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해낼 수 있다
보도 섀퍼 지음, 박성원 옮김 / ㈜소미미디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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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머니 코치 보도 섀퍼는 자기 계발서 《나는 해낼 수 있다》에서 건강한 자의식을 지녀야만 충만하고, 성공적이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며 어떻게 하면 자의식을 강화할 수 있는지 카를의 이야기를 통해 소개한다.

 

배우란 꿈을 마음에 품은 카를은 변호사 부모 슬하에서 법대에 재학 중이지만 삶이 만족스럽지 않다. 어느 날 운전 중 사고를 내면서 평정심이 인상적인 마크를 만나며 인생의 전환기를 맞게 되는데...

 

내가 그것을 해낼 수 있을까?

나는 사랑받을 만한 사람인가?

나는 누구이고 어떤 사람인가?

 

오랜만에 2000년대 중반에 유행하던 자기 계발서를 읽은 기분이다. 보도 섀퍼의 《나는 해낼 수 있다》는 스토리에 기반한 동기부여 책으로 가독성이 좋았다.

 

스탠드인의 역할에 초라함을 느끼던 카를이 자의식 권위자 카를을 만나 사랑스러운 여성 안나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자의식 훈련을 하며 깨달으며 꿈을 이루어 나가는 이야기를 통해 행복과 자의식은 노력의 결과물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카를의 변화와 성장을 지켜보면서 '나는 어떤 사람인지, 사랑받을 자격이 충분한지, 나는 목적을 달성할 능력이 있는지' 질문에 자문자답하며 현재 나의 상태를 점검해 보는 시간이었다.

 

또한 뜬구름 잡는 연상법 이야기가 아닌, '나는 해낼 수 있다'라는 자의식을 강화하기 위한 실전 팁을 전한다. 성공한 이들의 습관 중 하나인 성공일기 작성하기, 두려움을 자신을 위해 활용하는 멘탈 연금술 등을 이야기에 녹여냈다. 또한 자의식은 반복할수록 강화되는데, 자의식을 키우는 연습 법은 사진을 찍고 앨범에 남기는 과정과 비슷하다며 포토 앨범에 비유하여 설명한다.

 

사진 찍기 > 평가하기> 저장하기 > 소환하기

 

우선, 간직하고 싶은 장면을 머릿속으로 사진 찍어 기억하겠다고 인식한다.

다음으로, 나의 마음에 드는지를 판단해 마음에 들지 않으며 앨범에 저장하지 않는다.

셋째, 가장 멋진 사진을 앨범에 붙여 놓는다.

넷째, 사진이 보고 싶을 때마다 꺼내 본다.

 

보도 섀퍼는 가장 중요한 것은 자의식을 키우겠다고 결심하는 것이며, 나는 상당히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할수록 자기 자신에 대해 생각하는 바가 그대로 실현된다고 말한다.

 

우리가 자신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할수록 '끌어당김 법칙'에 의해 가장 아름답고 멋진 것들을 자신의 삶 속으로 끌어당긴다는 것이다. 물질적인 성공뿐만 아니라 멋진 우정, 가족, 파트너와의 관계, 건강도 우리의 삶 안으로 들어오게 된다고.

 

우리 안에 선한 것들을 깨워 일으켜주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그들과 함께 지낼 때, 우리 안의 아름답고 선한 것들이 깨어나 발현된다는 것을 기억하며 나를 행복하게 하는 나의 이야기를 만들어가기를 바라본다.

 

"우리가 스스로를 사랑하고 받아들이면,

좋은 친구들이 마법에라도 걸린 듯 우리에게 다가오지."

p.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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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그리면 거짓이 된다
아야사키 슌 지음, 이희정 옮김 / ㈜소미미디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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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받은 사람만이 걸을 수 있는 인생이 있다.' 아야사키 슌의 성장소설 《너를 그리면 거짓이 된다》는 타고난 천재와 노력형 천재의 연애 없는 사랑 이야기가 매력적인 소설이다.

