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씨는 잘 통해! 같이 사는 가치 2
김성은 지음, 김진희 그림 / 책읽는곰 / 2017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읽는곰 - 같이사는가치02

[소통 씨는 잘 통해!]

 


김성은 글 - 사람을 만나고 돌아오면 그 사람에게 들은 말보다 내가 한 말 때문에 마음이 쓰이곤 해요.

'그 말은 괜히 했나?', '내 말을 오해하지는 않겠지?', '그냥 좀 참을걸....' 이러면서요.

나부터 소통을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 이 책을 썼습니다.

쓴 책으로 <까치와 소담이의 수수께끼 놀이>,<할아버지의 안경>,<우리 땅 노래 그림책>,

<우리 모두 이웃이야>,<마음이 퐁퐁퐁>,<공감 씨는 힘이 세!> 들이 있습니다.


김진희 그림 - 시각 디자인을 공부한 뒤 광고 디자이너로 일했습니다.

지금은 그림책을 만들고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립니다.

<영양 만점! 알록달록 색깔 음식>과<마법 식당 - 나와라,황금똥!>을 쓰고 그렸으며,

<신나는 열두 달 글쓰기 놀이>,<초등학교 1학년 우리말 우리글>,

<장미꽃이냐, 할미꽃이냐>,<야차, 비밀의 문을 열어라!> 들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blog.naver.com/cosmochild

 

 

 

책읽는곰 같이 사는 가치 02 소통 씨는 잘 통해! 가 출간되었어요.

같이 사는 가치 01 공감 씨는 힘이 세! 를 재밌게 봐서 이번 책도 기대가 됩니다.

그림을 보더니 우리딸이 반가워합니다.

엄마! 마법식당 그림이야!

집에 <마법식당-나와라, 황금똥!>과 <야차,비밀의 문을 열어라!>가 있거든요.

책은 작가의 생각이 담겨 있는 것이어서 책을 읽기전 아이와 작가에 대해 꼭 읽고 시작해서 그런지..

점점 아는 작가도 많아지고 그림의 차이도 느끼며 책을 읽는답니다.

이럴때 또 아이가 책과 함께 무럭무럭 커가는 걸 느낍니다.

 

 

 

 

 

 

 

첫 페이지 들어가기전에 소통씨가 나와요.

작은 나뭇가지에서 시작해 이파리가 하나씩 돋아나고 새들이 와서 놀 정도로

커다란 나무가 되기까지의 그림이 인상적이예요.

특이한건 커다란 귀가 있다는 거예요.

아이가 소통씨가 커가는 이 모습을 아주 인상깊게 보더군요.


"안녕? 반가워. 나는 술술 잘 통하는 소통 씨야!"


사람은 깨어있는 내내 무언가를 생각하고

때로는 다른 사람과 생각을 나누기도 하는데요.

바로 그럴 때 소통씨가 태어납니다.


소통에는 여러가지가 있어요.

말로 하는 소통

글로 하는 소통

몸짓으로 하는 소통

그림으로 하는 소통

여럿이 하는 소통

둘이 하는 소통

한 사람이 여럿과 하는 소통 등이요.


소통하면 상대방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있어요.

나와 다른 점은 무엇인지, 닮은 점은 무엇인지도요.


그런데 우리는 소통의 부재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소통이 안되는 세상에 살고 있어요.

소통이 말처럼 쉽지가 않은 것 같아요.

부모와 자식간에도 말이 안통할때가 많고요.

부부끼리도 그래요.

친구끼리도 그럴때가 있죠.

도대체 문제가 뭘까요???

 

아하! 태도에 문제가 있군요.

성의없는 대답

예의 없는 태도

퉁명스런 말투

명령하는 말투

무조건 우기기

얕잡아 보기

비아냥대기

일방적으로 떠들기

그리고 선입견과 편견은 소통을 가로막는 높은 벽이예요.


그렇다면 소통을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소통은 혼자 할 수 없는 거예요.

마음을 열어 상대방의 말을 들어 주고, 진심을 담아 내 생각을 말해야 해요.


사람은 혼자 살아갈 수 없죠.

날마다 누군가와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야 해요.

이런 관계를 이루는 바탕이 바로 소통이예요.

소통! 너무너무 중요하겠죠!

소통이 없는 세상은 있을 수 없어요.

