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분석으로 발견한 상위 5% 리더의 습관
고시카와 신지 지음, 김정환 옮김 / 밀리언서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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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사람 95%에게는 없는 성공한 리더 5%에게만 있는 습관이 무엇일까? <AI 분석으로 발견한 상위 5% 리더의 습관> 상위 5% 리더의 행동을 분석해 100% 성과를 높이는 행동 습관들을 소개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리더십을 조직에서 팀을 이끄는 관리직에게 필요한 것이라 여기지만, 리더십은 누구나 갖추어야 할 '마인드 셋' 이자 '실행력'이다. 상위 5% 리더들은 기회는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가져다주는 것이라 믿고 기회를 조금이라도 더 많이 접하기 위해 노력하며 관계를 돈독히 다지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편이다.

 

최근에는 성공한 이들의 핵심 역량에 EQ를 넘어선 무언가가 등장했다. 바로 INQ, Insight equotient 통찰력 지수다. 다른 이들보다 똑똑함은 기본에 감성지수를 겸비한 리더가 성공 가도에 안착하기 수월하다. 그러나 남들보다 상황 판단과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해서는 시야가 넓어야 하며, 인내력이 밑바탕이 되어야 한다. 즉, 성공한 리더의 본질적인 요인은 그들의 통찰력에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그들은 성공 비결은 무엇인지 탐구하기 위해 성공 메커니즘을 HOW 보다 WHY에 주목하여 재현 가능성을 높이려 노력한다는 점에서 일반인들과 차이가 있다.

 

이 밖에도 성공한 이들일수록 우선순위를 정해 일하며 시간관리에 엄격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절대 바쁘다 말하지 않는다. 트레이드오프에 능하며 팀원의 문제를 직접 해결하기보다 팀원의 능력을 믿고 자주적으로 해결하기를 기다려준다. 진지한 대화보다 잡담하기를 좋아하고, 리액션에 강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많이 한다. 이들은 일방적인 제안보다 함께 궁리하는 행동 습관이 팀 내에 침투할 때 성과가 나온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 관계 형성을 중요시 다룬다.

 

상위 5% 리더는 심리 효과를 무의식적으로 활용해 호감을 쌓아서 상대방을 움직이는 걸 선호하며 행동을 바꿔서 깨달음을 얻으면 의식이 바뀌고 다양한 도전을 할 수 있다. 상위 5% 리더는 행동을 통해 의식을 바꾸기를 선호한다. 상대가 하고 싶게 만들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그들이 주로 활용하는 3가지 심리효과는 다음과 같다.

 

★상위 5% 리더가 활용하는 3가지 심리효과 ★

1. 밴드왜건 효과 Bandwagon effect, 편승효과

2. 자이언스 효과 Zajonc effect, 노출 효과

3. 하드 투 겟 Hard to get, 희소가치 효과

 

타인의 선택에 편승해 자신도 타인의 선호도를 따라 선택하고, 노출 빈도를 높여 호감도를 상승시키며, 상대방을 특별대우하여 호감도를 상승시키는 등 심리적 요인을 자극하는 것이다. 이외에도 상대의 뇌리에 각인되기 쉬운 좌중을 사로잡는 스피치 비법 등이 수록되어 있으니 변화를 좋은 기회로 인지하고 행동을 바꾸려고 노력하는 상위 5% 리더들의 습관을 면밀히 탐구해 보면 좋을 것 같다.

 

<AI 분석으로 발견한 상위 5% 리더의 습관>에서 소개한 소소한 팁들을 잘 숙지해서 효율을 중시하며 살아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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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찬스 The Chance - 당신에게 찾아올 부의 대기회 내 인생에 지혜를 더하는 시간, 인생명강 시리즈 7
김영익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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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시장을 비관적으로 관점으로 전망하는 경제 전문가를 가리켜서 닥터 둠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닥터 둠의 시초는 1987년 미국의 블랙 먼데이의 대폭락을 예측한 마크 피버 이후로 금융시장의 대폭락을 예측하는 경제 전문가를 지칭하는 대명사로 사용되어 왔다. 2001년 테러 직전 주가 폭락과 2008년 금융위기, 2020년 경제 위기를 사전에 경고하며 한국의 닥터 둠으로 유명한 김영익 서강대 교수가 다시 한번 폭락을 예고했다.

