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오닐의 성공 투자 법칙 - 월스트리트 최고 투자 전략가의 매매 기법 5단계
윌리엄 J. 오닐 지음, 김태훈 옮김 / 이레미디어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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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의 역사 속에는 수많은 주식학개론이 많다. 흔히 말하는 개똥철학처럼 비합리적인 개인적인 의견이나, 주식법칙, 주식 이론들이 섞여 있는 것이다. 그래서 성공적인 투자자가 되려면 자신이 노력해서 직접 손에 얻을 수 있는 시장의 팩트들을 최대한 많이 알아야 한다. 윌리엄 오닐은 직접 자신이 노력해서 얻은 팩트를 기반으로 CAN SLIM이라는 투자 원칙을 만들었고 이 원칙을 활용하여 5000달러의 투자금을 20만 달러로 만들며 뉴욕증권 거래소 최연소 회원이 된 최고의 투자 전략가이다.

<윌리엄 오닐의 성공투자 법칙>은 윌리엄 오닐의 매매기법 5단계에 대해 소개한다. 특히 부록으로 편성한 CAN SLIM 투자 원칙 전략으로 성장주를 찾는 법은 추가적인 선물이라고 할 수 있다.

다음은 윌리엄 오닐의 5단계 매매기법이다.


1. 지금, 시장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2. 3 대 1 손익비율을 활용하라.

3. 최적기에 최고의 주식을 사는 법

4. 주식을 처분하고 수익을 실현할 때

5. 포트폴리오 관리, 수익을 최대화하고 손실을 최소화하는 검증된 방법


모두 다 성공투자 중 꼭 필요한 부분이다. 가장 적용 가능한 현실적인 단계는 2단계에 설명한 3 대 1 손익비율을 활용하라이다. 윌리엄 오닐은 손실로부터 확실히 자신을 보호라는 방법으로는 주가가 계속 오르다 라도 현실적인 매도 계획에 따라서 이익을 실현하며 주가가 부진하거나 자신의 생각과 다르게 움직인다면 바로 매도해서 손실을 줄이라는 것이다. 매수가 기준으로 20~25% 상승하면 일부 매도하며 반대로 7~8%가 넘지 않는 선에서 손절매를 하라고 권하는 것이다. 매도를 통한 이익 금액이 손절매의 손실금액 비율을 3배로 잡는 것이다. 여기서 재밌는 것은 손절매로 인한 손실을 보험에 가입한 보험료로 생각하여 손실이 커서 최악의 경우는 복구 불가까지 가는 것을 막아준다는 접근이다.

성공적인 투자자가 되기 위해서는 강한 자만심이나 높은 학력이나 높은 지능보다는 정직함, 도덕심, 겸손이 더욱 중요한 자질이다. 고집스럽지 않고 자만심이 강하지 않아야 시장을 유연하고 겸손한 자세로 바라보며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새롭게 배우고 발전하며 점점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윌리엄 오닐의 성공 투자 법칙에는 윌리엄 오닐이 실제로 수익을 냈었던 차트 전략이 100가지 실려 있다. 수급을 보며 시장의 분위기를 판단하는 실력과 매수 매도 타이밍을 잡는 순간을 포착하는 실력을 키우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이책에 나오는 성공투자자가 되기 위한 일들을 하나씩 실천해 나가며 성공투자라는 목표에 다가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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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끝내는 서울 아파트 투자지도
김인만 지음 / 원앤원북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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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의 끝은 어디일까? 정부가 집값을 잡겠다며 내놓는 규제정책이 나올 때마다 서울 집값은 고공행진을 멈추지 않는다. 서울에서 내 집 마련이라는 게 일반인들에게는 하늘의 별 따기 수준이 되어버린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혼돈의 부동산 시장에서 기회는 지금이라며 반드시 오르는 아파트를 선점해야 한다는 저자는 <한 권으로 끝내는 서울 아파트 투자지도>에서 무조건 성공하는 서울 아파트 투자 기술에 대해 알려준다.