우리 모두 소통하며 살아요.

 

우선 가까운 가족부터 시작해 보면 좋겠죠!

우리 딸도 매일 자기말을 안들어준다고 슬퍼하고 자기맘을 몰라준다고 삐지고...

그런일이 하루에도 수십번 일어나는데요.

저부터 소통 시작 해야겠어요.

조금만 신경써주고 안아주고 귀담아 들어주면 또 금새 풀리거든요.

가사노동에 치여 아이의 마음을 몰라준 적이 많은것 같아요.

남편에게도 당신과는 대화가 안통한다며 귀를 닫고 살기도 하고요.^^;;

소통 씨의 귀가 왜이리 큰지 이제야 알겠어요.

소통은 상대의 말을 귀담아 들어주는것부터 시작하면 잘 할 수 있을거예요.


만화형식으로 에피소드들을 엮어낸 글과 그림에 자칫 어려울 수 있는

소통이라는 주제를 재밌게 읽을 수 있었구요.

마지막에 아주 특별한 소통 이야기 둘로 현실에 소통의 부재로

생긴 문제들도 다루어주어 소통의 중요성이 가슴 깊이 와닿았어요.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별과 나 비룡소 창작그림책 59
정진호 / 비룡소 / 2017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비룡소 창작그림책 59

[별과 나]



정진호 지음 - 이야기가 담긴 집을 꿈꾸며 한양대학교에서 건축을 배웠습니다.

종일 병원에서 보낸 어린 시절부터 동화와 이야기를 벗 삼아 자랐습니다.

첫 그림책 <위를 봐요!>로 2015년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 라가치상을, <벽>으로 2016년 황금도깨비상 우수상을 받았습니다.

<흙과 지렁이>로 인천시립박물관 창작 동화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부엉이>로 한국 안데르센상 미술 부문 우수상을 받았습니다.

그린책으로는 <그랬구나>,<나르와 눈사람>,<투명나무>,<여우씨의 새 집 만들기>,<노란 장화> 등이 있습니다.

 

 

 

온통 까만 바탕에 무심하게 그린듯한 작은 별이 가득 있어요.

글씨는 한두글자뿐이예요.

글씨없는 그림책이 더 어울리겠네요.

역시 글씨가 없으니 그림에 무한 집중을 하게 됩니다.

그 안에서 느끼고 발견하는건 사람 마다 다를 거예요.

아이의 무한한 상상력이 발동합니다.


 

 

 

 

 

 

 

 

 

멀리서 한 남자가 자전거를 타고 옵니다.

자전거 전등 빛에 별들이 도망가네요.

그러다 자전거 전등이 망가졌는지 꺼졌어요.

다시 환한 별들이 가득 남자주위를 밝혀줍니다.

전등 없이 자전거를  타고 길을 가는데 전혀 어둡지가 않아요.

별들이 따라와 길을 밝혀 줍니다.

반딧불이도 춤을 추며 따라오네요.

가로등도 지나가고

기차도 지나갑니다.

저 멀리서 노란 불꽃이 하늘을 예쁘게 밝혀주네요.

너무나 아름다운 밤하늘이예요.

갑자기 먹구름이 끼고 비가 옵니다.

별들이 다가와 우산이 되어 줍니다.

언덕을 내려갈때는 별들이 잡아주고

언덕을 올라갈때는 별들이 밀어줍니다.

은하수처럼 길이 없는 곳에서는 길이 되어 주기도 합니다.

어~ 팍!

갑자기 자전거 전등이 들어왔어요.

별들이 도망갑니다.

남자는 전등을 끄고 별과 함께 나아갑니다.

 

 

 

 

정진호 작가님에 대해 잘 몰랐는데 우리집에 작가님 책이 2권 더 있었네요.

<투명나무>,<위를 봐요!>

아~~ 어린시절 종일 병원에서 보냈다는 소개글을 보니

어떻게 이런 작품이 나왔는지 조금은 이해가 됩니다.

<위를 봐요!>가 작가님 본인의 경험담에서 나왔다는 생각도 듭니다.

작가님이 늘 관심을 기울이신다는 '시선의 전환' 이 무슨뜻인지도 짐작이 갑니다.

<별과 나> 이 책은 여러번 봐야 하는 책 같아요.

처음 봤을때와 두번째 봤을때 보이는게 다릅니다.

