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위크 - 당신의 인생을 바꿀 강렬한 일주일
에릭 라르센 지음, 김정희 옮김 / 한빛비즈 / 2017년 12월
평점 :
절판


헬위크는 절대 당신을 배신하지 않는다!


헬위크」 최정예 특수부대 사관학교를 졸업한 작가는 그곳에서 '헬위크' 라는 고강도의 군사훈련을 경험했다. 그 경험을 토대로 멘탈 트레이닝 기법을 개발했고, 이책은 전세계 수많은 사람들에게 변화의 가능성을 일깨워줬다. 헬위크를 보내며 한계를 극복하고 잠재된 가능성을 극대화 시키는 그의 멘탈 트레이닝 기법은 많은 사람들을 탈바꿈 시켰으며, 현재 그는 전세계를 무대로 활약중이라고 한다. 헬위크도 멘탈 트레이닝도 익숙한 단어는 아니었지만 나 자신의 변화를 꾀한다는 점에서 지금 나에게 필요한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헬위크 계획을 짤때 다음 세가지에 집중하라. (72쪽)

  • 당신의 삶을 계획하라.
  • 당신의 잠재력을 최대로 끌어올려 크게 향상시키고 싶은 분야를 정하라.
  • 헬위크의 목표를 명확하게 정의하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을 세워라.

1992년 여름, 노르웨이 군사훈련소에서의 일주일.. 그는 헬위크 훈련을 경험한다. 몇일이 지났는지 기억나지 않을만큼 수면 부족, 배고픔과 싸우며, 자기 자신의 한계를 극복해 나간다. 한계점에 다다른 상황에 모래가 가득 채워진 커다란 상자를 가지고 이동하기 시작한다. 허벅지와 어깨에 느껴지는 심한 통증. 그때까지 작가가 겪었던 고통과 차원이 다른 고통이었다고 한다. 서서히 헬위크의 의미를 깨닫기 시작했고, 그 상황에 자신이 생각보다 훨씬 많은 걸 감당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시간이 지나 훈련병들이 하나둘 포기하기 시작한다. 상자를 옮길 사람이 줄어든 상황에 방독면까지 써야하는 화생방 공격까지 받게된다. 다리와 어깨 통증이 점점 더 심해지고 도저히 걸을 수 없을만큼 힘든 그 순간 그는 '앞으로 열 걸음 더 갈 수 있어.' 라는 생각을 하며 열까지 세기를 반복하며 앞으로 나아갔다고 한다. 상상하지도 못할 만큼의 어마어마한 고통이 따르는 훈련을 받으며, 작가는 한계에 도전하는 경험이 매력적이었다고 말을 한다. 자신이 위기 상황에 대처할 능력이 있다는 걸 깨닫게 되고 훈련은 끝이난다.


내가 생각하는 멘탈 트레이너란 정확히 당신이 짊어진 짐을 덜기 위해 당신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사람, 

설전을 벌이고, 같이 의논하고, 좋은 질문을 던져주고, 도전하고, 조언을 구하고,

어쩌면 무언가 조금은 배울 게 있는 사람을 의미한다. 이게 전부다. (94쪽)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멘탈 트레이닝 기법을 개발한 작가는 책을 통해 독자에게도 이를 소개하고 있다.

  • 월요일 : 먼저 습관부터 바꿔라

헬위크는 월요일 아침 5시에 시작해서 일요일 밤 10시에 끝난다. 월요일은 습관부터 체크하라 말한다. 자신이 무의식적으로 반복하는 습관을 기록하고, 그 습관을 좋은 습관과 나쁜 습관으로 분류한다. 자신의 습관을 인지 했다면 이젠 하루 딱 1분을 투자해 나쁜 습관을 좋은 습관으로 바꾸기 위한 노력을 하라 말한다.

  • 화요일 : 좋은 기분을 만들어 집중하라

화요일은 집중하기! 모든 감각과 관심을 긍정적인 한가지에 집중하라 말한다. 자신이 느끼는 다양한 기분을 통제하며 상황에 맞게 기분과 감정을 만들어 보라 말한다. 연기하듯 기분과 감정을 만들어 보며 기분을 바꾸는 훈련을 하라 말한다. 하루에도 몇 번씩 최적의 기분을 만들어 내라 말을 하며 최적의 기분을 만드는 방법들도 간단히 소개해주고 있다.

