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장 시작하는 틈새운동
조가비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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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할 시간도, 돈도 없는 엄마들을 위한 초간단 운동 코치 《틈새 운동》. 요가 강사 조가비 저자는 육아와 집안일에 지친 엄마들에게 몸과 마음의 건강을 회복하는 98가지 방법을 알려준다. 


하루 TO DO LIST를 아침, 점심, 저녁으로 세분화해 실천 중이라는 저자는 자신이 실천하는 하루 투두 리스트는 건강한 노후를 대비하는 습관이자 나와 가정을 위한 사명의 본질이라 설명한다. 이를 위해 '마음+식단+운동'으로 선순환 관리를 실천 중이라는 것.  《틈새 운동》에  그녀의 노하우가 가득 담겨있다. 



저자는 틈새 운동이란 제목답게 엄마의 틈새 시간을 활용해 운동할 수 있는 운동법을 소개한다. 이를테면, 설거지하며 가볍게 할 수 있는 운동이나 놀이터에서 아이들을 지켜보며 할 수 있는 놀이터 스트레칭 등 생활 밀착형이라 할까. 바르게 앉는 방법부터 시작해 29가지 스트레칭 방법을 소개하는가 하면, 서서 하는 운동  31가지, 자전거 타기나 브릿지 등 누워서 하는 동작 23가지 운동을 소개한다. 



지금 당장 내가 있는 공간에서 상황에 맞게 운동하되, 특히 운동을 대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녀가 강조한 세 가지는 바로 스트레스 안 받기, 내 몸 바로 알기, 습관화하기다. 


▶ NO 스트레스.

운동한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자세 완성도에 연연하지 말라는 것이다. 


▶내 몸 상태 파악

목, 허리, 무릎 등 안 좋은 부위가 있다면 책에 표시된 운동 가능 여부를 체크해야 한다. 

시도는 해보되, 다음 날에도 통증이 느껴진다면 그 운동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인다. 


▶ 습관

헬스장에 가려고 마음먹기보다 아주 간단한 운동으로 습관이 될 때까지 움직일 것을 당부한다. 



또한 수유하면서 다리 스트레칭하는 방법이라든가 앉아서 공 주고받기, 책 읽기 스트레칭 등 아이와 함께하는 운동 방법도 안내해 엄마를 위한 맞춤 운동 책이다. 



여자들의 고질적인 숙제인 팔뚝살 빼기. 앉아서도 서서도 할 수 있는 팔뚝살 빼는 운동 방법을 소개한다. 저자의 소개 방식은 추천 장소, 운동 횟수, 효과, 주의사항들이 기재되어 있어 참고할 만하고, 운동 순서를 사진과 부연 설명이 있는 것은 물론이고 QR코드로 동작을 볼 수도 있으니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내 몸은 내가 살피고 가꿔야 하니,  지금 바로 《틈새 운동》 시작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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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랙워터 레인 아르테 오리지널 30
    B. A. 패리스 지음, 이수영 옮김 / arte(아르테)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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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이면 빼놓을 수 없는 루틴이 있다. 바로 추리소설 펼쳐들기. 장마에 밖에 나가기 싫은 날, 무더운 여름밤 추천할 만한 심리 스릴러 소설 《블랙워터 레인》.  이 세상에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공포와 긴장감은 책장 넘기는 속도를 가속화시킨다. 


    B.A. 패리스의 《블랙워터 레인》은 민카 켈리, 서스펜스 영화 〈블랙워터 레인〉의 원작 소설 《더 브레이크 다운》이 영화개봉하면서 리커버 되어 출간된 책이다.



    폭우가 쏟아지던 어느 밤, 주인공 캐시가 인적이 드문 숲길에서 멈춰있던 차를 지나친다. 다음날 빗속에서 자신이 지나쳤던 차 속의 금발 여성이 살해되었다는 뉴스를 접하면서 평온하던 그녀의 세계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다. 희생자가 자신과도 식사한 적 있는 제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며 죄책감과 공포에 시달리게 되는데... 



