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이선미 영어 기초편 - 모든 영어 공부의 첫 시작
이선미 지음 / 타보름교육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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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티브처럼 영어를 구사하기 전까지 영어공부는 놓기 어려울 것 같다. 이번에는 <이선미 영어 기초편>을 읽어보게 되었는데, 모든 영어 공부의 첫 시작이라는 부제답게 영어의 첫 걸음을 떼고 싶은 분들이 독학하기에 안성맞춤인 도서다.

 

저자는 영어를 공부하는 이유는 다양하듯 목적에 따라 공부하는 방법도 다양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어떤 목적으로 영어를 공부할지라도 기본기를 갖춰야한다는 것은 동일하다고 강조한다.

 

기본 문법을 강조하는 이유는,

기본 문법을 알면 패턴 공부도 수월해지고,

기본 문법을 알면 고난도 독해, 구문도 쉽게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로 연결되고 확장되는 영어 전체의 구조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그리 어렵지는 않지만, 쉽게 놓칠수 있는 부분이라고 강조하면서 <이선미 영어 기초편>은 언어 안에 녹아있는 연결고리를 이해하고 응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한다.

 

52일 동안 기본 패턴을 익히도록 구성했는데, <이선미 영어 기초편>은 제목답게 단어 난이도가 낮고 연습문제가 굉장히 쉽기 때문에 영어를 시작한지 얼마안 된 분들이 독학하기에 좋은 책인 것 같다. 어느 정도 회화를 구사할 수 있는 사람보다는 영어로 문장 표현하는데 조금이라도 어려움이 있는 분들이 기본기를 다지기에 적합한 도서다.

 

구성은 기본 문법을 설명하고, 연습 예제를 통해 해당 문법을 숙지시킨다. 그리고 테마별 필수 단어를 매일 25개씩 수록하고 있어 <이선미 영어 기초편>을 마스터했을 때는 1500개 이상의 영단어를 학습할 수 있게 된다. 물론 대부분 아는 단어들이라 부담없이 체크하고 넘어갈 수 있다. 필수 문법과 표현을 excercise를 통해 반복해서 학습하다보면 쉽게 익혀진다. 진도가 나갈수록 난이도가 높아지고, 많이 사용할만한 문장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실용적인 도서다.무료 영단어 테스트지 무한 생성기도 다운받을 수 있고, 저자가 운영하는 타보름 네이버 카페에서 강의를 들을 수도 있어서 영어 독학하시는 분들이나 영어가 서툰 부모님들께 권해드리고 싶은 영어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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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성학 초보탈출 - 김동완 교수의 사례로 배우는 점성학
김동완 지음 / 새빛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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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사주가 있다면, 서양은 별자리로 자신의 운명을 점쳐보고는 한다. 국내 명리학계 최고 권위자 김동완 교수는 <점성학 초보 탈출>에서 점성학은 상담학이라며 점성학을 알면 내 운명을 해킹할 수 있다고 말한다.

 

동양에서는 오행(수, 금, 목, 화, 토)에 기가 담겨있다고 보는 반면에, 서양에서는 불, 물, 공기, 흙 4원소를 우주를 이루고 있는 물질 에너지 에테르가 담겨있다고 여긴다. 이에 따라 12궁은 음양, 4원소, 10행성을 토대로 천궁도, 4원소 3모드 3앵글, 12궁, 행성, 12하우스 등으로 분류한다.

 

점성학은 영어 astrology로 별의 해석이란 뜻의 그리스어에서 파생되었다고 한다. 고대의 왕족과 귀족 그리고 교황과 같은 사제들의 전유물이었던 제왕학이라 불릴 정도로 신성한 학문이었다. 우주의 항성, 태양, 달, 혜성, 유성, 지구 등이 하나의 유기적인 천체이며, 우주의 다양한 힘들이 서로 어떤 관계를 갖고 그 다양한 우주의 기운이 인간의 개개인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았다. 우주와 천체의 현상은 언제나 인간에게는 경외심의 대상이었으며, 고대에는 이 하늘(우주, 천체)의 현상과 법칙이 인간을 지배한다고 믿고 있었다. 점성학은 17세기까지도 대학에서 가르치는 중요한 학문이었다. 그러나 17세기 뉴턴의 등장 이후 수학적 증명이 중요해지면서 점성학은 천문학 형태로 발전하게 되었다고 한다.

