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사랑 안녕 행복도 독깨비 (책콩 어린이) 53
패니 브리트 지음, 이자벨 아르스노 그림, 박선주 옮김 / 책과콩나무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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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다른 사람에게 다가가는 것, 다른 사람에게 말을 거는 것이 무엇을 만들어 내는지 깨달았다.

그건 바로 작은 기적 이다."


안녕 사랑 안녕 행복도

아이들 책이라기에 얇고 작은 책을 떠올렸는데 생각보다 커다란 책이 집에 도착했다. 책의 표지도 아이들 책이라기엔 너무 어둡고, 인물들의 표정도 왠지모를 슬픔과 두려움이 느껴지는 듯 했다. 책을 펼치고 빗방울 인 듯한 그림 하나와 슬픔이 느껴지는 문장이 등장한다. "우리 아빠는 운다" 왜일까 라는 궁금증을 느끼며 책을 한장 더 넘겨본다. 아빠가 우는 이유는 술 때문 이었다.


오전 열한 시 부터 술을 마시는 아빠. 한모금, 두모금 들이키며 멋진 계획을 이야기 한다. 하지만 세모금 들이킨 후 아빠는 피아노 앞에 앉아 노래를 부르며 울기 시작한다. 주인공 루이의 동생은 아빠가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하지만 루이는 그렇지 않은 듯 하다. 그림에서도 글에서도 슬픔이 느껴진다. 그런 아빠를 지켜보는 루이는 감수성이 무척 예민한 아이로 보인다. 잠들기 전 괴로움을 잊으려는 듯 한참이나 우는 아빠를 지켜보는 모습에서 아빠의 슬픔을 공유하는 듯 했다.


루이의 아빠와 엄마는 함께 살고 있지 않았다. 아빠의 집에서 엄마의 집으로 돌아온 날 차안에서 동생이 아빠가 부르던 노래를 부르는 순간 엄마는 몰래 눈물을 닦는다. 함꼐 살지 못하는 가족, 술을 마시는 아빠 그리고 남몰래 우는 엄마.. 이들에게선 슬픔이란 단어 외에 다른 감정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그런데 루이가 빌리를 떠올리는 그 순간 책의 색이 확 달라진다. 금빛 바탕에 너무도 예쁜 소녀가 책을 읽는 모습이 등장하고, 이것만으로도 루이의 첫 사랑이 빌리라는 걸 알아챌 수 있었다. 빌리르 처음 본 순간 심장속에서 바위가 폭발하는 것처럼 아픔을 느꼈다는 말과, 대부분의 사랑이 안 좋게 끝난다고 생각하는 루이. 알게모르게 부모의 영향이 미쳤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러면서도 빌리에게 고백할 생각을 하는 루이에게서 조금의 희망이 보이는 듯 했다. 엄마와 장을보러 나간 날 누구도 모르게 빌리의 선물을 사려는 계획을 짜는 루이. 엄마가 이를 말리진 않겠지만 걱정할 엄마를 위해 몰래사는 것 뿐이다. 하지만 그런 모습이 아이스럽지 않아 보인다. 너무 일찍 철이 들어버린 듯 해 속이 짠해진다.


그러던 어느날 술에 취한 아빠가 밤중에 엄마를 찾아온다. 소근소근 이야기 하는 엄마와 아빠를 의식하는 루이. 그 소리를 듣고 싶지 않아 눈을 꼭 감아버리는 루이. 그리고 다음날 눈이 벌게진 엄마를 보며 아주 잘 잤다고 말하는 루이. 여전히 엄마를 걱정하는 철든 소년의 모습이 보인다.


 


다행히도 가족에겐 작은 변화가 시작된다. 어느 부분에서 시작된 변화인진 모르겠지만 아빠가 변하려는 노력을 하게되고 이전과는 다른 아빠의 모습들을 볼 수 있었다. 아이들이 아빠와 함께 지내는 동안 아빠의 노력은 계속되었지만 루이의 동생이 벌에 쏘이는 사고를 당하게 되고, 2시간만에 달려온 엄마는 집에서 보이던 무력함과는 다른 모습들을 보여준다. 아빠와 함께 앉아 깔깔거리며 웃는 달콤한 소리가 울려퍼지는 집.. 상상만으로도 행복함이 느껴지는 듯 했다. 그 행복함이 오래 되었으면 좋았을텐데.. 아빠는 괜찮을꺼란 생각에 술을 마시게 되고.. 책의 그림들은 다시 회색빛이 감돌게 된다.


