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단편소설 70 - 중고생이 꼭 읽어야 할, ‘인물 관계도’ 수록, 개정증보판 수능.논술.내신을 위한 필독서
박완서 외 지음, 성낙수.박찬영 엮음 / 리베르 / 2018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수능, 논술, 내신을 위한 필독서

 

한국단편소설 70」 - 청소년 문학, - 중고학습문학

중학생 딸 아이가 있기에 관심을 갖게된 '중고생이 꼭 알아야 할' 시리즈 중 '한국단편소설' 을 만났다. 익숙한 작가명이라곤 현진건과 채만식, 김동리 밖에 없어 조금 당황스러웠지만 아마도 딸 아이에겐 익숙한 이름들이 더 많을 듯 하다. 아이가 꼭 읽어봤으면 하는 책들 이지만 생각보다 바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무조건 시간내서 읽어라 하기엔 그 분량도 많고, 난이도가 있는 내용에 당황하기 마련이다. 그렇기에 이렇게 친절한 설명이 가득한 책들이 유용하게 느껴지곤 하는데, 이 책 역시 책에대한 이해를 도와주는 내용들이 많아 나에게도 큰 도움이 되었다.

 


책이 시작 되기 전 '작가와 작품 세계' 에 대한 이해를 도와줄 설명글이 수록되어 있다. 작가의 이력과 작품의 배경, 시점, 주제, 줄거리와 책을 읽으며 생각해 볼 문제,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 인물 관계도 까지 한눈에 보기 편하게 정리되어 있어 무척 좋았다. 이전에 읽었던 현대소설에서는 소설의 줄거리를 읽어 볼 수 없어 조금 아쉬웠는데, 이번엔 단편이라 그런건지 책의 내용을 바로 읽어볼 수 있어 더욱 좋았다. 책에 대한 설명을 읽은 후 바로 읽어보니 그 내용이 더욱 눈에 잘 들어오는 듯 했다.

 

수능, 논술, 내신을 위해 꼭 읽어야 할 필독서 이기도 하지만 평소 이 책 한권 가지고 다니며 다양한 단편 소설들을 읽어보면 좋을 듯 하다. 다양한 단편소설이 한권에 수록되어있어 많은 책을 가지고 다닐 필요도 없을 뿐만 아니라 출퇴근길 또는 등하교길에 수시로 읽어 볼 수 있어 유용할 듯 하다. 중고생이 반드시 읽어봐야 할 단편 소설 이지만 초등학교 고학년 아이들에게도 중학교에 입학 하기 전 읽어본다면 중학교 국어가 조금은 친근하게 다가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동물원은 왜 생겼을까? - 동물원의 역사 동물과 함께 사는 세상 2
김보숙 지음 / 청년사 / 2018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동물원의 역사

 

동물원은 왜 생겼을까?

한번도 생각해보지 못했던 동물원의 역사! 동물원과 관련된 참 재미난 책을 만났다. 어린아이들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좋아하는 동물원 이기에 아이와 함께 읽어보며 동물원의 역사와 동물원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들을 읽어볼 수 있었다.


동물과 관련된 이야기는 성경에서 먼저 찾아볼 수 있다. 노아의 방주 이야기를 보면 인간을 모두 멸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잘 따르고 욕심이 없어 선택된 노아와 다양한 한쌍의 동물 이야기가 그것이다. 그 이후 기원전 1000년 경 살았던 솔로몬 왕이 야생동물을 키웠다는 기록과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가 동물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는 이야기,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전쟁중에도 진귀한 동물을 사로잡아 아리스토텔레스에게 보내주었다는 것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또한 옛 무덤에 그려진 동물에 대한 기록등을 비롯해 다양한 기록들에 대한것들도 알수 있었다.