  • 수요일 : 계획을 세워 시간을 관리하라
  • 목요일 : 극한 상황에서 쾌감을 맛보라
  • 금요일 : 최고의 휴식법을 찾아라
  • 토요일 : 내면의 대화로 나를 긍정하라
  • 일요일 : 더 넒은 관점에서 삶을 바라보라

1부를 통해 일주일을 준비했다면, 2부를 통해 일주일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지켜야할 규칙을 머릿속에 기억하며, 헬위크를 보낸다면 분명 나에게도 변화가 시작될 거란 생각이 들었다. 아직 나의 헬위크는 시작되지 않았지만 빠른 시일안에 헬위크를 계획하고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습관을 체크하고, 내 감정을 조절하고, 계획적으로 시간을 활용하고, 극한 상황을 극복하며 쾌감도 느껴보고, 내가 가장 편안하게 쉴 수 있는 휴식법도 찾아보고, 나 자신과의 대화를 통해 긍정적인 변화도 일으키고, 우물안 개굴이었던 내 삶을 변화시키는 것! 어느것 하나 쉽지만은 않겠지만 분명 내 삶의 강한 자극이 들어와 지루한 하루가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하루로 바뀔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으며 가장 이루고 싶은 목표가 뭘까라는 생각을 잠시 해보았다. 순간 머릿속에 떠오르는 한가지가 있었다. 그 한가지 목표를 이룬 후 나에게 어떤 변화가 생길까 라는 생각을 하다보니 절로 웃음이 나왔다. 이렇듯 상상하는 것 만으로도 즐거운데 목표를 이루었을때의 기분은 어떨지 구지 상상하지 않아도 가슴속에 무언가 꿈틀거리는 듯 했다.


뜨거운 사막을 건너다 누군가 건낸 한잔의 물을 마신듯 상쾌함이 느껴진다. 벌써 변화가 시작된듯 두근거리기 시작한다. 헬위크! 도전! 일주일 후 변화된 내 모습을 상상하며, 힘들지만 상쾌한 한주가 되기를 기도해본다. 지루한 삶의 변화가 필요하다면 꼭 도전해보길...!!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벼락같은 말 - 시작하는 나에게 끝내주는 한마디
정명섭 지음 / 생각의서재 / 2018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달마에서 지눌까지 옛 스님에게서 배우는 첫 마음의 지혜


벼락같은 말」 하루하루가 그저그런 날들인듯 무료한 나 자신이 인생의 전환점을 맞는 반짝이는 깨닳음을 얻었으면 하는 마음에 읽게된 책이다. 이 책을 통해 노스님의 죽비를 맞는 순간 졸고있던 나 자신이 깜짝 놀라며 상황을 인지하게 되는 그런 상상을 하며, 정성스럽게 읽기 시작했다.


사랑 / 도전 / 노력 / 반성 / 열정 / 배려 / 배움

우선 이 책은 앞뒤 순서에 상관없이 자투리 시간을 활용 해 읽을 수 있는 책이다. 그날 기분에 따라(?) 내가 읽고자 하는 부분들을 골라 읽을 수 있어 책의 두께에 대한 부담감이 없는 책이었다. 내가 가장 먼저 읽은 부분은 5장 : 열정에 대하여 였다. 경력단절을 이겨내고 취업을 했던 그날! 그 열정과 설레임이 어느새 사라지고 무료한 나날을 보내던 나 스스로의 열정을 다시 찾고자 먼저 읽기 시작한 것이다.


열정을 불태우기 위해서는 스님들이 번뇌를 버리는 것처럼 욕심을 버려야 한다.

해탈하겠다는 생각조차 번뇌에 들어가는 것처럼 집착에 갇힌 열정은 제대로 타오를 수 없기 때문이다. (166쪽)


모든 변화의 시작은 마음속에서부터 시작된다.