일반적으로 상가, 빌딩 등의 부동산은 필요로 하는 사람이 능력에 맞춰서 구입을 하지만, 아파트는 거주와 교육 등의 필요와 더불어 지금 사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불안심리가 더해진다. 따라서 아파트의 주요 가치인 시장가치, 현재가치, 미래가치, 내재가치를 따져서 구입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똘똘한 아파트한 채의 중요성은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아파트 가격이 오를 때 제일 먼저 오르고, 가격 하락기에는 제일 나중에 하락하는 것은 물론이고, 세금 공화국인 대한민국에서 다주택자에게 중과되는 세금을 간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저자는 서울의 핵심 프레임 지역, 서울의 신흥 부촌,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지역의 아파트로 구분해서 서울에서 주목할 만한 지역의 아파트를 소개한다. 제일 먼저 핵심 프레임 지역에서는 단연 반포와 압구정 그리고 대치를 중심으로 개포, 삼성동, 잠실, 여의도, 목동의 주요 아파트를 소개하며 추후 미래가치가 있는 아파트는 어디인지 짚어본다. 이어서 마용성 이라 불리는 마포, 용산, 성수의 개발 지역구의 특징과 투자하기 좋은 지역에 대해 둘러본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기대되는 송파, 거여 마천, 광진구, 동대문, 중계동 등의 아파트를 살펴본다. 자신의 투자 가능 금액에 맞춰 관심 있는 지역 위주로 살펴보면 좋을 것 같다.

반포가 압구정보다 비싸지며 최고의 부촌으로 자리 잡았다. 반포가 지리적 여건이나 교육 그리고 문화, SOC 등 어느 것 하나 빠지는 게 없지만, 반포자이, 래미안 퍼스티지, 아크로 리버파크를 중심으로 신규 재건축 아파트 단지가 지속적으로 늘어난 덕분이다. 우리나라의 대표 부자 동네인 압구정은 오세훈 시장이 주도하던 한강 르네상스를 꿈꾸었지만 서울시장이 교체되며 재건축 규제에 발목이 묶이며 반포에 최고의 부자 부촌이라는 아성을 넘겨주게 되었다.

정부의 과도한 개입은 과도한 집값 상승을 초래하는 동시에 주택시장을 불안하게 만든다. 지금 정부도 유례없는 집값 폭등을 유발하였지만, 서울 주택 수요 공급의 불안정을 초래한 정권은 과거 노무현 정부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과거 노무현 정부 때 부동산 수익은 불로 소득이라며 집값 잡기와 세금 환수에 몰두해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를 비롯한 재건축 규제와 종합부동산세를 시행하며 재건축 아파트의 사업 추진 속도가 더뎌졌다. 그 결과 부동산시장은 침체되었고 신규 공급되는 아파트 물량이 부족해지자 차기 정부는 2012년 12월 한시적으로 초과이익 환수제를 유예한다. 문재인 정부는 작년 8월, 2018년 1월 이후 관리처분 인가를 받은 단지의 초과이익 환수제를 다시 시행하겠다며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를 부활시켰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부동산 규제 법은 지금 집주인도 세입자도 모두를 힘들게 하고 있다. 정부는 세금 걷는데 혈안일 뿐 실질적으로 국민을 위하는 게 무엇인지 방향조차 잡지 못하는 듯하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주거환경을 불안정하게 하는 정부가 반성은커녕 차기 정권을 욕심내고 있는 상황이 어이없는 형국이다. 실효성도 없는 임대차 3법, 과도한 규제가 아닌 시장의 흐름에 맡겨두고, 불필요한 곳에 세금 낭비하지 말고 수요가 있는 곳에 공급하는 정책을 폈으면 좋겠다.

