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동물 복지 이야기 - 동화로 보는 동물학대와 유기, 대규모 축산농장, 동물실험, 동물원에 대한 불편한 진실 공부가 되고 상식이 되는! 시리즈 8
한화주 지음, 박선하 그림 / 팜파스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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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소비, 즐길거리, 먹거리, 입을거리' 가 된 동물들!

동물과 함께 행복해지기 위한 공정하고 윤리적인 선택, 그에 대한 흥미롭고도 실천적 이야기!

 

어린이를 위한 동물 복지 이야기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동물에 대한 관심도 날로 높아져 가는 듯 하다. '동물복지' 라는 생소한 단어들이 눈에 띄기 시작했고 어느정도 알려진 듯 하지만 여전히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다. 여전히 함께 살아가던 반려동물을 길에 버리는 사람들, 돈벌이를 위해 공장같은 틀 안에 동물을 넣어 키우는 사람들, 사람의 편리를 위해 닭의 부리를 자르고, 돼지의 꼬리를 자르는 행위들, 돈벌이 수단인 쇼를 하기 위해 어릴때부터 갖은 훈련을 받는 돌고래와 코끼리 그리고 수많은 동물들... 그리고 의약품 개발을 위해 실험도구로 사용되는 동물까지.. 언제부턴가 이런것들에 대한 제재가 생기기 시작했고 '동물권' 이 있다며 사람들이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했다.


이 책은 그런 내용들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잘 설명해주고 있다. 이야기가 하나 진행이 되고 그와 관련된 동물 복지에 대해 설명하는 글이 소개된다. 동물들이 받는 학대와 동물들이 느끼는 감정들을 이해하며 아주 조금씩 동물들이 받는 상처와 감정을 이해할 수 있었다. 첫번째 이야기는 시골집에 갔다 강아지에게 반해 엄마한테 강아지를 키우면 안되냐 졸라대던 준이네 이야기였다. 결국 아이의 성화에 못이겨 강아지를 데려오고 괜찮아 보이던 강아지 토리에게 변화가 생긴다. 사람이 없는 낯시간 홀로있던 토리는 분리불안을 느끼기 시작하고, 아무도 없는 사이 집안에서 울기 시작한다. 이에대해 주변 집들의 민원이 발생되고 엄마는 그제서야 토리의 변화를 알게된다. 결국 토리는 다시 할머니의 집인 시골로 보내지고 행복하게 뛰어노는 토리를 보며 준이는 조금 서운함은 느끼지만 토리의 행복함을 느끼며 이를 인정하게 된다.


이 이야기를 통해 동물도 감정이 있다는 걸 아이들이 조금은 이해하게 될 듯 하다. 이후의 이야기를 통해서도 다양한 동물들의 현재 상황과 그에 관한 동물 복지에 대한 이야기들이 소개된다. 평소 관람객의 입장이기에 이해할 수 없었던 다양한 이야기들은 동물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동물권과 동물복지에 대한 사람들의 목소리가 커져가고, 동물을 학대하는 행동들에 대한 반대 입장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그만큼 내 아이들도 이에 대한 것들을 이해하고 동물의 감정을 이해하고 사랑할 줄 아는 어른으로 성장하길 기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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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외우는 영단어 1 - 초등.중등 영어 교과서에서 뽑은 단어.숙어.표현 만화로 외우는 영단어 1
라임 지음 / 라임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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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중등 영어 교과서에서 뽑은 단어, 숙어 표현

 

만화로 외우는 영단어 1

영어만큼은 학원이 아닌 스스로 학습을 택한 초등학교 6학년 아들녀석! 힘들면 학원을 보내줄까 라고 묻곤 하지만 스스로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 하는 것이 더 즐겁다며 한사코 거절을 하곤 한다. 하지만, 초등학교 6학년을 마무리 할 이 시기에 난 불안하다. 과연 저 녀석이 얼마만큼 잘 하고 있는지, 내가 이렇게 손놓고 있는게 맞는건가 하는 고민을 수업이 하게된다. 그러다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우선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다! 만화라고 가볍게 볼 게 아닌 듯 하다. 중학 교과서에서 단어와 숙어를 뽑았고, 어휘와 쓰임 그대로 제시하고 있다. 교과서에서 사용되는 덩어리(chunk) 형태로 제시하여 실질적인 활용이 가능하다. 영어로 된 발음기호가 아닌 우리말로 발음을 제시하고 있으며, 만화에 이런 어휘와 표현들이 반복적으로 등장한다.


