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에 무엇을 넣으면 맛이 있을까요?

 

바다를 첨가하면 어떨까요? 오잉, 바다? 네, 바다요! 뭐이요, 진담으로 하는 야기요 아니면 농담으로 하는 야기요? 예? 제가 어찌 농담을... 진담입니다! 아니 어떡코롬 바다를 첨가한다요? 글쎄요? 그건 저도 잘 모르겠어요. 아마 그게 노하우란 것 아닐까요? 그럼, 정말 그 바다를 첨가한다는 음식을 먹어봤소? 아니요! 그럼 뭐시여, 지금 나하고 농담 따먹기 한 것이요? 아닙니다. 그런 음식점 간판이 있기에 그리 생각한 것 입니다. 아하~ 그랴요? 그래 그 간판 이름이 뭐시다요? 그 간판 이름은... 海加味입니다. 海는 바다해, 加는 더할가, 味는 맛미, (음식에) 바다를 가미한다는 뜻입니다.

 

거 참, 음식점 이름치고는 상당히 운치있는 이름이고만! 근데 어째 어순이 좀 이상한 거 갔소. 바다를 가미한다고 하면 '加味海'라고 하지 않는다요?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아마도 이 음식점이 일식점이라 '海加味'라고 일본어 어순으로 표현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음, 그려, 그렇듯 하고만요.

 

그나저나 이름 한 번 괜찮소 그려. 바다를 가미하다.... 왠지 음식이 맛이 있을 것 같고만. 언제 같이 한 번 가보소. 네, 그런데 듣자하니 음식 값이 좀 비싸다고 하더군요. 그렇소? 까짓것 비싸봐야 얼마나 비싸것소? 음식에 황금이 들은 것도 아닐텐데... 조만간 내가 한 턱 쏠테니 부르면 군말없이 오기나 허소. 네,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은 어느 일식집 간판이에요. 한자를 읽어 볼까요? 정통일식(正統日食) 해가미(海加味)라고 읽어요. 정통일식을 굳이 설명드릴 필요는 없겠고 해가미에 대해선 위 사설에서 미리 말씀드렸네요. 통(統)과 식(食)과 가(加)와 미(味)가 약간 낯설어 보이죠? 좀 자세히 알아 볼까요?

 

 

은 糸(실 사)와 充(가득할 충)의 합자예요. 큰 벼릿줄로 여러 작은 벼릿줄을 제어한다란 의미예요[糸]. 여러 작은 벼릿줄을 제어하면 그렇지 않은 상태보다 뭔가 충실해지기에 充으로 본뜻을 보완했어요. 充은 음도 담당해요(충→통). 거느릴 통. 統이 들어간 예는 무엇이 있을까요? 統率(통솔), 統制(통제) 등을 들 수 있겠네요. 

 

은 工(장인 공)과 弋(말뚝 익)의 합자예요. 법이란 의미예요. 工은 본래 장인들이 사용하는 자[尺]를 의미하는데, 여기서는 기준이 되는 것이란 의미로 사용됐어요. 기준이 되는 것 중 최상위의 것이 법이죠. 본 의미를 확대하여 이 글자의 뜻으로 사용한 것이지요. 弋은 본래 수치를 기록하는 작은 막대기란 의미예요. 여기서는 신뢰할 만한 기록이란 의미로 사용되었고, 이 의미로 본뜻의 의미인 법을 보충해 주고 있어요. 법이란 신뢰할 만한 것이란 의미로요. 弋은 음도 담당해요(익→식). 법 식. 式이 들어간 예는 무엇이 있을까요? 儀式(의식), 式順(식순) 등을 들 수 있겠네요.

 

는 力(힘 력)과 口(입 구)의 합자예요. 힘있는 사람의 말은 그 말이 선하면 아름다움이 더해지고 악하면 추함이 더해진다는 의미예요. 더할 가. 加가 들어간 예는 무엇이 있을까요? 加減(가감), 增加(증가) 등을 들 수 있겠네요.

