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렉은 왜 못생겼을까? - 세상을 바꾼 기업들의 별난 생각과 기업가정신
이완배 지음 / 꿈결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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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남다른 생각과 혁신으로 세상을 바꾼 용감하고, 신기하고, 착한 기업들 이야기


슈렉은 왜 못생겼을까?

슈렉은 왜 못생겼냐는 질문에 난 이렇다 할 답변을 찾지 못했다. 왜냐하면 난 슈렉의 못생김에 대해 '왜' 라는 생각을 해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책을 보며 잠시 생각해 보려 하지만... 딱히 떠오르는 답은 없었다. 괴물이니까? 그래도 왕잔데...라는 의문만을 남긴 채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다. 슈렉의 못생김을 기업가 정신과 연결해 어떤 이야기를 해줄지 궁금해졌다.


[차례] 

PART 1 : 용감한 기업들, 위기를 기회로 바꾸다

PART 2 : 신기한 기업들, 고정관념을 깨부수다

PART 3 : 착한 기업들 함께 만드는 성공을 꿈꾸다 

책에서 소개되는 기업들은 크게 세가지로 분류해 놓았다. 용감한 기업, 신기한 기업 그리고 착한 기업.


용감한 기업에선 애니메이션계의 라이벌인 디즈니와 드림웍스를 소개하고 있다. 월트디즈니컴퍼티는 '가장 예쁜 것을 아이들에게 선사하자' 라는 전략으로 애니메이션속 공주들을 늘 이쁘고 착하고 모난곳 하나 없는 지극히 운이 좋게 그려놓았다. 백설공주, 잠자는 숲속의 미녀, 신데렐라. 이런 동화속 주인공들은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운까지 좋다. 독사과를 먹어도 살아나고, 바늘에 찔려 백년동안 잠이들어도 늙지 않는다. 낡은 옷을 입고 있어도 그 미모가 빛이나며, 심지어 멋진 왕자님들은 주인공들이 있는 곳까지 찾아와 공주를 데려간다. 그리고 결혼에 꼴인한다. 늘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공주들은 예뻣다. 늘 그런 애니메이션만 바와서 그게 당연하다 생각했다. 그런데 이에 맞서는 애니메이션 회사가 등장했다. '예쁘면 다 되는 세상을 마음 껏 비웃어 주겠다' 라는 전략으로 등장한 드림웍스애니메이션.. 그곳에서 슈렉이 탄생한다. 슈렉, 쿵푸 팬더, 드래곤 길들이기, 마다가스카. 등장하는 주인공들이 모두 개성만점이다. 못생긴 슈렉, 뚱뚱한 쿵푸 팬더, 작디 작은 히컵, 마다가스카의 주인공들은...... 동물.. 하나도 예쁘지 않다. 하지만 슈렉의 마지막 장면 만큼은 기억에 오~래 남았다. 보통 공주와 왕자(?)가 키스를 하면 공주는 더 이뻐지거나 죽었다 살아나거나 하는데.. 예뻣던 공주가 괴물이 된다. 묘한 반전이 무척이나 재미있었다. 이를 경영학에서는 2위 전략 이라고 한다고 한다. 1위가 선점한 것들을 이기기 힘들다면 2위를 노리는 것! 슈렉의 못생김이 이런 의도였을 줄이야... 기업가 정신에 대한 어려운 이야기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척이나 흥미롭다.


신기한 기업에선 가장먼저 사우스웨스트 항공사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창사이래 직원을 단 한명도 해고하지 않은 회사. 회사가 휘청할 만큼 어려워지면 직원들이 급여를 반납하는 회사, 직원수가 오만 오천명이나 되는데도 한명한명 얼굴과 이름을 기억하는 회장, 직원을 가족같이 생각하며 직장 상사가 아닌 친구로 다가가는 회장. 그야말로 꿈의 직장이 아닐까 싶을만큼 멋진 이야기였다. 우리나라의 땅공 회항이나 오래전 대 기업의 회장이 직원을 머슴이라 부르는 부끄러운 이야기와 비교가 되니 더욱 부러웠다. 직원에게 잘해야 회사가 잘된다는 마임드를 가지고 있는 회장이 있었기에 직원들도 회사를 위해 더욱 노력했을 것이다. 39년 연속 흑자는 우연이 아닌 당연한 결과였던 것이다.