이토록 사람과 가깝던 동물! 그렇다면 이런 동물들이 모여있는 동물원이 언제부터 생겼을까 궁금하던 차에 사람이 자신의 힘을 자랑하기 위해 동물원을 만들기 시작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자신만의 독특한 오락거리였던 동물원. 동물원이 생긴 계기가 생각보다 즐거운 내용이 아니라 내심 유쾌하진 않았다. 기원전 7세기 동물을 수집하기 시작했고, 기원전 4세기엔 그리스에 있는 도시국가 대부분이 동물들을 수집했다고 한다. 기원전 4500년 무렵부턴 비둘기를 가두어 기르기 시작했으며, 기원전 2500년 무렵에는 인도에서 코끼리를 가축으로 키웠다고 한다. 처음엔 주로 권련있는 사람들이 동물들을 수집했는데 이후 사람들이 진귀한 동물을 모아 가두어 기르기 시작했고 이것이 동물원의 시작이라 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런데 이런 동물원에 사람이 전시된 시절도 있었다고 한다. 동물원의 수가 늘고 규모도 커지고 동물을 팔기 위한 거래상들 간의 경쟁이 심해지고, 동물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무역상들의 이익은 자연스럽게 줄어든다. 결국 칼 하겐베크도 이 사업을 하기 어려워지게 되고 1875년 사람을 전시하기 시작한다. '인간쇼' 라는 이름으로 전시된 사람들은 원주민들을 전시하기 시작하고 사람들은 이들은 같은 사람이라 여기기보다는 야만인이나 야생동물과 같다고 생각을 했다고 한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인간 동물원' 에 관심을 보였고 관람을 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런 원주민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거나 추위에 얼어죽기도 하는데 이런 상황에도 사람들은 이를 땅에 묻어주지 않고 장기를 모두 꺼내 연구를 하거나 인간 박재를 해 다시 전시를 했다고 한다. 같은 인간이 어떻게 이런 일들을 벌였는지 이해할 수 없었지만 당시엔 이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원이라는 주제로 읽게된 책을 통해 끔찍한 인간의 만행을 본듯해 무척이나 충격적이었다.


이 외에도 동물원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었는데, 현재는 동물 복지에 대한 관심도 많아져 '동물복지 5대 기준' 이란것도 생겼다고 한다. 이전처럼 사람을 위해 쇼를 해야했던 동물들에게도 권리가 있다는 주장들이 나오게 되고 그애따른 복지가 등장하게 된 것이다. 책이 끝나고 '부록1' 을 통해 동물원 관람 에티켓을 소개하고 있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들이 할 수 있는 행동들을 제재하기 위해서라도 부모들이 꼭 숙지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뿐만 아니라 '부록2' 를 통해 동물원과 관련된 직업들도 소개하고 있어 아이들과 함께 새로운 직업에 대해 알 수 있었다.


다소 마음아프 이야기가 담겨있어 조금 씁쓸했지만 동물원에 대한 다양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어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던 책이었기에 꼭 한번 읽어보라 권해주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린이 과학 형사대 CSI 특별수사단 2 - 내부의 스파이를 찾아라! 어린이 과학 형사대 CSI 특별수사단 2
고희정 지음, 김준영 그림 / 가나출판사 / 2018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과학 기술의 발전을 막으려는 테러 조직 WC와 CSI 최강 멤버들과의 박진감 넘치는 대결!

 

어린이 과학 형사대 CSI 특별수사단 2

우리나라 최초의 과학 분야 노벨상 수상자인 김대한 박사를 납치한 반과학단체 WC. 그들로부터 요리(CSI 단장)의 휴대전화로 소통을 하게되고 팀원들은 내부에 스파이가 있을거라는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경찰특공대와 특별수사단은 서로 상대방의 팀원중 스파이가 있을거라 생각하게되고 의심을 하게되고 이는 다툼으로 연결된다. 그런데 이를 고민하던 마르탱이 자신의 핸드폰에만 저장되어 있는 단장의 전화번호가 세어 나갔다는 걸 의심하게되고 자신의 핸드폰을 검사해보는데... 악성코드가 깔려 모든 정보가 털렸다는 걸 알게된다. 그리고 그 악성코드를 깐 사람을 의심하던 마르탱은 잠시 자신이 드롱 박사에게 핸드폰을 빌려줬던 기억을 떠올리게 된다.


그러던 중 특공대 대장으로부터 호출을 받게 된 마르탱은 샤모니 몽블랑 산악 마을에서 신종 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발생 되었다는 걸 알게되고 이를 CSI 특별수사단에게는 알리지 말자는 제안을 받게된다. 이유는 드롱 박사를 구한것도 용의자들의 은신처를 알아낸것도 모두 CSI 특별수사단 이었기에 자신들의 체면을 살리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마르탱은 내부에 스파이가 있을거라는 생각에 이번엔 CSI와 함께 가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되고 양국 간의 문제가 될 수 있다며 특공대장의 제안을 거절한다.


당분간 자신의 핸드폰을 통해 정보가 세어 나갔다는 걸 비밀리에 두고 신종 바이러스에 대한 내용을 CSI 특별수사단과 이야기를 나눈다. 이야기를 나누던 중 '바이오테러' 에 대한 걸 알게되고 그제서야 김대한 박사가 왜 납치되었는지 알게된다. 바이러스나 세균, 곰팡이, 생물체에서 나온 독소 등을 의도적으로 퍼뜨려 피해를 입히는 걸 바이오테러라고 하는데 신종바이러스를 만들기 위해 김대한 박사를 납치했다는 결론을 내린 것이다.