    학교 교사인 캐시는 요즘 들어 자꾸 깜빡깜빡한다. 스윗한 남편 매튜가 출장 간다는 사실도 잊어버렸다. 심지어 달력에도 적혀 있었는데 말이다. 그런가 하면 친구를 초대하고 잊어버리거나 친구 생일 선물을 돈 모아 사자고 주선해놓고 까마득히 기억나지 않는다.  스트레스가 많아서일까? 마흔 살에 치매에 걸렸던 엄마 영향일까 마음이 복잡하기만 하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인가 매일 발신번호 제한 표시로 전화가 온다.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가만히 듣기만 한다. 지켜보고 있는 것처럼 남편이 없을 때만 골라서. 남편에게 얘기하니 광고 전화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제인의 살해 사건에 대한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한 히스테리로 치부하다가 이윽고 의사까지 만나게 하는 남편. 가족 같은 친구 레이첼마저도 자신에게 지쳐가는 것을 느끼자 이제는 자신의 말과 행동조차 믿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른다. 



    처음 소설을 펼쳐 들었을 때는 작은 글씨에 자간이 좁아 편집이 올드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캐시의 행동에  엥??하면서 물음표가 자꾸 생겨 흐음.. 하고 있었는데 읽을수록 의심스러웠던 부분들이 소설의 중반부터였던가 공포에 휩싸인 캐시가 눈에 생생하게 그려지면서 속도감 넘치는 전개가 이어지며 소설에 한껏 몰입된다. 뜻밖의 매개체로 세상이 무너져버린 캐시. 그제야 독자는 지금까지의 물음표들이 해소되며 퍼즐의 빈 공간이 채워진다. 



    독자에게 카타르시스를 제공하는 캐시의 대반전까지. 심리 스릴러의 여왕 B.A. 패리스의 필력을 느껴볼 수 있었던 《블랙워터 레인》.

    장마에 밖에 나가기 싫은 날, 무더운 여름밤 읽어볼 만한 심리 스릴러 소설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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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애들의 힙한 여행영어 - 레이첼에너지가 알려주는
    레이첼에너지(황유진) 지음 / 21세기북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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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스타그램, 틱톡,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에서 인기 동영상에 오르며 클래스 101 화제의 강의로 꼽힌 '요즘애들이 쓰는 힙한 여행 표현'릴스 시리즈가  《요즘애들의 힙한 여행영어》로 출간되었다. 


    따분한 주입식 영어에서 벗어나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여행 회화로 구성된  《요즘애들의 힙한 여행영어》.  현지 원어민들만 사용하는 실생활 힙한 표현들이 수록되어 있어서 현지에서 더욱 빛을 발할 수 있지 않을까. 관광지에서 바로 써먹는 영어 표현을 실생활 힙한 표현, 바로 쓰는 핵심 대화, 바로 쓰는 핵심 표현으로 세분화해서 예시를 제시하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여기 입소문만큼 괜찮아요? 

    Is this worth the hype?


    로컬들도 이곳을 좋아하는 것 같아.

    I think the locals also like it here. 


    이 주변에 숨은 명소가 있나요?

    what's a hidden gem around here?


    입소문템

    This is tatally hyped



    평소 여행지에서 쓸만한 표현들을 조금 더 힙하게 표현할 수 있는 영어 문장이라 더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힙한 여행영어라 거부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 범용적으로 사용하는 기본 표현 문장을 기반으로 소개하기에 올드 한 표현보다 MZ스러운 영어 문장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 Check out 할 때 유용한 표현●

    여기에 짐 보관할 수 있나요?

    Is it possible to keep my luggage here?

    Can I store my luggage here?


    프론트에 짐을 보관할 수 있을까요?

    Can I keep my bags in the front?

    Can I leave my luggage?


    ● 쇼핑할 때 유용한 표현● 

    새 상품 있나요?

    Is there another in the back?


    다른 색상도 있나요?

    Do you have this in another color?

    What other colors are available?



    여행 가면 외국인들과 펍에서 술자리 동석하기 쉬운데,

    ●술자리 영어 표현● 


    건배는 Cheers!

    너무 많이 쓰는 단어니까 모를 수 없고, 


    원샷은 Bottoms up!

    마시라고 할 땐 Drink up! 

    마셔, 마셔, 마셔라고 할 땐 chug! chug! chug!