 


만화의 이해를 돕기위한 'Background' 와 'Story' 그리고 등장인물 소개를 통해 전체적인 줄거리를 이해한 후 그냥 만화를 보듯 천천히 읽기 시작하면 된다. 어려운 단어들은 이미 가지런하게 정리되어 있으며, 혹여나 만화를 보다 이해되지 않는 부분들이 있다면 해석을 통해 쉽게 그 의미들을 이해할 수 있다.



그냥 한권의 영어로된 만화책이라 보면 맞을 듯 하다. 만화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라도 단어를 다시한번 보게 되기에 아이들에게도 안성맞춤일 듯 하다. 물론 여러번 반복해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단어를 익힐 수 있기에 아이도 나도 참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학습이라는 개념보다는 그저 재미난 만화 한권 읽는 다는 느낌으로 가볍게 받아들일 수 있기에 더욱 좋았다.


총 7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제겨우 1권을 읽은 날썬 다음 이야기들이 더욱 궁금해졌다. 아는 단어가 많지 않아 읽는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렸지만 부담감이 없어 읽는 내내 재미있었다. 탄탄한 만화 구성도 한몫 한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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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도시를 찾아라! 베어 그릴스와 살아남기 1
베어 그릴스 지음, 김미나 옮김 / 얼리틴스(자음과모음)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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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과 생존 기술의 모든 것"

 

황금 도시를 찾아라!

작가인 베어 그릴스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탐험가이며, TV 프로듀서라고 한다. 영국 공군특전단에서 3년간 생존 기술 전문가로 훈련을 받았으며, 불의의 사고로 척추가 부러지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기적적으로 다시 일어섰고, 이후 세계 최 연소 에베레스트 등반에 성공해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다고 한다. 세계 곳곳을 누비며 탐험을 성공적으로 해냈을 뿐만 아니라 TV쇼를 통해 큰 인기를 얻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자신이 얻은 수익의 대부분을 사회에 환원하는 멋진 사람이었다. 어릴때부터 다양한 모험을 해온 그는 세계 어린이에게도 모험심과 도전정신을 심어주기 위해 이 책을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등장인물 중 벡 그랜저가 아마도 작가를 대신할 인물인 듯 하다. 어려서부터 부모님을 따라 세계 오지 여행을 하며 다양한 생존 기술을 보고 배운 벡 그랜저, 나이는 어리지만 군사 전문가들보다 뛰어난 생존 기술 전문가이다. 그의 삼촌인 알란 그랜저와 그의 아버지인 데이비드 그랜저, 그리고 콜롬비아에서 만난 쌍둥이 남매 마르코와 크리스티마. 중심적인 등장인물이 소개되고 이야기가 시작되며 이내 책속으로 빠져든다. 경험이 묻어난 이야기들 이기에 더욱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던 듯 하다.


벡 그랜저의 부모님이 실종되고 알 삼촌이 후견인이 된 이후 방학이면 자연스럽게 알 삼촌을 따라 모험을 하게 된 벡 그랜저. 이번엔 콜롬비아에서 삼촌을 만나 축제를 즐기던 중 알수없는 인디언과 만나게 되고 벡은 정신을 잃는다. 정신을 차린 후 광장에선 불꽃놀이가 시작되고 이내 알수없는 폭발음과 연기로 인해 아수라장이 되고 벡의 삼촌과 시장은 납치 된다.