 

는 口(입 구)와 未(아닐 미)의 합자예요. 입으로 느끼는 다양한 맛이란 의미예요. 未는 음을 담당해요. 맛 미. 味가 들어간 예는 무엇이 있을까요? 調味(조미), 吟味(음미) 등을 들 수 있겠네요.

 

 

정리 문제를 풀어 보실까요?

 

1. 다음의 한자를 허벅지에 열심히 연습하시오.

 

    거느릴 통    법 식    더할 가    맛 미

 

2. (     )안에 들어갈 알맞은 한자를 허벅지에 써 보시오.

 

  增(     )   調(     )   儀(     )   (     )率

 

3. 다음을 한자로 써 보시오.

 

  바다를 (음식에) 첨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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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이 꽃의 이름은?

 

   ① 홍단   ② 동백   ③ 벚꽃   ④ 홍매화   ⑤ 명자꽃

 

 

  정답은 ⑤번 이에요. 맞추셨는지요? 어제 인근의 산을 갔다가 찍은 사진이에요. 전 이 꽃 이름을 이번에 처음 알았어요. 같이 갔던 분이 여태 이 꽃을 몰랐냐며 의아해 하시더군요. 새삼 텅 빈 머리가 부끄러웠네요.

 

  꽃나무에 대한 지식이 많은 분들은 어딜가나 심심하지 않을 것 같아요. 보이는 모든 것들이 친구요 이웃일 테니까요. 늦게나마 조금씩이라도 꽃나무에 대한 공부를 해야 할까봐요. 왠지 삶이 더 풍요로워 질 것 같아요.

 

  그런데 명자꽃을 보면서 이상하게 일본 기생 '게이샤'를 떠올렸어요. 하얀 얼굴에 빨갛게 입술을 칠한 게이샤가 연상되더군요. 귀엽고 색깔도 선명하여 보기 좋지만 왠지 작위적인 느낌이 들어서 그랬나봐요. 인터넷을 찾아보니 재미있는 소개가 있더군요.

 

『명자나무·청자·가시덕이라고도 한다. 경기도에서는 아기씨꽃 또는 애기씨꽃이라 부르고, 전라도에서는 산당화(山棠花)라고 한다. 가지는 구불구불하며 가지 끝이 가시로 변한 것도 있다. 가시가 많아 생울타리용

으로 적합하다. 봄을 장식하는 꽃 중의 하나이다. 꽃이 아름다워 집의 아녀자가 이 꽃을 보면 바람이 난다

하여 예전에는 울타리 안에 심지 못하게 하였다고 한다.』                                                                             

                                                                        

                                                                          (인용 출처 :http://100.daum.net/encyclopedia/view/56XX12400336)

 

여인네가 바람날까 봐 못심게 했다고 하니, 게이샤를 떠올린게 그리 황당한 연상은 아니었던 셈이에요. 아마도 명자꽃은 바람난 여인네가 변신한 꽃이 아닐까 싶어요. 이런! 봄 날을 화사하게 수놓은 명자꽃에게 너무 무례한 말을 한 듯 싶군요. 미안, 명자꽃!

 

명자꽃을 한자로 좀 알아 볼까요? 명자꽃의 한자 표기는 樝예요. 독음은 '명자'가 아니고 '명사'예요. 한자를 좀 자세히 알아 볼까요? 

 

 

은 木(나무 목)과 冥(어두울 명)의 합자예요. 木으로 명자나무란 의미를 표현했고, 冥은 음을 담당해요. 명자나무 명.

 

는 원래 柤로 표기했어요. 柤는 木(나무 목)과 且(또 차)의 합자예요. 木으로 명자나무란 의미를 표현했고, 且는 음을 담당해요(차→사).

