㅎㅎ


나나가 용기내어 인사를 하고 친구를 사귀었어요.

보라..나나와 뭔가 많이 닮은 것 같아요.

둘이 좋은 친구가 될 수 있겠죠.

우리딸은 보라가 좋다며 보라를 그리고 말풍선을 달았어요.

"만나서 반가워" 라고요^^

이 짧은 인사 한마디가 학교가는 두려움을 극복해주었어요.

인사에는 대단한 힘이 있나봐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건 누구에게나 어려운 일이예요.

나나에게 유치원과 학교는 너무나 다른 곳이었어요.

이럴때 친구가 있다면 훨씬 쉬웠겠죠.

용기도 없고 같이 얘기할 친구도 없어서 나나는 더 힘들었던것 같아요.

아이들이 학교가기 싫을때 곧잘 배가아프다 머리가 아프다 하죠.

거짓말 같은데 진짜로 생기는 현상이래요.

이럴때 꾀병이라고 넘어가지 말고 아이가 무엇때문에 힘이 든지 잘 들어줘야 해요.

우리딸은 다행히 어려서부터 낯선 환경에 잘 적응하는 편이라 큰 어려움은 없었는데요.

그래도 일년에 한번씩 잘 다니던 유치원에 안가겠다고 울고불고 할때가 있었어요.

원래 적응이 힘든 아이라면 이해가 되는데 안그런 아이가 갑자기 그러니 도무지 영문을 알수 없었어요.

이유를 물어보면 별의별 이유를 갖다 붙여서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선생님께 여쭤보면 사실과는 많이 다른 이야기들이었어요.

뭔가 자기 뜻대로 잘 되지 않아 속상했던 것 같아요.

친구관계가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함께 할 친구가 있다면 잘 이겨낼 수 있을 거예요.

우리딸이 학교갈때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공룡학교를 미리 읽어두니 이 엄마는 걱정안해도 되겠죠!!

우리 딸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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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말리는 맹미주 노란돼지 창작동화
임근희 지음, 지우 그림 / 노란돼지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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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돼지

창작동화 021


[못 말리는 맹미주]


임근희 글 - 

2009년 ‘어린이동산 중편동화 공모’에서 최우수상을, 2011년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을 받았습니다. 
사람들이 어떤 계기로, 어떻게 관계를 맺고, 그걸 어떤 방식으로 유지해 가는지에 관심이 많습니다. 
지은 책으로 《내 친구는 외계인》, 《금지어 시합》, 《내가 제일 잘 나가!》, 《무조건 내 말이 맞아!》, 
《김홍도의 물감》, 《도둑 교실》, 《달곰쌉쌀한 귓속말》 들이 있습니다.

지우 그림 - 
홍익대학교 판화과를 졸업하고 국민대학교 미술교육과 석사 과정을 졸업했습니다.
 지금은 프리랜스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면서 그림으로 진솔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전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그림 표현을 연구하며 작업할 때 즐겁고 행복합니다. 
그린 책으로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지하철에서 사라진 아이들》《천장 나라 꿈 공장》 등이 있고, 
쓰고 그린 책으로는《유치원엔 네가 가!》가 있습니다.





노란돼지에서 재미있는 창작동화 한편이 나왔어요.
못 말리는 맹미주
남일에 관심이 많은 아이 이야기 일 것 같아요.




미주엄마는 회사 가는 길에 미주에게 녹음기처럼 매일 똑같은 잔소리를 해요.

한눈팔지 말고 곧장 학교로 가라..

남일에 신경쓰지 마라..

엄마는 내가 아빠를 닮아서 오지랖이 넓대요.





아빠가 회사친구에게 엄마 몰래 적금을 깨서 돈을 빌려줬대요.

그 일로 엄마는 무척 화가 나셨어요.

당장 돈 받아오라고 다그쳤지요.





내 친구 수아랑 진아언니가 머리띠 때문에 싸우는데 말리다가

진아언니 손목을 잡았는데 너무 세게 잡았나 인대가 늘어가 깁스를 하게 됐어요.

차가 오는데 비둘기가 안비키길래 다칠까봐 내가 차도로 뛰어들어 차를 멈췄어요.

운전자 아저씨한테 엄청 욕먹었어요.





즐거운 소풍날.

엄마는 회사가느라 바쁘신데도 내가 좋아하는 계란말이 김밥을 싸주셨어요.