<한 권으로 끝내는 서울 아파트 투자지도>는 주목해야 하는 지역의 지도와 더불어 아파트 단지명과 조합원 수, 입주일 등 기본 정보가 기재되어 있어 어느 아파트를 투자해야할 지 방향 잡는데 도움이 된다. 그리고 종합 부동산세, 양도세 중과 피하는 법, 취득세 중과 피하는 법 등의 부동산 상식을 수록하고 있으니 참고해 보면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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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끝내는 코인 투자의 정석 - 국내 최대 거래소 ‘빗썸’이 알려주는 코인 투자 원포인트 레슨
빗썸코리아 씨랩(C-Lab)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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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월급으로 삶을 영위하는 시대는 저물었다. 1년 만에 아파트 전세 가격이 2배 가까이 치솟는 말도 안 되는 비정상적인 사회에 살고 있는 우리는 자본소득 없이는 벼락 거지가 될 수밖에 없다. <한 권으로 끝내는 코인 투자의 정석>은 빗썸 코리아 직원들이 코인 투자 전략에 대한 모든 것을 최초로 공개하는 책이다.

나는 코린이다. 2017년에 지인들과의 자리에서 '비트 코인이 제2의 삼성전자가 될 수도 있으니, 지금 1천만 원씩 사서 묻어두자'라는 이야기가 나왔었다. 비트코인에 대해 일도 모르던 나는 가상화폐에 대한 불확실성을 묵인한 채 투자할 마음이 생기지 않았다. 투자하면서 가장 조심해야 하는 부분이 '남들이 다하니까 나도 하자'라는 '묻지 마 투자'라고 생각한다. 무슨 투자든 반드시 공부가 선행되어야 하는데, 당시의 나는 그나마 그간 공부해오던 주식이나 더 공부해서 잘 하자라 생각하며 코인 투자는 마음을 접었었다. 그러나 올 초 뉴스에 고액 체납자의 비트코인을 압수했는데, 매입 당시 1억 원 상당이었던 투자금이 10년도 안 돼 120억여 원이 되었다는 뉴스를 보면서 주식과는 달리 비트코인은 상/하한가가 없기 때문에 상상을 초월하는 수익률이 날 수 있음에 매력적이면서도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계의 많은 나라들이 가상화폐를 상용화하려고 추진하고 있는 지금, 이제 더 이상 비트코인은 딴 세상 이야기가 아니다. <한 권으로 끝내는 코인 투자의 정석>은 코린 이들도 코인 시장을 이해하기 쉽도록 코인 용어와 역사부터 주요 블록체인 용어, 코인 투자 정보 파악하는 방법, 코인의 유통량과 소비자 수요 흐름 파악, 코인 매매의 타이밍을 잡는 기술적 분석 방법 등 나만의 코인 투자 원칙 세우는 법에 대해 소개한다.

비트코인 반감기는 4년마다 반복되며 주식처럼 이평선과 추세선을 활용해 가격의 흐름을 파악하고, 투자 심리 지표와 차트를 활용해 매매 타이밍 기법을 소개한다는 점에서 흐름을 파악해보고 싶어졌다. 다만 주식시장은 거래시간이 제한적이나, 코인 시장은 연중무휴 24시간 거래한다는 점이 장점이자 단점인 것 같다. 빚내서 코인 투자하다가 코인 폐인이란 단어가 괜히 나온 게 아니다란 생각도 든다. 그러나 주식시장은 공시가 의무사항으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상장법인이 제출한 공시를 누구나 열람 가능한 반면에 코인 시장은 정보를 제공하기는 하지만 의무사항이 아니며 안정적으로 정보가 제공되지 않고 있으므로 투자 시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 같다. 투자자는 백서와 검토 보고서 그리고 코인 투자 시 해당 재단의 SNS 등 활동 사항이나 공지사항을 지속적으로 확인하면서 실시간 소식에 주목해야 한다.