어려서 봤을때와 청소년기에 봤을때와 어른이 되어 봤을때 느낌이 또 다를 것 같아요.

시간되면 어두워지고 별이 빛나고 달이 빛나는 밤풍경이 새삼 다르게 느껴집니다.

오늘밤 밤하늘 한번 오래 감상해야 겠습니다.

비록 서울 하늘엔 별이 몇개 없지만요^^

훌륭한 작가님을 알게 되어 기쁜 날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가족 더하기 스콜라 어린이문고 27
최형미 지음, 한지선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7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스콜라 어린이문고 27
스콜라는 (주)위즈덤하우스 미디어그룹의 아동.청소년 브랜드입니다.

[가족 더하기]
 
최형미 글 - 서울에서 태어나 대학에서는 국문학을, 대학원에서는 아동문학을 공부했어요.
'작가는 사람들이 잊고 있던 것을 다시 반짝거리게 만드는 사람' 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할머니가 될 때까지 사람들을 반짝거리게 만들 이야기를 쓰려 합니다.
지은 책으로 <스티커 전쟁>,<선생님 미워!>,<못하면 어떡해?>,<아바타 아이>,
<잔소리 없는 엄마를 찾아 주세요>,<뻥쟁이 선생님>,<거짓말>,<엄마 아빠>,<내 잘못 아니야>,
<모두가 아픈 도시> 등이 있어요.

한지선 그림 - 서울에서 태어나 이화여자대학교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영국 킹스턴대학교일러스트 과정을 수료했어요.
지금은 노을이 아름다운 섬 강화도에 살면서 그림으로 어린이만의 세계를 표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쓰고 그린책으로 <나랑 같이 놀래?>가 있으며,
그린책으로 <엉덩이가 들썩들썩>,<기호3번 안석뽕>,<거꾸로 가는 고양이 시계>,
<컵 고양이 후루룩>,<쿵푸 아니고 똥푸> 등이 있어요.

 

 

 

 

 요즘 다문화 가정이나 한부모가정이 많이 늘었죠.

그저 남의 이야기만은 아닌것 같아요.

내 아이의 친구중에도 다문화가정의 아이가 있고

가족중에도 한부모가정이 있으니까요.

사회가 변화하면서 새로운 모습의 가정이 탄생을 하는데요.

우리는 아직 받아들일 준비가 다 안된것 같다는걸 느껴요.

이 책도 이런 가정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요.

읽고 느낀 것이 참 많은 책이예요.

아이도 주변에 종종 다문화친구를 만나기 때문에 낯설지 않게 책의 내용을 잘 받아들였어요.

 

 

 

 

 

 

 

예나는 엄마와 단 둘이 살아요.

아빠는 예나 초등학교 입학식에 참석하러 지방에서 서울로 오던길에 교통사고를 당해서

하늘나라로 가셨어요.

예나 엄마는 10살많은 아빠에게 모든걸 의지하며 살아온 여린 사람이예요.

남편의 죽음으로 절망해서 예나를 잘 돌보지도 못했어요.

친척 할머니가 굶주리고 있는 예나에게 가끔 밥과 반찬을 주고 가셨죠.

예나는 병에 걸려 입원을 했어요.

그제서야 엄마가 조금 정신을 차리신듯해요.

그때부터 엄마가 좋아하던 바느질로 가게를 차리셨죠.


그런데 방학을 며칠 앞둔 어느날 예나반에 아주 잘생긴 외국애같이 생긴 남자애가 전학을 왔어요.

바로 효동이.

너무 잘생긴 외모에 여자아이들은 난리가 났어요.

효동이는 엄마가 프랑스 사람인데 효동이를 낳고 고향으로 떠나셨대요.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것도 힘들고 경제적 어려움도 힘들고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가셨대요.

엄마 없이 자란 아이치곤 효동이는 참 밝고 착해요.

알고보니 효동이아빠는 미술학원을 하는데 바로 예나엄마가게와 같은 건물이예요.


어느날 예나는 엄마와 효동이아빠가 차를 마시는 모습을 봤어요.

엄마가 행복하게  웃는 모습을 보고 예나는 말 할 수 없이 배신감이 들었어요.

어떻게 우리 아빠를 잊고 다른 남자를 좋아할 수 있지?

설마~~ 아닐거야!


