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방학 공부법 - 방학이 끝난 후 몰라보게 성장하는 아이의 비밀
이서윤 지음 / 글담출판 / 2017년 12월
평점 :
절판


1학년 방학과 6학년 방학의 공부법은 달라야 한다!


초등방학 공부법

초등학교 마지막 학년을 준비중인 아들녀석이 조금은 알찬 방학을 보냈으면하는 마음에 읽은 책이다.

방학을 얼마나 잘 보내느냐에 따라 다음학기에 표가 난다고는 하지만..

워킹맘이라는 핑계를 대며 제대로 신경 써주지 못했기에,

이번 방학은 정말 제대로 준비하고 5학년을 마무리 하길 바라는 마음이 컸다.


책속에 마치 내 고민인듯 한 방학고민(?)들이 정리되어 있었다.

계획표를 짜고 공부를 해야할지, 영어와 수학은 어떻게 접근해야할지,

일기쓰기를 고집해야 할지 책은 어떤 종류의 책들을 선택해야할지..

이해하기 쉽게 상황들을 정리해주며 아이에게 맞는 방법들을 찾을 수 있게 도와주었다.


이후 1학년부터 6학년까지 구체적으로 방학을 준비하는 방법들을 제시해주고 있는데,

아이가 초등학교 시절의 마지막 단계인 6학년을 준비해야 하기에

앞의 내용들은 잠시 건너뛴 후 6학년 부분은 먼저 읽어보았다.



PART 8 최고의 교사들이 알려주는 6학년 방학공부법 : 영어, 수학, 독서 


해야할 것은 세 가지로 좁혀진다. 독서, 영어, 수학. (248쪽)


최소한의 의사소통이 목표였던 초등학교 영어와 달리 중학교의 영어는 단어와 지문이 급격하게 늘어난다.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영어 실력의 간극이 너무 큰게 문제라곤 하지만,

이를 바꿀 수 없다면 아이가 이를 받아들일 수 있게 준비를 하고 가는게 좋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책에서도 방학을 이용해 아이의 영어 수준을 높여줄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수학역시 개념을 확실하게 잡고 중학 수학을 준비할 것을 권하고 있다.

그나마 설명이라도 해줄 수 있었던 초등학교의 수학.

하지만 중학생이 된 딸 아이의 수학책을 보면 때론 내 머릿속이 뒤죽박죽이 되버리곤 했다.

이런일을 겪지 않기위한 최소한의 준비! 개념정리!

아들녀석과 방학에 열~심히 준비해야겠다.


독서 또한 크게 공감할 수 있었다.

책을 많이 읽지 않는 아들녀석이 언제부턴가 다양한 단어들의 의미를 묻기 시작했다.

때론 내가 설명해 주기 힘든 단어들을 이야기 하기도 하지만,

가끔은 이런것도 몰라? 라는 생각이 드는 단어들이 등장하기도 한다.

그럴때면 스스로도 책좀 읽어야 겠다 말을 하곤 하는데..

방학을 이용해 책과 좀더 친해질 수 있는 방법들을 실천해보고,

좀더 재미나고 다양한 독후 활동들을 겸해봐야겠다.


6학년. 마지막 초등학생을 보낼 시기임과 동시에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는 첫번째 순간일 것이다.

아이에게 있어 얼마나 중요한 순간인지 구지 말로 하지 않아도 본인 스스로 느낄 듯 하다.

여태껏 잘 해왔으니 잘 하겠지 라는 생각으로 이번 학기를 놓치고 싶지 않기에

아이의 호응도에 맞춰 함께 알찬 방학을 계획해야겠다.


책 덕분에 방학을 보냄에 있어 부담이 많이 줄어들었다.

조금은 여유로운 방학을 보내면서도 아이에게 알찬 방학이었다는 걸 느낄 수 있는

계획을 아이와 함께 만들수 있을 듯 하다.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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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노트 -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이야기
조웅연 지음, 청공(이성은) 그림 / 더도어즈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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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주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나를 만나러 갑니다


엔딩 노트」 표지가 너무 예쁜 책이지만 내 머리를 아프게 한 책이었다. 머리는 아팠지만 한참이나 나에대해 생각하고 또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의미있는 시간들이었다. 아이에게 책을 건낼까 라는 생각도 해 보았지만 왠지모를 욕심이 생겼고 결국 이 책은 나를 위한 나의 이야기가 담겨졌다.