 

"창조주는 불, 흙, 공기, 물의 네 가지 원소로 세상의 모든 만들을 창조하였으며 각 플래닛의 신들을 만들고 난 뒤 남아있던 영적인 것들을 별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그것이 우리 자신이다. 우리들은 모두 우리 자신만의 별을 가지고 있다. 별들을 공부하는 것이 바로 우리의 영성을 공부하는 것이다."-플라톤- p.34

 

김동완 교수의 다른 도서의 구성과 비슷하게 별자리의 특징을 키워드, 관상 그리고 성격 심리와 해당 유명인, 직업 적성 등을 소개한다. 어디까지나 재미로 별자리를 접근했던 사람이었던 터라 점성학의 앵글이며 하우스 등 책장을 넘기면서 머리가 아파왔다. 재미로 접근했던 나는 나의 별자리 상승기와 지인들의 별자리를 찾아보며 성향을 비교해보는 정도로 만족했다. 도서 <점성학 초보 탈출>은 점성학 해석 방법과 다양한 사례를 수록하고 있어 점성학 공부를 진지하게 공부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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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세미술관
iAn 지음 / 북치는마을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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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작품 감상을 좋아하는 사람은 물론이고, 상식 꽤나 있다는 소리를 듣는 사람에게 미술사에 숨겨진 허세이야기는 언제나 환영받는 소재다. <허세 미술관>은 별 것 아닌 그림 상식으로 허세부리는 팁을 소개한다.

 

미술 작품 감상을 어려워하는 사람은 그림상식과 미술사가 어려워 흥미를 갖지 못하고, 훌륭한 작품을 보고 있어도 즐기지 못한다. 저자는 이를 재밌는 미술사를 어렵게 소개하기 때문이라 지적하며, 간단하고 별것 아닌 그림 상식으로 좀 아는 척하는 정도까지만 알아도 충분하다고 말한다.

 

종교미술부터 르네상스를 거쳐 바로크, 인상주의 등 시대별로 미술사의 숨겨진 허세이야기, 간단하게 그림앞에서 허세 부리는 방법을 쓸데없이 어렵게 쓰는 말 대신 쉬운 예시와 비유로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뒤샹과 앤디 워홀의 작품을 소개하며 현대미술을 감상하며 바보 되지 않는 감상법에 대해 이야기 한다.

 

유럽 미술관에서 종교화 감상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하는 도상

 

▶성모마리아

평생 동정녀의 몸을 유지한다고 믿기 때문에 순수함을 뜻하는 백합이 자주 등장한다.

성모마리아의 초승달 도상은 성서 요한 묵시록의 '태양을 입고 발밑에 달을 두고 머리에 열두 개 별로 된 관을 쓴 여인이 나타난 것입니다.'라는 기록에 근거를 두고 있다. 조반니 바티스타 티에폴로의 <무염시태>에는 성모마리아의 머리 위 12개의 별, 파란색 옷감 그리고 초승달이 등장한다.

▶ 천사

창과 칼로 악마를 때려잡는 미카엘 천사, 마리아에게 그리스도를 잉태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가브리엘 천사, 물고기와 토빗이 곁에 있으면 치유의 천사 라파엘로 구별하면 된다.

▶그 외의 상징

세레자 요한: 낙타 가죽옷과 나무 십자가

성 프란치스코: 손 발의 성흔

막달라 마리아: 향유병

종려나뭇잎: 죽음을 이긴 승리, 순교자,

성령: 빛과 비둘기

 

<허세 미술관>은 전시 보러 가고 싶고, 유럽으로 예술 여행을 가지 못해 답답한 미술을 사랑하는 이들의 마음을 잠시나마 어루만져 줄 수 있는 책이다. 특히 유럽여행 가기 전에 읽으면 좋은 책으로 추천한다. 유럽 여행의 상당부분은 성당과 미술관 투어가 주를 이루는데, 종교 예술 감상법을 시작으로 고딕 성당을 100%즐기는 방법이나 마네와 모네 작품 구별법 등 여행하며 몸소 체험할 수 있는 팁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유럽 여행의 재미중 하나인 미술관투어에서 가이드가 작품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감상법을 설명해주듯 작품을 소개하고 있어 잠시나마 짧은 여행을 다녀온 기분이다. 저자가 다음 책을 기획할 때는 지역별로 예술 작품을 깊이있게 다루어 엮어준다면 여행갈 때 구매해서 가져가도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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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우리가 원했던 나라인가 - 진중권이 파헤친 위선적인 정권의 민낯
진중권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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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까지 TV 시사 프로그램과 언론의 칼럼에서 만났던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이명박 박근혜 정부를 신랄하게 비판하며 스스로 좌파라고 말했던 사람이었다. 그랬던 그는 현재 문재인 정권에 대해 강렬하게 비판하고 있다. 도대체 무엇이 그를 변하게 한 것일까?

 

바로 민주당의 변해버린 정체성 때문이다. <이것이 우리가 원했던 나라인가>는 진중권 교수가 변해가는 민주당을 보며 진보냐 보수냐의 문제가 아닌 민주주의가 위협받는 중차대한 시점에서 언론사들에 기재했던 글들을 모아 놓았다. 이 책에서 진 교수는 지금의 민주당은 과거의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 때의 자유주의 정당으로서의 이념이 변질되어 이해찬을 중심으로 뭉친 친문 운동권 조직으로 전락해 버렸으며 그들로 인해 무시된 절차, 파괴된 규칙, 훼손된 법치로 인해 자괴감이 든다고 한다.