 

樝에 대한 자원 설명이 너무 소략하죠? 자료 찾는 솜씨가 부족해서 이 두 글자에 대한 더 이상의 상세한 설명을 찾을 수가 없었어요. 죄송. 혹 님들께서 아시는 바가 있으면 제게 좀 알려 주셔요. ^ ^

 

이번엔 정리 문제를 아니내도 될 것 같죠? 아, 뒤늦게 찾은 건데, 명자꽃의 꽃말은 '평범·조숙·겸손' 이랍니다. '바람 운운'이나 '게이샤 연상'과는 거리가 먼 꽃말이에요. 다시 한 번 명자꽃에게 사과해야 겠어요. 명자꽃,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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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워 죽겠어요. 애써 키웠는데 못먹게 돼서."

"아녀. 봄이 되면 다시 살아나. 그 맛이 별미여."

 

 

작년 가을, 이런저런 일로 끝내 배추를 수확하지 못하고 된서리를 맞혔어요. 몇 포기 되지는 않았지만 무척 속상했어요. 들인 정성이 있었는데 그냥 버리게 되었기 때문이죠. 그런데 옆집 형님 한테서 뜻밖의 말을 듣게 됐어요. 배추가 겨울을 나고 봄에 다시 살아난다는 거예요. 정말 그러냐고 했더니, 정말 그렇다는 거예요. 하지만 속으로는 반신반의했어요. 정말 추운 겨울을 견뎌낼 수 있을까 싶었지요.

 

 

그런데, 정말 그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이 봄에 다시 살아 났어요! 우와~ 놀라와라! 기념으로 사진을 한 장 찍었어요. 비록 가을 배추만큼 풍성하진 않지만, 야무지기로는 가을 배추보다 훨씬 더 나은 것 같더군요. 배춧국을 끓여 먹으면 좋겠다고 넌지시 와이파이님께 얘기했더니, 이 양반 뭐가 그리 바쁜지 꿩 궈먹은 소식이에요. 할 수 없이 그냥 날 것으로 몇 잎 따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었어요. 솔직히 맛은 별로 없더군요. 하긴 그 혹독한 겨울을 노지에서 견뎠는데 뭔 맛이 그리 있겠어요. 푸른 잎을 피운 그 자체만도 대견한데 맛까지 기대한 제가 욕심이 과한 것이지요. 미안, 배추!

 

 

인터넷을 찾아보니, 배추는 菘(숭) 혹은 菘菜(숭채)로 표기하더군요. 아울러 '배추'는 한자어 '白菜(백채)'에서 유래한 것으로 돼있더군요. 중국에서는 '百菜不如白菜(백채불여백채: 온갖 채소중 배추만한 채소가 없다)'라 해서 배추를 채소 중에서 으뜸으로 취급했다고 해요. 와이파이님께 이 성어를 말하며 다시 배춧국 좀 끓여 달라고 졸라야 겠어요.

 

 

배추의 한자 표기인 菘에 대해 좀 자세히 알아 볼까요?

 

 

은 艹(풀 초)와 松(소나무 송)의 합자예요. 늘 푸른 소나무처럼 잎새가 푸르며 성장 속도가 빠른 채소란 뜻이에요. 은 음도 담당해요(->). 菘이 들어간 예는 무엇이 있을까요? 早菘(조숭, 이른 배추), 晩菘(만숭, 늦 배추) 등을 들 수 있겠네요.

 

 

이번엔 문제를 아니내도 괜찮겠지요? 전 이번 주말에 꼭 배춧국을 먹고 말 겁니다. 님들께서도 주말에 시원한 배춧국을 끓여 드셨으면 좋겠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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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 냄새 나!"

 

 힘들게 살던 어린 시절. 어머니는 고된 일과를 끝내고 어린 저를 품에 안으셨어요. 어머니는 고린내나는 양말을 신고 계셨는데, 어머니 품에 안겨있는 저는 그 냄새가 너무 싫었어요. 철없이 볼멘 소리를 했죠.

 

 어머니는 쉽게 화를 내지 않는 분이셨는데, 그 말을 듣자 이상하게 버럭 화를 내시며 저를 한 대 때리셨어요. 저는 울음을 터뜨리며, 어머니에게 대들었죠. 어머니는 더 화를 내시며 또 때리려고 하셨어요, 저는 얼른 도망쳤죠.