 

더 찬스는 한국의 닥터 둠 김영익 교수가 코로나19 이전 이후 세계경제 흐름과 금리, 환율, 물가, 재정상태, 다양한 지표들을 통해서 김영익 교수의 시각을 바탕으로 앞으로 주가의 큰 흐름에 대해 전망하고 어떻게 금융시장을 대처해야 할지 거시경제의 대가답게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내용을 담은 책이다.

 

흥미로운 부분은 한국의 닥터 둠이라는 별명답게 더 찬스에서 2022년 하반기에서 2023년 상반기 사이에 세계경제가 이중침체에 빠지며 그 침체의 파장은 한 번도 보지 못했던 위기일지도 모를거라고 한다. 이에 대한 가장 큰 이유는 더 이상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무기를 다 소진했기 때문이다. 그 무기는 그동안 위기 때마다 전 세계 정부에서 시행했던 양적완화와 재정확대 같은 통화정책이나 재정정책이다.

 

한 번도 보지 못했던 위기급의 경제 충격이 올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는 책의 제목이 더 찬스라고 정한 이유에 대해서 김영익 교수는 위기 발생 이후에 각종 자산들이 말도 안 되는 가격에 놓일 것이며 이때가 바로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찬스라는 의미로 정했다고 한다. 위기 뒤에는 기회라는 말이다. 금융시장을 전망하는 의견들은 다양할 수 있다. 금융시장은 생물과 같아서 늘 변화하기에 그동안 등장하지 않았던 새로운 금융 해결책이 나와서 새로운 흐름 전개가 펼쳐질 수도 오히려 예측 시기보다 더 빨리 위기가 다가올 수도 있다. 아니면 양극단도 아닌 지지부진한 박스권 흐름이 전개될 수도 있다. 다만 시장의 상황에 따라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한 투자전략을 수립하는 데 있어서 닥터 둠 김영익 교수의 전망과 시장을 분석하는 틀은 다양한 옵션을 가질 수 있게 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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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 오잔호텔로 오세요
후루우치 가즈에 지음, 남궁가윤 옮김 / 놀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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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라면 한 번쯤 애프터눈 티에 열광하는 시기가 있다. <오후 3시, 오잔호텔로 오세요>는 애프터눈 티의 신세계를 맛보게 하는 동시에 마음을 따스하게 위로해 주는 힐링 소설이다.

 

인생은 고생스러운 법이란다.

그러기에 더더욱 단 것이 필요하지. p.212

 

도심 속에 숲 조경이 잘 된 오잔 호텔은 휴식이 필요한 이들이 오롯이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러 라운지를 찾기도 한다. 애프터눈 티를 사랑해 마지않는 스즈네가 애프터눈 티 팀으로 부서 이동하면서 손님도 직원들의 마음에도 변화가 일어나는데...

 

크리스마스를 즐기고 싶은 이들과 더불어 크리스마스를 요란하게 보내고 싶지 않은 이들의 마음도 반영하면서 오잔호텔의 크리스마스 애프터눈티는 투 트랙으로 진행되고, 셰프의 페어웰 애프터눈티를 직원 가족들과 단골손님을 초대하는 장면도 보기 좋았다.

 

<오후 3시, 오잔 호텔로 오세요>는 치열하게 살아가는 이들에게, 힘을 불어넣는 귀여운 사치를 만끽하는 시간인 애프터눈티 타임에 대해 소개하며 읽으면서 힐링 되는 따스한 소설이다.

 

영국인의 하루 5번의 티타임 중에서 가장 귀족적이고 우아한 시간이라는 애프터눈 티는 사실 빅토리아 시대의 한 귀부인의 배고픔에서 시작된 비밀스러운 침실 티타임이었다는 에피소드를 소개하며 애프터눈티에 대한 상식도 추가해 준다.