샤모니 몽블랑에 도착해 바이러스에 대해 조사하던 중 그들의 공통점을 발견하게 된다. 염소를 키워 생계를 유지하던 마을 사람들이기에 염소로부터 바이러스가 유입됐다 생각한 팀원들은 최근 스키장을 만들던 공사가 중단됐다는 걸 알게되고 이를 조사하던 중 그로인해 박쥐들이 마을로 들어오기 시작했다는 걸 알게된다. 그리고 박쥐가 엽소를 통해 바이러스를 전파했다 짐작한다. 결국 자신들이 쫓던 WC가 벌인일이 아니란 걸 알게된다.


파리의 숙소로 돌아온 수사단! 그런데 마리의 상태가 이상하다. 열도 나고 기침도 하는 감기증상을 보이는데, 몽블랑의 신종 바이러스 증상과 비슷한 증상을 보인것이다. 다음날 파리에서 각국의 과학부 장관들이 모이는 국제회의가 열리고 장관을 경호하기 위해 공항을 향한다. 그러던 중 마리가 길거리에서 WC 일원인 미셸을 목격하게 된다. 마리와 루이가 재빨리 미셰을 쫓기 시작하지만 이미 미셸은 사라지고 없었다.


언제 나타날지 모르는 WC의 위협과 그로부터 장관들을 보호하려는 CSI. 그러던 중 드론으로부터 공격도 당하고, 과학소설가의 죽음도 보게 된다. 여전히 김대한 박사의 생존만 확인될 뿐 아무런 단서도 찾지 못한 그들은 사건 현장에서 우연히 마주쳤던 피에르 연구원을 떠올리게 되고 이번엔 드롱 박사의 행동들에 대해 의심스러운 점들을 발견하게 된다. 3권이 기다려진다. 김대한 박사를 무사히 구출할 수 있을지, 드롱박사는 이일과 어떤 관련이 있을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 마음의 높은음자리 -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작 책고래놀이터 2
정주일 지음, 최신영 그림 / 책고래 / 2018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 순간 나는 알아차렸다. 나에게 첫사랑이 왔음을!

사랑이란 마냥 설레고 아름답기만 한, 그런 것이 아니구나!

 

내 마음의 높은 음자리

주인공 동우는 어느날 갑작스럽게 자신에게 첫사랑이 왔음을 알게된다. 자주 보던 누나 얼굴에 보조개를 보며 뭉근한 통증이 퍼져 나감을 느낀 동우. 혹시나 자신이 변태가 아닐까 생각도 해보지만 그순간 자신이 첫사랑이 왔음을! 사랑이란 마냥 설레고 아릅답기만 한 그런 것이 아니란걸 느끼게된다.


그날 이후 동우는 화장실 거울을 보며 자신을 꾸미는 시간이 길어지게 된다. 아빠의 향수도 뿌려보고 머리를 공들여 만져보기도 한다. 매주 토요일 오케스트라 연습을 가는 날 자신의 첫사랑을 만날 설레임에 자신을 한껏 꾸며보지만 공들인 가르마는 2대 8이 되어 있었다. 오케스트라 연습실까지 한달음에 달려간 동우는 행정 센터 2층에서 들려오는 피아노 소리를 듣게 된다. 누군가 왔다는 걸 알게되고 살금살금 문으로 다가간 동우의 눈에 첫사랑 누나가 눈에 띤다.


첫사랑 누나를 몰래 보며 그림을 그리던 그때 누군가 동우의 어깨를 툭 친다. 놀란 동우가 돌아본 그 자리엔 자신의 첫사랑인 수영 누나가 서있었다. 피아노에 앉아 있던건 수영 누나가 아닌 유정누나였던 것이다. 어제까지도 길었던 머리를 바짝 자르고 나타난 수영누나. 남자아이처럼 자른 머리도 무척이나 잘 어울린다 생각한다.


그러던 어느날 수영누나로부터 자신의 남자친구를 집에서 하루만 재워달라는 부탁을 받게 되고 처음 본 수영 누나의 남자친구는 그야말로 만찢남이었다. 만화를 찢고 나온 남자 김의빈! 온라인을 통해 알게된 둘은 처음 만나게 되고 활짝 웃으며 김이빈을 맞이하는 수영누나를 보게된 동우는 가슴이 무척이나 아프다.


그런데 주변에서 이상한 이야기들이 돈다. 주변 여자아이들에게 문자를 보낸 김의빈은 수영 누나가 아닌 진짜 여친이 있다는 걸 알게되고 이를 수영 누나도 알게된다. 평소 운동으로 단련되어 있어 날라차기라도 할것 같았던 누나가 날라차기가 아닌 눈물을 훔치며 멀어지는 걸 보게된 동우는 이또한 가슴이 아프다.