기분이 너무 좋아 맛있게 먹는데 김동현은 도시락을 안싸오고 아무것도  안먹고 있었어요.

전날 체해서 안먹는거라는데 나는 내 도시락을 나눠주며 먹으라고 했어요.

그런데 난 식중독에 걸리고 말았어요.

알고보니 엄마가 김밥집에서 사온 김밥때문에 탈이 난거예요.

물론 그걸 먹은 김동현도 탈이 났죠.

엄마와 나는 김동현 엄마에게 어마어마한 잔소리를 듣고 말았어요.





한번은 공원을 돌고 있는데 김동현이 자전거를 타고 있었어요.

동현이 옆을 지나던 할머니가 넘어져서 무릎을 다쳤어요.

그 할머니는 동현이랑 부딪쳐 다쳤다며 난리를 치셨죠.

나는 동현이랑 할머니가 부딪치치 않는 걸 봤어요.

그래서 동현이 편을 들었죠.

엄마는 또 남일에 나선다며 뭐라고 하셨어요.

동현이랑 동현이 엄마는 나에게 고마와했고요.

잘못하면 내가 치료비를 물어줄 수도 있었다고 엄마가 제발 좀 가만히 있으래요.

다행히 일은 잘 해결됐어요.





나는 우연히 아파트에서 뛰어내리려고 하는 언니를 구해냈어요.

엄마는 이제 나에게 잔소리를 하지 않아요.

나보고 적당히 알아서 하래요. ㅋㅋ

그리고 김동현이 나에게 반했나바요. ㅋㅋ 내가 좋대요^^



불의를 보면 못참고 남일에 관심 많고 뭐든 도와주려고 하는 맹미주.

요즘 참 보기 드문 아이 같아요.

이런 미주가 엄마는 걱정스럽기도 하고 골치아픈일도 종종 생기지만

우리 사회에 꼭 있었으면 하는 사람이예요.

너무 자기밖에 모르고 남일에 관심없는 요즘 세상이 삭막하고 살기 힘든건 사실이니까요.

어쩌면 사람들은 미주같은 사람을 원하고 기다리고 있을지도 몰라요.

나부터라도 주위에 관심을 좀 가져야 겠어요.

전 기다리고 바라기만 한 것 같아요.

우리 아이 마음에도 미주처럼 남을 배려하고 생각하는 예쁜 마음이 자라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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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야, 하룻밤만 재워 줘 - 알면 알수록 신기한 곤충 세계 개똥이네 책방 33
보리 편집부 지음, 권정선 그림, 김태우 감수 / 보리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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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
개똥이네 책방 33

[벌레야, 하룻밤만 재워 줘]
알면 알수록 신기한 곤충 세계

보리 글/ 권정선 그림/ 김태우 감수

권정선 그림 - 
경기도에 있는 작은 시골 마을에서 태어나 뒷산을 앞마당처럼 뛰어다니고 
심심할 땐 큰 나무에 올라 동네를 내려다보기도 했어요. 
초등학교를 다니면서 도시 생활을 했지만, 어린 시절 자연에서 지냈던 일들이 보석처럼 기억에 남아 있어요. 
대학에 들어가 동양화를 공부했고, 지금껏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려 왔어요. 
그동안 그린 책으로 《바람이 불면》 《참나무는 참 좋다!》《억새밭에 둥지 짓는 풀목수, 멧밭쥐》 
《산타는 없다》 《할머니의 마지막 손님》 《아버지의 눈》들이 있어요.





보리에서 나온 자연책은 믿고 보는 책이죠.

자연도감이나 자연세밀화 그림책을 전문으로 펴내는 출판사라 내용이 아주 알차요.

이 책 한권에 아이들이 알아야 할 곤충 벌레들이 모두 모여 있어요.

주인공 아이가 벌레처럼 작아져서 벌레의 세계를 모험하며 알려줘서

우리딸처럼 자연책을 안보는 아이들도 재밌게 볼 수 있어요.






도시에 사는 아이는 방학인지 시골 할머니댁에 와 있어요.

게임도 못하고 컴퓨터도 없고 너무 심심한 나머지 작은 벌레들을 괴롭히며 지내요.

그러다가 할머니 말씀처럼 벌을 받은 걸까요?

아주 작은 두발달린 벌레가 되었어요.





소똥구리와 사슴벌레와 친구가 되어 여러 벌레를 만나러 다녀요.

