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일 완성 주린이 탈출기 - 주린이에서 슈퍼개미로 성장하는 가장 쉬운 주식 가이드
이권복 지음 / 라온북 / 202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금융투자협회에서 발표하는 주식투자 고객 예탁금은 2021년 1월에 이미 70조 원을 돌파했으며 100조 원 돌파도 가능하다고 전망하는 애널리스트도 보이기까지 한다. 3년 전 20조 원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폭발적인 증가세라고 볼 수 있다. 고객예탁금은 금융 투자회사가 고객으로부터 금융투자상품을 거래하기 위해 예탁 받은 매수 대기 자금이다. 한마디로 펀드매니저가 운영하는 간접투자 방식의 펀드 투자가 아닌 내가 직접 주식시장에 참여해서 종목을 거래하려는 투자자가 늘었다는 것이다.

<48일 완성 주린이 탈출기>는 직접 주식투자를 시작하는 주식 초보자가 어떻게 주식 공부를 해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는 책이다. 주식시장의 탄생과 배경, 주식용어, 기업의 사업적 내용과 실적을 보는 법, 캔들과 차트 보는 법, 네이버 증권을 이용한 기업리포트와 기본 정보 찾기, 시장에서 인정한 주식 이론, 국내 산업 특성, 주식대가들의 투자법, 등의 내용들을 8장으로 나누어서 설명하고 있다. 각 장마다 나오는 내용들은 몇 권의 책들을 압축하고 압축한 진액들이다. 책 제목처럼 48일 분량에 맞춰서 1일 1챕터씩 공부하게 분배해 놓은 점은 부담감을 줄어줄 수 있다. 그러나 이 압축된 내용을 보는 것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이것을 기반으로 압축을 풀어낸다는 생각으로 더 많은 부분을 보충하여 내 것으로 만드는 과정도 필요하다고 보인다.

 

 

저자는 14년 동안의 투자 과정 중에서 내가 주식투자에 대한 공부 해서 내가 투자판단을 내리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합니다. 유튜브나 각종 증권 사이트에서 알려주는 증권전문가들의 투자 정보들에 대해서 그들은 결코 책임을 지지 않기 때문이다.

 

다음은 저자가 주식투자 공부하는 과정 중에서 가장 중요했다고 느낀 부분이다.

첫째, 세계적인 주식투자 대가들의 철학을 익히자.

둘째, 재무제표 보는 법을 익히자.

 

 

48일 완성 주린이 탈출기의 저자는 대학교에 입학과 동시에 투자를 20만 원으로 주식투자를 시작하여 26살에는 투자금이 1억 원으로 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결과는 단지 운으로 얻은 게 아니다. 주식공부는 끝은 없지만 시작은 있다라고 하며 지금까지도 주식투자에 대한 공부를 하며 노력하는 자세에서 나온 것이다. 열심히 노력하여 슈퍼개미가 되도록 하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부의 품격 - 착하게 살아도 성공할 수 있다
양원근 지음 / 성안당 / 202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팍팍한 현실 속에서 그래도 아직 살만하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선한 영향력을 떨치는 이들이 있기 때문이다. <부의 품격>의 저자는 착하게 살아도 성공할 수 있음을 방증하며 선의와 실행력으로 성공하는 방법으로 선의지를 강조한다.

선의지란, 선을 행하고자 하는 순수한 동기에서 나온 의지를 뜻하는 말로, 독일의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가 처음으로 사용한 개념이다. 칸트는 선과 도덕이 선험적이기 때문에 자기 내면에서 우러나올 수밖에 없고 외부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했다. 즉 인간은 칭찬을 받으려고 선한 일을 하는 게 아니라, 선과 도덕을 갖고 있으므로 선한 일을 한다는 것이다. p.6