 

당시 영국 귀족은 하루에 두 번 식사했다. 하루 종일 코르셋을 입던 귀부인들은 아침 식사 후에는 저녁 8시에 시작되는 저녁 만찬까지 아무것도 먹지 못해 배고픔을 참아야만 했다. 안나 마리아는 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남몰래 홍차와 달콤한 과자를 침실에 가져가 티타임을 만끽했다. 이윽고 행복함을 함께하고자 아주 가까운 친구를 초대해 은밀한 다과회를 열었으나, 순식간에 여성 귀족들에게 퍼져나가 아름다운 식탁보를 깔고 티포트와 찻잔, 은제 커트러리를 사용하면서 점점 화려하고 호화로워졌다. 침실에서 시작된 은밀한 다과회는 살롱으로 옮겨졌으며 영국의 전통 사교의 장으로 발전한 것이다.

 

*애프터눈 티 매너

3단 트레이의 맨 아래 트레이에는 샌드위치, 두 번째 트레이에는 스콘이나 구운 과자, 제일 상단에는 마카롱이나 초콜릿 등 달콤한 디저트가 놓이며 먹는 순서는 가장 아랫단 접시부터, 반드시 자기 앞접시에 일단 옮긴 뒤에 먹는다.

 

책장을 덮을 때쯤에는 '과자는 상이란다. 그러니까 아무렇게나 막 먹으면 아깝지.' 상은 받는 사람도 자랑스럽게 여겨야 한다는 할아버지의 말씀이 끄덕여진다. 애프터눈티는 가격이 꽤 나가서 여성들의 허영과 사치로 치부하기도 하지만, 고단한 자신에게 주는 선물이자 행복한 시간이라고 생각하면 경험해 볼 법도 하다. 단것이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맛보는 시간과 여유가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니 말이다.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선물 같은 책이다. 달달한 것이 필요할 때 <오후 3시, 오잔호텔로 오세요>와 함께 미니 애프터눈 티타임을 가져도 좋을 것 같다. 이번 주말에는 스콘 구워서 애프터눈 티타임 홈 카페를 열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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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마지막 기차역
무라세 다케시 지음, 김지연 옮김 / 모모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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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태어나 죽음으로 향하고 있기에, 사랑하는 이와 언젠가 이별의 순간을 마주하게 된다.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은 갑작스러운 이별 앞에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내며 84일간의 기적을 다룬 가슴을 먹먹하게 하는 감동 판타지 소설이다.

 

벚꽃이 피던 3월의 어느 날, 뜻밖의 급행열차가 탈선하며 절벽 탈선 사고로 68명이 사망했다. 갑작스레 사랑하는 이들을 잃을 이들은 망연자실한 슬픔에 잠겨 작별하지 못한다. "딱 한 번만이라도 좋으니까 다시 만나고 싶어요"라는 말을 들은 걸까? 니시유이가하마 역에 가면 유령이 나타나 사고 난 열차에 탑승하도록 도와준다는 소문이 들리는데...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은 약혼자를 잃은 여인, 아버지를 잃은 아들, 짝사랑한 첫사랑을 잃은 소년, 사고 열차 기관사의 아내의 시선으로 전개하는 총 네 편의 이야기로 구성되었다. 각각의 독립적인 스토리라인 같지만, 옴니버스식 구성 덕분에 안타까운 사고를 함께 겪어내는 이들의 얽히고설킨 인연들로 서로를 위로하며 다시 힘을 내는 모습이 재미와 감동을 더한다.

 

세상을 떠난 사랑하는 이를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무슨 말을 해야 할까? 생각에 잠기는 한편, 떠나는 이들이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는 마음은 다 똑같았다는 슬프면서도 아름다운 결말이 마음을 뭉클하게 만든다. 가볍게 읽히는 소설이지만, 사랑하는 이들과의 시간이 영원할 수 없음을, 현재에 충실할 것을 되새겨주는 울림 있는 이야기다.

 

지금껏 죽은 자가 저승에 가기 전까지를 다룬 판타지 드라마는 꽤 많았던 것 같다. 대부분 사자의 입장에서 접근이지 남겨진 이 중심의 서사는 잘 기억나지 않는다. 그래서일까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을 읽으면서 영상화해도 충분히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제 그대로 살려도 좋겠고, 『84일간의 기적』, 『마지막 기회』같은 제목의 드라마로 연출돼도 재밌을 것 같다.

