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끝내는 힘 - 세계 최고의 행동과학자가 18년 연구 끝에 밝혀낸 목표 달성의 과학
아옐릿 피시배크 지음, 김은영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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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계획을 세우다 중도에 포기하는 이유는 자신에게 맞는 목표 설계 법을 몰랐기 때문이다. 세계 최고의 행동과학자 아옐릿 피시배크는 《반드시 끝내는 힘》에서 18년간의 연구 성과물인 목표 달성의 과학, 셀프 동기부여 전략 14가지를 소개한다.

 

죽어라 노력만 하는 사람이

절대 모르는 목표 달성의 비밀,

강력한 목표 설정 x 최고의 몰입 x 전략적 자기 통제

 

《반드시 끝내는 힘》은 1부 구체적인 목표 설정 방법을 시작으로 2부에서는 목표 수행 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해 끝까지 몰고 가도록 진행 상황 점검하는 법에 대해 다룬다. 다음으로 위기 상황 극복 방법을 알아보며 마지막으로 주변 사람 활용하고 돕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목표를 설정할 때는 얼마나 많이 얼마나 빠르게처럼 수치로 정량화할 수 있는지, 자신이 도전할 만한 목표인지, 타인의 선택이 아닌 스스로의 선택인지,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지 체크해 보면 목표를 효과적으로 설정할 수 있다.

 

목표가 설정되면 목표 달성의 진행 상황을 점검함으로써 지속적으로 동기 부여를 촉진한다. 일을 완수하면 목표에 몰입하고 있다는 신호가 동기를 유발하고, 일을 완수하지 못하면 어서 앞으로 나아가라는 진전 시그널이 동기를 유발하기 때문이다. 즉, 일관성을 높이는 몰입과 균형을 촉진시키는 진전의 역학 구조를 이해하여 동기 유발 시그널을 잘 활용하면 나를 행동하게 만들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아무리 목표 설정을 잘 했을지라도 슬럼프는 찾아오기 마련이다. 그러나 저자는 슬럼프를 극복할 수 있는 길은 반드시 있다며 자신의 통제력을 키울 것을 주문한다. 자기 통제력 키우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가장 큰 유혹이 무엇인지 따져보고, 사전 결정이나 선택 보류 등의 옵션을 통해 인내심을 기르라고 당부한다.

 

마지막으로 목표를 공유하는 관계를 형성하라고 권한다. 함께할 때 더 멀리 나갈 수 있는 것처럼 목표 달성을 향한 동기 부여에 사회적 지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GET IT DONE

반드시 끝내는 힘 셀프 동기부여 전략 14

  1. 무엇을 목표로 삼아야 하는지 정확히 알기

  2. 실현 가능한 목표 설계하기

  3. 새로운 도전을 즐기게 만들 보상 마련하기

  4. 행동의 원동력이 되는 내적 동기 찾기

  5. 스스로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방법 알기

  6. 관점에 따른 몰입의 원리 이해하기

  7. 흔들림 없이 중간 과정을 지나는 법 배우기

  8. 부정적 피드백의 가르침도 받아들이기

  9. 목표가 너무 많을 때 '선택과 집중' 전략 세우기

  10. 외부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는 자기 통제력 키우기

  11. 마음이 조급해질 때 인내심 발휘하기

  12. 혼자가 아닌 함께를 선택하기

  13. 함께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기

  14. 서로의 목표를 지지하며 성장하기

 

저자는 목표 설정의 기본 원칙에서 중요한 것은 의지가 아니라 밀도 있는 계획이라고 전하며, 무턱대고 하지 말고, 혼자 하지 말며,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강조한다.

 

평소 진행과정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간트차트를 즐겨 활용하고, 목표를 수치화하는 것을 좋아한다. 혼자서는 꾸준히 하기 힘든 일일수록 함께 목표를 설정하고 함께할 때 지속적인 동기부여가 됨을 몸소 체험했었기에 저자의 목표 점검하기와 목표를 공유하는 관계에 대해 깊이 공감했다.

 

나에게 맞는 목표를 설정하고 《반드시 끝내는 힘》에서 강조한 셀프 동기부여 전략을 비롯해 《반드시 끝내는 힘》 곳곳에 풀어놓은 저자의 목표 달성의 비밀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반드시 끝내고야 마는 루틴을 반복하다 보면 작심삼일로 중도 포기했던 목표들도 반드시 끝낼 수 있게 되지 않을까.