선의지는 사람을 사람답게 만들어주는 동시에 위대한 성공을 성취하는 발판이 된다. 이는 선의지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기 때문이다. 저자는 부의 품격의 원칙으로 세 가지를 제시한다. 첫째, 사람을 중요하게 여길 것. 둘째, 선함을 기본으로 삼을 것. 셋째, 책임지는 사람이 될 것. 저자가 겪은 선의지를 지닌 사람들은 사람에 대해 깊은 애정과 존중을 가지고 있는 말만 앞세우는 사람이 아니라 실천력이 밑바탕이 된 표정부터 밝은 사람이라 한다. 저자가 선의지를 강조하는 이유는, 일반적인 대인관계는 물론이고 사회적 네트워크 차원으로도 선의지를 통해 성공과 부를 축적할 수 있는 인생의 지침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출판계에 20년간 몸담은 엔터스 코리아 에이전시의 대표로 출판계의 생리를 누구보다 잘 알지만, 자신만의 이익보다 공생을 추구하는 선의지를 실천하고 있다. <부의 품격>을 읽으면서 예전에 출판사 마케터로 일할 때가 회상된다. 내부적으로 엔터스 코리아는 업무 처리가 깔끔한 회사라 엔터스코리아에서 제안하는 도서들을 관심 있게 검토하고 오 퍼 넣기를 주저하지 않았었다. 지금 보니 회사의 이미지는 대표님의 노력과 의지에서 비롯된 것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을 귀하게 여기고, 직원들의 복지를 생각하는 대표, 업계의 마케팅 플랫폼을 위해 이익이 없어도 네이버 카페 '책과 콩나무'를 운영하는 그의 선한 영향력은 타에 귀감이 될만하다.

코로나로 비대면이 일상이 되었지만, 인간은 교류하며 살아가는 동물이다. 따라서 사람과의 연대가 성공의 열쇠라고 할 수 있다. 좋은 친구를 사귀고 싶으면, 내가 먼저 좋은 친구가 되라고 했듯이 선의지를 지닌 사람과 가까워지고 싶으면, 자신부터 좋은 사람이 되어 좋은 인연을 맺어나가야 함을 강조한다. 그리고 부의 품격을 지닌 성공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 글쓰기와 독서 습관을 권한다. 결국 성공 방정식은 끊임없이 자기 계발을 하고, 선한 마음으로 타인을 이롭게 하는 것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선한 영향력을 흘려보내는 파이가 커지길 기대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AI 피보팅 - AI는 어떻게 기업을 살리는가
김경준.손진호 지음 / 원앤원북스 / 202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AI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AI 피보팅>은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디지털 격변기에 AI는 어떻게 기업을 살리는지 알아보며 기업의 생존을 위한 7가지 전략에 대해 알아본다.

코로나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며 앞으로 기업의 격차는 디지털화에 달려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디지털 사업 모델로 혁신하기 위해서는 기존 사고방식에 한계가 있음을 직시하고, 그동안 누적된 관행과 산적한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 인간의 기본적 교류 방식이던 콘택트 형식이 코로나19와 아날로그의 디지털화로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변하며 언택트 방식이 일상화되었다. 코로나19가 종식된다고 하더라도 언택트 방식의 편리함을 뒤로하고 다시 콘택트로 가기보다는 언택트와 콘택트 방식의 상호보완적인 딥택트 Deeptact 방식으로 대면과 비대면, 오프라인과 온라인,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아우르는 통합적인 접촉으로 확장될 것이라 예상하는 것이다.

디지털 피보팅이란 '업의 본질'을 유지하되 가치를 만들고 전달하는 방식의 변화다. DX(DIGITAL EXCHANGE)시대에 디지털 피보팅을 위해 AI가 지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인사이트 Insight, 인테그레이션 Integration, 임플리멘테이션 Implementation이 필요하다. AI 기술이 대중화되면서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경험을 바탕으로 축적된 직관, 노하우를 의미하는 통찰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AI 피보팅>은 기업의 생존을 위한 AI 디지털 전략 7가지를 다음과 같이 소개한다.