그러나 앞으로는 코인 투자의 높은 수익률도 중요하지만, 수수료와 세금 계산도 꼼꼼히 해야 수익을 온전히 취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2021년까지 코인 수익에 대해 과세대상이 아니었으나 2022년부터는 과세대상으로 변경된다. 가상 자산 양도 소득 및 대여 소득 중 250만 원을 초과한 금액에 대해 기타 소득세 22%가 부과되는 것이다.(주민세 포함) 세금 공화국 대한민국에서 돈 벌기가 녹록지 않지만, 그럴수록 자본 소득 창출을 위한 노력은 계속돼야 할 것 같다. <한 권으로 끝내는 코인 투자의 정석>은 빗썸 직원들이 작성하여 빗썸 중심으로 작성되긴 했지만, 코인 시장의 개괄적인 분석부터 코인 투자 팁이 다수 수록되어 있어서 코인 투자시장에 대한 초보자들에게 기본적인 지침서로 충분할 것 같다. 부록에 빗썸으로 코인 투자하는 법과 코인 투자 관련 유용 사이트들이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고, 연말까지 사용 가능한 빗썸 3000P 쿠폰이 있으니 소액이라도 사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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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딜레마의 모든 것 -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잘난 척 인문학
이용범 지음 / 노마드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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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수도없는 선택을 하고, 선택의 기로에서 딜레마에 빠진다. <인간 딜레마의 모든 것>은 인간이 왜 딜레마에 빠지는 지 DNA와 뇌에 새겨진 인간의 본성에 대해 파헤친다.

잘난척하기 딱 좋은 프로젝트의 12번째 도서 <인간 딜레마의 모든 것>의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인문학이라는 부제가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사고할 수 있는 동물인 인간이 진화하면서 뇌에 각인된 DNA와 뇌에 새겨진 암호를 해독함으로써 인류는 문화를 만들고 학습함으로써 공동의 선을 추구할 수 있기에 아직 희망이 있다고 말한다.

<인간 딜레마의 모든 것>은 도덕적 딜레마, 선과악의 딜레마, 남자와 여자의 딜레마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도덕적 딜레마에서는 '눈먼자들의 도시'챕터에 목격자가 다수인 경우에 누구하나 나서는 사람이 없는 이기심을 회자할 때 거론되는 유명한 에피소드를 소개한다. 미국 주택가에서 새벽에 귀가하던 한 여성이 흉기에 찔려 살해되었다. 여성의 비명에 주택가의 불이 켜지고, 범인에게 여성을 놔두라고 소리치지만 누군가 신고하겠지하는 우유부단함 혹은 보복이 두려워 지켜보기만할 뿐 신고하지 않고 40여분의 시간을 흘러보낸다. 한 여성의 목숨을 살릴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안일했던 주민들탓에 안심한 범인은 다시 여성을 난도질하고 성폭행한 뒤에 사라졌다고 한다.

38명이나 되는 목격자가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구경만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지만, 이것이 우리 인간의 진정한 민낯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나도 모르게 이해타산적이 되는 우리 인간은 이기심과 이타심, 선과 악이라는 양갈래길에서 갈등하는 존재인 것 같다. 심지어 엄마가 아들과 딸 둘중에 한 명만 살릴 수 있는 기로에 서면, 엄마는 아들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는 절체절명의 순간에서 마저 후대를 생각하는 계산에서 비롯되는 것이라고 하는데, 엄마가 아들을 더 사랑하는 것은 어쩌면 뿌리깊게 자리한 인간 모성의 본능적인 것인지도 모르겠다.

마지막 장의 남성과 여성의 딜레마는 질투심과 일부다처제 그리고 페미니스트와 바람둥이 등의 소재를 다루며 유전적인 본성과 사랑에 대해 알아본다. 자신을 통제할 수 있는 비범한 능력을 지닌 인간이 이기심과 이타심의 딜레마에서 이기심을 제어하고, 이타심으로 협력하여 선을 이루어 나가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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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대로 해 봤습니다 - 저마다의 꼭 맞는 삶을 찾아서
졸렌타 그린버그.크리스틴 마인저 지음, 양소하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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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인생을 살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자기 계발서를 읽어 보면, 마음만 먹으면 성공이 그리 어렵지 않아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성공한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은 극소에 불과하다. 뉴욕타임스 선정 올해 최고의 팟캐스트로 꼽힌 <책대로 살아보기 BY THE BOOK>를 토대로 탄생한 <책대로 해 봤습니다>는 저자들이 3년간 자기 계발서 50권을 읽고 책에서 하란 대로 실행해 본 진솔한 경험담이 담겨있다.