1. 자기소개서

이름, 별명, 좋은것들, 싫은것들, 나의 취미, 그리고 내가 누구인지, 나의 이상형은 어떤 사람인지, 나의 꿈은....??? 취업을 위해 써봤던 자기소개서와는 달리 나의 이름과 이름의 의미를 물으며 책이 시작된다. 내가 뭘 좋아하는지 취미가 있다면 어떤것들이 있는지, 그중 특별한 취미는 무엇인지.. 간단해 보이지만 기본적인 나의 정보들을 기록하며 나에대해 아주 조금 더 알게되었다.


2. 나의 옛날이야기

어린시절의 기억들을 떠올리며 다양한 장면들이 머릿속을 지나쳤다. 첫사랑이 누구였냐는 질문에 딱히 떠오르는 사람이 없어 살짝 당혹스럽기도 했지만, 어릴시절 수도없이 지나쳤을 교생선생님들과, 조금은 멋져 보였던 남자 친구들을 떠올려 보았다. 당시의 설레임이 느껴지는 듯 해 즐거웠다. 사소한것 하나하나 떠올려보며 왠지모를 행복감이 느껴졌다.


3. 그때 그 순간

나름 예뻤던 리즈시절도 떠올려보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 가사도 적어보고, 엉뚱하다 느껴지는 질문들에 대한 답변을 적으며 읽는 책도 좋지만 나의 이야기를 쓰는 책도 참 즐거웠다. 이렇다할 재미나거나 교훈적이거나 한 이야기는 많이 없지만 기억속에 사라지고 있던 과거의 모습들을 떠올려 볼 수 있어 좋았다.


4. If Only / 5. 굿바이 노트

오랫동안 기억속에 잠겨있던 어린시절 내 모습들을 떠올리며, 당시 부끄럽기도 하고 재미나기도 하고 힘들기도 했던 다양한 추억들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학창시절 친구들과 작은일로 싸운 후 절교를 하고 펑펑 울었던 슬픈기억, 친구들과 쇼핑몰 구경을 가서 자동문 틈에 끼었던 조금은 부끄러운 기억, 친구들과 수학여행을 준비하며 나름 예쁜 옷들을 입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추리한 패션.. 혼자 킥킥거리며 노트를 적는 나를 보는 아이들의 눈 속에 궁금함이 가득 차 있지만 이 노트는 오직 나를 위한 나만의 노트로 숨겨놓고 싶다. 다시 들춰봐도 즐거운 추억들을 다시한번 떠올려 볼 수 있는 나만의 기억노트로...


아이들보다는 어른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줄듯한 책이었다. 일기도 제대로 쓰지 않았었지만 이 책을 적고 나니 일기를 다시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때론 생각나지 않을 아주 깊은곳에 숨겨질 추억들을 다시 떠올려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생긴다. 오랜만에 추억을 떠올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기에... 자신만의 이야기가 담긴 노트를 꼭 한번 써보기를....^^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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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했어, 우주 사이언스 틴스 1
유윤한 지음, 배중열 그림 / 나무생각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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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는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 우리는 우주를 어떻게 이해해 왔을까?


우주, 별, 그리고 은하... 아들녀석의 관심사중 하나이다. 그런 아들녀석이 나에게 묻곤 하는 방대한(?) 양의 질문들을 해결해 줄 수 없어 다양한 책들을 권해주곤 하는데... 이번에 만난책은 얇지만 알찬 그런 책이었다. 「궁금했어, 우주」 제목은 무척 단순해 보이지만 내용만큼은 전혀 단순하지 않은...책! 솔직히 나에겐 어렵게 느껴졌다. 표지만 보고 쉬울꺼라 생각했는데 뒤통수를 훅! 맞은듯한 충격...!!