1. 빅데이터로 빅 싱크 하라.

2. 선택이 아닌 필수다.

3. 전통적 아날로그 영역일수록 기회는 크다.

4. 세부 전술로 시작해서 포괄 전략으로 확장하라.

5. 기술은 필요조건 수용성은 충분조건

6. 외부 기술과 내부 경험을 연계하라.

7. 조직 문화와 리더십의 피보팅을 병행하라.


저자는 카이로스 관점에서 2020년은 아날로그의 종언과 디지털 신질서 확산의 분기점이었다고 말한다. 영역을 불문하고 AI와 디지털 기술이 주도하는 구조적 변화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다. AI 전략은 개발자가 아닌 실무자들을 중심으로 이해하고 접근해야 하며, AI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앞으로 기업에게 주어진 과제인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내들
태린 피셔 지음, 서나연 옮김 / 미래와사람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화제가 된 심리 스릴러소설 <아내들>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결말이 궁금해져 마지막 장까지 책을 놓기 어려운 중독성 있는 소설이다.

첫 문장, 첫 문단이 소설의 흡입력을 좌우함을 다시 한번 보여준 책 <아내들>은 첫 문장부터 강렬하다.

그는 목요일마다 온다. 그날이 나의 날이다. 난 써스데이다.

목요일은 한 주의 시작도 아니고 끝도 아닌 정거장이다.

더 중요한 요일들 가운데에 끼어 잊히지만, 희망찬 날이다.

주말에 앞서 나오는 애피타이저인 셈이다.

가끔은 다른 요일에 대해 궁금하기도 하다.

다른 요일들도 나에 대해 궁금해할까? 여자들은 원래 그렇지 않은가?

늘 서로에 대해 궁금해하고, 감정의 조그만 진흙탕에서는 호기심과 원한이 한데 엉겨 붙는다.

그건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지나치게 궁금해하면 틀린 답만 얻게 된다. p.9

유타 주의 모르몬교 영향으로 일부다처제의 가정에서 자랐다는 세스, 그에게는 주인공 서스데이와 전처였던 변호사 레지나 그리고 어린 해나 세 명의 아내가 있고, 합의하에 중혼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설정은 적잖이 놀라움을 자아냈다. 시애틀과 포틀랜드를 오가며 진행되는 그들의 위험한 사랑 이야기는 서스데이가 세스와의 규칙을 이탈하며 해나를 찾아가면서 페이지를 넘길수록 이들의 사랑 이야기는 위태로워진다.

'상상해보자. 내 남편에게 두 명의 아내가 더 있다고.

난 다른 아내들을 만난 적이 없고, 서로가 서로를 모른다.

독특한 합의 때문에 남편을 일주일에 단 하루밖에 볼 수 없다.

하지만 상관없다. 남편을 너무 사랑하니까.

아니, 남편을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상관없다고 나 자신을 타이른다.

내 남편은 어떤 사람일까? 이 진실을 알아내기 위해 어디까지 갈 것인가?

그리고 남편의 비밀스러운 세 번째 아내는 누구일까?'

서스데이는 남편의 주머니에서 영수증을 발견해 해나가 세 번째 아내라고 추측하게 되고, SNS에서 뒷조사하며 다른 아내들에 대한 궁금증이 커진다. 월요일 해나에게 접근해 그녀의 멍든 상처를 발견하고, 데이트 앱을 통해 화요일 레지나에게 접근한다. 결국 서스데이는 해나와의 만남을 세스에게 들키고, 선을 넘으며 싸우다 정신병원에 갇히게 된다. 심지어 부모님마저 서스데이의 말을 믿어주지 않고 혼란 속에 외로운 싸움을 하게 된다.