 

 

이번에 보여준 언론중재법 사태를 보면 이름만 민주당이지 완전히 다른 당인 것 같다. 오죽했으면 언론 단체들과 언론계는 물론이고 법학계와 민변, 각종 시민단체들 그리고 1970년대 언론 자유를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민주당 내부의 원로들까지도 반대한 것이다. 그동안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존립했던 민주당이 언론, 표현, 집회의 자유 등 헌법이 보장하는 국민의 기본권을 제한하는 반자유주의 입법을 추진하며 민주주의에 역행하는 모습에 민주주의의 위기감이 높아진 것이다.

 

 

이것이 우리가 원했던 나라인가는 윤석열 현상, 검찰개혁, 권위주의가 밑바탕이 깔린 훼손된 정치, 해방전후사로 되돌아간 민족주의, 선동과 공작의 정치, 대중독재와 중우정치, 세대갈등에 대해서 진중권만이 가지고 있는 예리한 신선으로 위선적이고 독선적인 문재인 정권의 민낯을 파헤치고 있다.

 

 

바츨라프 하벨 체코 대통령은 국민들에게 존경받는 대통령이다. 하벨 대통령은 정치에 대해 도덕적 감성, 자신을 비판적으로 성찰하는 능력, 진정한 책임감, 취향과 기지, 타인과 공감하는 능력, 절제의 감각, 겸손을 더 많이 강조하려는 인간적 노력이 행해지는 장소이다. 하벨은 대통령은 권력을 쥐었기에 나는 끝없이 나 자신을 의심했다고 한다. 오만과 독선에 빠지지 않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것이다.

 

 

이것이 우리가 원했던 나라인가는 저자 본인이 가지고 있는 정치적 색깔을 떠나서 대한민국 정치의 문제점들을 조목조목 짚어 놓았으며 믿음에 배신당한 국민들의 마음을 대변하고 있다. 대한민국 국민들은 자신의 이권을 최우선으로 삼고 일하는 대통령들은 이제 그만 보고 싶다. 진정으로 국가와 민족을 위해 일하는 대통령을 가지는 행운을 간절히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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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캐로 돈 버는 시대 - 당신은 부캐를 가지고 있나요?
최용규(택스코디) 지음 / 피플앤북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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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대한민국의 트렌드 중 하나가 바로 부캐였다. <부캐로 돈 버는 시대>에서 저자는 부캐 전성시대에서 누구나 부캐를 만들어 꿈을 실현할 수 있다고 말하며 부캐 만들기 노하우를 소개한다.

 

부캐.

본래 사용하던 계정이나 캐릭터 외에 새롭게 만든 부캐릭터를 줄여서 부르는 게임 용어.

본래의 캐릭터를 본캐라 하고, 부차적인 캐릭터를 부캐라고 일컫는다.

 

작년 여름 <놀면 뭐 하니?>에서 유드래곤, 유산슬 등의 부캐 부자 유재석을 필두로 린다G의 이효리, 비가 비룡이라는 부캐를 사용하며 싹스리의 인기에 힘입어 부캐열풍이 일반인에게도 불고 있다. N잡러의 변형이기도 한 부캐는 퇴근 후 유튜버로 활동하거나 프리랜서 업무를 병행하며 부수입을 창출하는 직장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저자는 부캐를 활용해 수익을 얻기 위해 가장 중요한 역량으로 리터러시 지능을 꼽는다. 리터러시 지능이란, 나를 알고, 세상의 필요를 감지하여 그에 상응하는 콘텐츠를 만들고 말과 글로 표현하는 능력이다. 이는 인간이 생활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기본활동은 물론이고, 가치 창출 활동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능력이다. 퍼스널 마케팅을 위해서는 글을 읽고 해석하며 자신의 생각을 글로 정리해낼 수 있는 문해력이 뒷받침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잡빌더의 기본은 다독이라 말하며 매일 책을 읽고 글쓰기에 집중하라고 권한다. 세무사가 아닌 저자가 택스 코디라는 부캐로 세무 강연을 다니는 것도 저서의 이력에서 비롯되었음을 강조하며 책을 집필하여 스펙을 쌓는 것이 부캐를 만들어 경제적 자유를 누리를 성공 비결이라고 말한다. 이를 위해서는 독서를 통한 셀프 러닝이 필요하다. 읽기를 통한 외부의 자극은 기존의 지식을 꺼내 새로운 생각을 도출하고, 또 다른 지식을 창조하고 표현하게 만든다. 문자를 읽어내고, 행간의 의미를 해석해 자신만의 필터로 해독하는 과정이 습관이 되면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이 생기게 된다. 그러나 단순히 많이 읽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제대로 읽어내는 것이 중요함을 기억해야 한다.

 

<부캐로 돈 버는 시대>에는 저자 외에도 부캐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이들의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한 우물만 파는 시대가 지나갔듯 자신의 취미 생활을 부캐로 만들어 가는 것도 인생을 살아가는 또 다른 재미를 발견하기를 바라본다. 나 역시 테소로라는 애칭이 도서 리뷰에 진심인 취미 부자 부캐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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