벡은 삼촌을 찾기 위해, 쌍둥이는 아버지인 시장을 찾기위해 모험에 나서게 되고 시작부터 나관에 봉착하게된다. 다행히 벡에게는 엄청난 생존 지식들이 있었고 겨우겨우 황금도시가 있다는 섬에 도착하게 된다. 하지만 이제부터가 그들의 모험의 시작이었다. 황금도시를 찾을 수 있을지, 삼촌과 아버지가 살아 계실지 숨을 죽이고 이들의 모험을 쫓듯 책을 읽어나갔다. 다음권엔 또 어떤 모험을 떠나게 될지 다른 이야기들도 무척이나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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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대 애들
장성자 지음, 이경석 그림 / 예림당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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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니도 신선파 할래? 용당에 사는 삼주파한테 절대로 밀리면 안 된다!"

 

신선대 애들

아기때부터 할머니와 살아온 두리는 추석이 되면 데려간다던 부모님의 연락을 기다렸지만 아무런 연락도 없었다. 이후 대통령이 죽어서 비상시국이라 데려가지 못한다는 할머니의 말에 두리는 설날만 기다렸다. 그런데 3월이 되고 6학년이 되어도 부모님은 아무 소식도 전해주지 않았다. 그런데 드디어 부모님으로부터 두리를 전학시킨다는 전보를 받게됐다. 드디어 기다리던 도시인 부산으로 가게된 것이다. 못내 서운함을 숨기지 못한 할머니의 말에도 두리는 아랑곳 하지 않는다. 설레임도 잠시 부산 집으로 가는 길이 제법 멀어 두리는 멀미를 한다.


그렇게 도착한 부산! 하지만 시골집과 다를 바 없어 보인다. 번듯하게 지어진 용당의 집과 달리 신선대 집은 비닐이 씌워진 나무 판자 집이었던 것이다. 엄마와 동생 두란이와 함께 전학 수속을 위해 학교를 향한 두리는 모든게 낯설기만 하다. 등교 첫날 전학생인 두리는 하루가 길기만하다. 새침해 보이는 짝궁은 말한마디 걸지 않고 그렇게 하교를 하게된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같은반 아이들이 말을 걸어온다. "야, 니도 신선파 할래?" 신선대에 사는 아이들의 모임인 신선파아이들은 용당에 사는 삼주파한테 밀리면 안된다는 당부를 하며 두리와 함께 집으로 향한다. 낯선 풍경, 낯선 학교 두리는 적응하느라 정신없는 하루를 보냈다. 그런데 두리는 신선파가 아닌 삼주파가 궁금했다.


잘사는 아이들로 구성된 용당의 삼주파와 조금은 삶이 고단한 신선대의 신선파. 어른들이 편가르기를 하듯 두 파로 나눠진 아이들. 물과 기름처럼 섞이지 못하고 서로를 미워하는 아이들은 목재회사가 문을닫을 위기에 처하고 조금씩 섞이며 목공회사를 살리기 위해 노력한다. 회사가 처한 위기를 방송을 통해 알린다면 살릴수 있을지 모른다는 기대감에 부산 대표로 노래자랑에 나가게 된 이름도 모르는 친구를 찾아가 편지를 전하게 되고 이는 뜻밖의 방향으로 흘러가 신문에 실리게 된다.


"신선대 아이들의 꿈, 지켜 주고 싶다."


목재회사를 살릴 수 있을지 신선대 마을이 사라지지 않을지, 이렇다할 결론은 나지 않았지만 덕분에 두 파의 아이들은 서로 갈라진 신선파와 삼주파가 아닌 '용당졸친파 (용당국민학교를 졸업한 친구들파' 가 되어 같은 중학교에 입학할 꿈을 꾼다. 물과 기름처럼 섞이지 않을 것 같던 아이들이 서로를 조금씩 이해하고 같은 중학교에 입학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 만으로도 모든 문제가 해결된듯 답답함이 풀리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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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통장 잔고를 걱정했던 그녀는 어떻게 똑똑한 쇼핑을 하게 됐을까
누누 칼러 지음, 박여명 옮김 / 이덴슬리벨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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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터면 쇼핑 중독에서 못 빠져나올 뻔했어! : 현명하고 착한 소비습관 프로젝트