그런데 걱정하던 일이 생기고 말아요.

엄마와 아저씨는 서로 사랑하게 되었고 새로운 가정을 꾸리고 싶대요.

예나는 강력히 거부했어요.

엄마에게 화를 내고 소리를 질렀어요.

엄마는 매일 울고 멍하니 앉아 있고..하더니 아저씨와 헤어졌대요.

그런데 기뻐해야 할 예나 마음이 좀 이상했어요.

엄마가 효동이아빠가 헤어지길 바랬는데 기쁘지가 않았어요.

엄마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니 슬펐구요.


결국 예나와 효동이가 나서서 이별하기로 한 두분을 다시 설득했어요.

그리고 새로운 가족이 탄생했어요.


작가는 말했어요.

행복이 찢어지는 일이 생기더라도 슬퍼하지 말고 꿰매면 된다구요.


정말 좋은 생각인거 같아요^^

아이가 읽어도 재밌고 어른이 읽어도 너무나 감동적인 책이었어요.

아이에게 읽어주고 저는 새벽에 잠못자고 다시 읽었답니다.

우리 사회에서 지금 일어나고 있는일... 내 일이 아니라고...쑥덕쑥덕 함부로 말하지 말고,

그들과 같이 어울려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Why? 익충과 해충 Why? 초등과학학습만화 76
안영주 지음, 윤현우 그림, 윤영남 감수 / 예림당 / 2017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초등과학학습만화

SCIENCE COMIC

예림당


[Why? 익충과 해충]


윤영남 감수 - 충남대학교에서 농생물학을 전공하고 런던대학교 퀸메리컬리지에서

곤충생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현재 충남대학교 응용생물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곤충생리학, 곤충행동학,

해충방제학과 관련된 분야에서 강의와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안영주 글 - 마음속에 꼭꼭 담아두었던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 스토리를 쓰고 있습니다.

작품으로 <WHY? 러시아>,<자신만만 꿈이 있는 아이 꿈이 없는 아이>,<전교1등 공부비결50가지>등이 있습니다.


윤현우 그림 - 1998년 학산문화사의 신인만화 공모전을 통해 만화계에 들어왔습니다.

어린이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주는 만화를 그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작품으로 <퀴즈!과학상식>,<WHY? 독일>,<WHY? 프랑스>,<WHY? 인도> 등이 있습니다.

채색은 이인영 작가님이 맡아 주셨습니다.

 

 

 

 

곤충을 익충과 해충으로 나눈다고?

익충에는 뭐가 있지? 해충에는 뭐가 있지?

내가 아는건 모기랑 파리밖에 없는데...

흰개미는 뭐지? 개미가 아니라 바퀴종류라고?

쳣 페이지부터 매우 흥미로워하는 우리 딸입니다.

 

 

 

 

 

 

 

사람에게 이로운일을 하는 곤충을 익충이라고 해요.

단순히 농작물이 잘 자라게 하거나 피해를 안주는 것 뿐만이 아니구요.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해주는 것도 익충에 속해요.

꿀벌은 우리에게 꿀도 주고 밀랍으로 양초나 접착제,화장품도 만들수 있어요.

반대로 사람에게 해를 입히는 건충을 해충이라고 해요.



꿀벌이 여왕벌의 영양을 위해 만드는 하얀액체인 로열젤로도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많죠.

면역력을 높여주는 프로폴리스도 꿀벌에 의해 만들어지구요.

심지어 벌침 속의 독성분도 관절염을 치료하는 약으로 만들어진대요.


나비는 종류에 따라 좀 나뉘어요.

바둑돌부전나비는 진딧물을 잡아먹는 유일한 육식성 나비로 익충에 속해요.

그런데 우리가 흔히 보는 배추흰나비는 애벌레일땐 배추잎을 갉아먹는 해충이지만,

다 자라면 꽃가루를 옮겨주는 익충이 된대요.

참 신기하지요?


무당벌레중 우리가 흔히 보는 등에 점이 7개있는 칠성무당벌레는 진딧물을 잡아먹는 익충이지만,

큰이십팔점박이 무당벌레는 가지.감자.토마토 등 가짓과 식물의 잎을 갉아먹는 해충이예요.


쇠똥구리는 하루에 12덩이씩이나 싸는 소의 똥을 먹고 똥속에 알을 낳고,

또 자기가 싼 똥으로 농사가 잘되게 해줍니다.

