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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의 기억, 베스트셀러 속 명언 800 - 책 속의 한 줄을 통한 백년의 통찰
김태현 지음 / 리텍콘텐츠 / 2020년 2월
평점 :
<백 년의 기억, 베스트셀러 속 명언 800>은 가장 오래 기억에 남은 베스트셀러 800권에서 저자의 인생의 좌표가 되어준 문장을 모은 책이다.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 변화를 택하고, 변화를 위해 꾸준히 책을 읽으며 스스로를 돌아보고 미래를 설계한다. 따라서 저자는 세상에 출간된 수많은 책들의 핵심은 '행복을 위한 변화'라고 강조하며 느림의 미학에 대해, 버림을 통해 채움을 얻는 방법, 픽션으로 세상을 보기, 미래를 움직이는 인문학, 시간을 내가 지배하는 법, 인생의 안목과 센스를 기르는 법, 0.1%의 인사이트, 부자들의 비밀, 천재들의 사고 법 등 인간 본성에 대한 통찰의 명언을 소개한다.
"집을 가꾼다는 것은 우리의 생활을 돌본다는 이야기와 닮았습니다. 방치하지 않는다는 의미죠. 어느 구석, 어느 모퉁이 하나도 대충 두지 않고 정성을 들여 돌보는 것. 그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삶을 대하는 방식이자 행복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최고요, 『좋아하는 곳에 살고 있나요?』 p.61
"인류 문화 전체를 대우주라고 볼 때 서점이나 도서관은 그 전체상을 최대한 투영해 놓은 중우주로서 형성된 것이다. 사람은 자기 자신의 소우주를 만드는 일을, 서점이나 도서관에서 몇 권의 책의 독자로서 그 책의 숫자만큼 소세계의 주민이 되는 경험을 쌓으면서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얼마나 많은 책을 읽고, 얼마나 많은 소세계의 주민이 되어 자신을 얼마나 많은 다세계 존재자로 만들었는가에 따라 그 사람의 소우주가 얼마나 풍요로운지 결정된다."
다치바나 다카시, 『나는 이런 책을 읽어 왔다』 p.142
"부자가 되는 다섯 가지 습관은 다음과 같다.
첫째, 아침 시간을 활용한다.
둘째, 정기적으로 운동한다.
셋째, 한 달에 최소한 한 두 권의 책을 읽는다.
넷째, 인맥을 관리한다.
다섯째, 경제를 공부한다."
강영수, 『부자는 돈이 일하게 한다』 p.311
저자의 큐레이션 도서 중 내가 읽은 책도 상당수였지만, 독서와 배움에는 끝이 없으며 아직 갈 길이 멀다는 현실을 다시금 일깨워준다. <백 년의 기억, 베스트셀러 속 명언 800>에서 명언을 14파트의 키워드로 나누어 소개하는데, 자기계발, 문학, 재테크, 독서, 미니멀리즘 등의 파트는 저자가 인용한 책들의 상당수를 읽었지만, 역사와 철학 파트는 아직 읽지 못한 도서가 수두룩했기 때문이다. 나의 소우주를 풍요롭게 만들기 위해서 양서를 꾸준히 읽어야겠다는 동기부여가 확실히 되는 책이다. 아울러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 보면서 대인관계와 시간 관리법의 중요성을 상기시키면서 깔끔하게 살아야겠다는 의지를 불어 넣는다.
저자는 이 한 권을 반복해서 읽으며 지혜를 습득하라고 한다. 비록 수만 권의 책을 읽으며 세상을 보는 통찰력을 키운 인문학자 지식 큐레이터가 꼽은 베스트셀러 800권에서 저자가 꼽은 책 속의 한 줄이지만, 지극히 주관적인 해석이라 그 명언이 책의 핵심이라 말하기 어려울뿐더러 한 권을 다 이해할 수는 없으므로 관심 가는 책들을 체크해두었다가 마저 읽으려고 한다. 인용문을 사용하고 싶거나 단 기간에 인생의 지혜를 터득하고 싶은 이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