 

경매달 통장 잔고를 걱정했던 그녀는 어떻게 똑똑한 쇼핑을 하게 됐을까

쇼핑중독에 빠진 한 여자의 쇼핑중독 탈출을 위한 노력들을 엿보게 된 책이다. 여자들 중 대부분은 옷장에 그득 옷이 차 있어도 매일 같은 말을 한다고 한다. 입을 옷이 없다고. 하지만 난 옷이나 가방, 화장품 등 꾸미는 것에 관심이 많은편이 아니어서 그 부분을 이해하기 힘들었다. 옷이 차고 넘침에도 약간의 디자인만 달라도 다르다 우기며 옷을 사대는 친구들을 봐왔지만 도저히 친구들을 오랫동안 봤지만 여전히 이해를 할 순 없었다.


책속에 나온 누누 역시 어마어마한 쇼핑중독에 빠진 여자였다. 다행히 자신의 문제를 인지하고 1년간 쇼핑을 하지 않겠다며 큰 결심을 하게 되지만 누누의 주변사람들의 반응은 대부분 한결같았다. "넌 절대 할 수 없어!" 그만큼 누구나 그녀가 실패할거라 생각했고, 그녀에게 쇼핑을 끊는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일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렇게 다짐을 하고 쇼핑 다이어트를 시작한 그녀는 자신의 넘처나는 옷들을 정리하기로 마음먹는다. 자신이 가진 티셔츠가 몇장인지, 스커트가 몇벌인지 등 파악해 보기로 한 것이다. 옷들을 정리하며 여태 자신이 어떤일을 벌였던건지 조금더 알게된 그녀에게 긍정적인 변화가 찾아오는 듯 했다.


그러던 중 그녀에게 큰 위기가 찾아온다. 직장 동료를 대신에 가게된 출장지에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브랜드 매장이 있었던 것이다. 남편의 허락을 받아 쇼핑을 해보려 잔머리를 써보지만, 단호한 남편은 절대 안된다고 말을 한다. 인정머리 없게 느껴지는 남편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모두 타당하기에 그녀는 반박하기를 멈춘다. 그런데 놀랍게도 출장지에 도착해 곧바로 들어간 브랜드매장의 방문은 전혀 즐겁지가 않았다. 옷을 입어보지도 사지도 않은 채 10분만에 매장을 나온 것이다.


누누가 쇼핑 다이어트를 시작하고, 다양한 정보들을 수집하며, 직접 옷을 만드는 방법들을 배우기도 하고, 자신처럼 쇼핑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의 블로그를 찾아보기도 한다. 옷을 만드는 과정과 이로인해 환경이 얼마나 파괴되는지도 알아가며 그녀는 적지않은 충격을 받게된다. 특히 목화씨와 관련된 기사들은 나에게도 몹시 충격적이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정보들은 덤으로 얻을 수 있는 책이었다.


그녀가 쇼핑 다이어트에 성공했을지, 1년이 지난 이후 어떻게 변했을지 궁금하다면 그건 책을 통해 확인해보길 바란다. 난 옷에 관심이 없는 일인 이었음에도 이 책을 통해 얻은것들이 많았다. 옷을 사고 버려지는만큼 환경오염이 된다는 것, 이런 옷들이 만들어지기 위해 어린 아이들의 손을 빌리는 경우도 많다는 것 등 알수록 가슴아프게 다가오는 이야기들이 많았다. 내가 책을 계속 구입하면서도 정리하지 못하는 마음이 아마도 누누에겐 옷이었던 듯 하다. 그렇게 생각하니 조금이나마 누누가 이해되는 듯 했다. 책을 읽는 내내 느리지만 서서히 변해가는 그녀가 대단하게 느껴졌다. 매년 새해마다 작심삼일로 끝나버리는 나자신을 반성하며... 올해는 반드시 목표들 중 한가지는 성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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