내가 스스로 납득하고 이해한 다음에야 몸이 따라서 움직인다.

수동적으로 살다 보면 자신이 누구인지, 그리고 왜 사는지를 잊어버리기 쉽다.

그저 남들처럼 혹은 남들에게 뒤처지지 않는 삶을 추구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성공에 목을 더욱 매면서 정작 자그마한 열정조차 불러 일으키지 못하는 일이 반복된다. (169쪽)

 

노스님들의 말씀을 한번에 알아들을 수는 없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며 무언가 알듯 모를듯 잔잔하게 전해져오는 것들이 있었다. 지금 이순간 나에게 열정이란것이 사라진 이유가 뭔지, 내가 왜 하루하루를 이렇듯 무료하게 보내게 된 것인지, 조금씩 고개가 끄덕여 지는 듯 했다. 책을 읽는동안 알듯 말듯한 이 느낌이 처음엔 살짝 짜증 스럽기도 했다. 하지만 한번, 두번, 세번, 마음에 드는 구절들을 반복해 읽으며, 읽을때마다 아주 조금씩 조금씩 다른 느낌들이 전해졌다.


마음에 드는 구절들을 다 옮겨 적어야 한다면 난 이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기록해 둘 듯 하다. 이 책을 읽으며 처음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필사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매일 1장씩 필사를 하며 필사를 할때의 느낌들을 적어본다면 아마 매일 다른 느낌과 깨달음들이 기록된 노트 한권이 완성 될 듯 하다. 시간이 지나 이를 다시 읽게 된다면 아마 그땐 또 다른 느낌들을 기록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나처럼 무료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에게 꼭 한번 읽어보라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그냥 읽어도 좋고, 나처럼 필사를 하며 생각들을 적어놔도 좋을 듯 하다. 한번만이 아닌 두번 세번 읽음으로써 책에서 나 자신에게 전해주고자 하는 것들을 꼭 마음으로 느낄 수 있기를 바래본다.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길 위의 아이들 - 27년 경력 경찰관의 청소년 범죄에 대한 현장기록
김성호 지음 / 바른북스 / 2017년 12월
평점 :
품절


27년 경력 경찰관의 청소년범죄에 대한 현장기록


길 위의 아이들」 청소년범죄와 관련된 내용들을 다루고 있는 책이었다. 27년 경력 경찰관의 이야기를 통해 전해들은 청소년범죄에 대한 이야기는 내가 생각했던 수위를 한참이나 벗어나 있어 놀라웠다. 나또한 두 아이의 엄마이기에 모른척 외면할 수 없었다. 때론 안타깝기도 하고, 때론 심장이 벌렁거릴만큼 두렵기도 했다. 문득 내가 모르는 두 아이의 학교생활이 어떨지, 지금 내 아이는 어떤생각을 할지 궁금해졌고, 좀더 관심있게 두 아이의 변화들을 지켜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1부에는 가출, 성폭행, 강도, 살인, 가정폭력 등 여러 가지 사건들을 청소년 위주로 모아 보았다. 

2부에는 다양한 범죄에 대해 '이걸 미리 알았더라면' 하는 예방적 관점에서 기술하고,

3부에는 우리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행복한 세상을 꿈꾸며' 라는 교양편을 실었다.

(이야기를 시작하며 中) 

1부를 통해 실제 사례들을 읽어 볼 수 있었다. 술을 먹는 청소년, 담배를 피는 청소년, 잦은 가출을 하는 청소년, 친구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하는 청소년, 술과 담배를 사기위한 아이들의 노력(?) 이 가상하다 여길만큼 교묘하기도 했지만 청소년인걸 알면서도 한순간의 이익을 위해 아이들에게 이를 판매하는 업자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술만먹으면 폭행을 행사하는 부모를 피해 가출을 하는 아이들도 많았으며, 남보다 우위에 있는 자신의 힘을 과시하며 장난하듯 시작된 폭행이 상습적이고 잔인하게 변해버린 사례들도 많았다. 자전거나 오토바이를 훔쳐 유흥비를 마련하는 아이들도 있었고, 친구들을 협박해 돈을 뜯어내거나 상상도 할 수 없을만큼 잔인한 내용들도 많았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뒤늦게 후회를 한다. 그나마 다행일지 모르지만 어쩔수 없이 법적으로 처리할 수 밖에 없는 상황들이 안타까웠다. 순간의 실수(?) 로 인해 기록이 남게되고 앞으로 살아갈 날들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아이들의 앞날이 보이는 듯 해 더욱 안타깝게 느껴졌다. 뒤늦게 후회하는 아이들을 보며 경찰관님이 느꼈을 안타까움이 책을 통해 느껴지는 듯 했다.