어린 소년의 눈을 통해 바라본 조금은 우울한 가족의 이야기였지만 회복하려는 의지가 아직 남아있기에 희망을 엿볼 수 있었다. 아이들의 책을 통해 이번에도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다. 가족이란 무엇인가를 시작으로, 어떤삶이 행복인지, 서로를 위해 어떤 부분들을 노력해야 하는건지.. 다양한 생각을 하며 지금보다 더 행복한 내 가정의 모습을 상상해 보았다. 책의 두께만큼이나 진한 감동과 여운을 남긴 책이기에 꼭 한번 읽어보라 권해주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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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매 소액 투자의 기적 - 불황에는 무피와 단타로 승부하라
장재호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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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가 두려운 부동산 경매 초보자를 위한 경매의 나침반 도서!


부동산 경매 소액 투자자의 기적

부동산 관련 책을 나 나름 읽었다. 부동산 이론서들을 다양하게 읽어오면서 경매를 하겠다는 다짐만 했을 뿐 여전히 용기를 내지 못했다. 그러던 중 생각지도 못한 이유로 열심히 모아온 종잣돈이 발이 묶여 버렸다. 결국 내가 가진 돈이 턱없이 줄어들었고, 이대로 포기해야 하나 싶던 찰나 기적같은 책을 만났다. 수많은 무피투자의 사례들을 접했지만 이보다 더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 사례들은 없다는 생각이 들만큼 아주 적은 돈으로 경매에 도전해 볼 수 있는 노하우가 담긴 책이었다. 그야말로 어두운 동굴 속에서 빛을 발견한듯 한 기분이들었다.


[CONTENTS

Part 1 : 이것이 진정한 경매 단기 투자다 / Part 2 : 부동산 경매 필살기

Part 3 : 무피 투자 아파트 사례 및 수익구조 / Part 4 : 나는 돈 없이 경매로 상가를 산다

Part 5 : 대박 터트린 단지 내 상가 투자법 / Part 6 : 경매 또한 결국은 부동산이다

Part 7 : 투자의 블루오션 신탁공매 / Part 8 : 압류재산 공매 가지고 놀기

Part 9 : 경,공매! 누구나 실수는 한다 / Part 10 : 명도는 결국, 사람이다

Part 11 : 더 나은 내일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10% 보증금만으로 매도하는 비법. 정말 이럴 수 있어? 라는 의문을 안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경매 낙찰 후 10%의 보증금을 걸고 잔금 기일 전 매수자를 찾아 매수자 자금으로 잔금을 납부한다. 이 방법은 주로 명도가 필요 없는 토지 경매에서 이뤄지는 방법이라고 한다. 대출을 할 필요가 없어 부수적인 지출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투자대비 수익률까지 높아질 수 있는 방법이었다. 이를 명도가 필요 없는 주거용 공매 물건을 낙찰 받아 순창등기를 이용해 현실화 시켰고, 잔금기일 안에 부동산을 매도해야 한다는 조금함이 생길 수 있기에 좀더 꼼꼼하게 현장 조사를 하라 조언하고 있었다.


실제 이런 방법들을 이용해 낙찰받고 매도한 물건들의 사례를 소개하고 있는데, 단 일주일 만에 매도한 아파트를 시작으로 다양한 사례들을 접할 수 있었다. 경매와 공매를 구분 조차 하지 못했던 나로썬 획기적인 방법이란 생각이 들면서도 최대한 적은 돈으로 활용 할 수 있는 방법이기에 눈이 번쩍 뜨이는 듯 했다. 이런 사례들을 소개하며, 알고 넘어갔으면 좋을 내용들은 다시한번 꼼꼼하게 정리해주어 몰랐던 많은것들을 새롭게 배울 수 있었다. 생각보다 내가 아는게 많이 없다는 걸 다시한번 실감했다.