착한 기업에선 '갑질' 에 맞선 '을' 들의 반란 이란 제목이 눈에 띄었다. 롯데마트의 갑질로 인해 울며 겨자먹기로 롯데마트의 갑질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던 중소 납품 업체들. 외국 또한 이런 일들이 일어나곤 하는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이탈리아의 한 도시에서 중소기업들이 힘을 모아 '협동조합' 을 결사했다고 한다. 경쟁이 아닌 상생과 배려를 바탕으로 성장하고 있는 이 도시는 중소기업의 천국 이자 유럽에서 경제적으로 성공한 지역 가운데 하나로 손꼽힌다고 한다. 이곳이 바로 에밀리아로마냐이다. 1950년대 까지만 해도 못사는 지역이었던 이곳은 1974년 주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을 육성하는데 전략을 펼쳤고 이에 중소기업들 스스로 상생의 문화를 만듦으로써 이같이 발전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 책에서 소개되는 모든 이야기들이 흥미로웠다. 생각을 넓히기 위해, 배경지식을 늘리기 위해 읽었던 칼럼과는 달리 무척 재미나게 읽을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더 들여다보기' 를 통해 앞서 소개된 이야기와 비슷한 이야기들을 더 많이 알 수 있었으며, '생각 넓히기' 를 통해 자신의 생각들을 기록해 볼 수 있어 독후 활동까지 가능해 아이들에게 더없이 좋은 책이었다. 나도 몰랐던 이야기들, 나도 깊이 있게 생각하게 만드는 이야기들이 가득 하기에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으며 토론을 해보는 것도 좋을듯 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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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월세 통장 - 매일 월세 받는 꼼꼼언니의 경매 재테크
윤수현 지음 / 다산북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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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당신의 인생을 바꾸는 데에도 1000만 원이면 충분하다!"


365 월세 통장

부동산에 관심을 갖게 된 건 불안한 노후에 대한 걱정과 현재 다니고 있는 직장을 벗어나고 싶다는 간절함 때문이었다. 두 아이를 키우며 직장생활을 하면서 함께하지 못하는 아이들에겐 늘 미안함을 가져야 했으며, 원하는 만큼 안정적은 수익이 아님에도 그곳을 벗어날 수 있는 용기가 없었다. 일하지 않고도 먹고 살 수 있을 만큼의 재산도 없는 나였기에 지금당장 이 상황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내가 일하지 않고도 돈이 돈을 벌어주는 재테크과 뭘까라는 생각에 이런 저런 생각을 하던 중 부동산 임대사업자에 대한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아이들이 나를 필요로 하는 순간 아이들에게 달려갈 수 있는 프리함과 한달에 정기적으로 들어오는 수입이 뭐가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던 중 즐겨 읽던 책들을 통해 부동산을 알게 되었고, 큰 돈이 있어야 시작할 수 있다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던 내 생각들은 책을 몇권 읽지도 않았던 그 상황에서도 충분히 깨트릴 수 있었다. 내 머릿속에 부동산은 억대의 종잣돈이 있어야 하는 사업이었으며, 되도록 은행에 빚을 지지 않고 내 돈에서 모든걸 해결해야 그만큼 수익이 나는 것이라 생각했었다. 수많은 책들이 나에게 니 생각이 잘못된 것이라 알려 주었다. 내가 가지고 있는 현금 안에서도 충분히 부동산 재테크를 할 수 있다 말을 해줬다. 하지만 난 절대 원금 보장 이라는 고지식한 투자자였기에 내가 가진 돈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쉽게 떨쳐내지 못했었다. 이 역시 책을 읽으며 조금씩 조금씩 개선되어 갔지만 여전히 난 용기를 내지 못했다.


