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을 가꾸는 어린이 시리즈 세트 - 전8권 인성을 가꾸는 어린이 시리즈
홀데 크로일.다그마 가이슬러 지음, 김경연 외 옮김 / 풀빛 / 2017년 11월
평점 :
절판


풀빛

인성을 가꾸는 어린이


[길을 잃어도 문제없어!]
 


다그마 가이슬러 그림책 -
독일에서 태어나 그래픽 디자인을 공부했어요.
많은 그림책과 어른이책의 삽화를 그렸으며, 최근에는 글도 쓰고 있어요.
<화가 날 때도 있는거야>,<나도 엄마 배 속에 있었어요>,<화가 날 때는 어떻게 하나요>,
<길을 잃어도 문제없어!>,<욕심날 때는 어떻게 하나요?>,<가끔은 싸우기도 하는거야>,
<동생이 있어서 짜증나니?> 등의 작품이 있어요.

 

 

 

 

 

아이 키우면서 잠시라도 잃어버린적 한번쯤은 모두 경험하셨을거예요.
세상밖으로 나온 아이들은 모든게 다 신기해서
여기저기 보느라 정신이 없지요.
아장아장 걷다가 걸음이 좀 익숙해지면 어디든 올라가고 뛰어다니고요.
우리딸 3살때 집앞 놀이터에서 놀다가 전화가와서 받고 있었는데요.
그때 아이 혼자 어묵꼬치 사먹겠다고 놀이터를 나와 혼자 시장으로 간 적이 있어요.
저는 전화를 끊고 아이가 없어진 걸 알고는 헐레벌떡 아이를 찾으러 다녔어요.
놀이터에서 자주 보던 동네할머니가 아이 혼자 가니까 어디가냐고 물으면서
붙잡아주신 덕에 아이를 찾았어요.
그때 생각하면 지금도 심장이 쿵쾅거립니다.
요즘처럼 위험한 일이 도시라고 있는 세상에 아이에게 단단히 교육시켜야 하겠죠.
이럴때 엄마의 잔소리 백번보다 책이 효과가 큽니다.
그래서 풀빛 인성그림책을 만나게 됐어요.

 

 

 

 

 

 

 

루는 엄마와 시장에 갔어요.
오늘따라 시장에 사람이 와글와글 많아요.
엄마는 루에게 다짐을 시켜요.
엄마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조심하라고요.
루는 자신있게 말해요. 엄마 안잃는다고요.
야무지고 당찬 아이같아요.

키가 작은 아이의 눈높이에서는 어른들의 다리밖에 보이지 않네요.
다행히 엄마가 눈에 띄는 빨간 코트를 입었어요.
과일가게 옆에 한 소년이 혼자 있어요.
루가 물었어요.
너 엄마 아빠 잃어버렸니?
아이는 아니라며 화를 냅니다.
엄마의 빨간코트를 졸졸 따라다니다가 길에서 귀여운 강아지를 만났어요.
강아지도 주인을 잃어버린 듯 해요.
강아지가 귀엽다고 엄마의 빨간코트를 흔들며 말했는데..
엥? 엄마가 아니었어요.
엄마가 사라졌어요. 어디에도 없어요.
루는 아까 만났던 남자아이와 어떻게 할지 이야기 해요.
길을 잃었을때 규칙을 잘 생각하면서요.