    영어 표현들 외에도 저자 레이첼에너지의 해외여행 꿀팁을 수록하고 있다. 이를테면, 항공권 저렴하게 구매하는 방법, 환전하는 법, 구글 맵으로 맛집 선택하는 법, 숙소 예약 팁부터 로밍/이심/유심/와이파이 사용 방법, 교통 카드 및 렌터카 예약 시 필요 사항 등에 대한 여행 정보를 아낌없이 털어놓는다. 



    여름휴가 때,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데 입이 굳어 있다면,

    요즘 MZ들의 영어회화가 궁금하다면, 

    가볍게 넘기며 읽어보기 좋은 《요즘애들의 힙한 여행영어》 한번 펼쳐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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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쩌면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이 나일지도 몰라 - 지친 나에게 권하는 애니메이션 속 명언
    이서희 지음 / 리텍콘텐츠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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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쩌면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이 나일지도 몰라》는 순수한 아이들에게만 보이는 『이웃집 토토로』를 시작으로 『너의 이름은』, 『라따뚜이』, 『겨울 왕국』, 『슬램덩크』등 시간을 초월해 순수했던 어린 시절의 향수를 느껴보게 한다. 

    단순한 재미를 넘어 우리의 마음에 여운을 남기는 애니메이션은 두고두고 회자되기 마련이듯, 《어쩌면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이 나일지도 몰라》는 여전히 사랑받는 애니메이션 12편을 소개하며 순수했던 그 시절로 데려간다. 


    いつで世の中を?えるのは夢を本?に追いかける人だよ。

    언제든 세상을 바꾸는 것은 꿈을 진정으로 뒤쫓는 사람이야.

    어쩌면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이 나일지도 몰라 中  p.33  포켓몬스터 대사


    If you focus on what you've left behind, you'll never be able to see what lies ahead.

    과거에 집착하면 미래를 내다볼 수 없어

    어쩌면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이 나일지도 몰라 中  p.118 라따뚜이 대사 



    '나이가 들면서 시간이 빨리 간다고 느낀 적 있나요?' 모험과 용기의 찰나 속에서라는 네 번째 파트를 여는 문장이다. 시간이 빨라진다는 건 매일매일 몸소 느끼고 있는바. 근데 이 현상이 새로 처리할 정보가 없기 때문이라는 저자의 이야기에 갑자기 눈이 번쩍였다. 무언가 재미난 것에 심취되어 정신없이 하더라도 시간이 꽤나 남아있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할 것은 많은 데 시간이 없다고 여기는 것 또한 나의 반복되는 일상에 익숙해진 것이었던 것일까 잠시 생각에 잠기기도. 



    나이가 들면서 

    시간이 빨리 간다고 느낀 적 있나요? 

    나이가 들면서 경험은 쌓여가고, 

    많은 것이 익숙해집니다. 

    새로 처리할 정보가 없어 

    시간이 빨리 가는 것처럼 느껴지죠. 

    어쩌면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이 나일지도 몰라 p.163

    '인간의 진정한 정체성은 무엇인지' 철학적인 질문을 던지는『하울의 움직이는 성 』 이외에도 저자는『너의 이름은』은 인간 존재의 일시성과 영원성에 대한 철학적인 질문을 던진다며 니체의 '영원회귀'사상이나 불교의 '윤회'사상을 떠오른다고 전하는 부분도 좋았다. 



    도라에몽과 함께라면 어떤 어려움도 해결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진구가 부러움의 대상이었듯, 우리는 언제나 누군가와 함께 살아간다. 내게 힘을 주는 친구는 누구인지, 또 나는 친구들에게 기꺼이 쉼을 제공하는 사람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생각해 본다. 



    애니메이션은 아이들은 성장하게 하고, 어른들에게는 위로를 주기도 한다.  애니메이션이란 장르 특성상 재미에 묻혀 지나친 명대사가 생각보다 많은데, 《어쩌면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이 나일지도 몰라》를 읽으면서 잠시나마 추억 속으로 돌아가 보는 것은 어떨까. 