그러던 어느날 동우와 나란히 걷던 수영 누나가 갑작스럽게 동우에게 자신을 좋아하냐 묻게되고 동우는 아니라며 어색하게 웃는다. 어린나이에 갑작스럽게 찾아온 첫사랑이 생각보다 달콤하지만은 않다는 걸 알게되는 동우와 점점 커가는 동우를 보며 잠시 마음이 흔들리는 듯 보이는 수영! 과연 둘이 잘~~~될 수 있을지 무척 궁금해지는 너무도 예쁜 이야기였다. 한창 이성에 대한 호기심이 생길 아들녀석에게 한번 권해주며 좋아하는 사람은 없는지 물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어 소녀 상상 고래 4
차율이 지음, 전명진 그림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18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어가 주인공인 국내 최초 해양 판타지 동화!

 

인어 소녀

'아빠가 사라졌다' 짧지만 슬픔이 느껴지는 문장으로 책이 시작된다. 주인공 규리의 아빠가 사라진 것이다. 문어라면가게를 하며 살아가던 한 가족의 가장이 사라졌지만 그들의 일상은 그대로였다. 단지 아빠의 자리만 비었을 뿐. 그런 아빠를 그리워 하는 규리의 동생 한라는 엄마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아빠의 몫을 대신하려한다. 바다에 나가 문어를 잡으려는 한라와 그런 한라를 말리려는 엄마. 아무리 위헌하다고 말을해도 들은척도 안하는 한라는 아마도 아빠가 너무 그리워 그런듯 했다.


그런데 규리와 한라의 아빠는 인간이 아닌 인어이다. 인어이기에 호적도 주민등록증도 없어 회사를 다닐수도 돈을 벌 수도 없었다. 결국 요리를 잘하는 엄마가 돈을 벌었고 아빠는 대신 문어를 잡아오며 라면가게를 운영했다. 그런데 아빠가 갑자기 사라지고 문어를 잡을 수 없어 시장에서 사온 문어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규리또한 인어이다. 다리에 바닷물이 묻지 않도록 늘 조심하며 생활하며, 파도소리를 싫어하는 독특한 인어이다. 한라는 평범한 인간이지만 규리를 질투한다. 자신이 인어가 아닌것을 원망하며 때론 규리에게 못된말을 하지만 규리는 그런 한라의 마음을 이해한다. 한라가 툭 내뱉은 마음에도 없는 말과 모두 잠든 시간 눈물로 시간을 보내는 엄마를 위해 규리는 아빠를 찾기위해 집을 나선다. 그리고 다리에 바닷물을 적신다. 그렇게 인어가 되어 인어세계를 향한다.


'아빠를 찾아서 올게요. 걱정 마세요. ' -규리올림


한장의 쪽지를 남긴 후 아빠를 찾아 나선 규리는 지나가던 바다거북 탄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인어세계에 도착한다. 물론 인어세계에 들어가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다. 그곳에서 탄이 찾아가라던 시호에게 찾아간 규리는 시호의 도움으로 삼촌을 만나게 되고 왜 아빠가 자신들의 곁을 떠나야 했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듣게된다.


인어세계의 지매자 카슬과의 계약으로 인해 바다로 돌아올 수 밖에 없었던 아빠, 그런 아빠를 강제로 잡아간 칸. 그런 아빠를 찾기 위해 스스로 지배자에게 찾아간 규리는 아빠를 풀어주면 자신이 노예로 일하겠다 말을 한다. 그 말에 호기심을 보이는 카슬. 아빠를 풀어주고 규리와 100년의 노예계약을 한 카슬의 숨은 목적은 이내 드러나게 된다.


카슬의 독재하에 모두들 복종하는 듯 하지만 규리의 등장으로 이내 그들이 처한 상황들을 알게되고 몰래 힘을 합쳐 카슬로부터 벗어날 계획을 세우게 된다. 하지만 그게 생각처럼 쉽지만은 않았다.  모두들 가족이 볼모로 잡혀 어쩔 수 없이 카슬 밑에서 일하고 있기에 공감대도 형성됐지만 카슬을 상대로 싸우기엔 그들의 힘이 너무 나약하게 느껴졌다.


인어의 세상에 돌연변이가 생기게 된 원인은 아주 작은 입자의 플라스틱 조각들이었다. 이야기를 통해 환경오염에 대한 것도 생각해 볼 수 있어 무척 인상적이었다. 과연 힘이 없는 노예들이 카슬을 상대로 자신들의 행복을 찾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면 일독을 권한다. 어른인 내가 보기에도 무척 흥미로웠으며,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어 좋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