첫째. 그 자리에 그대로 있는다.
그런데 한참을 기다려도 엄마가 안오셨어요.
둘째 누군가에게 부탁해서 전화를 건다.
그런데 당황한 남자아이는 아빠 번호가 잘 생각나지 않아요.
다행히 루는 집 주소를 적은 쪽지도 가지고 있고 엄마가 팔에 적어준 번호도 있어요.
길가던 아저씨에게 전화를 걸어달라고 부탁했어요.
그런데 아저씨는 시끄러우니까 자동차로 함께 가자고 해요.
똑똑한 루는 낯선 아저씨를 따라가지 않아요.
네번째 규칙이 낯선 사람을 따라가지 않는다. 거든요.
세번째 이도 저도 안되면 경찰을 부른다.
누구에게 경찰을 불러달라고 부탁해야 할까요?
다섯째 도움을 구할땐 사람이 많은 곳을 찾는다.
저기 보이는 약국으로 두 아이는 달려가요.
그리고 약사에게 부탁해요.
약사는 경찰에게 전화를 걸어주었어요.
경찰관이 아주 빨리 왔고, 소년을 찾던 아빠도 왔어요.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주어 루도 엄마를 찾았어요.
강아지도 주인을 찾았어요.
루는 여섯째 규칙도 잘 지켰어요.
당황하지 않는다!
루는 기특하게 여섯가지 규칙을 잘 기억하고 그대로 실천해서 엄마를 찾았어요.
풀빛 인성그림책은 정말 잘 만들어진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아이와 즐겁게 읽을 수 있고 중요한 규칙도 알려주고 절대 잊지 않도록 확인시켜주니까요.

 

 

 

 [나는 아무나 따라가지 않아요!]

 

요즘은 흉흉한 일들이 매일 일어나죠.
뉴스를 보면 참으로 믿기 힘든 일이 많은데요.
그래서인지 아이 유치원에서도 안전교육을 매주 하고 있어요.
반복적으로 하니까 아이 몸에 베서 척척 알더라구요.
집에서도 안전교육 시켜주고 싶었는데 너무 좋은 책이 나왔어요.
풀빛에서 안전교육 시리즈가 나왔는데요.
그 중에 가장 필요했던 책!
나는 아무나 따라가지 않아요! 를 만나봤어요.

 

 

 

루는 학원앞에서 엄마를 기다려요.
다른아이들은 이미 가고 없어요.

강아지를 데리고 있는 한 아줌마가 다가와요.
루에게 집에 데려다 준다고 해요.
루는 아줌마를 알지만 모른다고 해요.
왜냐면 아줌마의 진짜 이름이 뭔지..머리는 염색한건지 진짜인지..강아지 이름은 뭔지 모르거든요.

비가 오기 시작해요.
한 아저씨가 다가와 루에게 데려다 준대요.
루는 아저씨를 알지만 모른다고 해요.
아저씨의 성은..반려동물이 있을까..빨간젤리를 좋아할까..잘 모르겠거든요.

한 남자가 다가와 차에 타래요.
루는 아저씨를 모른다고 안타요.
아저씨가 아침에 뭘 먹는지..몰래 콧구멍을 후비는지..잘 모르거든요.

한 할머니가 다가와 우산 씌워 준다고 해요.
루는 할머니를 모른다고 해요.
루는 할머니를 알지만 엄마가 여기서 기다리라고 했다고 하고는 따라가지 않아요.

이번엔 어떤 오빠가 다가와요.
루는 그 사람을 따라가요.
루는 그 사람을 잘 알거든요.
거미를 무서워하고, 딸기소스를 넣은 바닐라 푸딩을 좋아하고,
곰인형을 데리고 자고, 금발머리는 염색한 거예요.
그 사람은 루의 친오빠 핍스예요.
 
루는 부모님과 리스트를 만들었어요.
따라가도 되는 사람을 미리 적어봤어요.
 
엄마,아빠,오빠,할머니,할아버지,율리아이모,마리아아줌마

 

루는 정말 똑똑하네요.
엄마와의 약속을 아주 잘 지켰어요.
엄마가 약속시간에 오지 않고 거기다 비까지 왔는데도 말이예요. ㅋ

저도 우리딸과 리스트를 적어보았어요.
우리딸이 따라가도 되는 사람들:
엄마,아빠,할머니,할아버지,큰엄마,큰아빠,삼촌,숙모,사촌오빠,사촌언니,고모들

아~이 책은 저에게 감동을 주네요.
너무나 재밌게 알기 쉽게 만든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우리딸 안전교육책으로 안성맞춤이예요.
너무 맘에 들어요.
이 책을 읽으면 저절로 훈련이 되네요.
그래서 불안한 이 엄마 마음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아이를 가진 부모님께 강력추천하고 싶어요^^
교과연계되는건 요즘 필수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독서 퀴즈 대회 큰곰자리 34
전은지 지음, 신지수 그림 / 책읽는곰 / 2017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읽는곰

큰곰자리034


 [독서 퀴즈 대회]



 

전은지 글 -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하고, 영어 교재 만드는 일을 하며 동화를 씁니다.

