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팅 : 실전 마케팅 & 퍼스널브랜딩
오두환 지음 / 대한출판사 / 202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베스트셀러 <광고의 8원칙>의 저자 오두환은 지방대 낙제생에 반지하 세입자였던 그가 사고방식의 전환으로 상위 1%의 부자가 된 마케팅 전략을 <오케팅>에 담아냈다.

저자는 일찍이 평생 의식주에 대한 걱정없이 경제적 자유를 꿈꾸며 일 안 하고 하루 종일 책만 보고 돈 걱정 없이 살고 싶어 했다. 그러나 사회에 나와보니 원했던 삶은 누구나 열망하는 부의 최고 단계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경제적으로 자유로운 부자는 남에게 잘 보이기 위해 외관에 크게 신경 쓰지 않기 때문이다.

 

경제적인 기반이 없던 저자가 상위 1% 부자가 되기까지의 노하우는 바로 오케팅 Oketing 사고방식에 있다. 기본적으로 부자가 되는 방법에는 투자와 사업을 꼽지만, 저자는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한다며 오케팅Oketing 사고방식을 제안한다. 오케팅은 OK와 Marketing의 합성어로 늘 뭐든지 OK 하게 만들 수 있다는 의미와 Cycle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즉, 오케팅을 잘 활용하기만 하면 뭐든 되게 만들 수 있다는 뜻이라는 것이다.

 

 

"5%가 되려면 95%와 다른 길을 가라."

그는 오케팅을 6편 15계로 설명한다.

1편 정신

01계 영혼, 보물선은 보물을 찾지 않는다

02계 보물, 진귀한 보물 두 가지를 찾아라

 

2편 식사

03계 생명, 보물선에 옳은 이름을 지어라

04계 식량, 보물선의 식량 4종을 정하라

05계 문제, 지금 식량을 빼앗기고 있다

 

3편 주거

06계 위치, 생사가 걸린 위치를 찾아라

07계 전략, 무역선은 자주 오지 않는다

08계 장벽, 무엇으로 살아남을 것인가

 

4편 의복

09계 각본, 누가, 왜, 어떻게 그 일을 하는가

10계 요약, 한마디로 모든 것을 증명하라

 

5편 무리

11계 소통, 선장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하라

12계 출격, 오케팅? 로케팅?

 

6편 경쟁

13계 광고, 신나게 팔아라. 보물을 찾아라

14계 분석, 뭐가 됐든, 닻을 올려라

15계 점검, 항해는 계속되어야 한다.

 

 

