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운의 심리학
유민지 지음 / 쌤앤파커스 / 2023년 1월
평점 :
인생은 운칠기삼이 아니라 운구기일이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보이지 않는 힘, '운'의 중요성이 부각된다. 이는 부자들의 삶에서 더 도드라진다고 한다. 저자는 《운의 심리학》에서 자신에게 찾아온 운을 통제해 부자 운명으로 변화시켜줄 부와 운명의 비밀을 소개한다.
저자는 대운은 예고 없이 찾아오지 않으며, 누구나 평생을 살아가며 한두 번의 대운을 경험하게 된다고 말한다. 그러나 운을 성공과 부유함으로 이끌어 내려면 대운의 조짐을 얼마나 잘 캐치하느냐에 달려있다고 강조한다. 대운을 마주하고 있는 사람에게는 다음과 같은 신호가 나타난다고 하니 기억해 두면 좋을 듯싶다.
★대운이 들어오는 변화와 신호★
얼굴빛이 환해진다.
기호나 취향에 변화가 생긴다.
기존의 인간관계가 정리된다.
이직, 이사, 결혼 등 환경이 바뀐다.
갑자기 식욕이 돋는다.
집에 있는 식물이 잘 자란다.
악재가 닥쳐 어려움을 겪는다.
새로운 모임과 커뮤니티가 생긴다.
아침에 쉽게 눈이 떠진다.
관점과 태도가 달라지기 시작한다.
세상에 우연이란 없듯, 대부분의 부자들은 몇 수 앞을 내다보는 직관이 발달해 있다. 타고난 면도 없지 않으나, 성공한 부자들은 하나같이 순간의 흐름을 읽어내기 위해 직관을 높이는 훈련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어릴 때부터 보고 듣는 스케일이 다른 것은 물론이고, 좌뇌와 우뇌를 고루 발전시키는 경험을 게을리하지 않으면서 경험치를 최대로 쌓는다는 것이다.
우선 부자들은 자신이 타고난 에너지를 파악하여, 자신의 강점과 약점 그리고 귀인과 피해야 할 사람을 구분한다. 자신에게 주어진 운명에서 자신의 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특히 부자들은 '함께 식사하기'를 통해 귀인을 알아본다는 점이 재밌었다. 함께 밥을 먹는 것만으로도 입맛이 돌고, 기운이 올라가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맛있는 것을 먹어도 입맛이 없어지는 사람이 있다. 이처럼 식사 자리가 편한지 불편한지 상대에게 오는 기운을 빠르게 판단함으로써 귀인을 파악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부자들은 성공과 운을 끌어당기는 일상의 루틴을 지니고 있다. 이를테면, 꼼꼼히 기록하는 습관, 돈의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 현금을 두둑이 들고 다니는가 하면, 매일 아침 '자기암시'를 소리 내어 말하기, 자시기도, 물상 연습 등을 통해 매일매일 자신의 운을 끌어당긴다.
저자는 손대는 것마다 히트작을 만들어낸 유민지 PD로, '운을 크게 불릴 아이가 될 거야'라는 할머니의 예견처럼 자신의 운을 키워 정재계 인사들과 셀럽들이 찾는 '운 심리학자'이자 식스센스 예능 프로그램에 무속인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저자는 누구나 따라 하기 쉬운 재물운을 좋게 만드는 일상의 습관으로는 집 안의 식물은 낮은 것으로, 냉장고에 자석은 붙이지 않으며, 1만 원 권 다섯 장을 말아 지갑에 넣고 다니기, 금색 수저를 사용하기, 화장실 문은 닫아두기, 거실에 노란색 물건 놓기, 현관을 항상 청결하게 유지하기, 머리는 창가에 두기 등을 추천한다.
운도 빈익빈 부익부라고. 운의 심리를 잘 알고 잘 다루는 이에게 찾아온다. 자신이 되고 싶은 부자의 모습이 어떠한지, 부자가 된다면 무엇을 이룰 것인지 뚜렷하게 그려놓고, 매일매일 자신이 바라는 상황이 가까워진다는 자기 암시를 하며 일상에서도 노력해야 운이 좋아진다. 아울러 아무리 좋은 운이 도래한다고 해도, 좋은 기운만 믿고 나태하게 지내다가는 대운을 놓칠 수 있으므로 게으름을 경계하고 운에 눌리지 않고, 운을 이기기 위해 자신에게서 답을 찾아야 한다. 최대의 행복은 최대의 불행을 넘어온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운명의 여신이 함께하는 삶이 되기를 바라본다.
부자들의 운테크가 궁금하다면 《운의 심리학》 일독하여 스스로의 운을 만들어 부자가 되는 법을 터득하시기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