개미집에도 들어가 보고요.

개미지옥을 만드는 개미귀신까지 만나요.

이 무시무시한 개미귀신이 명주잠자리 애벌레예요.

잠자리도 무섭네요. 윽

사슴벌레는 나무속에 알을 딱 하나만 낳아요. 그리고 3년이나 있다가 나무밖으로 나오게 되요.





꿀벌은 태어날때부터 할 일이 정해져 있어요.

일벌은 꿀을 모으고 집을 지키고 어른 애벌레도 돌보고 여왕벌을 보호해요.

여왕벌은 알을 낳는 일만 하고 수벌은 짝짓기만 하고 아무일도 안해요.

일벌의 팔자가 참....불쌍하네요.

꿀벌의 천적 말벌 5마리가 꿀벌 5만마리나 죽일 수 있어요.

하지만 방법이 있긴 있어요. 여러꿀벌들이 모여 말벌을 둘러싸고 부르르 떨면 온도가 올라가 말벌이 죽는대요.

휴 다행이예요. 방법이 있어서요.








추운 겨울이 되면 벌레들은 모두 어디로 사라지는걸까요?

우리 눈에는 안보이지만 나뭇잎 아래. 나무위. 땅 속등에 모두 숨어서 겨울을 나요.

소똥을 먹고 거기에 알을 낳는 소똥구리는 요즘은 보기 힘들어요.

우리에 갇혀 사료를 먹는 소똥을 먹고 죽은 소똥구리가 많아서예요.

사료에는 항생제가 들어있어서래요. 

반딧불이는 종류가 여러가지인데 저마다 내는 빛이 달라요.

빛으로 말하고 같은 종을 구분한대요.

여름이면 우리가 흔히 보는 매미는 애벌레로 자그마치 7년을 살다가 땅속을 나와 한달밖에 못산대요.

시끄럽다고 너무 구박하면 안되겠어요^^

보기만해도 징그러운 사마귀는 늦여름 짝짓기를 하는데요.

글쎄 암컷 사마귀는 건강한 알을 낳기 위해 수컷사마귀를 먹어치우기도 한대요.

교과서에도 나오는 곤충의 한살이.

갖춘탈바꿈은 번데기 단계를 거치는 한살이를 말하는데요.

배추흰나비나 큰이십팔점박이무당벌레는 알->애벌레->번데기->배추흰나비 과정을 거쳐 어른이 됩니다.

안갖춘탈바꿈을 하는 한살이도 있어요.

왕사마귀나 벼메뚜기, 왕잠자리가 그런데요.

알주머니->애벌레->왕사마귀 이렇게 번데기 과정이 없대요.



하루와 같이 곤충세계를 돌아다니다 보니 정말 많은 친구들을 만났어요.

우리딸도 시골 할머니댁에서 봤던 곤충들이 어떻게 태어나고 뭘 먹고 또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알게 되니 너무 좋다고 해요.

저도 궁금했던 벌레들의 생활을 속속들이 알게 되어 속이 후련하고 좋네요.

굉장히 많은 양의 곤충세계를 다룬 책이지만 결코 지루하지 않게 재밌게 본 책이예요.

하루와 함께 곤충세계 여행하고 다가올 여름 벌레들을 만나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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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잘 입는 법 자신만만 생활책
전미경 지음, 이해정 그림 / 사계절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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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자신만만 생활책

[옷 잘 입는 법]


전미경 글 - 

어렸을 때 책을 읽고 또 읽던 아이였어요. 골목에서 뛰노는 것도 좋아하고, 방에서 텔레비전 보는 것도 좋아했지요.
 대학에서 독어독문학을 공부하면서, 졸업하고 나서 무슨 일을 할까 곰곰 생각했어요. 
좋아하는 세 가지 중에 책 만드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지금 어린이책을 기획하고, 쓰고, 편집하는 곰곰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몸_잘 자라는 법』을 썼고, 「일과 사람」 시리즈와 「자신만만 생활책」 시리즈를 기획, 편집하였습니다.

이해정 그림 - 
옷을 좋아하지만, 멋지게 차려입거나 깔끔하게 관리하는 것은 잘하지 못하는, 조금은 어리숙한 어른이랍니다. 
윤이 덕분에 덩달아 옷장 문을 열고 신나게 옷도 입어보고 정리도 해 보았습니다. 
예쁜 옷들을 실컷 그려서 즐거웠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어슬렁어슬렁 동네 관찰기』가 있고, 
『누가 초콜릿을 만들까』 『세라 선생님과 줄서 선생님』 『나는 책 읽기가 정말 싫어』 들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사계절의 자신만만 생활책은요.

