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력주의 神신 100법칙 - 수익 올리는 묘미 싸운다면 반드시 이긴다
이시이 카츠토시 지음, 전종훈 옮김 / 지상사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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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주식투자를 처음 시작할 때에는 단기간에 고수익을 낼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주식시장에 들어온다. 그 자신감의 근간에는 주식투자로 단기간에 고수익을 올린 타인의 경험담이 자리 잡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하이 리스크와 싸워가며 산전수전을 겪으며 주식시장에 살아남은 소수의 고수들이다. 이러한 소수의 고수들이 가장 눈여겨보는 주식시장의 포인트는 바로 세력의 움직임이다.

 

세력주의 신 100법칙은 일본 주식시장에서 주식의 시세를 이끌어 내는 주도세력 집단과 친분도 있으며 실제로 세력들이 주가를 띄우며 작업하는 현장을 보며 세력주가 탄생부터 소멸까지 직접 보며 주가 변동의 원리, 세력주의 본질, 세력에 의한 주가 시세 형성의 뒷이야기에 대한 내용을 다루었다.

세력주에 투자하는 사람은 보통 시장 평균수익률에 만족하지 못한다. 보통 몇 배 그 이상인 텐 배거라 불리는 10배의 수익률을 기대한다. 텐 배거 종목은 구조상 대형주보다는 소형주에서 나올 확률이 높으며 세력주가 의도적으로 움직일 때에는 흔적을 남기기 마련이며 그 흔적은 거래량과 호재를 통해 찾을 수 있다고 한다. 이 책은 장점은 4장에 나오는 세력주와 현명하게 싸우는 방법이다. 거래량이 늘어나고 주가가 올라가는 상황에서 황급히 뛰어들어 주식을 매수하는 일은 하지 말라고 한다. 실수로라도 하지 않아야 할 정도로 강조하고 있다. 이 원칙을 지켜야지만 흔들기와 개미털기에 대한 전술에 최소한 당하지 않는다. 세력의 속셈은 바로 가능한한 고가에서 주식을 사게 만들자 이기에 올렸다가 다시 내리고 다시 올렸다가 내리는 것이 전형적인 세력의 수법이기 때문이다.

 

세력주가 주는 매력을 알고 있기에 포트폴리오의 10% 미만 정도는 세력주의 신 100법칙을 따라 시도해 볼 생각이다. 하지만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이라는 말처럼 높은 기대수익률에 비례해서 자신의 투자금 잃을 수 있는 리스크율 또한 올라갈 수 있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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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지도 -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곳을 찾아 떠난 여행
에릭 와이너 지음, 김승욱 옮김 / 어크로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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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정답이 없듯 행복 또한 정답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쉴 새 없이 행복을 찾는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곳을 찾아 떠난 에릭 와이너는 <행복의 지도>에 행복하기로 손꼽히는 나라를 둘러보면 행복에 대한 정의를 지도로 그려냈다.

 

"행복은 결코 좋은 시절의 사치품이나 달콤한 사탕이 아니라,

불행의 바람에 맞서는 성채라는 느낌이 온다. "

 

 

연휴 마지막 날 오전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창가에서 <행복의 지도>를 펼쳐 들었다. 네덜란드와 스위스 그리고 부탄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네덜란드 거리의 수많은 노천카페들, 융 프라우호에 오르며 처음 밟았던 스위스의 기억을 떠올리며 추억에 젖어 들었다. 금융업으로 부유한 국가임에도 부를 과시하지 않고 수수하게 살아가는 스위스인들의 삶이 무척이나 고결하게 느껴진다.

 

 

어떤 이는 스위스인들이 행복해하는 이유를 언제든 자살할 수 있다는 걸 알기 때문이라고 하고, 어떤 이는 스위스의 화장실은 어디나 깨끗하기 때문이라고 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들이 진정으로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은 자연과 깊은 유대감을 갖고 '내 모습 그대로' 살아가는 문화에서 비롯되지 않았을까 싶다.