500여권 이상의 책을 읽으라 이야기 하는 저자는 자신만의 시간을 갖고 싶어 경매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평범한 직장인 이었던 저자는 어떻게 하면 경제적 여유가 생길지를 고민했고, 부동산이라는 결론에 다달았다고 한다. 과감하게 직장을 그만 둔 후 공인중개사 시험을 준비했고 1년 이라는 시간에 제한을 두어 타이트하게 공부를 했다고 한다. 절실함 만큼 열심히 공부한 저자가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딴 것도 당연한게 아니었나 싶다.


부동산, 어려워 말고 시작부터 하기 바란다.

시작조차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128쪽)

경매를 하고 싶어도 나처럼 낙찰 후 경매 절차가 껄끄러워 투자를 기피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이런 사람들에게 저자는 '명도가 필요 없는 수탁재산공매' 나 '전액 배당받아가는 임차인이 거주하는 물건' 을 낙찰 받으라 말을 한다. 경매와 공매를 구분하지 못했고, 다 같은 절차를 밟는거라 생각했는데 이런 것들이 있다는 걸 새롭게 알게 됐다. 경매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데도 참 오랜 시간이 걸렸는데, 두려움을 깰 수 있는 방법을 찾고나니 한결 마음이 편안해 지는 듯 하다.


알고보니 난 이론을 공부하는 척 했을뿐 제대로 된 공부를 하고 있던게 아니었다. 책을 보며 모르는게 참 많다는 걸 알게 되었다. 나름 열심히 하고 있다는 착각속에 살고 있었던 것이다. 실천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었으면서... 하지만 지나간 시간을 아쉬워 하기 보다는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생각하며 다시한번 힘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는만큼 보인다는 걸 다시한번 실감하며, 이론도 실전도 절실한 마음으로 준비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흐지부지 해질뻔한 부동산으로 성공하고 싶다는 꿈에 힘을 싫어줄 수 있었으며, 이론도 실전도 제대로 하지 않고 머릿속으로 상상만 하고 있던 나 자신을 다시한번 다독여 볼 수 있었다. 일독을 하며 놓쳤을 많은 내용들을 다시한번 읽어보며 내것으로 만들어야겠다. 노력한 만큼 결과가 있을것 이라는 긍정의 힘을 담아 다시한번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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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의사는 벚꽃을 바라보며 그대를 그리워한다 마지막 의사 시리즈
니노미야 아츠토 지음, 이희정 옮김 / ㈜소미미디어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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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을 이기기 위해서는 죽음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하지 않으세요?"


마지막 의사는 벚꽃을 바라보며 그대를 그리워한다

사신이라 불리는 의사, 키리코. 병원의 부원장이자 키리코 슈지의 동기인 후쿠하라. 그리고 그들과 함께 같은 대학을 졸업해 의사가 된 오토야마. 셋은 같은 대학을 나온 동기다. 학창시절엔 늘 함께였던 셋이지만 의사가 되고 세월이 흘러 생각이 조금씩 달라지면서 그들 사이에도 틈이란게 생겼다. 환자 자신의 처치와 죽음은 환자 자신의 의견을 가장 존중해야 한다고 말하는 키리코와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환자의 삶을 영위하는게 맞다 이야기 하는 후쿠하라. 둘은 자신들의 의견이 맞다 생각하며 병원 내에서도 늘 부딪치게 되고, 이것도 저것도 아닌 중립(?)을 고수하는 오토야마만이 둘 사이를 오간다. 단순히 법의학 소설이라 여기며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 시작한 책이었는데 머릿속에 수많이 생각들이 오갔다.


나의 아빠는 60대가 되지 않은 나이에 당뇨병으로 돌아가셨다. 돌아가시는 순간 1분이라도 더 살아 있길 바라는 마음에 의사들은 아빠의 몸에 여러 장비들을 연결했고, 아빠는 죽어가는 그 순간에도 몹시 고통스러운 얼굴을 하고 계셨다. 만약 아빠가 쓰러지기 전 본인의 의사 표현을 할 수 있었다면 목숨을 연장하기 위한 행위들을 선택하셨을까? 라는 의문이 생겼다. 몹시 고통스러워 하는 아빠를 보며 엄마는 장치를 제거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의사들은 이를 강력하게 거부했다. 법적으로 어쩌고 저쩌고.. 알수없는 말들을 했고, 결국은 종이에 싸인을 한 후 아빠를 집으로 모셔올 수 있었다. 그리고 아빠는 집에 도착하자마자 편안한 얼굴로 이세상과 작별을 고하셨다.