수아,현철 남매와 전쟁과 평화를 되풀이하며 살다 보니 자연스레 어린이책을 쓰게 되었습니다.

쓴 책으로 <천원은 너무해!>,<쪽지 전쟁>,<비밀은 내게 맡겨!>,<가짜 일기 전쟁>,

<장래 희망이 뭐라고> 들이 있습니다.

 

신지수 그림 -

대학에서 서양화와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하고,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립니다.

<책읽는 강아지 몽몽>,<어느날 구두에게 생긴 일>,<태풍에 대처하는 법>,

<건방진 장 루이와 68일>을 비롯한 여러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큰곰자리 책은 초등학생이 쉽고 재밌게 뚝딱 읽을 수 있는 내용들이어서 좋아요.

저처럼 어른이 읽어도 재밌어서 읽기 시작하면 손에서 놓기가 힘들어요.

혹시 책 읽기 싫어하는 아이가 있다면 큰곰자리 책들을 추천합니다.

 

 

 

 

 

 

 

 

이 책의 주인공 노수혜는 공부에 그닥 관심도 없고

책은 공포나 스릴러나 탐정소설등만 읽는 아이예요.

학교성적에는 별 관심도 없고요.

그래서 5학년이 되도록 작은 상도 한번 받아본적이 없어요.


그런데 어느날 문득 상을 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내가 상을 받으면 엄마아빠는 분명 엄청 기뻐하시며 두둑한 용돈을 주실거라 상상하죠.

상장의 금테는 정말 금인지 아닌지도 궁금하고요.

갑자기 상을 받고싶다는 욕구에 불타오릅니다.


어떤 상을 받을 수 있을까 생각해 봤지만..

공부를 못하니까 수학경시대회나 영어말하기대회는 안되고,

글짓기대회나 독후감대회도 자신없고,

운동으로 상을 타는 것도 게을러서 안되고,

손재주가 없어서 악기 연주도 못하고,

모범 어린이상도 해당사항없고..

도대체 가능성이 있는 상이 있긴 할까요?


그런데 학교에서 독서퀴즈대회를 연다는 소식이예요.

40문제중 35문제만 맞히면 누구나 '장려상'을 탈수 있대요.

바로 이거예요.

이제 선정도서 6권을 읽으면 되요.

그런데 내가 좋아하는 책은 한권도 없어요.

<걸리버여행기>,<홍길동전>,<몬테크리스토백작>,<지킬박사와 하이드>,<박씨부인전>,<장화홍련전>

다 듣도보도 못한 제목만 들어도 따분한 고전들이예요.

도서관에 가서 책을 보니 허걱!

너무 두껍고 주인공이름과 지명은 왜이리 긴지..

결국 한권도 못읽고 친구 이주희의 요약노트를 얻어 보게 되요.


그런데 책을 읽지 않고 요약노트만 달달 외웠으니 내용을 모르는 수혜.

담임선생님께 이 사실을 들키고 말아요.

선생님이 권해주신 학급문고는 어머 같은 책인데

아이들이 쉽게 볼 수 있게 만들어진 책이라 읽기 수월했어요.

그리고 읽어보니 수혜가 좋아하는 귀신이야기, 복수이야기 들이 가득했어요.

이렇게 6권을 모두 읽고 대회가 나가게 된 수혜는

장려상을 받게 되요.


고전책은 재미없다는 편견을 깨고 책읽는 즐거움을 알게 된 것 같아요.

수혜가 다니는 학교가 개롱초라고 나오네요.

