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코칭 워크북 - 업무관리 하지 말고 성과코칭 하라
류랑도 지음 / 쌤앤파커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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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를 내는 조직은 우수한 인재가 있고, 급여가 높으며, 직원 복지가 좋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불황에서도 성과를 내는 조직의 비밀은 성과 중심의 매니지먼트에 있었다. 《성과 코칭 워크북》은 성과 코칭 실무 지침서로 조직의 리더라면 반드시 읽어봐야 하는 책이라 생각된다.

 

업무지시하는 직책자를 '상사'라고 하고,

성과 코칭 하는 직책자를 리더라고 한다.

당신은 상사인가? 리더인가?

 

《성과 코칭 워크북》은 단순히 업무 관리하며 지시하는 상사로 남을 것인지, 성과를 코칭 하는 리더로 성장할 것인지 질문한다. 아울러 상사는 실무자를 시키는 대로 하는 아바타로 만들고, 리더는 실무자를 자기주도적인 성과 책임자로 만든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성과 코칭은 무엇인가?

 

성과 코칭은 인간 중심적인 소통과 성찰의 기법으로 정해진 기간 내에 성과 코칭 대상자가 성과를 창출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보다 쉽게 설명하기 위해 성과 코칭 5단계 프로세스를 도식화하여 소개한다.

성과 코칭은 프리뷰 > 인과적 실행단계 > 리뷰 프로세스로 진행된다.

 

프리뷰는 가장 우선적으로 실행해야 할 핵심과제를 고려해 핵심과제를 도출하여 성과목표를 설정하고 성과목표 달성 방안을 수립하는 단계다. 인과적 실행단계는 성과목표 달성을 위해 필요한 자원을 조직별, 기간별 전략적으로 배분해 시공간적으로 조직과 기간별로 아웃풋을 관리한다. 리뷰는 사전에 합의한 성과목표와 달성한 성과 사이의 갭을 분석하고, 스스로 성과를 분석하고, 대책을 수립한 뒤에 리더의 코칭과 피드백이 이루어지는 마지막 단계다.

 

1단계, 핵심 과제를 선정하고 현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2단계, 성과목표를 상태적으로 설명하며

3단계, 성과목표 달성 방안을 고정 변수와 변동 변수, 예상 리스크 대응 방안과 액션플랜 관점에서 수립한다.

4단계, 수립한 성과목표 달성 방안을 제대로 실행하기 위해 연간/최종 목표를 분기나 월간 단위로 나눠 과정 목표와 결과물을 잘게 나누어 세분화하는 캐스케이딩과 상 하위 조직 간 수직적 협업 및 유관부서 간 수평적 협업을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5단계, 설정한 목표와 달성한 성과를 평가하고 개선과제와 대책을 수립하는 성과평가의 피드백이 중요하다.

 

《성과 코칭 워크북》을 읽으면서 어떤 리더가 팀을 꾸려가느냐가 조직에서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지를 다시금 깨닫게 한다. 리더의 역량에 따라 팀의 분위기와 성과가 달라지는 것은 물론이고 나아가 조직에 변화를 이끌어내기 때문이다.

 

무능한 상사는 부하직원의 일거수일투족을 궁금해할 뿐 성과조차 제대로 평가하지 못한다. 자신이 직접 전략을 수립하고, 실무를 리드할 수 없기에 사사건건 보고받기를 원하는 것이다. 그러나 유능한 상사는 예상 시나리오를 설계하고 전략과 실행방향을 제시하는 것은 물론이고, 부하직원이 스스로 책임감을 가지고 업무에 임하여 성과를 내도록 코칭 하는 역할에 집중한다. 나아가 R&R(역할과 책임)에 대한 명확히 구분해 조직이 효율적으로 돌아가게 하며, 리뷰를 통해 직원의 부족한 점을 짚어주며 성장하도록 이끈다.

 

성과 코칭 워크북에서 저자는 반드시 성과 코칭 프로세스대로 학습한 뒤에 적용하기를 권한다. 리더와 코칭 대상자를 구분하여 프로세스에 필요한 역할과 책임을 보여주고 있어서 보다 쉽게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다. 핵심과제와 목표를 구분하여 자신이 해당하는 역할에 맞게 핵심과제 도출 템플릿을 작성하면 변수와 예상 리스크를 대비한 실행 전략을 세울 수 있을 것이다.

 

이제 2022년도 4분기에 접어들어 슬슬 KPI 평가와 사업 계획 보고서를 쓰는 시즌이다. 자기주도적 자율책임을 지향하는 리더라면 성과 코칭 프로세스를 숙지해 원하는 결과를 이루어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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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프루프 - 당신의 미래를 보장해줄 9가지 법칙
케빈 루스 지음, 김미정 옮김 / 쌤앤파커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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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이 사회에 녹아들수록 나의 직업은 과연 안전할까 불안해진다. 저자는 《퓨처 프루프》에서 기계가 대체할 수 없는 인간다움에 집중하며 어떠한 세상에서도 살아남는 퓨처 프루프 형 인재가 되는 9가지 법칙을 소개한다.