 

천재들은 그들만의 리그에서 살아가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어느 순간 도태되기도 한다. 설령 천재로 타고나더라도 천재성을 알아주는 누군가가 없다면 평범한 사람으로 살아가게 된다. 하지만 그 천재성을 알아봐 주는 단 한 사람만이라도 만나게 되면, 언제라도 재능을 발휘할 수 있음을 네 명의 화자의 시선으로 서술한다.

 

자신이 천재인 줄 알았으나 미술 선생님으로 살아가며 천재를 키워나가는 조력자의 시선으로, 노력형 천재의 동생으로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던 또 다른 타고난 천재 고즈에의 시선, 천재를 질투하던 다카가키 케이스의 시선, 마지막으로 자유로운 영혼 도코의 시선으로 성장통을 겪으며 성장하는 천재들의 이야기를 속도감 있게 전개한다.

 

타고난 천재 도코

노력형 천재 하루토

타고난 천재성을 모르는 고즈에

 

천재 수강생들과 아틀리에 원장 세키네 미카를 통해 재능은 누구와 함께 어떻게 키워 나가느냐에 따라 역량이 발휘된다는 사실을 짚어준다.

 

지나간 일에 구애받지 않는 다키모토 도코와 다른 사람에게 얽매이지 않는 난조 하루토의 운명적인 만남은 그림이 인생의 전부였던 도코가 하루토를 살리려다 오른팔을 잃고 절망에 빠지며 긴장감이 고조된다. 도코는 더 이상 그림을 그릴 수 없는 비탄과 늘 곁에서 묵묵히 자리를 지켜주던 하루토마저 태도가 변하자 삶의 의욕을 잃어버리지만, 도코를 다시 살아나도록 일깨워주는 역할 역시 하루토의 몫이다.

 

아야사키 슌은 일본 최고의 연애소설 작가답게 《너를 그리면 거짓이 된다》에서 재능 경쟁이 치열한 예술계의 두 천재를 경쟁자가 아닌 서로 보완하고 시너지내며 성장하는 동반자로, 우정에서 연애 없는 사랑으로 물 흐르듯 서정적으로 그려낸다.

 

평행선을 이루며 공존하던 두 천재의 세계가 폭풍우로 인한 비극의 서사를 극복하며 하나의 세계가 되는 아름다운 결말에 마음마저 몽글몽글해진다.

 

높은 몰입도에 책장이 잘 넘어가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는 동시에 기쁨과 고뇌 그리고 성장에 대해 사색하게 한다.

 

천재도 조력자가 없으면 슬럼프를 극복하지 못하듯, 세상은 혼자 살아갈수 없다는 것을. 상생과 연대의 중요성을 작품에 잘 녹여냈다.

 

"그림은 마음을 비추는 거울이야.

즐겁기만 해서는 안 돼.

자네는 어딘가 편하게 그리고 있어.

그래서 즐겁다고 단언할 수 있는 거겠지.

진짜배기를 목표로 한다면

아픔도 느껴봐야 해.

괴롭기 때문에 아름다운 거야.

그림을 그리는 동기가 기쁨이 전부라면

미래는 없어."

p.39

 

사람은 누구나 상처받고 소모되고,

그럼에도 여전히 앞으로 나아간다.

미래만 보며,

값어치가 있는지 어떨지도 모르는 길에서 필사적으로 싸우고 있다.

그렇게 해서 자신의 마음을 지켜나간다.

p.265

미래는 언제나 자신의 손안에 있다.

그 너머를 그리는 사람도,

짓이기는 사람도 언제나 본인밖에 없다.

p.266

일찍이 피카소는 '예술은 슬픔과 고통에서 나온다'고 했지.

그림은 영혼의 갈등이어야 해.

자네 작품에서 삶의 고통이 느껴지지 않는 건 고뇌를 포기했기 때문이야.

p.275

 

만약 딱 한 번,

원하는 과거로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어떨까.