제가 사는 옆동네에 실제 있는 학교라 신기했어요. ㅋㅋ

혹시 작가님이 이 동네에 사시는 걸까요? 궁금하네요.

6권의 고전책 모두 나름 재미있는 책들이어서

저도 다시한번 찾아 읽고 싶어집니다.

읽은지 오래되어 내용도 가물가물 합니다.

우리딸도 듣도보도 못한 책이라 무슨 책인지 궁금해 하네요.

내일 도서관에 가서 찾아봐야겠어요.

두꺼운 책 말고 학급문고로요. ㅎㅎ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꼬마악어 타코
전이수 지음 / 엘리 / 2017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엘리

전이수그림책1

[꼬마악어 타코]


전이수 그림책 -

동화작가. 2008년에 태어난 물고기자리 남자아이.

4남매의 맏이로서 언제나 엄마 생각, 동생들 생각 먼저 하는 배려심 많은 아이지만,

여느 아이들처럼 매일매일 새로운 꿈을 꾸고 엉뚱한 생각을 많이 한다.

푸른 바다가 있고 맑은 바람이 부는 제주의 자연 속에서 재미난 그림을 그리고 있다.

작품으로는 <꼬마악어 타코>,<걸어가는 늑대들>이 있다.

 

 

 

 

이수오빠가 8살에 쓰고 그린 책이야. 대단하지? 라고 소개했더니..

질투쟁이 우리딸은 자기는 더 잘 쓰고 그릴수 있다고 합니다.

사실 방송을 보지 못해서 이 책을 통해 전이수 작가에 대해 알게 되었는데요.

책을 읽고 방송을 챙겨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4남매중에 맏이.

입양한 둘째 동생은 지적장애인.

그 동생을 보며 또 새로운 책을 구상중인 아이.

아직9살 밖에 되지 않은 아이의 생각이 어쩜 이리 깊은지 알고 싶어 집니다.

저와 우리 가족이 좋아하는 아름다운 제주섬에 사는 아이라 더 관심이 갑니다.

 

 

 

 

 

 

 

 

한마리 악어가 살고 있어요.

이 악어는 마치 이수 자신이 보는 세상을 말하는 듯 합니다.

악어가 바닷가에 덩그라니 혼자 있어요.

등대가 보이는 이 바다는 제주도인가봐요.

진흙탕에 빠졌다 다시 나오니 네모난 건물이 있어요.

걸어도 걸어도 네모난 건물만 가득합니다.

세상은 온통 네모들로 가득하고 나무는 점점 적어져요.


길을 가다가 뱀을 만났어요.

어디를 가냐고 물으니 기어다닐수 있는 흙이 없어서 떠나는 중이래요.

한참을 가다 물웅덩이가 있어 목마른 악어는 그 물을 마셨어요.

퉤!퉤!퉤!

그건 썩은 물이었어요.

자세히 보니 죽은 물고기들이 둥둥 떠있어요.

고개를 드니 시커면 연기를 내뿜는 굴뚝이 가득.

길에서 만난 고슴도치도 어딘가로 열심히 도망가고.

참새떼도 어딘가로 열심히 날아가고 있어요.


그런데 누군가가 말을 걸어요.

돌아보니 위가 잘린 나무예요.

나무가 도와주겠다고 나무위로 올라오라고 해요.

악어는 하룻밤 푹 자고 다음날 나무가 날려 보낸 곳에 도착하니

어? 내가 살던 곳으로 돌아왔어요.

이 모든게 꿈이었을까요?

악어는 이곳을 꼭 지키겠다고 다짐해요.



어떻게 8살 아이눈에 이런것들이 보이고 이렇게 표현할 수가 있는지 놀라워요.

역시 영재는 뭔가 다릅니다.^^

꽤 두꺼운 이 책 한장한장 모두 이수의 글씨와 그림을 가득해요.

글씨도 쓴 그대로 교정하지 않고 책을 만들었네요.

맞춤법도 틀리고 우리딸처럼 글씨를 거꾸로 쓰기도 했어요.

내모난..있는개..처럼요.