그렇게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지나고 2018년 드디어 난 결심을 할 수 있었다. 이런 저런 부동산을 기웃거리던 나에게 이 책이 오게된것도 더 늦기전에 시작하라는 신의 의도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만큼 적극적으로 시작하겠다는 의지를 불사른것도 잠시. 난 또다시 일에 파묻혀 하루하루를 그저 그렇게 보내며 책을 읽곤 했다. 그러던 중 이 책에서 가장 강하게 내 눈에 꽂히는 제목이 있었다.


월세 부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건 종잣돈이 아니라 용기다 (80쪽)


고개를 끄덕이며 다시 책에 빠져들었다. 종잣돈 천만원으로 시작해 3년만에 30채의 집을 마련하였으며, 매월 고정적인 수입을 벌어들이고 있는 나와 같은 아줌마. 그렇기에 공감대는 더욱 커졌으며, 경매라는 이점과 그녀의 안정적인 투자 방법들이 머릿속에 쏙쏙 들어와 자기 자리를 찾아가듯 정리되었다.  실제 어디에 어떻게 투자를 했으며, 얼마만큼의 수익을 벌어들이게 되었는지를 눈으로 보며 마치 나의 일인듯 짜릿함을 느꼈으며,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 아파트들이 등장할때면 당시의 상황들을 머릿속에 그려보며 난 그때 뭘 했지? 라는 생각을 해보기도 했다.


그녀가 소개하는 인생의 주인공으로 살아 갈 방법! 다섯 단계를 하나씩 곱씹으며 내가지금 어느 단계인지 가늠해보기도 하고, 나도 그녀처럼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덤으로 얻을 수 있었다. 그녀의 투자 원칙을 손으로 적어보며 책상 한켠에 적어두기도 하고, 수시로 그 원식들을 실천해보려 경매 사이트에 접속해 보기도 했다.


★ 돈 되는 아파트를 찾는 7가지 기준

1. 꼬마 아파트 2. 저평가 지역 3. 소액투자 가능지역(지방) 4. 대학가 5. 산업단지

6. 고용 인구 증가 지역(공공기관 및 기업 이전 지역) 7. 1인 가구 유입 지역

실제 경험한 거짓없는 그녀의 경험을 읽으며 월세로 살아가기까지 결코 쉽지 않다는 걸 알게 되었다. 하지만 그만큼 월세 수익이라는 매력이 크기에 도전해볼 만한 가치는 충분하단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책을 통해 얻게된 그녀의 고급정보들!! 책을 통해 얻었으니 이론으로 끝내지 말고 꼭! 실천에 옮겨봐야겠다. 올해에는 반드시 내가 용기를 내 경매에 도전해 볼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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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단어 스도쿠 - 두뇌 트레이닝과 영단어 공부를 한 번에 슬로래빗 두뇌 트레이닝 시리즈
김보라 지음 / 슬로래빗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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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 트레이닝과 영단어 공부를 한 번에


영어 단어 스도쿠

핸드폰 어플을 이용해 매일 1개 이상의 스도쿠를 풀곤 한다. 처음엔 쉬운 단계 한 문제를 푸는 것도 벅차했던 나였지만 이젠 가벼운 마음으로 어려움 버튼을 눌러 문제를 풀곤 한다. 지루한 업무시간 잠시 자투리 시간을 활용 하기에 이보다 좋은 취미생활을 없다 생각하던 나이기에 이젠 습관처럼 스도쿠를 풀곤 한다. 매우 어려운 문제를 생각보다 오랜시간을 끌어 답을 찾아냈을때의 그 성취감은 그야말로 최고였다.


시간때우기용 스도쿠가 아닌 영어 단어를 학습하며 풀 수 있는 스도쿠!! 스도쿠를 좋아하던 나였기에 영어 학습까지 할 수 있다는 말에 주저없이 선택했고 기존과는 어떤점들이 다른지 파악하며 스도쿠를 풀어보기 시작했다.