방학을 맞이했지만 방학숙제가 달리 없는 아들녀석이 어느 날 나에게 다가오더니 하루 한시간 책을 읽어주겠다는 제안을 했다. 1년간 이 약속을 지키면 자신이 원하는 것 한가지...(얼마나 큰걸 요구할지....두렵기만 하다 -_-) 소원만 들어주면 된다기에 선뜻 허락했고, 이 책을 시작으로 아들녀석의 책읽기가 시작되었다.


더듬 더듬, 듬성 듬성, 조금은 서툴게 책을 읽어주면서 아들녀석은 나에게 읽어준다기 보다는 마치 궁금함을 해결하고 있는 듯 느껴졌다. 읽어주다 말고 질문하고;; 읽다말고 질문하기를 반복하며 어렵게 책을 읽어내려가던 녀석이 어느순간 책 읽어주기를 멈추곤 엎드려 책을 읽기 시작했다. 난 어렵기만 하고 그림도 많이 없어(?) 살짝 지루함을 느꼈던 책이었는데.. 역시나 자신의 관심사다 보니 쉽게 책을 받아들였다.


우주여행을 하고싶다는 꿈을 간직하고 있는 녀석이기에 더 즐겁게 책을 읽은 듯 하다.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아이의 호기심을 툭툭 건드리며 아이의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이 책 덕분에 당분간은 아들녀석이 책을 읽는 모습을 볼 수 있을 듯 하다. 과학 기초 개념과 우주 발견의 역사를 아이의 눈높이에 맞게 정리한 책! 그래서 아들녀석이 금새 빠져들어버린 책! 이기에 또래 아이들에게 추천해주면 좋을 듯 하다.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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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사 스도쿠 프리미어 500 - IQ 148을 위한 두뇌 트레이닝 멘사 스도쿠 시리즈
피터 고든.프랭크 롱고 지음 / 보누스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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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사의 핵심 멤버가 만든 스도쿠 퍼즐의 바이블


멘사 스도쿠 : 프리미어 500

오랜만에 다시 스도쿠를 풀기 시작한 요즘 조금 높은 수준의 스도쿠 책을 만나게 되었다.

"최고급 문제 500 "

 과연 몇장이나 풀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한문제를 풀고나면 성취감이 엄청나기에 나름 즐거운 책이었다.

문제의 레벨은 STANDARD / ADVANCED / PREMIUM / MEGAPREMIUM 으로 나눠있으며,

총 500문제가 담겨있다.


스도쿠의 규칙과 용어들을 우선 살펴본 후 첫번째 레벨 문제를 풀기 시작했다.

첫번째 문제를 붙잡고 낑낑거리던 도중.....어라..틀렸 -_-?.....

이러면 정말 안되는데.... 훗.훗.훗... 이런 경험이 워낙 많기에 ㅎ.



난 나만의 양식을 만들어 문제를 풀곤 한다.

틀리면 새로 뽑아 다시 풀면 된다 -_-;;;;

언제쯤 이 과정 없이 막힘없이 슥슥 풀수 있을지... ㅎㅎ.


무료한 시간을 보내기엔 이만한 책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보누스에서 나오는 다양한 스도쿠책을

집의 방, 거실, 화장실(?), 사무실, 등 여러곳에 비치하고,

언제 어디서든 풀어대곤 하는데... 왜이렇게 실력이 늘지 않는건지.


도중에 막히지만 않는다면 엄청난 성취감을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왠지모를 뿌듯함 까지 느껴진다.


남녀노소 누구나 무료한 시간 나름 머리를 쓰고 싶다면 한권쯤 소장하면 좋을 듯 하다.

실력이 늘지 않아 조금 속상하기도 하지만!

여가시간을 보내기엔 이보다 좋은책이 없는 듯 하다!

레벨도 종류별로 있으니 자신의 실력에 맞게!

한권 골라 꼭 풀어보시길~!!!!