 

"현재 직원의 1%만으로 일하지 못할 이유가 뭡니까?"

 

부머 리무버 Boomer remover, 고연차, 고임금 중간관리자를 해고하기 위해 도입하는 플랫폼으로 이미 각종 자동화시스템이 구축되어감에 따라 수만 개의 직업이 사라질 것은 예고된 미래다. 기업의 오너라면 화색이 돌겠으나, 직장인이라면 속이 터질 노릇이다. 자동화 시스템이 구축될수록 인건비를 줄일 수 있기에 기업 입장에서는 선호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예전에는 공장 자동화나 단순 업무직종부터 AI에게 서서히 잠식당할 것으로 예고되었으나, 저자는 이제 고학력 지식 노동자일수록 위험하다고 경고한다.

 

이미 의학계는 전문의보다 오류율을 낮춘 악성 종양 식별 알고리즘을 개발했으며, 계약법의 주요 사항인 법률문제를 최대한 빨리 찾아내기 위해 20명의 변호사와 알고리즘의 대결에서 변호사는 85%의 정확도에 92분이 걸린 반면에, 인공지능은 26초 만에 94%의 정확도로 작업을 끝내면서 변호사도 안심할 수 없는 직업임을 보여준다.

 

이에 저자는 날이 갈수록 기계화되는 세상에서 인공지능과 자동화를 피하는 것에 관해 우리가 무엇을 하느냐보다 어떻게 하느냐가 훨씬 중요하다며, 인간으로서 살아갈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기계와 효율성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이미 지니고 있는 고유의 기술을 강화하여 기술이 할 수 없는 일을 더 단단히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것이다.

 

나아가 미래에도 끄떡없는 존재,

퓨처 프루프 형 인재가 되는 9가지 법칙을 제시한다.

 

  1. 대응력과 사회성, 희소성을 갖춰라

  2. 기계로 인한 표류에 저항하라

  3. 기기의 영향력과 지위를 떨어뜨려라

  4. 당신의 일에 손자국을 남겨라

  5. 기계 사이에 끼어있지 말라

  6. 인공지능을 침팬지 군단으로 여겨라

  7. 넓고 촘촘한 안전망을 만들어라

  8. 기계 시대에 걸맞은 인간다움을 길러라

  9. 반란자들 무장시켜라

 

어떤 사회를 만들어갈지 결정하는 것은 인간이라고 했듯, 알고리즘의 노예가 되기보다 기계가 대신할 수 없는 우리 본연의 인간다움인 사회성과 희소성을 갖추고, 감성지능을 키우며, 분별력과 통찰력 그리고 잘 쉬는 필수 생존 기술에 집중해 퓨처 프루프 형 인재가 되기를 바라본다.

 

《퓨처 프루프》 부록에 저자는 퓨처 프루프 형 인재가 되는 법칙에 삶의 3대 영역에서 달성할 목표를 채워 넣은 표를 공개한다. 저자의 규칙을 참고해서 자신의 버전으로 만들어 실천한다면, 대체불가 퓨처 프루프 형 인재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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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 있는 삶
마리 루티 지음, 이현경 옮김 / 을유문화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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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누구나 좋은 삶,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가고 싶어 한다. 그렇다면 정작 나의 삶의 가치는 어디에서 오는 걸까?

 

마리 루티는 《가치 있는 삶》에서 고통을 우리의 정체성을 만드는 중요한 요소로 꼽으며 삶의 역경을 실존적인 기회로 바꾸어내는 니체의 연금술을 인용해 고통을 현재를 살아가기 위한 자원으로 바꾸는 것이 과거의 고통을 다루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소개한다.

 

"가장 성공적인 삶은 고통의 의미를 잘 아는 삶이다."

 

《가치 있는 삶》에서 마리 루티는 우리가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지 일깨워주는 '기질의 부름'에 자크 라캉의 철학을 기반으로 프리드리히 니체, 한나 아렌트, 지그문트 프로이트 등 철학자들의 생각을 인용해 자신의 주장을 견고히 한다.

 

우선 1부에서 욕망의 특수성으로 정체성을 형성하는 변화 과정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루고, 나아가 2부에서는 욕망의 특수성이 행복에 깊이 책임지게 한다며 행동의 청사진, 관계, 책임의 윤리학에 대해 짚어보며 좋은 삶의 열쇠가 되는 길을 찾아간다. 마지막으로 진부한 일상을 넘어 살 가치가 있다고 느끼기 위해 소명을 받아들이고, 무아지경에 이르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마리 루티의 《가치 있는 삶》은 우리는 완벽해지기 위해 자신을 쉼 없이 닦달하지만, 오히려 우리의 불완전한 모습은 매력과 가능성의 원천이라는 사실이라고 위로한다.