생활하는데 필요한 지식을 알려 주어 어린이들이 제 삶을 스스로 가꾸도록 돕고 있어요.

몸 잘 자라는 법, 음식 잘 먹는 법, 안전 나를 지키는 법, 옷 잘 입는 법

이 책의 취지가 참 맘에 들어요.

아이 키우다 보면 모두들 느끼실 거예요.

계절에 맞지 않는 옷, 장소에 맞지 않는 옷 입겠다고 해서 아침마다 전쟁이잖아요.

아이들이 엄마 말은 잘 안들어도 책에서 그렇다 하면 그런줄 아니까..이 책이 아주 효과적일 것 같아요.

우리 아이가 엄청 잘 읽었던 세라 선생님과 줄서선생님의 이해정 작가 그림을 여기서 만날 수 있어서 더 반갑네요.












윤이는 옷에 관심이 아주 많아요.

엄마 아빠가 여행간 틈을 타 옷장을 정리하기로 했어요.

윤이가 옷 입는법부터 관리까지 모든걸 알려줘요.

윤이를 따라 하다보면 옷에 관한 모든것이 해결될거예요.


먼저 옷의 종류를 살펴볼께요.

윗옷과 아래옷이 있어요.

윗옷에는 티셔츠, 셔츠, 스웨터 등이 있고 아래옷에는 바지와 치마가 있어요.

위아래가 하나로 된 원피스나 점프슈트도 있고요.

추운 날 입는 겉옷도 있어요.

날씨에 따라 조끼나 카디건을 입거나 코트, 점퍼를 입어요.

카디건이 사람 이름이래요^^


이번엔 양말, 가방, 신발을 볼께요.

양말은 우리 발을 따뜻하게 해주고 예의를 지킬 수 있어요.

짧은양말, 긴양말,버선,스포츠양말,레깅스, 스타킹 등 종류가 많아요.

가방도 때에 따라 편리한 모양과 크기의 것을 골라요.

계절과 날씨에 맞는 신발 신기도 기본이죠.

우리딸처럼 사계절을 구두만 신겠다고 하면 안되겠죠^^


액세서리, 목도리 ,모자

액세서리는 너무 여러개를 하면 멋지지 않아요. 한두군데만 하는걸 추천해요.

따뜻하고 멋진 목도리 매는법도 설명되어 있어요.

우리의 머리를 보호하고 따뜻하게 해주는 모자도 종류가 많지요.


속옷, 꼭 입어야 하나요?

속옷은 나쁜 균이 우리 몸에 들어오지 못하게 보호해주니 꼭 입어야 해요.


옷감은 무엇으로 만들어요?

목화솜, 누에고치, 양털, 아마 같은 천연식물이나 동물에서 실을 뽑기도 하고요.

요즘은 기술이 발달해서 레이온, 나일론, 아크릴 같은 화합물로도 만들어요.


옷을 잘 입는다는 것

장소에 맞는 옷차림이어야 해요.

학교에 갈때는 활동하기 편한 옷과 신발을 신어야 해요.

소풍갈때는 모자와 운동화가 좋겠죠.

생일 파티때는 조금 꾸며도 괜찮아요.

집에서는 실내복이나 잠옷을 입어요.


계절에 맞는 옷을 입어요.

우리나라처럼 사계절이 뚜렷한 나라에서는

계절에 맞는 옷으로 잘 입어야 건강하게 지낼 수 있어요.

색깔을 잘 맞춰 입으면 더 멋스러워 보여요.

무늬와 디자인도 고려해야 해요.

큰 무늬는 몸집을 커보이게 해요.

윗옷 아래옷에 다 무늬가 있으면 좀 어지러워 보여요.

흰티셔츠나 청바지는하나씩 준비해 두면 옷입기 편해요.


윤이는 빨래도 척척 잘해요.

여러가지 알맞는 세제를 이용해 용도에 맞게 잘 활용해요.

실내화 빠는 방법도 나와 있어요.

이제 실내화는 내 힘으로 빨기로 약속! ㅋㅋ

말리는 기술까지..주부인 저도 한수 배웁니다.