이런 경험때문이었을까.. 책을 읽는 내내 후쿠하라의 말들에 동의하기 어려웠다. 물론 의사로써 환자를 살려야 하겠다는 건 이해하겠지만 의사의 의견이 너무도 강하다. 정작 죽음을 앞둔 환자들인데... 개인적으론 조금은 냉정하게 들리지만 키리코의 말에 동의하는 편이다. 적어도 자신의 삶은 환자 자신이 선택하는게 맞다고 보기 때문이다.


책에 등장하는 첫번째 환자. 평범한 회사생활을 하던 어느날 중요한 프리젠테이션을 앞둔 그 시점 병원을 찾게되고, 생각지도 못한 결과를 듣게된다. 백혈병. 바로 입원을 하며 항암치료를 받게되고, 점점 변해가는 자신의 모습에 몹시 괴로워 한다. 임신한 아내를 보는 것이 무척 힘들다는 것도 진~하게 전해져오며 나도모르게 눈물을 글썽거렸다. 마지막 환자는 키리코와 상담을 요청하게되고 자신의 의지대로 골수 이식을 선택하게 된다. 그런데 이를 선택하는 환자의 모습이 너무 태연해 임신한 아내는 이를 몹시 불안해 한다. 결국 환자는 죽음을 맞이하지만 그 모습은 너무 당당하고 건강하고 씩씩해 보였다. 그 어떤것도 두려워 하지 않고 당당히 백혈병과 맞서다 죽음을 맞이한 그 모습은 멋졌다. 오열하는 만삭의 아내를 보며 한참이나 눈물을 훔쳐야만 했지만 첫번째 환자의 모습은 내 머릿속에 오랫동안 남아있었다.


이 외에도 두명의 환자 이야기가 더 진행된다. 첫번째 환자의 이야기 만큼이나 가슴아프고 속이상하는 상황이지만 이들을 보며 참 많은 생각들을 했다. 누구나 죽는다. 무병장수 한 후 호상을 맞이하던, 젊어서 병으로 고통스러운 죽음을 맞이하던 사람은 누구나 죽는다. 하지만 자신이 언제 죽을거라는 걸 예상 할 수 없기에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분명 무섭고 두려운 것이지만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의 모습이 달라 보인다는 걸 알게 되었다.


여운이 참 많이 남는다. 책을 통해 다양한 상황들을 생각해 볼 수 있어 좋았다. 물론 죽음이란 주제가 무거운 건 사실이지만 사람과 떨어져 생각 할 수 없는 부분이기에... 꼭 한번 읽어보라 권해주고 싶다. 나는 과연 어떤 죽음을 맞이할지.. 그들처럼 당당하게? 아니면 백발 노인이 되서? 이왕이면 건강한 삶을 살다 행복한 얼굴로 죽음을 맞이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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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매일 쓰는 영어 Aries Every Day 30 Days
Stacy Kim 지음 / 말랑(mal.lang)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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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DAY 1 CARD 영어, 부담 없이 매일 할 수 있게 해주는 책!


EVERY DAY 30 DAYS : 내가 매일 쓰는 영어 Aries

외국 여행을가고싶은 마음이 간절함에도 이를 실천하지 못하는 이유중 가장 큰 이유는 난 여전히 영어를 못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내가 영어공부를 안하고 있냐 물어본다면, 그렇지 않다고 말 하고 싶다. 격하게는 아니지만 아주 느리게 그리고 게으르게 영어공부를 매일매일 아니 일주일에 몇번 하고 있다. 작심 삼일로 끝나버리지 않도록 아주 조금씩 하고 있을 뿐이다.


아들녀석과 함께 정한 올해의 목표인 영어정복! 늘 마음속에 간직만 하고 있을 뿐 적극적으로 실천하지 못하는 나를 볼때면 참 답답하다. 새로운 책을 만나거나, 새로운 방법들을 접할 때 잠~깐 반짝이는 나의 눈. 하지만 이내 시들해져 버리곤 하는데, 아무래도 여전히 좀더 쉽고 편한 방법들을 찾고 있는 듯 하다. 혹여나 내가 모르는 쉬운 방법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나 자신을 다독이기 위해 또 새로운 책을 만났다.