 

무엇이 어머니를 그토록 화를 내게 만들었는지, 저는 이해할 수 없었어요. 세월이 흐른 지금에야 어머니의 서운했을 마음을 헤아릴 수 있지만, 당시로서는 도무지 헤아릴 길이 없었죠.

 

살면서 말 실수 한 것이 한 두 번이랴만서도 어릴 적 내뱉었던 한 마디가 오래도록 기억에 남아 있는 것은 어머니의 화 때문이 아니었나 싶어요. 아마 "엄마, 힘들었어?" 이 한마디 했다면 어머니는 저를 더 으스러져라 안으며 눈물을 흘리셨을지도 모르겠어요. 어린 것이 제 어미 힘든 것을 어찌 안다고 저런 말을 다 하나 싶으셔서 말이지요.

 

그러나 힘들게 일하고 온 에미가 저를 안아주는데, 기껏 한다는 말이 "냄새난다"는 말이었으니, '어린 자식이라도 저리 철딱서니가 없나?'싶어 무척 서운하셨을 거예요. 철딱서니의 철없는 말인줄은 알면서도 너무 서운해서 화를 내셨을 거예요.

 

최근에 모 정치인이 상식이하의 격한 말을 해서 화제가 되었죠. 저야 철이 없어서 어머니 가슴에 대못 박는 말을 했다지만, 그 정치인은 철이 들대로 들었는데 어이 그런 말을 했는지 모르겠어요. 그 일이 있던 날 JTBC의 손석희씨가 사진에 나오는 격언을 가지고 정치인들의 정제되지 않은 말에 일침을 놓았죠.

 

그런데 확실히 사진의 격언처럼 상대에게 대못 박는 말을 하면 그 화는 자신에게 되돌아 오는 것 같아요. 격한 말은 한 그 정치인은 공천에서 탈락됐고, 버릇없는 말을 한 저는 평생 그 상처가 앙금처럼 남아 있거든요. "입은 재앙이 드나드는 문이요, 혀는 몸을 자르는 칼이다." 시대와 무관한 격언이 아닌가 싶어요.

 

사진에 나온 한자는 독음과 풀이가 밑에 다 나와있어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 같군요. 뜻과 음으로나 읽어 보도록 하죠. 입 구(口), 재앙 화(禍), 어조사 지(之), 문 문(門), 혀 설(舌), 벨 참(斬), 몸 신(身), 칼 도(刀). 禍와 斬이 좀 낯설어 보이죠. 두 자만 좀 자세히 알아 보도록 할까요?

 

는 示(神의 약자, 귀신 신)과 咼(입비뚤어질 과)의 합자예요. 신이 내린 불의의 사고란 의미예요. 咼는 음을 담당하면서(과 -->화) 뜻도 일부분 담당해요. 입이 비뚤어지는 것은 사람들이 다 싫어하는 것인데, 그같이 신이 내린 불의의 사고는 사람들이 다 꺼리는 것이란 의미로요. 재앙 화. 禍가 들어간 예는 무엇이 있을까요? 禍亂(화란), 禍福(화복) 등을 들 수 있겠네요.

 

은 車(수레 거)와 斤(도끼 근)의 합자예요. 중죄인에게 가하는 형벌인 거열형이란 의미예요. 거열형은 죄인의 사지를 각기 수레에 묶은 뒤 끌게 하여, 도끼로 물체를 끊어내듯, 죄인을 찢어 죽이는 형벌이예요. 벨 참. 斬이 들어간 예는 무엇이 있을까요? 斬首(참수), 斬刑(참형) 등을 들 수 있겠네요.

 

 

정리 문제를 풀어 볼까요?

 

1. 다음의 한자를 허벅지에 열심히 연습하시오.

 

     재앙 화   벨 참

 

2. (   )안에 들어 갈 알맞은 한자를 손바닥에 써 보시오.