나는 몇 살의 나에 시계바늘을 맞출까

 

만약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어느 시절로 돌아가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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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바꾸는 질문의 기술 - 말할 때마다 내가 더 똑똑해진다
엘커 비스 지음, 유동익.강재형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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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과 대화를 이어가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자칫 싸움으로 번질 수도 있어 피하게 된다. 그러나 저자는 소크라테스식 문답법을 익히면 대화가 수월해진다며 《삶을 바꾸는 질문의 기술》에서 싸우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설득하는 28가지 질문의 기술을 소개한다.


 


우선 저자는 우리가 좋은 질문을 던지지 못하는 이유로, 우리는 질문하는 방법에 대해 배운 적이 없으며 질문을 두려워하고, 또 우리는 좋은 질문을 하기에 너무 이기적이라고 지적한다. 나아가 좋은 질문의 시작은 내가 모르는 것을 아는 것에서 시작해 나를 버리고 상대의 머릿속으로 들어가야 한다며 소크라테스처럼 질문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소크라테스처럼 질문하는 법 7가지



1. 지혜는 놀라움에서 시작한다.


2. 호기심을 유지하라.


3. 용기를 내서 과감하게 질문하라.


4. 판단하되 집착하지 마라.


5. 내가 아무것도 모른다고 가정해 보자.


6. 연민하되 공감하지 마라.


7. 상대가 짜증을 내도 마음에 담지 마라.


<삶을 바꾸는 질문의 기술> 中


 


소크라테스의 문답식 대화는 종종 '모르겠다'라는 의미인 '아포리아 aporie로 끝난다. 질문은 여전히 질문으로 머물고 만족스러운 답변은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소크라테스의 질문법의 목표는 답을 찾는 게 아니라, 대화에서 찾은 모든 '답변'에 대해 계속 질문하는 데 있다.


 


"모르겠어요"라는 아포리아를 깨닫는 순간 귀중한 뭔가를 알 수 있는데, 그게 바로 '질문하기'다. 더 많은 질문을 해야만 생각이 계속 움직이고, 자신이 너무 조금 알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무한한 자유가 주어진다는 것이다. 저자는 내가 답을 모른다는 사실을 모르는 무지가 더 강한 무지라고 강조하며, 문제의 모든 면을 보고 질문하고 탐구하면서 대화의 끝인 아포리아가 자유를 가져다준다고 이야기한다.


 


소크라테스의 문답식 대화를 위해서는 공감 제로 상태에서 소크라테스식 반사를 훈련해야 하는데, 엘렝코스(반박), 아포리아, 짜증을 참아야 한다고 덧붙인다. 좋은 질문을 하기 위한 실전 응용 팁으로 나의 감정을 내려놓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듣기, 질문하기 전에 허락을 구하고, 질문하기 전 20초 동안 침묵해 보며, 상대의 짜증을 짜증으로 받지 말라고 조언한다.


 


《삶을 바꾸는 질문의 기술》에서 대화의 목적은 설득이 아니라 내가 더 똑똑해지는 것이라고 말하듯, 대화는 이해하고 이해받는 과정이다. 상대방과 나 사이에 다리를 만들어 좋은 대화를 통해 새로운 생각과 통찰력을 얻을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발전시키면 좋을 것 같다.


 


'좋은 대화는 좋은 질문에서 시작한다'라는 사실을 기억하며, 타인을 설득하지 않고, 대화를 주도하는 지적 대화 소크라테스식 문답법을 일상에 적용해 나가기를 바라본다.


 


단, 소크라테스가 대화 상대에게 미움을 산 것은 엘렝코스, 반박을 통해 대화 상대가 무지하다는 것을 입증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자신의 무지를 인정하고 싶어 하지 않기에 감정을 건드리지 않는 선에서 지혜롭게 지적 대화를 이어가는 기술을 터득해야 적을 만들지 않으면서 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음을 잊지 않기를.


 


겉도는 대화에 지쳤거나, 타인과 의미 있는 대화를 이어나가고 싶은 분들은 《삶을 바꾸는 질문의 기술》에서 소개하는 실전 연습 팁으로 훈련해 보면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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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의 역습 - 금리는 어떻게 부의 질서를 뒤흔드는가
에드워드 챈슬러 지음, 임상훈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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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금융 분야 베스트셀러 1위의 도서 《금리의 역습》은 현대 경제에서 이자가 담당하는 역할을 알아보며, 미래 경제의 향방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시한다.