한때 내 아이도 학교에서 잠시 괴롭힘을 당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방과후 집으로 돌아온 딸아이의 얼굴에 짜증이 한가득 담겨있었고, 평소와 달라보여 무슨일이 있었는지 물어봤지만 아무런 대답도 들을 수 없었다. 그저 아무일도 아니라며 나를 피하기만 하던 딸 아이가 잠든 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딸 아이의 휴대폰을 몰래 확인했고, 한 아이가 딸아이를 은근히 협박하며 건들거리는 카톡을 보게 되었다. 조금 늦은 시간이었지만 그즉시 담임선생님과 통화를 했다. 아직 어린 아이들의 일이기에 내가 나서서 해결하는게 맞지 않다는 생각에 선생님께 일처리를 부탁드렸고, 당시 너무 좋은 선생님을 만났던 딸 아이는 그 이후 아무런 문자나 괴롭힘도 당하지 않을 수 있었다.


딸 아이가 괴롭힘을 당하기 시작한지 얼마 안된 때였고, 담임 선생님의 빠른 판단으로 일이 잘 해결 되었지만 책속에 등장한 아이들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힘든 시간을 참고, 버티고, 견디다 끝내 자살을 선택하는 아이들도 있었고, 맞아 죽는 사례들도 있었다. 선생님과 부모의 관심이 얼마나 중요한지... 자신의 상황을 빠르게 주변에 알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한번 깨달았다.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림 아이 사거리의 거북이 14
조경숙 지음, 오윤화 그림 / 청어람주니어 / 2018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끊임없이 변하는 세상 속 할머니와 시간이 존재하지 않는 그림 세계 아이가 만나다!


그림 아이

유난히 힘든 하루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오던 할머니는 길가에 버려진 그림한점을 가지고 들어온다. 먹음직 스러운 과일이 그려진 그림을 집으로 가져와 먼지를 털고 닦은 후 거실 창가에 놓아둔다. 할머니는 배고픔을 해결하기 위해 가스 불 위에 찌개 냄비를 얹은 후, 평소 즐겨보단 드라마를 본다. 이내 드라마에 푹 빠져버린 할머니는 집안 가득 연기가 차고서야 냄비를 떠올린다. 밤이 되어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근 할머니는 욕조 안에서 잠이들고, 누군가 할머니를 흔들어 깨우곤 달아난다.


다음날 집안 곳곳 흙 발자국이 이리저리 찍혀 있는 걸 발견한 할머니는 자신의 실수라 여기고 청소를 한 후 밥을 먹는다. 전날 가져온 액자를 거실 소파 위에 걸고 그림을 감상하던 할머니는 그림이 울렁거리며 한 아이가 툭 튀어나오는 걸 보게되고, 너무놀라 그 자리에 주저앉고 만다. 그림에서 튀어나온 소년 또한 놀란 얼굴로 멈춰 서 있는다.


할머니와 그림아이의 첫 만남 이후 그림 아이는 할머니의 집에 드나들며 할머니를 돕는다. 매일 혼자였던 할머니는 대화 상대가 생겨 매일 아침 눈을 뜨는게 즐거워 진다. 약을 찾아 헤매지 않아도 되고, 냄비가 타는 일도 생기지 않았다. 혼잣말을 하며 지내지 않아도 되기에 할머니는 기뻤다. 그림아이 또한 할머니를 돕는게 재미있었으며, 좁은 그림에 갇히지 않아도 되기에 더욱 즐거웠다.