우리딸도 요즘 글씨 쓰기를 좋아하는데 곧잘 뒤집어 쓰고 순서도 이상하게 쓰거든요.

그런데 아무리 지적해도 고쳐지질 않아요.

아직 좌뇌와 우뇌가 고루 발달하지 않아서 나타나는 정상적인 현상이라는데요.

어린이작가가 쓴 책이라서 그런지 아이가 더 재밌게 읽었어요.

나도 오빠처럼 되겠다며 자기만의 책도 만들고 있답니다.

제주도에 가면 한번 만나보고 싶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밤의 왕국 국민서관 그림동화 198
막스 뒤코스 글.그림, 류재화 옮김 / 국민서관 / 2017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국민서관

국민서관 그림동화 198


 [한밤의 왕국]



막스 뒤코스 그림책 -

1979년 프랑스 보르도에서 태어났다.

2006년 아르 데코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고,

《비밀의 집 볼뤼빌리스》와 《비밀의 정원》 으로 프랑스 어린이들이 직접 선정하는

 프랑스 아동청소년문학상인 ‘앵코륍티블 상’을 두 차례 수상했다.

현재 보르도에 살며,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파리와 아르카숑에서 정기적으로 그림을 전시한다.

 

 

 

프랑스 아동 문학의 거장 ‘막스 뒤코스’가 3년 만에 빛나는 작품을 들고 돌아왔다!

예술과 놀이를 융합하여 마법의 세계를 만들기로 유명한 막스 뒤코스는

프랑스 아동청소년 문학상인 ‘앵코륍티블상’을 수상하며 프랑스 아동 문학의 거장으로 우뚝 섰다.

앵코륍티블상은 15만 명의 아이들이 직접 책을 읽고 토론해 가장 좋아하는 작품을 뽑는 상으로,

수상작은 그해 가장 훌륭한 아동청소년 문학 작품으로 평가된다.

막스 뒤코스는 국내에서 출간한 세 작품이 앵코륍티블상의 후보작으로 선정되면서 작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게다가 『비밀의 집 볼뤼빌리스』와 『비밀의 정원』, 두 작품이나 수상하면서

프랑스 아동 문학의 거장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런 그가 3년 만에 새로운 작품을 들고 돌아왔다.

『한밤의 왕국』은 막스 뒤코스의 저력을 다시금 느낄 수 있게 하는 작품이다.

 

 

 

 

왜 그동안 막스 뒤코스의 책을 한번도 못접했는지 모르겠어요.

크기도 크고 그림도 뭔가 달라보이는 이 시원시원한 그림책.

책 한권이 그대로 멋진 작품으로 보여요.

우리딸은 새 책이 생기면 먼저 그림부터 쭉 훑어봐요.

글씨는 읽을 줄 알지만 엄마가 읽어주는 걸 좋아하거든요.

그림을 보고 내용을 짐작하거나 나름대로 상상하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해골과 싸우는 장면을 보고 무섭다고 벌벌~~떠네요.

그래서 읽기 전엔 저도 무서운 내용이 들이 있는 줄 알았어요.

왜 해골하고 싸우는지 어서 읽어볼께요.

 

 

 

 

 

 

학교는 우리가 사는 지역 어디에도 있어요.

이 학교는 숲속학교예요.

예쁜 숲속 한가운데 있어요.

뭔가 특별해 보이는 이 학교에 지구최고의 장난꾸러기 아쉴이 다녀요.

아쉴은 하루 종일 장난을 쳐요.

교장선생님의 아들인 마시모를 괴롭히고,

태양 모형을 축구공처럼 발로 차기도 하고,

1학년 동생들한테 가서 무시무시 괴물이야기로 겁을 줬어요.

선생님은 아쉴을 옆방으로 쫓아냈어요.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요..

학교가 너무 조용해 나가보니 어머..모두 집에 가고 아무도 없어요.

이것은 아쉴이 매우 바라던 일이예요^^

아무도 없는 어두운 학교를 휘젓고 다녀요.