책이 얇다. 노트 한권 두께인데 그나마 노트보다도 작다. 우선은 들고다니기 편하기에 합격! 1년 2년 무턱대고 공부하라 말하지 않고 있다. 하루 한장 뜯어서 카드를 활용하라 말을 한다. 이 책에서도 다른 책들과 같은 말을 강조하고 있는데 '매일 꾸준히' 다. 이것만 제대로 실천해도 좋을텐데 왜이렇게 게을러지는건지, 하지만 이번엔 반드시 한달을 꼭! 채워야 겠다 다짐한다.. (매번 새로운 책을 만날때마다 ㅠ_ㅠ)



예쁜 사진과 함께 책이 시작된다. 문장 하나가 등장하고, 이와 관련된 설명이 짧게 요약되어 있다. 그리곤 문장 형식과 함께 이를 활용한 문장을 예로 들어 이해를 돕는다. 이와 관련된 카드는 책의 가장 마지막에 붙어있다. 하루 한장씩 쉽게 뜯을 수 있으며, 고리에 걸 수 있도록 구멍이 뚫려있다.

 


하루 하나 공부했다면 카드를 하나 뜯어 고리에 걸면 된다. 다음날 카드 한장, 그리고 다음날 또 카드 한장, 이렇게 모으다 보면 고리에 걸린 카드가 30장이 될 것이고, 무겁진 않지만 책을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카드를 주머니에 넣고 다니며 시간이 날 때 마다 볼 수 있다. 중간중간 빈 카드를 넣어 나만의 카드로 만들어 보는 것도 이 책이 주는 매력중 하나이다. 다 똑같은 카드가 주어지겠지만 결과적으로 가지고 다닐 카드는 내 개성에 맞춘 나만의 카드가 되는 것이다.


양이 많지 않고, 문장이 어렵지 않아 부담이 없다. 새롭게 접하는 단어 문장, 그날그날 익힌다면 30일 후 내 머릿속엔 적어도 30개의 문장이 존재 할 듯 하다. 영어 표현 30개로 뭘 할수 있을까 싶기도 하지만 이 문장이 확장된다면 얼마나 많은 문장들을 구사할 수 있을지 기대되기도 한다.


부담감 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영어를 시작하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해 주고 싶다. 30일동안 매일 꾸준히 영어를 학습하다보면 매일매일 습관이 되어 영어공부를 하지 않는 날이 어색하지 않을까 싶다. 아들녀석과의 목표! 올해는 꼭 영어를 정복하겠다는 그 마음을 다시한번 떠올리며 오늘도 열심히 열!!!!!공!!!!! 영어정복을 위하야!!!!!!!!!!!!!!!!!!!!!!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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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세테크 100문 100답 - 세금 왕초보를 위한 세금 적게 내는 특급 노하우, 개정판 100문 100답
장보원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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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세법 전문가 장보원 세무사가 코치하는 확실하게 세금 줄이는 법


절세테크 100문 100답

맞벌이인 신랑과 나의 월급은 매년 거기서 거기다. 혁신적으로 오른다거나, 다른 기타 수입이 있다거나 하지 않은 상황에서 두 아이들은 커가며 들어가는 비용들은 눈에띄게 늘어만 간다. 재테크에 눈을 돌려보지만 이렇다할 성과를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들어오는 수익에 큰 변화가 없다면 지출이라도 줄여보겠다는 심정으로 읽게 된 책이다. 콩나물 값 100원을 깍듯 세금도 깎을 수 있나? 라는 의문이 들었지만 16년차 세무사님의 노하우라니 왠지모를 믿음이 생긴다.


1. 모든 국민을 위한 양도, 상속, 증여, 기타 절세의 기술 

2. 대한민국 380만 사업자를 위한 절세의 기술 

세금이라하면 내라면 내야지요~ 하고 무조건 믿고(?) 납부를 했다. 세금을 줄이는 방법들이 있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었지만 크게 차이가 없을거라는 생각과, 그런건 대기업 갑부들이나 하는거지 라는 생각으로 관심조차 두지 않았었다. 그런데 이젠 무조건 나몰라라 할 수 없는 나이가 되었다. 이왕 이런 세금들을 내야 하는 상황들이 생기고 세금을 줄일 수 있는 합법적인 절세 방법들이 있다면 구지 외면할 이유가 없기에 더욱 관심이 생겼다.