쇠똥구리 덕분에 들판이 깨끗한 거예요.

그런데 요즘엔 찾아보기가 힘들대요.

소를 우리에 가두고 기르는데다 농약을 많이 뿌리기때문에 쇠똥구리가 살기 힘들대요.


송장벌레는 죽은 송장을 먹기도 하고 송장몸에 털을 굴려 경단으로 만들어 그 속에 알을 낳기도 해서

덕분에 자연이 깨끗해 집니다.


이 책에는 자연에서 얻는 천연 살충제도 다루고 있구요.

여러가지 해충 예방 퇴치법도 나와 있어요.

이를 없애는 방법, 바퀴를 예방하는 방법, 반려동물에 사는 벼룩 예방퇴치법 등이요.


사람은 곤충에게 이로울까요?

사람때문에 곤충이 해를 입기도 해요.

꿀벌이 사라지는 원인은 사람이 만든 전기 제품에서 나오는 전자파나 살충제 때문이라고 추측한대요.

꿀벌이 사라지면 우리가 좋아하는 과일이나 채소 등도 키울수가 없대요.


지구상에 곤충이 사라지면 식물도 사라지고 결국 수많은 동물이 굶어죽게 되는 일이 생길거예요.


내가 살고 있는 이 땅에 이렇게 많은 곤충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어요.

대충 알고 있던 곤충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는 매우 흥미로운 책이었습니다.

이제는 작은 곤충들이 소중하게 여겨질 것 같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소희가 온다! 큰곰자리 33
김리라 지음, 정인하 그림 / 책읽는곰 / 2017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읽는곰 큰곰자리 033

[소희가 온다!]


김리라 글 - 소희와 닮은, 초등학교 때 그 아이를 어른이 되어 우연히 만났어요.

그 아이는 웃는 얼굴로 나를 반겨 주었고, 꾸밈없이 자기 얘기를 들려주었어요.

말은 여전히 많았지만, 아주 당당해 보였어요.

그때는 왜 저 솔직함을 보지 못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아이를 떠올리며 <소희가 온다!>를 썼습니다.

<무에타이 할아버지와 태권 손자>로 제4회 웅진주니어 문학상을 받았어요.

쓴 책으로 <우리는 걱정 친구야>,<너랑 절대로 친구 안 해!>,<안 돼, 낯선 사람이야!>,

<나토비가 나타났다>,<돌봄의 제왕>,<공부 잘하게 해 주는 빵>,<플라톤 아저씨네 이데아 분식점>,

<이상한 생일 초대>,<황금 새 구출 작전> 들이 있어요.


정인하 그림 - 일상에서 우연히 마주치는 생각이나 이미지를 모아 그림을 그려요.

고양이와 빈둥거리며 보내는 시간을 좋아해요.

아름다운 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쓰고 그린 책으로 <요리요리 ㄱㄴㄷ>,< 밥 . 춤>이 있으며,

그린 책으로 <해바라기야!>,<똑똑, 남는 복 있어요?>,<똑똑한 1학년> 들이 있어요.

 

 

 

 

"엄마, 소희가 누구야?"

"소희언니야?"

"소희가 오는데 왜 저렇게 도망가?" 하고 묻는 딸.

전 생각도 못했는데 딸래미 친구 언니 중에 소희가 있거든요. ㅋㅋ

딸도 너무 궁금하고 저도 너무 궁금해서 얼른 읽으러 갑니다.

소희야~~기다려라~~

 

 

 

 

차례를 훑어 봤어요.

으스스한 편지? 성형수술? 소희반점? 복수?

뭔가 으스스 ~~

소희는 무서운 아이일까요?

 

 

 

 

 

 

 

 

 

소희는 어떤 아이일까요?

너무 궁금한데 처음부터 중간까지 읽어도 소희의 얼굴은 나오지 않아요.

제일 마지막장에야 모습을 드러낸답니다. ㅎㅎ


소희는 4학년 여자아이예요.

어느날 같은 반 친구들에게 편지를 보내고 사라졌어요.


나야, 소희.

앞으로는 나를 괴롭히지 못할 거야.

왜나면 난 학교에 안 갈 거니까.

학교에 안 가면 엄청나게 심심하겠지?

너희는 학교 가서 친구도 만나는데,

학교에 가지 않는 난 뭘 하며 지내지?