아쉴이 그토록 가보고 싶던 사감실에 들어갔어요.

거기엔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압수한 물건들이 있거든요.

게임기를 찾던 아쉴은 자물쇠로 굳게 잠긴 서랍에 실망해요.

그런데 그때..발소리가 들려요.

아쉴은 그 자리에 얼어버렸어요.

누구일까요???


어머나.. 학교의 최고 모범생 마시모예요.

마시모가 이시간에 학교에 왜 있을까요?

아~~아빠가 교장선생님으로 마시모는 여기에 살고 있어요.

그런데 부모님이 외출하신 틈을 타서 게임기를 찾으러 온거예요.

지구최대 말썽꾸러기 아쉴과 학교최고의 모범생 마시모.

뭔가 조화가 안되는 한쌍의 남학생들이 학교를 무대삼아 신나게 놉니다.

열쇠를 갖고 있는 마시모가 보관함을 열어 친구들이 압수당한 장난감을 꺼내 실컷 놀고요.

미술실에 가서 멋진 전사로 변신하기도 해요.

친구가 별로 없었던 마시모는 아쉴과 신나는 모험을 해요.

자연과학교실에 가서 해골 오스카와 결투를 벌이기도 해요.

우리딸이 무서워하던 장면은 이렇게 된거였네요. ㅋㅋ

실컷 놀다 배고파진 아이들은 식당에 가서 온갖 음식을 꺼내 먹어요.

왕관을 만들어 쓰고 왕놀이도 하구요.

체육관에 가서 멋진 왕궁을 짓기도 합니다.


학교 여기저기를 다 휘젓고 다닌 둘은 이제 밖으로 나와 숲으로 향해요.

용감하고 숲을 돌진하던 둘은 괴물을 만나 기겁을 합니다.

진짜 괴물이 나타났냐구요? ㅋㅋ

자세히 보면 썩은 나무위에 부엉이가 앉아 있네요. ㅋㅋ

그 모습에 괴물인 줄 알고 열심히 도망칩니다.

신나는 모험을 끝내고 무사히 학교로 돌아온 두 아이들.

마시모는 집으로 돌아가고 아쉴은 벽장에 숨었어요.

마시모는 아까 숲에서 도망칠때 웅덩이에 빠진 자기를 버리지 않고 구해준 아쉴에게

매우 고마워 하며 헤어져요.


아쉴 집에서 걱정하지 않냐고요?

아쉴이 말해요..

난 아빠가 없고 우리엄마는 나한테 조금도 관심없어.

아무도 날 찾지 않을거야.


어느새 날이 밝고 다음날이 되었어요.

1학년 교실에서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던 선생님은

벽장에서 나는 소리에 귀를 기울여요.

쥐가 긁어대는 것 같은 이 소리..

으악! 갑자기 벽장이 열리더니 괴물이 기어나오기 시작했어요.

아이들은 무서워서 도망치기 시작해요.

밤새 노느라 엉망이 된 아쉴을 아무도 알아보지 못했죠.

벽장에서 잠이 들었던 거예요.


교문앞으로 나가니 아쉴의 엄마가 교장선생님과 서있었어요.

밤새 걱정하며 아이를 찾았겠죠.

세상에 자식걱정을 안하는 부모가 어디 있을까요^^

 

한밤중 벌어진 이 일로 아쉴과 마시모는 둘도 없는 사이가 되었답니다. ㅎㅎ

 

 

 

책 속으로 마구마구 빨려들어가 아쉴과 마시모와 함께 모험을 즐겼어요.

한밤에 아무도 없는 학교에서 신나게 노는 일 저도 어렸을때 한번쯤 꿈꿔봤던 일이예요.

그 일을 해낸 아쉴과 마시모가 부럽습니다.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던 두 친구가 단짝이 된 것도 기분 좋아요.

둘만의 비밀을 간직한채 영원히 좋은 친구로 남을 것 같아요.