 


금리가 모든 것을 결정할 것이다


 


세계의 정부의 경제 정책이 금리로부터 시작해서 금리로부터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국 연준(FED)의 미국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발표하는 금리와 시장 방향성은 전 세계 정부 경제 정책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자의 고향 바빌론으로 거슬러 올라가 5000년 금리의 역사를 살펴보며,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생산성 증가 붕괴, 구매 불가능한 주택, 불평등 심화, 시장 경쟁 소멸, 금융 취약성 등의 많은 문제의 원인을 '초저금리'에 있다고 진단한다. 또한 초저금리의 의도치 않은 결과를 살펴보며 자본주의 경제가 시장이 결정하는 금리 없이 제대로 기능할 수 있는지에 대해 파고든다.


 


코로나 펜더믹이 가져온 경제 위기에서 '금리 정책 변화'가 우리의 삶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경험했다.


 


코로나 확산으로 세계 경제가 마비가 될 위기에 놓이자 미국 연준은 제로 금리 정책을 시행하며 세계 경제에 전례 없는 막대한 유동성을 공급했다. 이렇게 풀린 통화는 미국 다우지수와 S&P 500지수를 코로나 위기 전 상태로 빠르게 회복시키고, 연일 신고가 경신을 기록했으며, 부동산, 원자재 등 사회 전반에 영향을 끼치며 물가의 폭등으로 이어졌다.


 


이 추세는 전 세계적으로 퍼져 나갔고, 한국도 예외는 아니었다. 부동산 폭등으로 인해 영혼까지 끌어모아 집을 사는 '영끌'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으니 말이다. 그러나 연준은 고물가가 지속되자, 금리를 올려 유동성 회수에 나서면서 각국의 금융시장과 실물시장이 폭락하며 수많은 투자자들은 자산 하락이라는 쓴맛을 보고 있다.


 


 


《금리의 역습》은 금리가 자연 수준 이하일 때, 부의 거품이 발생한다는 사실이 반복됨을 보여준다. 바빌로니아에서 비롯된 이자의 역사를 짚어보면, 이자가 문명 초기부터 존재했던 이유는 자본이 부족했기 때문이었다. 이자는 필요와 탐욕이 결합하여 등장했기에 사유재산이 보장되는 모든 문명에서는 이자가 필요할 수밖에 없다. 이자는 신용의 핵심이며, 부족한 자원은 어떻게든 배분되어야 하기에 자신의 자산을 빌려주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도 필요하고, 자산의 가치를 측정하기 위해서도 이자는 삶을 위한 필수품인 것이다.


 


'이 책의 가격은 등록금과 같다. 이 책을 읽으면 MBA를 다닌 것보다 금리에 관해 더 잘 알게 된다.'라는 아마존 독자 리뷰는 《금리의 역습》의 가치에 대해 잘 표현한 것 같다.


 


두껍지만 충분히 정독할 가치가 있는 책이다. 금리의 역사부터 현재의 정책 진단과 미래에 대한 금리의 모든 것을 다루고 있어 자본주의의 작동원리인 금리에 대해서 공부하고 싶다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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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꽃이 봄에 피지는 않는다
이다지 지음 / 서삼독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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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스터디 일타 강사, 후배에게 추천하는 1위 멘토라는 타이틀의 주인공 이다지 역사 강사의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인생 강의 《모든 꽃이 봄에 피지는 않는다》는 소중한 일상을 행복으로 채워나가도록 안내한다.

 

반드시 때는 옵니다.

지금은 그저 나의 계절이 아닌 것뿐이에요.

 

어려운 가정 형편에서 '공부로 성공하겠다'라고 다짐했다는 그녀는 증권사에 입사했다가 역사 교사가 되기로 결심하고 퇴사한다. 현재 일타 강사를 유지하기 위해 빠듯한 일정을 어떻게 소화하고 있는지, 멘탈 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그녀의 비법을 아낌없이 소개한다.