<책대로 해 봤습니다>는 두 명의 저자가 2주에 한 번씩 책을 바꿔가면서 직접 실천한 경험담을 나누면서 청취자들의 공감을 얻은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구성되었는데, 해보니까 괜찮았던 13가지, 해봤는데 별로였던 8가지, 추천하는 8가지를 소개한다.

해보니까 괜찮았던 13가지에는 곤도 마리에의 <정리의 힘>, <돈에 관한 정답을 알려드립니다>, <1년만 나를 사랑하기로 했다>, <SELF-TALKING>, <시크릿>, <팬츠 드렁크> 등을 소개하며 감사하며 살고, 잡동사니를 정리를 시작으로 인생을 재정비하는 정리의 마법, 집에서 온전히 휴식하는 재충전의 시간의 필요성 등등 너무 당연하게 여겼던 삶의 순간과 패턴들을 되돌아보며 책의 지침을 삶에 적용해보았을 때 저자들의 삶에 변화가 있었다고 한다.

이를테면, 게리 채프먼의 <5가지 사랑의 언어>에서 제시한 사랑을 표현하고 경험하는 5가지 방법을 통해 사랑하는 사이라고 할지라도 상대방이 원하고 느끼는 사랑의 방식이 나와 다를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사랑의 언어는 선물, 즐거운 시간, 확실한 말, 상대방을 위한 행동, 스킨십 5가지로, 상대방이 지닌 사랑의 언어를 이해하게 되면 그에게 더 쉽게 사랑받는 기분을 느끼게 하는 동시에. 서로 사랑을 느끼면 의사소통이 더 원활해지고, 행복한 관계를 맺기 수월해진다는 것이다.

2장에 소개하는 해 봤는데 별로였던 8가지는 <미라클 모닝>, <안절부절못하는 회의론자를 위한 명상>, <나를 바꾸는 인생의 마법>,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네 가지 약속> 등의 책을 소개한다. 해봤는데 별로였던 첫 번째 책이 <미라클 모닝>이었어서 십분 공감했다. 나 역시 작년 여름에 하루를 길고 알차게 사용해보자는 취지로 새벽 5시 반에 일어나 미라클 모닝을 세 달 정도 실천해 보았기 때문이다. 평소 아침잠이 소중한 내게 2시간 일찍 일어난다는 것 자체가 모험이었다. 깨어있는 시간이 길어 처리한 일이 많은 것은 맞지만, 하루에서 가장 소중한 아침 시간을 흐리멍덩하게 보낸 날이 꽤 많았을뿐더러 신체 밸런스가 깨지다 보니 나는 저녁형 인간이 몸에 잘 맞는다고 결론 내렸었다. 저자는 아침형 인간이 상극이라고 느껴졌다고 하는데, 아무리 좋은 방법이라 할지라도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생활 리듬에 맞는 게 중요하다는 결론을 남겼다.

마지막으로 저자들이 추천하는 8가지는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고,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보며, 내 몸과 친해지기, 미래를 꿈꾸며 살기 등 자기 자신을 돌보며 사랑하기를 추천한다.

책을 편식하지 않는 나는 20대 때 자기 계발서를 꽤나 많이 읽었었다.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후회가 없는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어렸을 때 위인전을 읽듯이 성공한 이들의 자서전과 자기 계발서들을 찾아 읽었던 것 같다. <책대로 해봤습니다>의 저자도 자신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자기라고 했듯이, 자기 계발서의 저자가 나에게 꼭 맞는 인생을 설계해 줄 수는 없다. 그러나 자기 계발서에서 제시하는 내용이 설령 나와 맞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무엇을 우선순위 삼아야 하고, 인생을 효율적으로 살아가는 방향을 제시해 준다는 점에서 자기 계발서를 읽는 것은 충분히 매력적이라 생각한다. 모두가 똑같은 방법으로 성공하는 것은 아니기에 자기 계발서에서 추천하는 지침들을 토대로 자신의 장단점을 비교해보고 개선해 나간다면 어제의 나보다 오늘의 내가 더 나은 모습으로 변하지 않을까. 나도 나에게 도움이 되었던 책들을 한 번 정리해보아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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