우리가 알던 평범한 스도쿠는 가로 세로 총 9칸에 1부터 9까지 겹치지 않도록 배열하는 것이었다. 이론상으론 참 간단하지만 총 81칸의 칸에 행과열에 겹치지 않게 숫자를 배열하기란 생각보다 쉽진 않다. 그런데 이번에 만난 영어단어 스도쿠는 기존의 스도쿠와는 또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었다. 두뇌 트레이닝 효과와 더불어 단어학습 효과까지 있어 영어권에선 워크시트로 자주 활용되곤 한다고 한다. 단어를 눈과 손으로 반복적으로 인지함으로써 자연스럽게 단어를 익히는 효과라고 하는데.. 나역시 몇문제를 풀다보니 머릿속에 기억되는 단어들이 늘어남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개인적으론 단어를 익힌다는 느낌보다는 단어의 앞글자만 쳐다보며 빈칸채우기에 더욱 열을 올리곤 했다.


 


영단어 스도쿠와 함께 '시카쿠 퍼즐' 이란걸 처음 접해보았다. 네모 칸 안에 적힌 숫자를 기준으로 칸을 나누면 되는 퍼즐인데, 겹치지 말아야 하며, 남는칸이 있어서도 안되는 색다른 퍼즐이었다. 처음 문제를 본 후 의욕이 앞서 설명도 제대로 읽지 않고 문제를 풀었다. 답안을 확인하며 퍼즐을 완성하는 방법을 제대로 익히지 않았다는 걸 알게 되었고, 다시한번 천천히 퍼즐을 풀기 시작했다.


[방법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하고 푼 시카쿠퍼즐]


[이제야 제대로 숙지하고 퍼즐을 푼 시카쿠퍼즐]


개인적으론 영단어 스도쿠보다는 단순하지만 나름 머리를 굴려야 하는 시카쿠퍼즐이 좋다. 정말 단순한 규칙이지만 100칸의 네모 틀 안에 사각형만으로 칸을 나누는게 쉽지 않았다. 몇번의 시행 착오 끝에 간신히 한문제를 풀어낸 후 그 성취감!! 마치 손으로 테트리스 게임을 하고 있는 듯한 즐거움까지!!! 새로운 취미를 하나 더 추가할 수 있을 듯 하다. 엄청나게 머릿속이 복잡한 날 실타래처럼 엉켜버려 뒤죽박죽이 된 머릿속을 깨~끗하게 정리하고 싶은 날! 시간이 너~~~~무 안가는 지루한 날! 그런 날 이 퍼즐 책을 풀어보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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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대사 켜는 스위치온 다이어트 - 3주 만에 근육은 살리고 체지방만 뺀다
박용우 지음 / 루미너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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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만에 근육은 살리고 체지방만 뺀다


지방 대사 켜는 스위치온 다이어트

결혼 후 아이를 낳고 하루하루 쪄가는 내 몸을 보면서도 살을 빼고 싶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그저 게으름과 식습관 때문에 예전보다 조금 쪘다는 생각을 했을 뿐.. 이정도야 뭐... 라는 나태한 생각을 하며 하루하루를 그렇게 보냈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내가 감당할 수 없다 느낄만큼 살이 급속도로 찌기 시작했고, 발목의 시큼거림과 숨이 차오르는 걸 자주 느끼기 시작하면서 그제서야 이건 아닌데 라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주변에서 살쪘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게되고 이어 살좀 빼라는 말을 듣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내 모습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고, 살을 빼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 하지만 결심을 한다고 해서 그동안의 게으름이 순간적으로 사라지는 건 아니었기에 조금더 편하고 조금더 쉬운 방법들을 찾기 시작했다. 그리고 난 20kg 이 조금 안되는 몸무게를 감량했다. 하지만 살이 빠진것이 그닥 기쁘진 않았다. 급격하게 살이 빠지면서 피부의 탱탱함은 사라졌고, 잦은 몸살로 인해 일상생활을 하는 것이 힘들어졌기 때문이었다. 생활의 불편함이 느껴지는 순간 난 다이어트를 포기했고, 나에겐 요요가 찾아왔다. 이후 난 이전보다 더 뚱뚱한 몸이 되어 버렸다.