 

    (   )首  (   )福

 

3. '口禍之門  舌斬身刀'를 읽고 뜻을 풀이해 보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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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 너는 좋겠다. 매일 (박카스를) 먹을 수 있어서."

 

 어렸을 때 친구 동생은 거의 매일 박카스를 먹었어요. 할아버지가 약국을 운영하셨기 때문이었죠. 달콤 쌉싸름한 박카스를 매일 먹는 그 아이가 얼마나 부러웠던지요. (훗날 들으니 친구 동생은 박카스 중독이 되어 하루라도 박카스를 안먹으면 불면증같은 금단 증상이 생겼다고 하더군요.)

 

 박카스만큼이나 맛있는(?) 약이 '까스 명수' 아닌가 싶어요. 한동안 소화가 안돼 까스 명수를 한 박스 사다놓고 먹은 적이 있어요. 그런데 예의 그 맛 때문에 특별히 소화가 안되는 것도 아닌데 음료수처럼 무시로 먹었어요. 아내가 "애들처럼 뭐하는 짓이냐"며 혀를 끌끌 찼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먹었죠. 제가 생각해도 확실히 철없는 짓이었어요. (이후 아내는 절대 박스로는 까스 명수를 사오지 않는 답니다.)

 

사진은 동료의 책상 위에 놓여 있는 활명수(活命水) 상자를 찍은 거예요. 옛날 티브에서 광고하던 영상을 포장갑에 디자인했더군요. 저는 까스 명수가 원조이고 활명수가 아류인지 알았는데, 반대더군요.

 

활명수는 동화제약에서 1897년에 만든 최초의 양약이고, 까스 명수는 1965년에 삼성제약에서 만든 제품이더군요. 활명수는 까스 명수의 등장으로 타격을 받아 후에 그 명칭을 '까스 활명수'로 바꿨어요. 까스 명수는 2011년 의약외품으로 선정되어 편의점 등에서 판매가 가능해 졌는데 까스 활명수는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되어 약국에서만 판매하게 되었어요. 이후 동화제약은 까스 명수에 대항하기 위해 편의점 등에서 판매가 가능한 '까스 활(活)'이란 제품을 내놓게 돼요. 가스가 잘 생기고 배에서 꾸루륵 소리가 날 때는 까스 활명수가, 배가 아프고 더부룩한 증상에는 까스 명수가 더 좋다고 해요. (이상 http://blog.naver.com/junks1110/220536986709 참조 정리)

 

 

사진의 한자를 읽어 볼까요? 活은 살 활, 命은 목숨 명, 水는 물 수예요. 활명수는 '생명을 살리는 물'이란 의미예요. 의약품 이름으로 이보다 더 좋은 이름은 없을 듯 싶어요. 活과 命만 좀 자세히 살펴 볼까요?

 

은 氵(물 수)와 舌(혀 설. 음 담당. 설 --> 활)의 합자예요. 본래 물이 흘러갈 때 나는 소리라는 의미였어요. '살다'란 의미는 흐르는 물 소리의 힘찬 생명력에서 연역된 것이에요. 살 활. 活이 들어간 예는 무엇이 있을까요? 活動(활동), 活力(활력) 등을 예로 들 수 있겠네요.

 

은 口(입구)와 令(명령할 령)의 합자예요. 입으로 명령한다는 의미예요. 옛날에 명령하는 자는 명령받는 자의 목숨줄을 쥐고 있었기 때문에 '목숨'이라는 뜻으로도 사용하게 되었지요. 命이 들어간 예는 무엇이 있을까요? 命令(명령), 壽命(수명) 등을 들 수 있겠네요.

 

 

정리 문제를 풀어 볼까요?

 

 

1. 다음의 한자를 허벅지에 열심히 연습하시오.

 

 

    살 활    목숨 명

 

 

2. (    )안에 들어갈 알맞은 한자를 손바닥에 쓰시오.

 

 

   (    )動   (    )

 

 

3. '생명을 구하는 물'을 한자로 써 보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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