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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인생 달력 - 당신의 날들은 얼마나 남았나요?
오스미 리키 지음, 홍성민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2년 11월
평점 :
여명을 알 수는 없지만, 과연 생의 마지막에 참 열심히 살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100년 인생 달력》은 모든 시절을 기록하는 순간 삶은 달라진다며 100년 달력으로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삼으라 권한다. 원하는 바를 실현하기 위해 나는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할지, 어디에 시간을 쓰며 어떤 사람으로 살아갈지 해답을 찾아가는 여정으로 초대한다.
저자는 과거를 돌아보면서 자신의 스토리를 깨닫게 된다고 이야기한다. 당시에는 의미와 가치를 알 수 없지만, 잠시 멈추었을 때는 그 의미와 가치가 보이기 때문이다. 스토리 이면에 흐르는 진짜 스토리를 정확히 파악하여 100년 달력을 활용해 미래를 바꿔 나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100년 인생 달력》에는 2110년까지 달력이 수록되어 있다. 새로운 가능성을 찾기 위해 100년 인생 달력을 적어 나가며 인생을 객관적으로 보는 힌트를 찾으라고 전한다. 자신이 태어난 해의 생일을 기점으로 평균 수명을 계산해 보고, 자신의 과거 이벤트들과 미래의 계획을 포스트잇에 적어보면서 자신의 스토리를 찾아가는 것이다. 다만, 100년 인생 달력을 실천할 때는 5가지 포인트를 기억하고 지켜야 한다.
? 혼자 하면서 자신과 대화한다
? 거짓말하지 않는다. 정당화하지 않는다. 변명하지 않는다
? 시점을 바꾼다
? 점과 점을 연결해 본다
? 계획을 세우고 지속적으로 행동한다
현재 자신의 삶을 구성하는 여섯 가지 요소 아웃풋, 마더 얼스, 빌롱스, 툴, 인풋, 뉴 월드가 어떤 비중으로 분포되어 있는지 점검해 보고, 앞으로 나의 미래에는 6가지 요소의 비중이 어떻게 분포되었으면 좋을지 그래프를 만들어 보라고 권한다.
자신이 어떤 일에 행복을 느끼는지, 누구와 무엇을 할 때 즐거운지 알아보고, 불편하다고 느끼는 상황은 어떤 상황인지 점검해 본다. 실패한 경험이 있다면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깨달은 바는 무엇인지 짚어본다. 지금의 나를 만든 과거를 마주하면서 원하는 목표에 맞게 계획을 세우고 습관화해야 원하는 미래에 다가갈 수 있다.
▶ 나의 100년 인생 여행 12가지 스텝 ◀
step0, 100년 달력으로 인생 여행을 시작한다.
step1, 나의 시작점을 찾는다.
step2, 마지막 날을 정해 남겨진 시간을 확인한다.
step3, 나의 인생 스토리를 파악한다.
step4, 어떻게 살아왔는가, 어떻게 살고 있는가, 어떻게 살 것인가 생각한다.
step5, 과거에 갖고 싶었던 것, 미래에 갖고 싶은 것을 찾는다.
step6, 인생에 영향을 준 만남을 떠올린다.
step7,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일에 기뻐하는지 깨닫는다.
step8, 돈과 시간의 우선순위를 정한다.
step9, 과거의 일을 용서한다.
step10, 후회를 통해 미래의 나를 만든다.
step11, 행복해지기 위해 움직인다.
step12, 어떤 사람으로 살지 결정하고 앞으로 나아간다.
인생이란 이름의 스토리가 해피엔딩인지 아닌지 알 수 있는 것은 자신이 아닌 그것을 본 제삼자입니다.
영화로 말하면, 영화를 감상한 사람이 됩니다.
결국 자신은 자신의 인생 스토리가 해피엔딩인지 알 수 없습니다.
행복은 결말이 아니라 과정에 있습니다.
행복은 행복을 향해 움직이고 있다고 느낄 때의 마음 상태입니다.
행동 그 자체가 행복인 셈이죠.
《100년 인생 달력》 p.168
주변에서 나에게 행복하고 즐겁게 사는 것 같아 부럽다며 '행복한 사람'인 것 같다고들 한다. 아마도 타인의 시선보다 나의 행복과 만족에 기준을 두고 사는 편이다 보니 행복하게 보이는 것 같다. 이처럼 내가 행복하기로 작정하고 노력하면서 만족한다면 우리의 인생 스토리는 해피엔딩이 되지 않을까. 행복한 상태는 고스란히 드러나기 마련이니 말이다.
100세 시대를 대비하며 자신의 스토리를 찾아 100년 인생 달력을 써보는 것으로 2022년을 마무리하고, 2023년을 맞이해야겠다. 더 나은 미래를 갈망하고, 나만의 인생 스토리를 찾고 싶은 분들은 《100년 인생 달력》을 일독하고, 터닝포인트로 삼아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