당시 내가 했던 다이어트는 특정성분이 포함된 약을 복용하는 것이었다. 그 약이 나에게 잘 맞았던건지 다른 사람들 보다 훨~씬 많은 양의 살이 빠졌고, 살이 빠지는데 오랜 기간이 걸리지도 않았었다. 따로 시간을 내서 운동을 했던것도 아니었기에 과하다 싶게 빠지는 살이 불안하기까지 했었다. 작아서 못입던 옷을 입을 수 있다는 그 쾌감도 잠시 시름시름 앓을때마다 다이어트를 후회했다.


이후 다이어트를 다시 시도하지 않았다. 다시 살이 빠지면 아플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쉽게 시작하지도 못했다. 하지만 또다시 아파온 발목과 조금만 걸어도 차오르는 숨 때문에 살을 빼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됐고 이젠 제대로 된 방법으로 건강하게 살을 빼고 싶었다. 그러던 중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언젠가 TV에서 우연히 봤던 갈색 지방이 떠오르게 한 책이었기에 꼼꼼하게 책을 읽으며 나에게 맞는 방법들을 머릿속에 정리해 보기 시작했다.


작가님은 수없이 많은 비만 치료 약물들을 자신이 먼저 복용해보고, 지방 분해에 도움이 되는 시술, 의료장비등을 남들보다 먼저 경험해 봤다고 한다. 해외 학회에 갈 때에도 유명한 비만클리닉을 탐방했으며, 새로운 다이어트 책들이 나오면 구입해 읽으신다고 한다. 새로운 논문들중 설득력이 있는 내용들이라면 자신의 몸에 실험해 보기를 주저하지 않는 작가님! 30년간 비만 환자를 상당하고 치료한 다이어트 멘토 박용우 박사님이다.


TV를 통해 몇번 봤던 얼굴이기에 익숙하게 느껴졌다. 익숙함 때문이었던 건지 아니면 살을 빼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서인지 작가님의 이야기들이 설득력있게 느껴졌다. 온갖 다이어트를 경험해보고, 수많은 사람들의 변화를 눈으로 봤던 분. 자신은 죽어도 살이 안빠질거라 생각했던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었으며, 건강까지 되찾아준 그런 분이었기에 작가님(이하 박사님)에 대한 믿음은 더욱 단단해질 수 있었다.


적게 먹고 운동하는 방법! 이 진리라 믿었었다. 알면서도 실천하지 못하는 건 나의 게으름 때문이라 생각했었다. 유독 내가 살이 빠지지 않는 건 움직임이 적고 그에비해 많이 먹기 때문이라 생각했었다. 하지만 박사님은 적게 먹고 운동하는 방법으론 절대 살을 뺄 수 없다 말하고 있다.


비만이 되는 이유는 '많이 먹고 덜 움직여서' 가 아니다. 체중과 체지방을 조절하는 시스템이 고장 나서 지방을 잘 쓰던 몸이 지방을 잘 쓰지 않는 몸으로 바뀌면 체중과 체지방이 늘어나서 비만이 된다. 많이 먹고 안 움직여서 조절시스템에 이상이 생긴 게 아니라, 조절시스템에 이상이 생겼기 때문에 많이 먹고 안 움직이게 되는 것이다. (68쪽) 

본능적으로 몸을 지키기 위해 우리 몸이 지방을 아끼려 한다고 한다. 우리 몸은 근육보다는 지방을 더 소중히 여기기에 지방이 부족하다 느끼면 더 먹게 하고, 가짜 피로감을 내보내 신체활동을 못하게 만들어 자꾸 앉거나 눕게 만든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망가진 몸의 조절 기능을 회복하는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7시간 30분 이상의 숙면, 간헐적 단식(24시간), 단백질 보조제 복용, 일주일 4회 30분씩 고강도 운동등 체계적인 방법들과 추가적으로 먹어야할 영양제등을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나에게 맞는 방법들을 노트에 정리하는 것 만으로도 마치 내가 살이 빠지고 있는듯 즐거웠다. 편한 방법만을 찾던 나였기에 3주라는 기간이 조금 길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3주동안 '단 한 번의 예외도 없는' 실천을 한다면 몸의 변화가 찾아온다니 이번기회에 꼭 도전해 봐야겠다.