    다만, 일본 애니메이션의 문장이 한국어와 일본어로만 되어있는데 발음 병기가 되어 있었더라면 좀 더 좋지 않았을까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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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마인더스 오브 힘
    콜린 후버 지음, 박지민 옮김 / 미래지향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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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티버』로 나의 관심을 확 끌어냈던 작가 콜린 후버의 장편소설 《리마인더스 오브 힘》. 심리 묘사가 탁월한 소설로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곱씹어 보게 만든다. 

    비극적인 실수로 자신의 인생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조차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산산이 부서져 무너져내렸던 케냐. 그녀는 남자친구 스코티의 죽음에 침묵으로 일관하며 유죄 판결 받고 5년형을 선고받는다. 뱃속에 아이가 자라고 있음을 모른 채. 



    감옥에서 아이의 존재를 알게 된 케냐는 아이를 낳아 디엠이라 이름 짓고, 양육권을 스코티의 부모에게 맡긴다. 출소 후 디엠을 만나겠다는 희망으로 살아온 케냐에게 스코티의 부모는 디엠을 만나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여기서 또 케냐에게 새로운 운명의 상대가 등장하며 또 다른 로맨스가 피어난다. 



    하지만 로맨스 장인 콜린 후버는 결코 쉽게 넘어가지 않는다. 주인공들의 감정선을 쉴 새 없이 흔들어 놓기 때문이다. 첫눈에 반하게 하는가 하면, 상대가 하필이면 절친을 죽음으로 이끈 자신이 그토록 미워하던 여자라는 사실에 절망하게 한다. 얄궂은 운명의 장난에 씁쓸해하면서도 서로를 놓지 못하는 상황으로 몰고 가며 독자로 하여금 소설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든다. 


    후회는 멈춤 속에 우리를 가두는 거야. 감옥처럼 말이야. 네가 여기서 나가면 재생 버튼을 누르고 앞으로 전진해야 한다는 걸 잊지 마. 

    세상의 수많은 사건사고가 '술'에서 비롯된다. 인간은 왜 그리도 술을 멀리하지 못하는 걸까. 애초에 케냐가 음주 운전을 하지 않았다면, 사고 자체가 일어나지 않았을 터. 한순간의 실수가 빚어낸 엄청난 파장으로 무너진 세계가 다시 제자리를 잡아가기까지 참으로 오랜 시간이 걸린다. 세상에는 수많은 고난이 존재한다. 내가 아무런 잘못을 하지 않아도 마주하는 고통이 허다한데, 굳이 내가 조심할 수 있는 부분에 여지를 줄 필요가 있을까. 아마도 내가 술을 먹지 않는 1인이라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걸지도 모르겠다^^;



    아들을 죽음으로 내몰았다는 이유로 케냐를 용서할 수 없어 손녀딸도 엄마 없이 살아가게 하는 이기심이 허물어지는 장면 등 나의 아픔 앞에 타인의 아픔을 볼 수 없는 인간의 민낯이 여지없이 드러난다. 



    저자는 선입견이 얼마나 무서운지. 인간이 위기 상황에 닥치면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 보게 된다는 사실을. 의도와는 다르게 또 다른 피해자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면서 상처로 멍투성이가 된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진다. 



    응어리를 풀어 내일로 나아가게 만드는 시작은 '용서'에 있음을 담담히 전하면서. 자신을 '용서'하고, 타인을 용서하고 받아들일 때 비로소 평화로운 내일로 나아갈 수 있음을 말이다. 



    엄마를 한 번도 본 적 없지만, 엄마의 사소한 행동마저 닮은 딸아이. 다섯 살에 엄마를 처음 만난 날, 스스럼없이 엄마 품에 안기는 아이의 모습은 소설 안팎의 사람들의 눈시울을 적시기에 충분하다. 



    책을 덮으며 콜린 후버의 아성이 '로맨스의 장인'이라는 타이틀만으로는 부족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미친 듯이 불안해졌어. 앞으로 우리의 삶이 영원히 바뀔 거라는 게 온몸으로 느껴졌거든. 한순간의 실수가 우리의 길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고, 모든 것이 예전과 같지 않을 것이고, 절대 다시는 돌아올 수 없다는 것도.

     리마인더스 오브 힘 p. 320

    리마인더스 오브 힘 p.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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