그런데 한동안 그림아이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할머니는 자신의 실수로 인해 그림아이가 나타나지 않는거라 생각하며 걱정하던 찰나 그림이 크게 울렁거리더니 그림아이가 아닌 다른 사람들이 우르르 쏟아져 나온다. 그리고 나타난 그림아이는 할머니에게 질문이 있다며 말을 건넨다.


"늙는다는 게 뭐야?" 그림아이는 그림속 세상의 약속을 어겨 그림속에 남을지 할머니의 세상에서 살아갈지 결정을 해야 한다며 질문을 한다. 뭐라 설명할 순 없지만 할머니는 나름 생각을 그림아이에게 말하게 되고 그림아이는 할머니의 곁에서 살아가기로 결정한다. 이후 누구보다 빠른 삶을 경험하게되고 스스로 늙어간다는 걸 이해할 만큼 나이가 든다.


늙는다는 것, 죽는다는 것, 인간으로썬 누구나 겪는 일이고 조금은 공포스러운 일이겠지만 이 책을 통해 다시 생각 해볼 수 있었다. 아이들을 위한 책 한권을 통해 내 삶에 대해 생각해보고 내가 나이들어감을 생각해 볼 수 있어 의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지금보다 주름이 늘어나고, 지금보다 키가 줄어들고, 지금보다 허리가 구부러져 외형적인 모습은 나약해 지겠지만, 깊어진 생각과 자연스럽게 묻어나는 연륜 그리고 많은 경험과 행복한 추억을 갖고 늙어갔으면 하는 바램이 생긴다.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최초사 박물관 - 조용한 아침의 나라를 깨운 근대 신문물 이야기
김영숙 지음, 심수근 그림 / 파란자전거 / 2018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조용한 아침의 나라를 깨운 근대 신문물 이야기


최초사 박물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박물관을 견학하듯 재미나게 역사를 알아갈 수 있었던 책이다.

책의 구성또한 마치 박물관 벽 한켠에 걸린 그림을 감상하듯 정리되어 있었으며,

귀엽고 재미난 그림들 덕분에 더욱 맘편히~ 부담없이 읽어볼 수 있었다.


 


생각의 꺼리가 던져지고 아이들의 호기심을 불어일으키며 박물관 견학이 시작된다.

1876년 '강화도 조약' 이 체결된 해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마치 누군가의 설명을 전해듯는 듯 이야기가 진행된다.

아이들이 읽으며 알지 못하는 내용들은 주석을 통해 간단히 집고 넘어갈 수 있게 되어 있다.


 


다양한 사진과, 설명 그리고 중간중간 다른색으로 표시되어 있는 중요한 단어들!

한눈에 보기 편했고 아이들의 책이라 여백이 많아 모르는 단어들을 기록해 두기에 좋았다.


구지 단점하나 적자면..

불빛 (전등이나 책상 스탠드) 아래에서 책을 읽을때 눈부심이 있다는 것 뿐...


생소하고 재미난 내용들이 한가득이라 나또한 이내 책에 빠져들었으며,

시간가는 줄 모르고 책을 봤다.

'최초' 라는 타이틀에 맞게 전차, 기차, 전화기, 자동차, 원자력발전소, 등대 등

아들녀석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 내용들이었으며,

설명도 아이가 지루하지 않아 할 만큼 적당해 아들녀석도 쉽게 질려하지 않았다.

처음부터 순서대로 봐도 좋지만, 시간 틈틈히 궁금한 내용들을 찾아 읽는것도 좋았다.


역사라 하면 지루하기만 하고 암기해야할 것 투성이라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이 책은 그냥 물 흐르듯 이야기가 진행되는대로 따라가면서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었다.


책을 보며 가까운곳에 있는 근대화 박물관을 갔던 기억을 떠올려 볼 수 있었으며,

그곳에서 만지고 눈으로 보고 체험했던 것들이 떠올라 책과 연결해 볼 수 있었다.

이번엔 책을 읽은 후 책과함께 박물관을 견학해 봐야겠다!

그동안 나들이 하듯 박물관에 다녀왔을때와 느낌이 어떻게 다를지...기대된다.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