 

영국의 자기 계발 전문가 존 맥스웰도 여기에 대해 이렇게 말했어요.

"매일 하는 일을 바꾸지 않는 한 당신의 인생은 결코 바뀌지 않는다.

성공의 비결은 당신의 일상 속에 있는 것이므로." p. 167

 

일생보다 일상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그녀 역시 성공의 제1원칙으로 시간 관리를 꼽는다. 성공과 짝을 이루는 시간 단위를 일상, 오늘, 하루라는 낱개의 시간으로 정해 매일 스케줄을 관리하고 있다고 한다.

 

? A, B, C 랭크로 핵심 일정 표기

? 계획의 양은 조금 더 많이

? 매일 해야 하는 일은 루틴화하기

? 밀린 일정은 시간을 정해 소화하기

 

스케줄 기록 법은 매일매일 자신의 일정을 우선순위에 따라 A, B, C 랭크로 핵심 일정을 기록해 일정의 성격과 중요도를 한 번에 알아볼 수 있도록 기록한다. 그리고 계획의 양은 할 수 있는 일보다 조금 더 계획을 세워 작은 성공을 쌓아간다. 계획 단위는 연-월-주-일 단위로 분배해서 계획을 세워나가지만, 처음 계획을 짜는 이에게는 일 단위로만 하되, 5일 동안 빼놓지 않고 쓰는 것을 목표로 삼기를 권한다.

 

당장 급하지는 않지만 꾸준히 매일 해야 하는 일정은 루틴으로 만들어두면 따로 시간을 내지 않아도 되어 효율적이라고 덧붙인다. 저자는 지킨 일정은 빨간색으로, 지키지 못한 일정은 파란색으로 체크해 지키지 못한 일정은 주말에 몰아서 밀린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고 한다. 만일 주말에는 쉬고 싶다고 한다면, 틈틈이 일정을 다른 날 소화하라고 한다.

 

그리고 나를 지켜내는 법으로 '셀프 오브젝트'를 추천한다. 셀프 오브젝트는 아이의 온갖 투정과 요구를 들어주는 엄마를 나타내는 심리학 용어이지만, 누구의 눈치도 볼 필요 없이 '내가 나의 엄마'가 되라고 조언한다. 스스로 자신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보듬어 주라는 것이다.

 

학창 시절과 대학생 때는 친구가 인생에서 굉장히 중요하다고 여긴다. 그러나 저자는 꿈을 이루고 관계를 챙겨도 늦지 않는다며 자신의 꿈을 이루는 것이 관계보다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관계에서 나를 들여다보는 메타인지가 된다면, 인간관계로 휘청거릴 일은 없다며 나의 사람과 아는 사람이라는 적당한 '거리 두기'로 관계를 조절하는 팁을 전하는 동시에, 노력이 의미 없는 관계도 있으니 나를 미워하는 사람에게는 에너지를 쓸 필요 없다고 관계의 메타인지가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마지막으로 이다지 표 '감사 일기장'을 통해 오늘 감사한 것들과 내일 기대하는 내용을 적어가며 일상의 감사일기를 작성한다. 주 3회 정도 언박싱데이를 가지는데, 나를 행복하게 하는 소소한 단어들을 작성해 '행복 단어' 박스를 만들어 행복감으로 가득 채우는 것이다.

나는 ________을 할 때 가장 나답게 행복해진다.

 

이다지쌤의 한국사 강의를 유튜브로 들어보았다. 맥락을 짚어주는 그녀의 강의는 에너지가 넘쳤다. 평소 일상을 행복으로 채우려 노력한 그녀의 열정이 녹아있는 듯 말이다.

 

내가 무엇을 할 때 가장 행복을 느끼는지 적어보면, 사실 내가 가장 행복하게 느끼는 순간은 사소한 일들이다. 행복의 순간들을 틈틈이 일정에 넣어 자신의 목적을 향해 시간을 쪼개 쓰면서도 행복으로 채워나가는 삶을 살아가기를 바라본다. 우리의 계절이 아직 오지 않았을 수도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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