당연하다는 것을 거부하고, 문제를 찾고 연구하고 해결하는 것을 반복하는 것. '1% 차별화의 반복이 1% 성공의 비결'이라 얘기한다. 광고쟁이답게 인생은 끊임없이 자기를 마케팅하는 것이며 오케팅을 멈추는 것은 포기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한다. 지금 행복하다면 현재의 만족에 머무르지 말고 끊임없이 더 큰 만족을 위해 노력하다 보면 평범한 사람도 누구나 상위 5%의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오케팅>에서 말하는 성공의 비법은 남을 이롭게 한다는 대의를 가지고, 의식적으로 오케팅하는 것이다. 인생의 정답은 없지만,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오케팅 사고 방법으로 자신을 마케팅하여 보다 나은 내일을 맞이하길 바라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핵심 사례로 배우는 재무제표 분석 30분 완성 - 재무제표로 꿰뚫어 보는 ‘주식투자 인사이트!’
김대욱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핵심 사례로 배우는 재무제표 분석 30분 완성>은 주식투자를 하기 위한 기업을 선정할 때 재무제표상에서 꼭 점검하고 넘어가야 할 부분을 알려주는 책이다. 저자의 전작인 <주식투자자 관점에서 재무제표 행간을 읽어라>가 기초지식을 공부하는 내용이라면 이번 책은 후속편의 성격으로 실전 편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저자가 생각하는 주가의 상승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은 기업의 이익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 이익이 지속되거나 이익이 성장할 기업을 찾는 게 주식투자로 수익을 낼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며 그것을 찾을 수 있는 힌트는 바로 재무제표에 있다는 것는 것이다. 하지만 저자의 경험상으로 재무제표 분석만으로는 수익을 내거나 기업의 미래 이익을 정확하게 예측은 불가능하니 투자할 기업에 대한 하나의 지표로 활용할 것을 권하고 있다. 주식투자자 입장에서 지표 활용으로 곧 관리종목이나 상장폐지가 될 종목을 거르는 것만으로도 투자가 성공할 기회는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 책의 특징은 첫째 기업의 업종이나 영업 특성에 따라서 어떤 포인트를 염두에 두고 재무제표를 분석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점이다. 고정비와 변동비가 높은 기업에 따라 판관비와 매출원가 체크를 통해 이익이 상승되는 시기를 알려준다. 둘째 재무제표상의 각각의 계정이 영향을 끼치는 부분을 유기적으로 파악하는 법을 알려준다. 기업이 설비투자를 하면 매출 증가 여부와 감가상각이 영업이익의 감당 여부까지 체크하는 것이다. 셋째 이론식 재무제표가 아닌 실제 기업의 영업활동 재무제표를 사용했다. 넷째 잘못 알려진 투자지표를 자신의 투자기준으로 설명했다. 최근 LG화학의 물적분할이 이슈가 되었는데 인적분할과 물적분할에 대한 저자의 냉철한 평가가 돋보인다.

한국 주식시장에는 2천 개가 넘는 기업이 상장되어 있다. 그 많은 기업 중에서 투자할 기업의 재무제표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볼 수는 없다. 주식투자에 필요한 핵심적인 부분을 골라서인지하는 능력이 필요한 것이다. 자신만의 능력을 키워 가치 있는 기업을 찾아내기를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가 원했던 것들
에밀리 기핀 지음, 문세원 옮김 / 미래지향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뉴욕타임스 화제의 베스트셀러, 굿 리즈 선정 올해의 최고의 소설로 꼽힌 영미소설 <우리가 원했던 것들>은 인간이 살아가는데 진정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하는 쉽게 읽히면서도 결코 가볍지 않은 소설이다.

니나는 남편이 회사를 매각하면서 엄청난 부를 이루고 사교계의 여왕벌 자리에 오른 아름다운 미모의 여성으로 매너 좋고 능력 좋은 명문가 자제 커크와 결혼해 프린스턴 입학을 앞둔 아들 핀치를 둔 모든 것을 다 가진 여인이다. 그러나 인생은 모든 것이 완벽할 때 고비가 찾아오듯 니나는 10대 아들 핀치의 SNS 스캔들로 인해 내슈빌 최고의 사립학교 윈저 커뮤니티 사건의 중심에 놓이게 된다.

사건은 파티에서 취해 쓰러져있는 라일라의 사진이 인종차별적인 캡션과 함께 유포되면서 사건은 수면 위로 오르게 된다. 라일라를 홀로 키우는 아버지 톰은 사건의 내막을 알고 학교에 신고하고, 가슴의 일부가 노출된 사진을 찍고, 전송한 핀치는 학교 차원의 징계 위기에 처하면서 니나와 커크가 학교로 소환된다. 사건의 전모를 파악하고 사죄하려는 니나와 돈으로 해결하려는 커크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저자는 정의, 기득권자의 특권의식에 대한 질문들을 남긴다.

"그래, 그런 거였지. 커크는 정말이지 누군가 자기에게 이래라저래라 하는 것을 못 견딘다. 이 점은 최근 몇 년 새 더 극심해졌다. 늙어가고 있다는 증거이리라. 나는 우리가 점점 과장된 형태로 변해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커크는 항상 독립적이고 강한 의지의 남자였다. 그러나 나는 그것이 권력욕 때문인 것 같아 걱정스러웠다. 그런 그의 힘에 대한 사랑, 권력욕이 경제적 부를 가져왔겠지만..."