 

 

이외에도 국가 주도하에 국민 행복 총량을 높이기 위해 애쓰는 세계행복지수 1위 국가 부탄에서 욕심을 부리지 않는 사람들을 만나는가 하면, 국민 세금 없이도 잘 돌아가는 부유한 국가 카타르는 돈이 행복의 비결이라고 말한다. 행복은 실패할 수 있는 기회라는 아이슬란드, 행복은 여기 아닌 다른 곳에 있다는 몰도바, 행복은 생각하지 않은 것이라는 태국, 행복은 좋은 인생의 부산물이라는 영국, 행복은 모순이라는 인도, 마지막으로 행복은 마음 둘 안식처라는 미국까지 수만 킬로의 행복을 찾는 여행길을 소개한다. 에릭 와이너의 행복 여행기 <행복의 지도>는 행복한 나라는 외형적인 조건보다 각 나라의 국민성과 문화에서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행복은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숨겨둔 돈과 같다.'라는 저자의 말처럼 우리가 힘든 시간을 버틸 수 있는 이유는 좋은 시절에 느꼈던 행복한 기억 덕분인 것 같다. 유럽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재미가 바로 노천카페에서 느긋하게 마시는 커피 한 잔의 여유이듯, 행복은 여유로운 마음가짐에서 시작된다.

 

 

비 갠 뒤, 파란 가을 하늘을 뽐내는 창가에 앉아

잔잔히 울려 퍼지는 피아노 재즈 선율을 들으며,

향긋한 티 한 모금과 함께

<행복의 지도>를 읽는 나를 보며,

'완벽하다. 이게 행복이지'라며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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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 디퍼런트 - 사람과 숫자 모두를 얻는, 이 시대의 다른 리더
사이먼 사이넥 지음, 윤혜리 옮김 / 세계사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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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일 잘하는 사람과 일하고 싶어한다. 그러나 이제는 사람을 채용할 때나 이직할 때 함께 일할 사람이 인격을 갖춘 사람인가부터 따져보게 된다. 아마도 감정 기복이 심한 상사 때문에 받았던 스트레스가 발단인 것 같다. <리더 디퍼런트>는 진정한 리더란 무엇인지 짚어본다.

 

리더란 미지의 세계로 먼저 달려가는 사람이다.

그들은 위험을 향해 돌진한다.

자신의 이익을 제쳐둔 채

우리를 보호하고 미래로 이끈다.

리더는 우리 것을 지키기 위해 기꺼이 자기 것을 희생한다.

자기 것을 지키기 위해 절대 우리 것을 희생시키지 않는다.

리더란 바로 이런 사람이다.

먼저 위험에 맞서고

먼저 미지로 뛰어든다.

리더가 우리를 안전하게 지켜주리라 확신할 때

우리는 그들을 따라 행진할 것이다.

그들의 비전이 실현될 때까지 지칠 줄 모르고 일할 것이다.

그들을 따르는 사람이라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할 것이다.

 

 

<리더 디퍼런트>는 리더의 자질에 대해 곱씹어 보게 만드는 글로 시작한다.

 

조직의 위기를 경영자가 극복했다는 사례를 보지는 못했다고 한다. 모든 조직의 위기는 리더가 극복했다는 것이다. 즉, 조직의 성공과 실패가 경영자의 판단력이 아니라 리더의 탁월함에 달렸다는 것이다. 따라서 저자는 앞으로 조직은 훌륭한 리더를 양성하는 패러다임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한다.

 

 

하루의 가장 오랜 시간을 생활하는 회사에 마음이 불안하다면 과연 업무의 효율이 높을까? 고생길이 훤히 보이는 일은 최대한 부하직원에게 떠넘기고, 잘되면 자기 탓이요, 안되면 부하 직원의 잘못이라며 책임을 전가하는 상사를 리더로 따를 리 만무하다. 조직에서 필요한 사람이라는 인식과 함께 안정감을 느낄 때 비로소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다.

 

 

리더는 조직원들로 하여금 안전한 소속감을 느끼게 하고, 설령 부하 직원이 실수를 할지라도 해결할 수 있는 실력과 신뢰감을 형성하는 인간적인 유대감을 지닌 사람이어야 한다. 조직원을 소중히 아끼는 마음으로, 더 많이 배우고 노력하며 조직원들에게 의욕을 불어넣어 주는 역할이 리더의 몫이다. 조직원을 돈 벌어오는 수단으로 여기는 마인드를 버리고 조직원을 소중히 다루지 않는 조직은 실패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많은 기업가들이 통감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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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말은 합니다 - 선을 넘는 사람들로부터 나를 지키는 최소한의 언어 습관
희렌최 지음 / 다산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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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을 넘는 무례한 사람들 때문에 상처받기도 하지만, 이들로부터 나를 지키는 방법은 참고 인내하는 것이 아니라 무례한 이들에게 브레이크를 걸어주는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 <할 말은 합니다>는 41만 구독자가 선택한 마음이 뻥 뚫리는 커뮤니케이션 유튜브 채널 희렌채널의 호신의 언어 기술을 담아냈다.

"말은 근육과 같아서 연습하는 만큼 반드시 좋아집니다!"