 

나의 연간 계획을 비롯한 계획들을 점검해 보면서 목표 설정부터 면밀히 검토해 봐야겠다. 계획을 점검하기도 전에 '동기부여 근육 단련'이라는 새로운 목표가 또 하나 생겨버렸지만^^;

 

매번 작심삼일에 그치는 분들이라면, 무조건 읽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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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를 디자인하라
유영만.박용후 지음 / 쌤앤파커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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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사용하는 언어의 레벨이 당신 인생의 레벨이고, 언격이 인격을 결정한다. 《언어를 디자인하라》 저자는 삶의 격을 높이고 싶다면 사용하는 언어의 품격을 높이라 강조하며 인생이 레벨 업되는 7가지 개념사전 만드는 법을 소개한다.

 

우리가 언어력을 키워야 하는 이유는, 나의 언어로 세상을 바라보고 나만의 방식으로 생각하고 표현하기 위해서다. 언어력을 높이고 지성의 폐활량을 늘리는 방법은 역시나 독서다. 책을 통해 간접 경험을 하고, 적확한 언어 사용법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단, 지능을 능가하는 지성과 지식을 뛰어넘는 지혜를 얻기 위해서는 '깊이 읽기'가 중요하다.

 

깊이 읽기란, 자신이 터득한 삶의 지혜와 책 속 저자의 생각을 연결시키는 것이다. 대충 훑어보는 식으로는 책을 읽으면 저자가 제기한 문제의식을 헤아릴 수 없을뿐더러 저자가 왜 이런 문장을 썼는지 파악할 수 없으며 활자 뒤에 숨은 의도와 목적을 읽어낼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책을 깊이 읽고 저자의 메시지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한 뒤 느낀 바를 리뷰로 작성하고, 자신의 삶에 적용해야 비로소 독서 과정이 완성되었다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언격을 높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나만의 개념사전을 만드는 것이라고 한다. 나만의 언어와 개념을 갖기 위해 신념 사전, 관점 사전, 연상 사전, 감성사전, 은유 사전, 어원사전, 가치사전 7가지 개념사전 만드는 법과 활용법을 소개한다.

 

《언어를 디자인하라》는 나의 언어 습관을 돌아봐야 함을 명징하게 보여준다. 내가 사용하는 언어를 디자인함으로써 나의 인생을 디자인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매력적이다.

 

우아하고 품격 있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언격을 높여야 한다. 나의 말이 곧 나의 인격이기 때문이다. 《언어를 디자인하라》에서 소개한 언격을 높이는 개념사전들을 작성해 보면 나의 삶의 가치관이 어디에 중점을 두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다. 더불어 깊이 있는 독서를 통해 지성의 폐활량을 늘려나가면 보다 레벨 업 된 인생을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어떤 언어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사람도 바뀌고 삶도 바뀐다.

내가 사용하는 언어가 나이므로,

나를 바꾸고 내 삶을 바꾸려면 언어를 바꿔야 한다. p.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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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소리 내어 읽다 - 말하는 대로 원하는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시간
이지현 지음 / 치읓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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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새벽 5시, 낭독하는 소중한 시간으로 자신의 삶과 마음 챙김을 실천하고 있다는 북튜버 '소리 내어 읽다'는 《마음, 소리 내어 읽다》에서 낭독의 매력에 대해 이야기한다.

 

유튜버 소다가 제작한 동기부여의 바이블인 론다 번의 《시크릿》의 낭독 유튜브 누적 조회 수는 무려 200만 회라고 한다. 그녀의 목소리에는 어떤 힘이 있기에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을까 궁금해 유튜브 <소리 내어 읽다>를 검색해 보았다. 자기 계발서 위주의 게시물들 중 《시크릿》 자기 전 들을 것을 추천하는 그녀의 영상을 클릭했다. 우선 조곤조곤한 목소리가 딱딱하지 않았고, 책의 핵심 내용은 잘 전달하고 있었다.

 

알고 보니 그녀의 꿈이 라디오 DJ였다고 한다. 비록 일터에서는 본인의 바람대로 원하는 방송을 하지는 못했지만 그녀의 꿈은 이렇게나마 실현된 게 아닐까. 라디오 DJ를 하고 싶었다는 저자가 시대의 흐름에 따라 자신의 채널에서 책 소개를 하는 마음을 읽는 북튜버로 거듭나기까지 그녀의 스토리는 에세이 《마음, 소리 내어 읽다》로 독자의 마음을 어루만지기도 하고, 당신도 당신의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책은 우리를 타자에게로 인도하는 길이란다.