니나가 사랑하는 아들 핀치가 저지른 사건임에도 덮으려 하지 않고, 피해자인 라일라에게 마음을 쏟는 것은 단순한 정의감 때문은 아니었다. 그녀 역시 대학시절 성폭력의 희생자로 조용히 덮고 지나가면서 자신의 상처에 침묵한 대가가 어떤지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아들의 잘못 앞에 고민하는 엄마의 모습과 피해자의 마음을 알기에 더 많은 희생자를 만들지 않으려는 그녀의 진심은 진실을 밝히는 투쟁은 외로운 싸움이지만, 이는 진정한 용기와 지지가 있을 때 실현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소설 초반은 자칫 칙릿 소설로 오인할 수도 있으나 저자의 섬세한 심리묘사와 탄탄한 플롯은 책장을 넘길수록 잘 쓰인 소설은 이러하다 함을 보여준다. 니나, 톰, 라일라의 시선으로 빠르게 전개해 나가는 속도감은 주인공들의 복잡한 심리 변화를 현장감 있게 전하며 소설 <우리가 원했던 것들>의 완성도를 높여준다. 단숨에 읽어 내려가면서도 진정한 가족의 의미는 무엇인지, 돈이 권력인 자본주의 사회에서 진정한 정의에 대해 생각해 보게 만드는 소설, 한 편의 영화 같은 웰메이드 소설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끝내주는 괴물들 - 드라큘라, 앨리스, 슈퍼맨과 그 밖의 문학 친구들
알베르토 망겔 지음, 김지현 옮김 / 현대문학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독서가라는 <끝내주는 괴물들>의 저자 알베르토 망겔은 3만 5천 여권의 장서를 보관하는 자신만의 도서관 집을 꾸린 어마어마한 애서가다.

37편의 고전과 모던 클래식 작품 속의 인물들을 애서가의 시선으로 어떻게 재해석했을지 궁금했었는데, 독서가들은 대체로 책을 통해 세상을 발견한다. 그리고 독서가들이라면 다 알다시피, 우리가 현실이라 부르는 세상을 낳은 것은 다름 아닌 허구의 꿈이라는 저자의 말에 작품을 읽으면서 작품 속 창조된 등장인물들을 실존 인물 보다 더 깊은 유대감을 느낄 수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이야기 속 괴물들의 주요한 매력으로 다중적이고 다변적인 정체성을 꼽는데, 그들은 작품 속에만 갇혀있지 않고, 수 세대에 걸쳐 독자들에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단, 우리가 사랑하는 인물들만 오랜 세월 우리가 동행한다고 말한다.

<끝내주는 괴물들>은 성경의 욥기, 사탄부터 로빈슨 크루소, 슈퍼맨, 보바리 부인, 돈 후안, 그리고 구운몽의 성진, 사오정까지 동서양의 고전과 모던 클래식 작품을 아우르는 37명의 괴물 캐릭터를 선정했다. 그가 사랑하는 작품 속 좋아하는 캐릭터로 우리가 삶을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인생 불변의 진리를 유머러스하게 풀어냈다.

파우스트 작품의 메피스토 펠리스는 자신이 악을 행하고 싶어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결국에는 선을 행하게 되는 실패자라고 말한다. 절대적으로 사악해지고 싶은데 무언가가 또는 누군가가-그러니까 신이- 자신의 사악한 음모와 작전들이 의도한 효과를 내지 못하게끔 끊임없이 방해한다는 것이다. 이는 메피스토펠레스의 여러 특징 중에서도 가장 독특한 면모다. 우리는 악이 거의 언제나 승리한다고 생각하며, 우리가 일상에서 겪는 크고 작은 고통과 인류 역사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참상과 타락이 그 증거라고 여긴다. 그러나 메피스토펠레스는 이러한 사실을 알 텐데도 우리와 달리 생각한다. 인간사의 온갖 고통에도 불구하고 마지막에 가서는 선이 이긴다는 것이다. p.63