최근 분양권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던 중이라 '양도소득세' 에 관심이 조금 있었다. 이 책을 통해 양도소득세란 무엇인가? 를 시작으로 양도소득세와 관련된 내용들을 편하게 이해할 수 있었다. 국민주택 규모를 초과하는 아파트 가격에는 부가가치세가 별도로 붙는다는 것도 이 책이 아니었다면 평생 모르고 지나가지 않았을까 싶다.


양도소득세 : 개인이 부동산이나 부동산에 관한 권리, 주식 등 자산을 유상으로 양도함으로써 발생하는 소득에 과세하는 세금 (20쪽)

상속세 : 상속으로 인해 상속인 등이 받은 상속재산에 대해 과세하는 세금 : 사망후 납세의무 발생 (25쪽)

증여세 : 타인의 증여로 인해 증여받은 자가 증여받은 재산에 대해 과세하는 세금 : 살아서 증여해야만 납세의무 발생 (25,26쪽)


법이라 하니 머리가 아플법도 한데 생각보다 쉽게 설명되어 있었다. 그렇다고 읽자마자 바로 이해할만큼은 아니다. 한번쯤 되새김질 해보며 머릿속에 정리해 봐야 하는 정도(?)의 수준으로 내용들이 정리되어 있었다. (개인적인 생각임) 부모로부터 물려받는 재산도 상황에 따라 상속, 증여, 양도 등으로 나뉘었으며, 상황에 따른 세금의 액수도 제법 큰 차이가 났다. 상황에 맞는 계산 방법등은 '절세하이테크' 를 통해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었으며, 표등으로 정리되어 있어 한눈에 그 차이를 비교해 볼 수 있었다.


책을 차근차근 이해하며 읽다 '이혼할 때도 세금을 낼까?' 라는 질문이 눈에 뗬다. 있을까? 라는 궁금증과 함께 읽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유용한(?) 내용들이 담겨있었다. 이혼으로 발생한 세금문제로 세무상담 요청을 종종 받는다는 세무사님은 이 내용도 꼼꼼하게 정리해 주셨다.  재산분할인지, 위자료인지에 따라 다르게 해석이 되는데, 재산분할은 부부 공동의 노력으로 이룩한 공동재산에 대해 이혼자 일방이 당초부터 자기 지분인 재산을 환원받는다는 논리가 적용된다고 한다. 그래서 이 경우엔 양도나 증여로 보지 않고 환원받은 재산으로보기때문에 취득세 또한 낮게 적용된다고 한다. 반면 이혼위자료는 유책 배우자가 정신적 손해를 배상하는 금전이라는 논리가 적용되 위자료를 받는 입장에서는 과세대상소득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금전이 아닌 현물로 위자료가 지급되는 경우 유책 배우자에게 양도소득세 납세의무가 발생하기도 한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세금이 징수되는 부분은 세세하게 알지 못할 뿐 대부분 알고있을 것이다. 그런데 국민연금에도 세금이 있다고 한다. '당초 소득공제를 받은 부분에서 발생하는 연금에 대해서는 종합소득세를 과세한다' 고 한다. 연금소득세제도가 도입된 2002년을 기준으로 구분해서 과세되는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을 구분해 원천징수하고 해당 연금소득을 국세청에 통보해 종합소득 신고시 이를 합산 하여야 한다고 한다. (나만 이를 몰랐던 건가 싶다 -_-;;;)


단순히 나가는 지출좀 막아보겠다고 읽기 시작한 책이었는데, 생각보다 깊이있는 내용을 다루고 있어 좀더 진지하게 책을 읽을 수 있었다.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며 외면했던 것들이었는데 이제라도 알게되어 다행이란 생각이 들만큼 유용한 것들이 많았다. 이후 사업자를 위한 절세방법도 이해하기 쉽게 잘 정리되어 있었다. 아직은 회사원이라는 신분이기에 그닥 큰 관심을 가질 필요는 없겠지만 언제 내가 내 사업을 하겠다고 나설지 모르는 일이기에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보았다. 개인사업자와 법인 사업자가 세무자료를 관리하방법부터 소개되고 있는데, 이를 잘 활용하면 크게 나가는 세금들을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될 듯 하다. 지금당장 이해가 되지 않는 내용들도 있겠지만 시간 틈틈히 반복해 읽는다면 이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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