그리고 나 자신보다 가까운 타자는 없기 때문에,

나 자신을 만나기 위해 책을 읽는 거야.

그러니까 책을 읽는다는 건

하나의 타자인 자기 자신을 향해 가는 행위와도 같은 거지." p. 89

 

저자는 마음을 울리는 문장을 만나면 밑줄을 긋고 소리 내어 읽어 왔는데, 그것으로도 모자라 누군가에게 지금 내가 느낀 이 전율을 전하고 싶은 마음에 책 읽는 유튜버가 되었다고 한다. 낭독자는 활자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메시지를 듣는 자와 교감하기에 책 읽어주는 일은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일이라고 정의한다.

 

저자를 견디며 머물러 있던 삶 속에서 우울증과 불면증에서 벗어나 희망을 쏘아 올리는 사람으로 변하게 만든 것은 '책'이다.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곧 치유임을 깨달았는데, 새벽마다 소리 내어 읽는 문장들이 내면의 나침반이 되어 중심을 잡아 주었다고 한다. 자신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평온을 찾았다는 것이다. 이에 저자는 낭독의 즐거움과 효과를 맛보기를 권한다.

 

《마음, 소리 내어 읽다》에 소개된 책과 문장들은 대다수가 읽은 책이었고, 독서 노트에 적어놓았던 문장들이라 공감하며 읽었다. 그리고 북튜버라는 부캐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든다. 주변에서 북튜버를 권하는 지인들이 많았지만, 나는 나를 위해 읽고 기록하기에도 시간이 모자라다며 북튜버는 시간과 에너지 소모량이 커서 일단 많이 읽는 게 먼저라고 답하고는 했었다. 그런데 누군가에게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서는 깊이 생각할 수밖에 없고, 생각하는 만큼 성장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 아닌가. 타인과 동반 성장하는 동시에 사람과 사람을 잇는 일이라면 충분히 매력적이라 느껴진다.

 

"질적으로 고양된 하루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예술이 아닐까."

- 데이비드 소로 《월든》 中

 

가끔 책이 눈에 잘 안 들어올 때면 낭독하면서 책을 읽고는 한다. 비록 시간은 많이 걸리지만, 시각과 청각을 사용하면서 집중되어서인지 몰입도가 높아진다. 그러나 낭독은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려서 자주 하지는 않는다. 앞으로는 마음이 복잡하고 속이 시끄러울 때 마음의 평온을 되찾는 마음 챙김 방법으로 낭독을 시도해 봐야겠다. 책을 고르면서 일차적으로 해소되고, 낭독하며 마음이 차분해질 테니까. 일단 오늘 하루부터 질적으로 고양된 하루를 만들기 위해 게으른 완벽주의자를 타파하고 일단 시작해 보완해 나가는 에너지 넘치는 삶이 되기를 응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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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감각 - 시장이 보내는 위기와 기회의 신호를 포착하는 비결
이명로(상승미소)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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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시장이 보내는 위기와 기회의 신호를 포착한다면 투자를 실패하기 어렵지 않을까? 《투자의 감각》의 저자 이명호(상승 미소)는 칼럼니스트이자 주식투자자의 시각으로 효율적 시장에 기반하여 거시적으로 주식시장을 바라보며 투자 시그널 읽는 방법을 소개한다.

 

'효율적 시장'이라는 가설로 유명한 노벨상 수상자 유진 파머 교수는 주식시장은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모든 공식적인 정보는 물론이고 비공식적인 정보까지 즉각 가격에 반영된다고 했다. 이처럼 21세기 정보화 사회에서는 인터넷의 발달로 주식시장의 정보의 비대칭은 없어진지 이미 오래다. 시장의 새로운 정보라 할지라도 가치는 이미 주식가격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단순히 정보만으로 투자를 해서는 초과 수익을 달성하기가 어렵다.

 

결국 남들만 아는 정보, 나만 아는 정보의 선점이 큰 의미가 없어져 버렸기에 초과 수익을 내려면 새로운 정보와 뉴스를 통해 숨은 팩트를 찾아내야 한다. 《투자의 감각》의 저자는 수집한 정보를 다시 새롭게 해석하는 관점과 남들이 보지 못하는 상상력이 필요하며고 강조하며, 이를 경제적 창의력이라 정의한다.

 

경제적 창의력은 어떻게 키우는가?