저자 알베트로 망겔이 쓰고, 삽화를 그린 <끝내주는 괴물들>은 그의 광범위한 독서력에서 탄생한 작품으로, 그간 우리에게 익숙했던 작품과 캐릭터들의 추억 소환은 물론이고, 다소 생소한 캐릭터까지 연결시키며 감정 이입의 재미를 맛보게 한다. 작품 속 캐릭터와 공감하며 책을 소화하는 애서가의 문학 작품을 읽는 즐거움을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다. 내가 사랑하는 작품의 캐릭터는 누구일지 추려봐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플랫폼 경제와 공짜 점심 - 네트워크 경제 입문자를 위한 가장 친절한 안내서
강성호 지음 / 미디어숲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네트워크 경제 입문자를 위한 가장 친절한 안내서<플랫폼 경제와 공짜 점심>은 네트 워크 경제의 작동 원리를 이해함으로써 놀면서도 돈을 벌 수 있는 네트워크 경제 세계에 대해 다룬다.

"과거와 달리 이제 세계에는 두 가지 종류의 사람들이 있다.

네트워크를 직접 운영하는 사람들과,

그 네트워크들을 그저 활용하기만 하는 사람들

-니얼 퍼거슨"

우리나라의 플랫폼 쌍두마차인 카카오와 네이버를 통해 플랫폼 기업에 대해 알아보고, 새로운 경제 권력으로 자리 잡은 플랫폼 기업의 작동원리에 대해 알아본다. 다음으로 플랫폼 기업은 어떤 경영 전략으로 금융산업에 도전하고 미래를 준비하는지 살펴본다.

네트워크 경제의 미래를 알아봄으로써 우리 사회의 변화를 이해할 수 있다. SNS 시대를 넘어 데이터 시대에 접어들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고 하지만, 저자는 네트워크 경제에는 공짜 점심이 있다고 말한다. 카카오톡, 결혼정보 회사와 같은 사례가 해당된다고 한다. 양면시장에서는 비용을 지불하는 쪽과 혜택을 보는 쪽이 다르기 때문에 혜택을 보는 쪽은 거의 비용이 들지 않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양면시장에서 보조금을 주는 교차 보조방식은 3가지 형태로 나뉜다.

첫 번째는 공짜 미끼 유형으로 넷플릭스나 밀리의 서재처럼 월 정액 이용자를 확대하기 위해 1개월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다. 이는 무료 서비스 같지만, 공짜 미끼로 사용자를 늘리는 플랫폼사에 미래의 내가 지금의 나에게 보조금을 지불하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 그뿐만 아니라 배달의 민족 등 할인쿠폰을 미끼로 서비스 이용하게 하는 사례도 이에 해당된다.

두 번째 유형은 '프리미엄 freemium으로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가 이에 해당된다. 무료 free와 추가금 premium의 합성어로, 기본적인 기능은 무료 서비스로 제공하되 고급 서비스는 유료화하는 전략이다. 유튜브 앱의 사용은 공짜로 이용되지만 광고 없이 앱을 꺼도 영상을 이어볼 수 있는 월 정액 서비스를 출시하였다.

세 번째 유형은 대가성 광고 reward advertising으로 광고를 통해 사용료를 지불하는 형태로 대화창 위에 광고를 띄우는 카카오톡, 네이버, 다음이 해당된다.

초연결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는 네트워크 경제에 대한 실질적인 이해가 필요하다. 데이터 공유, 인공지능 감사, 조세제도 개편, 소유권 제도 등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하나, 사회는 기술의 발전을 따라가기 어렵다. 이에 <플랫폼 경제와 공짜 점심>의 저자는 네트워크 경제의 작동원리를 이해하면 세상이 달리 보인다고 말하는 것이다. 연결이 권력이고 돈인 시대에 새로운 권력집단은 누구일지, 네트워크 경제는 어떻게 움직이는지 가늠해 보고 그 시대가 요구하는 바를 유연하게 받아들이면서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고 말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