강.력.추.천!!! (추신 : 간혹 멘붕에 빠지기도 함)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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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쿠샤의 추억 - 서울시 종로구 행촌동 1번지 아주 특별한 집
김세미.이미진 지음, 전현선 그림 / 찰리북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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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8·15광복, 한국 전쟁, 개발되는 서울의 모습… 

100년이 다 되도록 같은 자리에서 서울을 내려다본 아주 특별한 집, 딜쿠샤


딜쿠샤 라는 이름을 들어본 적이 없던 내가 「딜쿠샤의 추억」 이 책이 도착하길 기다리던 중 우연히 도서관의 한 책에서 딜쿠샤를 소개하는 글을 보게 되었다. 서울 여행지와 관련된 책이었는데 여름방학 서울여행을 가기전 알았더라면 한번 가봤을 거라는 생각에 몹시 아쉬웠다. 아직 일반인들에게 개방이 되진 않지만 겉모습이라도 볼 수 있었다면 이 책이 좀더 큰 의미로 다가오지 않았을까 싶다.


딜쿠샤는 서울시 종로구 행촌동 1번지에 자리잡은 100년이 넘는 역사를 품은 특별한 집이다.1917년 앨버트 테일러와 메리 테일러는 산책하던 중 크고 멋진 은행나무를 발견하게 된다. 은행나무 밑에 집을 짓고 싶다는 아내의 말에 앨버트 테일러는 집을 짓기 시작한다. 1923년 마침내 집이 완성되고 메리는 집에 이름을 붙여준다. 산스크리트어로 기쁜 마음의 궁전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딜쿠샤는 그렇게 완성된다.


그렇게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테일러 부부에게는 브루스 라는 아들이 있었다. 메리는 연극배우이자 화가였으며 앨버트는 독립에 관한 기사를 쓰는 기자였다. 그런 부부 사이에서 태어난 브루스는 3.1운동 하루 전날 태어났다. 브루스를 낳고 앨버트를 기다리던 그때 분주해 보이는 간호사들이 병실로 뛰어 들어왔고 메리의 침대에 종이 뭉치를 숨기고 사라진다. 이내 일본 경찰들이 들어와 병원을 샅샅이 뒤지지만 아무것도 찾지 못한 채 돌아간다.


앨버트가 병원에 도착해 브루스를 안아 올린 순간 종이 뭉치가 앨버트의 발밑에 떨어지고 그들은 그 종이가 독립 선언서라는 걸 알게된다. 앨버트는 동생을 불러 독립선언서를 몰래 빼돌리게 되고 다음날 많은 사람들이 거리로 뛰어나와 만세를 부르게 된다. 전세계 신문에 한국의 3.1 운동에 대한 기사와 독립 선언서가 실릴수 있었던건 앨버트 덕분이었던 것이다.


행복했던 시간이 흘러 브루스가 21살 청년이 되던 1940년 브루스는 군입대를 하기 위해 집을 떠난다. 이후 태평양 전쟁이 일어나고 독립운동을 도왔던 앨버트를 체포하기 위해 일본 경찰이 들이 닥친다. 메리는 가택 연금 조치가 내려진다. 6개월 후 돌아온 앨버트와 메리는 이제 브루스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는데 브루스가 돌아오기 전 일본 정부로부터 추방 명령을 받게 된다. 그렇게 부부는 한국을 떠난다.


주인이 없는 집은 점점 본 모습을 잃어가고 일본인들은 딜쿠샤의 집안에 있던 물건들을 모두 팔아버린 후 그곳을 떠난다. 텅빈 집 알수없는 사람들이 드나들기 시작하고 집은 점점더 본모습을 잃어가기 시작한다.


딜쿠샤는 무려 100년이 넘는 세월동안 무사히 살아 남았고, 한 자리를 묵묵히 지키며 서울의 변화를 바라본다. 일제강점기 시대의 조선도, 남과 북이 싸우던 그 순간도, 독립운동을 하며 만세를 부르러 사람들이 뛰쳐나오는 모습도, 그리고 빠르게 높은 건축물들이 들어서는 모습도 모두 보았다. 사람이었다면 정말 책처럼 이야기를 해줄 듯 하다.


다행히도 딜쿠샤는 복원이 결정 되었고, 2017년 8월 8일 등록문화재 제 687호로 공식 등록되었다. 2019년이 되어야 일반인들에게 개방이 되겠지만 엄청난 추억을 간직하고 있는 빨간벽돌집이 오래오래 그 자리를 지키고 있어주길 기도한다.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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