 

경제적 창의력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이 아니며 이미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점들을 하나의 선으로 잇는 작업을 통해 키울 수 있다. 관점과 방향의 전환을 통한 시장의 해석, 산업과 섹터 그리고 종목에 대한 상상력을 발휘하며 점들을 하나씩 연결하다 보면 나만의 창조물이 나오는 것이다. 상상력을 통해 나온 창조물들은 시장과 투자종목에 대한 미래가치를 의미하며 투자의 지침이 된다.

 

미래의 주식가격 = 현재 주가 + 미래가치

 

《투자의 감각》에서 저자가 경제적 창의력만큼 투자 초과수익률에 있어서 중요한 요인으로 보는 것은 단연 통화량이다. 부동산, 채권, 원자재, 주식 등 모든 자산의 가격은 수요와 공급이 아닌 돈의 양인 통화량의 증감에 따라 좌우된다. 글로벌 통화량의 2/3를 담당하는 미국의 통화량이 증가하면 자연히 글로벌 통화량이 늘어서 자산 상승이 일어나고 반대로 미국의 통화량이 줄면 글로벌 통화량이 감소하고 자산이 하락하며 이후엔 경기 침체가 온다. 그래서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에 FED에서 발표하는 미국의 월간 통화량 지수를 살펴보면 미국 경제에 대해 어떤 일이 발생할지 상상할 수 있다고 한다.

 

 

상상력은 단지 예술 분야에서만 중요한 것이 아니다. 투자 분야에도 꼭 필요하다. 지금의 위기를 버티고, 진정한 승자로 살아남기 위해서 경제력 창의력이 필요한 것이다. 세상을 바꾸는 거대한 변화의 흐름에 상상력을 발휘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가는 투자의 감각과 안목을 키워나가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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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고바야시 서점에 갑니다
가와카미 데쓰야 지음, 송지현 옮김 / 현익출판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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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2년에 문을 연 고바야시 서점의 실화를 바탕으로 펼쳐지는 힐링 소설 《오늘도 고바야시 서점에 갑니다》는 대를 이어 70년간 명맥을 유지한 비법을 출판 유통 새내기 직원에게 전수해 주며 따스한 감동으로 다가온다.

 

평소 책을 잘 읽지 않았던 리카가 출판 유통회사 다이한에 입사해 오사카로 발령받으면서 일본 출판 시장의 현주소를 보여준다. 활자 공포증이 만연한 시대에서 출판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막상 독서량이 압도적으로 적어 자존감이 낮은 그녀에게 유미코는 다독가는 이 사회에 일부이고, 책을 안 읽는 사람이 다수라며, 다수의 마음을 알 수 있으니 약점을 장점으로 만들라고 조언해 준다.

 

발상이라는 게 참 중요하다. 타겟을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닌 평소 책을 가까이하지 않는 이들을 대상으로 판다면? 더 많은 기획안이 생겨나지 않을까. 물론 의견이 분분하겠지만 말이다. 이외에도 '첫 문장으로 고르는 책' , '내가 만드는 띠지 그랑프리', 북토크, 북 페어 등 도서 프로모션 내용들도 녹아있으니 책을 좋아하는 사람은 물론이고 출판사 직원들이 읽으면 좋을 듯하다. 우리나라의 출판유통 업체인 북센과 비슷한 듯 다른 거 같은 다이한, 우리나라 출판시장과 일본의 출판 시장을 비교하면서 읽는 재미도 쏠쏠하다.

 

《오늘도 고바야시 서점에 갑니다》는 아버지의 서점을 물려받게 되기까지 남편의 과감한 결단과 사랑이 있었던 유미코의 소토리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매력 있다. 특히 작은 동네 서점 고바야시 서점이 아마존을 이긴 스토리나 우산을 파는 서점이라는 이색 타이틀 등 출판 유통시장에서 인정하는 서점으로 자리하기까지 유미코의 열정이 돋보이는데 논픽션 소설이기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고바야시 서점은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사장 유미코가 있기에 힘들 때 찾아가 얘기하고 싶어지는 서점이다.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매개체인 책의 매력이지만, 어쩌면 추천해 주는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책이 읽고 싶어지기도 하다는 사실을 유미코를 통해 보여준다. 믿고 보는 유미코 픽처럼, 신뢰관계를 쌓은 서점 사장님이 있는 고바야시 서점 단골손님이 많은 건 당연지사.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은 가독성 좋은 힐링 소설 《오늘도 고바야시 서점에 갑니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유미코와 함께한 1년간 폭풍 성장하며 일과 사랑을 다 거머쥔 리카의 활약상을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문뜩 대형 서점과 차별점을 둔 우리나라 독립 서점이나 동네 서점들을 방문해 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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