이 책을 읽은 후 어려워서 못하겠다... 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아마도 살을 빼겠다는 의지가 없는 사람이거나 보다 쉬운 방법을 찾고 있는 사람이 아닐까 싶다. (내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다.) 한때 나또한 살을 쉽게 빼기위해 약을 먹거나 편한 방법들을 찾아 봤기에 그 선택을 하지 말라 말하고 싶다. 생활이 힘들만큼 고생을 해본 경험자이기에 건강한 다이어트를 하라 권해주고 싶다. 이 책이 그런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것이다. 나또한 격하게 살을 빼고 싶은 사람중 한명이기에 실천의 의지를 불사르며!!!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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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지식 프라임 - 청소년을 위한 통합사회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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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사회 이야기


사회 지식 프라임

중학교 3학년이 된 딸 아이의 학업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하는 단순한 마음에 선택한 책이었다. 책이 도착하고 손에 든 책의 무게감 만큼이나 책의 내용은 깊이있는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었다. 단순히 학업에 도움이 됨을 떠나 사회 전반적인 이야기들을 9가지 주제로 나눠 45가지의 개념설명이 되어 있는 책이었기에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다.


제1장 : 자유 / 제2장 : 정의 / 제3장 : 평등 / 제4장 : 인권 / 제5장 : 행복 

제6장 : 문화 / 제7장 : 환경 / 제8장 : 시장 / 제9장 : 세계화 

사회는 개인 탓으로, 개인은 사회탓으로 돌리는 양극단을 피하면서 사회와 개인 사이의 균형을 바로잡는 일이 필요하다고 한다. 이런 균형 감각을 키우기 위해 사회에 대한 이해부터 제대로 할 필요 할 필요가 있다 생각하신 교수님은 이를 9가지 주제로 나누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개념 정리를 해 주셨다. 9가지의 주제는 소주제로 나누어 총 45가지의 글이 담겨 있는데, 처음엔 이 글들이 다소 어렵게 느껴졌다. 의미를 알지 못하는 용어와 어렵게 느껴지는 전문 용어들이 등장하기 때문에 더욱 어렵게 느껴진 듯 하다. 다행히도 모르는 용어들은 'Tip' 부분에 정리되어 있어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글을 읽으며 각 소주제에 대한 내 생각들을 조금씩 조금씩 머릿속에 정리해 볼 수 있었다. 내 생각들이 맞다 틀리다를 따지기 보다는 딸 아이와 함께 읽으며 이야기를 나눠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 1장 자유 부분만 봐도 소극적 자유, 적극적 자유, 자유로부터의 도피, 악의 평범성, 동조, 선택의 역설등 다소 어려운 소주제를 다루고 있었지만, 이야기 하나하나 연관성을 지을 수 있었기에 내 생각들은 점점 더 탄탄하게 정리될 수 있었던 듯 하다. 과연 이런 주제들을 통해 딸 아이는 어떤 이야기를 나에게 해줄 것인지 무척 궁금하기도 했다.


평소 딸 아이와 일상의 수다만 떨어봤을 뿐 이렇듯 진지한 이야기들을 나눠 볼 기회가 없었기에 이 책을 읽으며 그런 시간을 갖으면 좋을 듯 했다. 이젠 키도 나보다 커져버린 딸 아이지만 어린티가 철철 흐르는 딸 아이가 나에게 어떤 획기적이고 독특한 자신의 의견들을 이야기 해 줄 지 무척이나 기대된다. 처음엔 다소 엉뚱한 이야기들을 나에게 하겠지만 하루 이틀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점점 깊이있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거라 기대된다. 배경지식을 쌓기에도 더없이 좋은 책이지만 초등학생이 읽기엔 다소 어려울 것이기에 중학생 이상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읽어보라 권해주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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