 

마리 루티는 과거가 현재의 삶을 통제하지 못하게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정신을 바짝 차리고 현재에 당면한 문제와 과거의 관련성을 지속적으로 의식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어떤 절대적인 삶의 의미가 붕괴된다고 해서 우리가 피폐해지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우리는 상처받은 방식에 의해 우리가 누구인지 정해지는 것도 사실이기에 고통스러운 경험 덕분에 향상할 수 있었다고 생각을 전환하는 사람만이 자신의 삶을 가치 있고 유익하게 나아갈 수 있다.

 

획일화된 사회에서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면서 편안해 보이는 사람이 매력적으로 보이는 이유는 자신만의 고유하고도 다부진 내면을 지니고 살아가는 사람에게 용기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우리가 알고 있기 때문이란다.

 

《가치 있는 삶》은 사회적 페르소나의 속박하에 우리가 가진 통제되지 않은 에너지를 방출해 내야 할 필요성에 초점을 맞추며 출발해, 무아지경과 절제력의 불안정한 조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짚어본다. 결코 가볍지 않은 주제이지만 밑줄 그어가며 열심히 읽게 만드는 매력있는 책으로, 삶의 의미를 부여하며 살아가고 싶은 이들에게 철학적 깊이를 더해줄 것이다. 울긋불긋 세상이 물들어 가는 가을날 사색할 책을 찾고 있다면 일독을 권한다.

 

저자가 말하고픈 가치 있는 삶이란, 우리에게 주어진 하루를 행복한 경험으로 채우기 위해 자신의 기질을 사회에 잘 녹여내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실존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사람이 되기 위한 노력이 아닐까. 세상과 자신을 더 풍부하게 만들기 위해 평가하기 보다 그저 닥치는 대로 받아들이면서 경험하는 무아지경과 절제력이 적절히 어우러진 현재에 집중하면서 말이다. 모든 것에는 이면이 있듯 자신의 고통을 자양분 삼아 더 가치있게 만들어 나가는 삶이 되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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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사랑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민경욱 옮김 / ㈜소미미디어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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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삭 추리소설로 사랑받는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에 사람들이 이토록 열광하는지 알려주는 작품을 읽어보고 싶다면 《외사랑》을 추천한다. 단순한 재미를 넘어 사회적인 이슈를 사랑과 우정으로 버무려 독자를 풋풋한 20대로 회상 여행을 하는 동시에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책이니 말이다.

 

외사랑

한쪽만 상대방을 사랑하는 일

 

"많은 사람이 자신이 뫼비우스의 띠 위에 있다는 것을 모른 채 짝사랑을 계속하고 있다. "

 

짝사랑이라는 원제를 살린 《외사랑》은 30대 중반에 다시 마주하는 20대 청춘의 첫사랑 그리고 우정에 대해 아련하게 그려내며 사랑과 우정의 경계에서 숨 막히는 진실게임이 시작된다.

 

데이토대학 미식축구부 모임에서 살인 사건에 연루되었다는 팀 매니저 히우라의 고백으로 사건의 중심에 놓이게 된다. 대학시절 명 쿼터백 데쓰루는 진실을 추적하다 사건의 이면에 젠더로 고민하는 사람들의 인생을 건 도박이 있음을 발견한다. 한편, 여자의 몸이지만 남자의 마음으로 살아가며 정체성에 혼란스러웠던 히우라가 데쓰라의 아내이자 자신의 단짝 친구를 짝사랑하고 있었다는 고백에 데쓰라는 할 말을 잃고 마는데...

 

사람에게는 저마다의 삶이 있고, 이 세상의 모든 사람은 뫼비우스 띠 위에 있다고. 완전한 남자도, 완전한 여자도 없고, 우리가 지닌 뫼비우스 띠도 하나가 아니라며. 미스터리 소설 《외사랑》은 우리 사회에서 정의하는 남과 여의 정체성 그리고 이 때문에 남자와 여자의 경계에서 고민하고 세상으로 나오지 못하고 상처받는 이들의 삶에 고스란히 녹아있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성 정체성'에 대한 세계관을 엿볼 수 있다.

 

《외사랑》은 1990년대 〈짝사랑〉이란 제목으로 연재되었던 소설이자 국내에 《아내를 사랑하는 여자》로 출간되었던 작품이다. 책장을 덮을 즈음에는 외사랑의 의미를 곱씹어 보게 된다.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는 그 씁쓸함과 집착에 대하여. 또한 편견이 가득한 사회에 물든 나 역시 선입견에 자유롭지 못한 사람임을 반성한다. 나의 풋풋했던 20대 사랑과 우정을 회상하며.