 

무라세 다케시의 소설은 처음 접하는데 마지막 반전에 눈물을 훔치며 책장을 덮게 하는 첫인상이 꽤 이상적이었다.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은 가급적 집에서 읽기를 추천하며 최소한 마지막 장은 꼭 집에서 읽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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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논어를 읽다 - 삶의 변곡점에서 시작하는 마지막 논어 공부
조형권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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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 년을 지나도 삶의 질문이 가득할 때 인생의 지혜를 얻는 최고의 책 중 하나인 논어는 대한민국의 위상이 높인 삼성의 수장 故 이건희 회장에게 아버지가 남겨준 단 한 권이기도 했다. <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논어를 읽다>는 2,500년을 뛰어넘는 최고의 인생 지침서 <논어>에 담긴 삶의 자세에 대해 태도, 배움, 관계, 성찰, 실천 5가지 키워드로 불안을 다스리고 마음의 그릇을 키워 인생을 담대히 살아가라 권한다.

 

 

태도 : 타인의 시선이 아닌 내 안의 가치를 따른다.

배움 : 죽을 때까지 배우기를 소홀히 하지 않는다.

관계 : 상처 주기를 일삼는 사람은 버린다.

성찰 : 미련과 반성의 차이를 구분할 줄 안다.

실천 : 깨달은 것은 지금 앉은 자리에서 실천한다.

 

 

평생 배움을 게을리해서는 안 되지만, 진정한 배움에도 적절한 때가 있다. 나이에 따른 격에 대한 이립, 불혹, 지천명 등은 어린 시절부터 익히 들어 익숙하지만 다시 정리해 본다.

 

 

우선 10 대~ 20 대는 배움에 정진하기 가장 좋은 시기로, 넓은 세상을 이해하고 수용하기 위해 많이 경험해야 한다. 서른은 정신적으로 자립해 내가 진정으로 중요시하는 것이 무엇인지 집중해 보고 자신만의 가치관 세계관을 세우는 이립의 시기다. 마흔 살은 스트레스와 많은 유혹으로부터 자신을 더 단단하게 만들어 어떠한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고 나의 길을 잃지 않는 불혹의 시기이며, 쉰 살은 지천명, 하늘의 뜻을 아는 나이로 제2의 인생을 위한 변곡점이다. 남은 생을 어떻게 보낼지, 어른으로 사회에 어떤 기여를 할지 고민하는 시기다. 예순 살은 많이 듣고, 말을 적게 하는 시기인 이순이다. 칠순은 마음이 하고 싶은 대로 따라도 법도를 넘지 않는 경지에 이르는 고희로 삶의 품격으로 말하라고 한다.

 

 

즉, 나이에 따른 격을 완성해가는 삶이란, 오늘보다 내일이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삶, 자신을 사랑하는 만큼 타인도 사랑할 줄 아는 삶을 말한다.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많은 짐을 지고 살아간다. 나이가 들수록 짐은 늘어가고, 소유물이 늘어날수록 우리의 삶은 과연 행복할까? 자신의 짐에 휘둘려 흔들리던 마흔을 넘긴 저자는 <논어>의 문장들을 곱씹어 보면서 중심을 잡고 나아갈 지혜를 얻었다고 한다. 필요 없는 것들을 덜어내면 그만큼 마음에 여유가 찾아 오기에 인생에서 지켜야 할 것과 버려야 할 것을 구별해 나이가 들어도 지켜야 할 중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깨닫기를 권한다.

 

 

논어 마스터하기라는 목표하에 논어를 다루는 도서를 꾸준히 읽고 있다. 처음에는 논어 관련 책은 끝장을 보기 힘들었으나 최근에는 논어에 쉽게 다가가게 만드는 책들이 많아져 완독하는데 무리가 없는것 같다. <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논어를 읽다> 역시 논어를 토대로 한 심리 처세서처럼 가독성이 좋아 '논어'를 접하고 싶지만, 어렵게 느껴졌던 이들도 편하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논어에서 반복되는 '恕'의 가르침을 새기고, 멈출 때와 나아갈 때를 알고 선을 지키며, 사랑의 마음으로 베푸는 내면이 아름다운 온화한 사람으로 사랑의 흔적을 남기며 살아가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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