비밀 하나쯤은 있어야 베프가 되는거 아닌가요? ㅋㅋ

선명하게 그리고 채색된 그림이 낮과 밤을 참 잘 표현해 낸 것 같아요.

우리딸은 이 책 너무 멋지다. 재밌어요. 하며 다시 읽어달라고 합니다.

왜 막스 뒤코스 작가를 이제야 알게 되었는지 모르겠어요.

지금이라도 알게 된게 다행인걸까요?

<잃어버린 천사를 찾아서>,<모래 언덕에서의 특별한 모험>,<비밀의 정원>,<비밀의 집 볼뤼빌리스>

모두 소장하고 싶은 욕심이 납니다.

정말 너무나 멋진 책이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탑(Top) 사고력 수학 P1 - 수 / 도형 TOP 사고력 수학
천종현 지음 / 천종현수학연구소 / 2016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천종현수학연구소


 [TOP 사고력 수학]

 

 

 

TOP사고력수학은 유아단계의 깊이 있는 사고력 수학을

적절한 연습과 활동으로 흥미를 가지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교재예요.


P단계는 초등 입학 전 알아야 할 필수적인 수학 개념을 익히면서

수감각, 공간지각력, 논리력, 문제이해력 등 수학적 직관력 키우기를 목표로 하고 있어요.

 

 

수학을 어느정도 기반을 다지고 초등학교에 가면 좋을것 같아서

집에서 엄마표로 해줄 수 있는 책을 구입해서 조금씩 해주고 있었어요.

처음엔 숫자도 안좋아하고 수학하자고 하면 도망갔었어요.

그래서 저도 의욕 상실. 아직 이른가보다 싶어 한동안 손 놓고 있었어요.

얼마전 다시 시작했는데 이제 좀 컸다고 수학이 제일 재밌다는 말까지 합니다.

그래서 요즘은 사고력 수학이 대세야! 하며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어요.

수학전문가가 만들었으니 믿고 맡길 수 있는 책이겠죠^^

 

 

 

7,8세를 위한 P단계 1권은 수와 도형을 다뤄요.


생각열기 ->공부할 내용 ->탐구활동 ->사고력 쑥쑥 ->창의력을 키워요 ->활동자료 순서로 구성되었어요.

QR코드를 통해 동영상 강의를 볼 수도 있어요.

뒷편에는 활동자료가 봉투에 따로 들어있어서 활동자료로 사용할 수 있구요.

학부모가이드와 정답이 있어요.


곧 7살이 되는 우리 딸을 위해 P단계를 신청했어요.

그런데 첫 장부터 난관에 부딪쳤어요.

수포자였던 이 엄마에게 쉽지 않은 문제들이 나타났어요.

생각을 해야 풀 수 있는 문제들로 가득합니다.


아이에게 설명해주려면 학부모 가이드 정도는 미리 숙지하고 시작하는게 좋겠어요.

동영상 강의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친절하게 동영상 강의도 있답니다. ㅋㅋ

 

 

 

 

 

 

 

 

 

문제를 읽고 생각을 해야 해요.

우리딸은 보자마자 약간 겁먹었어요.

친숙한 과일그림이나 동물그림이 있는 것만 하겠다고 찾아 합니다.


막상 해보니 할 만한 것들도 있었어요.

패턴에 조금 익숙해지면 쉽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책은 빨리 푸는데 의미가 있는게 아닌 것 같아요.

천천히 하나씩 하나씩 해결해나가면 성취감이 생겨요.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니 일반 연산책과는 비교가 안되네요.

덕분에 엄마도 머리쓰게 됩니다.

조금 힘들다 싶을때 활동자료를 꺼내 사용하면 좋겠어요.

 

 

 

본인이 좋아하는 포도그림이 나오니 이것부터 하겠다고 달려듭니다.

좋아하는 길찾기도 찾아서 하구요.

이 책 한권 끝내면 사고력이 쑥쑥 자라있을 거예요.

욕심내지 않고 하루에 한쪽씩 하다보면 해낼수 있겠죠.

저는 동영상 강의 보러 갑니다~~~슝슝!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