 

무의미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집착할 수밖에 없는 무언가.

누구나 그런 것을 지니고 있다. p.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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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실패하기
존 크럼볼츠.라이언 바비노 지음 / 스노우폭스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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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 현재의 자신보다 더 의미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 한다.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더 의미 있는 사람을 만들어줄 그 무언가를 찾기 위해 20년간 진행한 〈인생 성장 프로젝트〉의 결과물이기도 한 《빠르게 실패하기》는 천 개의 성공을 만든 작은 행동의 힘에 대해 이야기한다.

 

지금 보다 더 의미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줄 그 무언가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으로 시작한 인생 성장 프로젝트는 일반인은 물론이고, 연구진, 유명한 학자 그리고 성공한 CEO까지 포함하여 해답을 찾아냈다.

 

바로 '빠르게 실패하기'이다.

 

일반적으로 성공하는 사람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완벽한 계획을 세우는데 많은 공을 들이고 그 계획을 실행으로 옮겨 성공의 단계까지 도달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오히려 정반대라고 한다. 그들은 계획하는데 적은 시간을 사용하고 행동하는데 많은 시간을 사용했다. 계획을 하며 시간을 보내기보다 세상에 나가서 새로운 것을 시도해 실수하고 실패하며 얻은 경험과 기회들이 쌓여서 얻는 무언가를 중시하는 것이다.

 

《빠르게 실패하기》는 스탠퍼드 평생교육과정에서 20여 년 동안 연구해 온 9개의 핵심 내용들을 토대로 9개의 챕터로 사례와 실험 결과를 소개한다.

 

  1. 지금 바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일인가?

  2. 가능한 더 빨리 시작하고 최대한 더 많이 실패하십시오.

  3. 성공의 본질은 무엇인가?

  4. 언제나 따라다니는 저항의 속성에 맞서라.

  5. 철저한 준비와 계획? 그건 그저, 지금 생각일 뿐

  6. 몸 사리며 인생을 살아야 할 이유가 있는가?

  7. 좋아하지도 않는 일에 인생을 낭비하지 마라.

  8. 해답을 발명해 줄 수 없다. 그저 옳은 질문으로 해답을 드러내는 수밖에

  9. 배경이나 관점이 전혀 다른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가라

 

이처럼 성공한 사람들은 실패를 피할 방법을 찾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않으며 오히려 능력과 지식의 한계를 드러낼 기회를 찾는데 시간을 쓰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이는 무엇이든 재빨리 배우게 만드는 동인이 되는 동시에 미숙한 준비야말로 성장을 위한 최적의 조건임을 깨닫게 해준다. 이와는 반대로 실패하는 사람들은 준비가 되지 않으면 시작해야 하지 않는 신호로 여기며 계획을 새롭게 세우고 준비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쏟아붓고 있었다.

 

실패를 거듭해 성공한 사례로는 세계적인 커피전문점 스타벅스의 설립자 하워드 슐츠의 성공 스토리가 유명하다.

현재의 스타벅스가 있기까지 수천 가지의 실수와 실패의 실험과 개선의 과정이 있었다. 스타벅스 설립 당시 미국 소비자들에게 이탈리안 커피숍의 경험을 체험하게 한다는 전략으로 바리스타는 나비넥타이를 착용하고 오페라 음악을 틀고 심지어 메뉴판도 이탈리아어로 제작하기도 했다고 한다. 지금의 스타벅스 콘셉트가 되기까지 스타벅스 역시 소비자들에게 외면받는 시기도 있었으나 많은 시행착오들을 겪어낸 덕분에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커피숍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이다.

 

실패의 어머니라 불리는 토머스 에디슨 역시 1만 번의 실패 경험을 통해 전구를 발명했다. 실패라는 과정을 통해 성공의 불확실성을 하나씩 하나씩 제거해 나가면서 결국에는 인류에게 전구라는 위대한 발명품을 내놓은 것이다.

 

실패는 부끄러운 것이 아닌 당연한 과정이며 이 과정 없이는 어떠한 목표도 끝에 도달하기 불가능하다. 끈기 있게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것은 중요하다. 단, 빠르게 실패하라는 제목처럼 빠르게 성공하기 위해서는 빠르게 실패해야 한다는 사실을 짚어준다.

 

완벽주의를 표방하면 귀찮음과 게으름이라는 함정에 빠지기 쉽다. 계획 세우고 수정하는 데 시간을 할애하기보다 실패하더라도 일단 시작하는 태도로 바뀐다면 성공에 한 걸음 더 다가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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