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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공부법은 처음이야 - 내 인생 최고의 공부는 오늘부터 시작된다 ㅣ 처음이야 4
신종호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2월
평점 :
흔히 공부만큼은 인풋대로 아웃풋이 나오기 힘들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tvN <유퀴즈> 화제의 서울대 공부법으로 유명한 서울대 교육학과 '광클 수업' 신종호 교수는 투자한 시간과 노력이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좋은 공부법'이 필수라며 《이런 공부는 처음이야》에서 매일 공부가 기대되는 혼공 안내서를 공개한다.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막막하다면,
시간과 노력이 결실을 맺는
공부를 하고 싶다면,
펼쳐 보면 좋을 책!
《이런 공부는 처음이야》에서 말하는
좋은 공부법이란,
공부 마음을 다잡는 것을 시작으로,
매일 공부하는 공부 습관을 만들고,
지치지 않는 공부 체력을 다지는 동시에
공부 전략을 세워 공부를 즐기는 루틴을 만드는 것이다.
최고의 공부법은 '공부 마음을 다잡는 것'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
《이런 공부는 처음이야》中
공부 마음이 확고해야 어려움이 있어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가질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공부 마음에 힘이 있으면 좋은 공부법과 생활습관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공부 마음이 다잡았다면, 좋은 도구를 선택하고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또한 어떻게 공부하는가를 넘어 '왜 공부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자기 주도적으로 생각해 질문에 답을 찾아 나가야 한다고 당부한다. 저자는 스스로 깊이 있게 이해하고, 그 이해한 결과를 나의 생각에 따라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것이야말로 좋은 공부법이라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자신이 세운 공부의 결과
그 자체를 즐기는 것이
우리가 최종 도달해야 하는 지점이자
자기 주도학습의 열쇠다.
여행도 나의 계획대로 진행해야 만족스럽고, 골프도 내가 매니지먼트 할 수 있어져야 비로소 즐길 수 있게 되듯, 공부 역시 나의 노력과 계획이 결과물로 나올 때 기대하게 되고, 또 다른 목표가 세워지는 것이다.
그러나 공부에도 기술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천재들은 시간 관리의 귀재였다고 소개하며, 공부 전략 세우는 방법을 소개한다. 한정된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 예습보다 중요한 복습, 효과적인 노트 필기법, 성적 끌어올리는 시험공부법, 서울대생이 말하는 몰입의 비밀, 성적이 오르는 참고서 활용법 등 귀가 솔깃해지는 비법이 담겨있다.
★성적이 오르는 참고서 활용법★
1. 가장 쉬운 참고서부터 풀어라.
2. 개념 정리 위주의 참고서를 푼 뒤에 문제 중심의 참고서를 푼다.
3. 문제 하나를 풀 때마다 채점하는 습관은 피한다.
4. 오답 풀이는 철저하게 한다.
아울러 현시대 아이들의 실질 문맹률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해결책으로 '독서'를 권한다. 특히 조선시대 명문가에서는 가문만의 전통 독서 교육법이 있어서 자녀들에게 독서 교육을 철저히 시켰다고 한다. 5분이라도 매일매일 꾸준히 책을 읽는 습관을 익혀 책 속에서 다양한 사람과 세계를 만나며 경험을 쌓아 문제해결력을 높일 것을 권한다.
얼마 전 지인으로부터 요즘은 7살이 고3만큼 바쁜 수험생이라는 말을 듣고 기염을 토했었다. 선행 학습에 학원을 오가고, 학원 수업을 따라가기 위해 집에서 과외까지 해야 하는 게 우리나라의 교육 현실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서울대 교육학 교수인 저자는 선행학습보다 중요한 것이 복습이라고 강조한다. 차근차근 단계를 쌓아가며 배워가야 하는데, 모르는 것을 따라가기에 급급하다면 과연 공부에 흥미가 생길까? 마라톤 같은 공부를 스스로 알아서 하고 싶게 만드는 게 중요하다는 저자의 지혜가 돋보였던 책이다.
자기주도 학습에 관심 있는 학부형, 스스로 공부를 시작하기 막막한 학생들 누구나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배움은 절대로 해가 되지 않으며, 언젠가는 어디에든 쓸모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