그동안 나를 괴롭힌 애들한테 복수해 줄까?

내가 떠든다고 선생님께 고자질한 아이,

뚱뚱하다고 비웃은 아이,

못생겼다고 놀린 아이,

모두 따끔하게 혼내 줄까?

참, 내 노란 머리핀이 촌스럽다고 놀린 아이도 있었지.

살 빼고 성형 수술해서 깜짝 놀라게 해 줄까?

아니면....... 그게 아니면.....

더 좋은 생각이 안 나네.

좋은 생각이 떠오르면 그때 다시 알려 줄게.

기다리고 있어.



그 동안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많이 당했나봐요.

그런데 편지 내용을 자세히 보면 그렇게 심한 괴롭힘은 아니었던것 같기도 하네요^^


편지를 받은 친구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소희를 찾기 시작해요.

살던 집에 가봐도 이사갔다고 하고요.

소희를 어느 화장실에서 봤다는 친구도 있고요.

사거리에서 교통사고가 났는데 4학년 여자아이가 다쳤다고..그게 소희같다고 하는 친구도 있었고요.

결국은 소희를 어디에서도 찾지 못했어요.


그런데 저주인지 소희의 복수인지 친구들 주변에 자꾸 이상한 일들이 생겨요.

새 운동화 한짝이 없어지질 않나,

버렸던 도마뱀인형이 다시 나타나질 않나,

엘리베이터는 고장나 멈추고,

거기다 동네에 소희반점이라는 중국집까지 생겼어요.

소희네가 하는 중국집인가?

친구들은 염탐하러 가보기도 하고 배달시켜 주인에게 식당이름이 왜 소희반점이냐고 용기내어 묻기도 했어요.

그런데 글쎄 식당주인 아줌마 이름이 소희래요.

몸에 반점이 있다나요. ㅋㅋ

친구들은 소희에게서 헤어나오질 못하네요.

걱정하고 고민하고 반성도 하고 두렵기도 해요.


소희생각을 조금씩 잊어갈 즈음 수업시간에 갑자기 소희가 나타났어요!!!!

소희가 왔어! 엄소희가 왔어!



소희는 호주에 사는 이모집에 다녀왔대요.

소희는 여전히 말이 많아요.

호주에는말이야... 캥거루가 정말 많아...어쩌구 저쩌구.

그런데... 내가 너희에게 보낸 편지 기억하니?

두둥!

"정말 복수할 거야? 성형수술도 한다며? 그러려고 돌아온거야?" 한 아이가 물었어요.

과연 소희는 뭐라고 했을까요?


그리고 마지막장에 대망의 소희모습이 짜잔~~나온답니다.

궁금하시면 이 책을 펼쳐 보세요^^


학교에서 아이들 사이에서 흔하게 일어나는 일일 거예요.

우리는 누군가를 괴롭히고 놀리고 욕하면서 희열을 느끼고

또 한편 누군가 나를 욕하지 않을까 내가 이상해보이진 않을까 걱정도 하지요.

이 책을 통해 나의 사소한 말 한마디가 남에게는 아주 큰 상처가 될 수 있다는걸 깨달았음 좋겠습니다.

그리고 혹시 실수를 했을때 어떻게 반성하고 어떻게 사과해야 하는지도 좀 생각해 보길 바랍니다.

나쁘게 행동한 본인도 마음 저 깊숙한 곳에서는 편하진 않을거예요.

저도 남의 작은 말 한마디에 크게 상처받고 오랫동안 마음에 두는 성격이예요.

그래서 남한테 말할때는 아주 조심하고 생각하고 또 생각한다음 말을 뱉어냅니다.

저를 닮아서 그런지 우리딸도 마음이 어찌나 여린지요....

이제 사회생활?을 시작해 친구관계를 만들고 있는데요.

친구중에 말을 좀 독하게 하는 아이가 있어요.

그 말 한마디 한마디에 다 반응하고 속상해하고 울고 하는 걸 보면 엄마로서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어떻게 하면 강한 아이로 만들수 있을지 고민이 많아요.

<소희가 온다!> 이 책을 많은 아이들이 읽고 부디 아름다운 세상이 되길 바래봅니다.

책읽는곰 책이 오늘도 저를 더 성숙한 엄마로 만들어 줍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