이밖에 빨래 개는 법, 옷장 정리 하는법, 바느질하는법까지 나와 있는  이 책은 정말 완벽하군요.

이제 아이와 더 이상 싸우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생활습관 잡기도 정말 좋을 것 같구요.

집안일에 소질 없는 주부님들도 쉽게 보고 많은 걸 얻으실 수 있을거예요.

저도 처음 배우는 기분으로 다시 따라해 보려구요.

바지 개는 법, 치마 개는 법, 빨래 넣는법 등 배울게 많아요.

서툰 바느질도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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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겨울 국민서관 그림동화 200
케나드 박 지음, 서남희 옮김 / 국민서관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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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서관

국민서관 그림동화 200


[안녕겨울]


케나드 박 책 - 

드림웍스와 월트디즈니에서 일하면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현재 샌프란시스코에서 안내와 세마리 고양이를 키우며 살고 있습니다.

<안녕, 겨울>은 <안녕, 가을> 을 이어 그가 쓰고 그린 두 번째 그림책입니다.




지금 우리 나라 계절에 잘 맞는 책이 나왔어요.

국민서관 그림동화 200번째 이야기 안녕, 겨울

한인 작가가 쓴 이 책은 우리나라 사계절이 바뀌는 모습중 가을이 가고 겨울이 오는 모습을 잘 표현했어요.

월트디즈니에서는 누가 일할까 궁금했는데 바로 이 분이 일하고 계시는군요.

아이들에게 최고의 꿈과 환상의 나라를 제공하는 월트디즈니.

그래서 이 책의 그림을 더 자세하게 보게 됩니다.





보통 다른 책들은 가을의 모습, 겨울의 모습을 표현하는데요.

이 책은 가을이 가고 겨울이 오는 모습을 잘 나타내주어 좀 특별하게 느껴져요.

춥지만 아름다운 계절. 따뜻한 봄이 오기전 자기 자리에서 준비를 하고 쉬고 있는 동물 식물들이

직접 자기들의 이야기를 소근소근 해줍니다.









소년과 소녀는 숲에서 늦가을 만끽하고 있어요.

예쁜 단풍잎이 바스락 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옆에는 사슴 한마리가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어요.

바람에 날리는 단풍잎들이 조금은 쓸쓸해 보이지만 평화로워 보여요.

그 중 예쁜 단풍잎을 하나 주워 손에 들고 산책을 합니다.

걷다보니 예쁜 새들이 날아가고 있어요.

울새들과 홍관조들이 겨울을 나기 위해 남쪽 나라로 날아가고 있어요.

양과 말은 나뭇잎과 열매를 먹고 있어요.

추운 바람이 불어오면 외양간에서 지낼 거라고 얘기해요.

국화와 데이지들은 초겨울까지 우리 곁에 있을거래요.

날마다 어둠이 일찍 찾아와요.

그림자들은 더 길어지고요.

구름과 별도 하늘을 지켜주고 있어요.

겨울에도 푸르른 상록수들은 늘 우리 곁에 서있어요.

고요한 밤은 향나무와 단풍나무들을 재우고 있어요.

서리와 고드름은 새하얀 꽃처럼 창문과 처마에 매달려 있어요.

안녕. 눈송이들아.

안녕. 우리가 새하얀 눈안개를 드리우며 소복소복 내리면 

네 주변의 모든 소리가 점점 잠잠해질 거야.


잘 가, 가을아....

안녕, 겨울!





혹독한 한파가 일찍 찾아온 한국.

그리도 독감, 열감기 유행.

어렸을땐 겨울이 마냥 좋기만 했어요.

눈싸움도 하고 눈사람도 만들고 고드름도 따먹고요.

그런데 지금 아이들은 고드름 보기도 힘들고 먹어서도 안되죠.

추워졌다 하면 온갖 바이러스들이 어김없이 나타나고요.

눈이 오길 매일 기다리는 우리딸은 지금 독감을 앓고 있어요.

세상과 등지고 이불 속에서 겨우 숨만 쉬며 하루종일 잠만 잡니다.

세상에 우리만 외톨이가 된 것 같은 이런 기분 아시나요?

외로울 때 안녕, 겨울과 함께 해서 조금은 위안이 됐어요.

아파서 나가지 못하니 이럴때 좋은 책 많이 읽어야 겠어요.

계절 책이지만 많이 특별한 이 책 아이와 함께 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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