가부장적으로 길들여진 서스데이는 세스와 함께하기 위해 할머니에게 상속받은 집을 내주기도 하고, 유산하면서 아이를 원하는 세스를 위해 중혼을 받아들이며 희생한 여인으로 묘사된다. 한편 세스는 세 여성을 책임져야 하는 매력남으로 묘사되고, 레지나는 우아하고 명품으로 휘감은 듯한 여성으로 묘사되지만, 주인공들의 민낯을 마주하면서 그것은 대상들을 미화시킨 서스데이의 허상이었음이 드러난다.

'난 혼자다. 나는 언제나 이런 식이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내 인생 전체가 그랬다. 그리고 내 머릿속에서 그렇지 않다고 자신을 확신시키기 위해 생각해낸 것은 뭐든 거짓이었다. 내가 필요로 했던, 편안한 거짓이었다.' p.279

소설 곳곳에 저자는 독자의 생각을 읽기라도 한 듯, 반전 포인트를 심어놓고 독자를 놓아주지 않는다. 정신병원에서 나온 서스데이는 세스로부터 월요일을 구하기 위해 화요일 레지나와 연합했다고 생각했지만, 곧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지게 된다. 소설 <아내들>은 어처구니없게도 착각 속에 자신의 세상을 설계해 살아가는 충격적인 결말을 통해 사람의 욕망은 끝이 없음을 보여준다. 만약 세스와 서스데이가 따뜻한 가정의 울타리에서 자랐다면 보편적인 사랑을 선택하지 않았을까? 지금 우리는 온전한 기억으로 살아가고 있는 거겠지? 아무튼 <아내들>은 세스와 아내들의 탄탄한 스토리 구성으로 과연 누구의 말이 진실인지 추적해나가는 재미가 쏠쏠한 시간 순삭 스릴러 소설이다. 마지막에 독자를 위한 지침으로 9가지 질문을 던지는데 북클럽에서 소재로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스크린의 기억, 시네마 명언 1000 - 영화로 보는 인문학 여행
김태현 지음 / 리텍콘텐츠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감명 깊게 본 영화에는 주옥같은 대사가 있다. <스크린의 기억, 시네마 명언 1000>은 명작 영화 속 명언을 8가지 인생의 가치로 나누어 통찰하는 힐링 인문학 여행사다.

꿈과 자유를 찾아주는 명대사, 사랑이 싹트는 로맨틱 명대사, 인문학적 통찰력을 길러주는 명대사, 사람의 심리를 파고드는 명대사, 지친 마음을 힐링해 주는 명대사,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명대사, 불굴의 의지를 보여주는 명대사, 내 안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명대사 여덟 파트의 1000 문장으로 구성되었다. 영화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함께 명대사를 원문을 함께 수록하고 있어서 더 좋았다.


Your sotry exits behind your life.

네 삶 너머에도 너의 이야기는 존재해

-컨택트 Arrival 中

가장 완벽한 계획이 뭔지 알아? 무계획이야. 계획을 하면 모든 계획이 다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게 인생이거든

Do you know what the most perfect plan is? No plan. Life is about planning and not everyting goes as planned.

나가는 순간 나는 깨달았지. 내가 갈 곳이 없다는 걸

I realized the moment I left. I have nowhere to go.

- 기생충 中


인생은 결국 사람 공부라 말하는 저자는, 자신을 탐구하고 타인을 탐구하는 긴 여정을 거쳐야 비로소 인생의 지혜를 터득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인문학은 사람에 대한 학문으로, 인문학을 알아야 진정한 지식인이라 할 수 있다며 철학적인 질문을 던지는 명작 영화를 통해 인간의 존재와 삶에 대해 고찰해 보기를 권한다.

명작들을 기반으로 제작된 책이라 과거에 본 영화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었다. 영화를 보았을 때 나의 감정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기도 하고, 되뇌었던 문장들이 수록되어 추억여행을 하는 듯한 기분도 든다. <스크린의 기억, 시네마 명언 1000>은 일독해도 좋지만, 나의 감정에 따라 챕터별로 읽어도 좋을 것 같은 가끔씩 꺼내 보고 싶은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