저자는 선을 넘는 이에게 상처받지 않기 위해서는 상황과 대상에 맞는 대화 기술을, 나를 위해서 긍정적인 언어를 사용하고, 어려운 말도 쉽게 하는 흠 잡히지 않는 대화법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같은 말이라도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는 뻔하지 않는 표현으로 부드러우면서도 기억되는 화술의 길로 안내한다.

특히 3부와 4부의 내용들이 마음에 들었는데, 영상이 아닌 언어로 승부하는 라디오 PD의 직군답게 말에 생동감을 불어넣는 동사의 활용이라든지, 내 인생의 빌런과 평화롭게 대화하는 방법 등 실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방법들은 읽으면서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다.

 

빌런과의 대화 요령 있게 하는 법

1. 호불호 표현은 최소화해라

2. 확실하지 않은 이야기는 절대 금물

3. 싫어할수록 예의를 갖춰라

 

즉, 싫어하는 상대에게 예의를 갖추면, 상대에게 빌미를 주지 않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한 나 자신에게 떳떳해지는 것은 물론이고, 내가 만만하지 않은 상대라는 인상을 심어주기 때문에 시비를 걸기 어려워진다. 따라서 싫은 사람일수록 깍듯이 대하는 것이 빌런과 부딪히지 않는 방법이다.

선을 넘는 무례한 사람의 말을 무력하게 만들고, 쓴소리도 달게 하고, 같은 감정도 더 생생하고 따뜻하게 전하는 방법이 녹아있는 <할 말은 합니다> 마지막 장까지 순식간에 읽어버렸다. 웃으면서 할 말 다 하는 언어의 고수가 되고 싶은 마음에 화법 책을 많이 섭렵하고 있는데, 감정을 잘 다스리고, 상대의 말을 경청하며 언어의 온도를 높여 존중의 대화를 이어나간다면 대화하고 싶은 따뜻한 사람으로 기억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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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줍줍 - 전지적 투자자 시점에서 건진
김보라.박수익 지음 / 어바웃어북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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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은 공모주의 해라고 해도 무방할 만큼 공모의 투자가 열풍을 불었다. 특히 SK IET는 역대 최고 청약 증거금인 80조를 넘어서며 공모주에 대한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인기 열풍엔 당연히 높은 기대 수익률이 있기 때문인데 sk 바이오사이언스, 자이언트 스텝,맥스트,오로스 테크놀로지,일진하이솔루스와 더불어 여러 주식들은 상장일에 공모가의 두 배에 시초가가 형성되어 상한가까지 도달하는 따상을 기록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그 여파는 몇십 조가 넘는 청약 증거금이 몰리며 공모주 투자의 범위를 키워 놓았으며 일단 받기만 하면 황금알을 낳은 거위라는 생각에 한주 라도 더 많이 받기 위해 마이너스 통장까지 이용하여 공모에 참여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공모주 투자도 엄연히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시장의 평가를 받는 주식투자이기 때문에 일반 주식투자와 마찬가지로 따져볼 건 따져 보고 짚어 볼 건 짚어 봐야 할 것이다.


<공시줍줍>은 공모주 투자와 더불어 유상증자, 무상증자, 감자, 주식분할과 병합, 배당, 기업분할, 자사주 매입, 주식 연계 채권, 스펙 투자에 대한 기업의 변화를 알려주는 공시를 투자자 입장에서 어떤 포인트를 중점적으로 보며 대응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책이다.


공모주라고 해서 무조건 수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최근에 상장된 롯데 렌탈과 한국 라이프케어는 상장 이후 줄곧 공모 시초가를 회복하지 못하여 지속적으로 흘러내리고 있다. 공시줍줍은 공모주 투자를 할 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인(DART)에서 꼭 공모주의 자기소개서인 증권 신고서를 확인해야 한다고 한다. 사업의 내용, 공모한 자금 사용내역, 공모 주식 성격, 투자위험요소, 청약자격 등, 공모의 기본적인 확인이 가능하며 이를 기반으로 현재 공모하는 가격에 거품이 있는지 없는지 동종업계의 기업들과의 비교와 향후 기업의 성장성 여부 판단을 통해 스스로 공모 결정을 해야 한다.


좋은 주식, 유망한 주식을 추천해달라고 묻지 말고 그 시간에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으로 가서 사업보고서와 기업 공시를 보라고 권하고 싶다. 현재로서는 파악해야 할 내용도 많고 복잡해서 어렵지만 천천히 시작하다 보면 익숙해져서 투자의 성과를 높으는 지름길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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