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북 스도쿠 1 - 초급, 중급 스프링북 스도쿠 1
스도쿠 존 연구소.시간과공간사 편집부 지음 / 시간과공간사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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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력, 창의력, 추리력 향상과 치매 예방에 좋은 지적인 숫자 게임,


스프링북 스도쿠 1

한동안 아들녀석과 누가먼저 푸나 내기도 하며 즐겨하던 스도쿠..

연말이라 바빠진 업무로 피곤하다며 미루고 했던 놀이중 하나였다.

연초가 되고 살짝 한가해져 머릿속으로만 생각하던 중 시간과 공간사의 스도쿠책을 만났다.

난이도는 초급 과 중급!

순식간에 풀어버리겠다는 열정가득 안고 책을 펼쳤다.



'스프링북' 이라 펼침이 좋다.

한손으로 책을 누르고 힘겹게 하지 않아도 되고,

여백이 많아 낙서 하기에도 딱 좋았다.


혹여나 스도쿠를 모른다면 설명글을 먼저 읽고 시작해보면 좋을듯 하다.

스도쿠의 유래와 스도쿠를 만든 사람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스도쿠를 푸는 방법들을 쉽게 설명해준다.

처음엔 아주 살짝 힘들게 느껴지겠지만 문제를 푸는 방법들이 익숙해 지는데는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을 것이다.

스도쿠에 스도 몰랐던 내가 이렇게 풀고있는걸 보면 아마 누구나 할 수 있을 것이다.

단,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


첫장을 넘긴 후 자신감 넘치게 문제를 풀기 시작한다.

음?....너무 오래 쉬었나? 음.....끙끙....음.............10분?........?

스톱워치를 이용해 정확히 시간을 쟀는데... 뭔가 이상하다.

초급 난이도 첫번째 문제인데... 이럴리가 없다며 부정해보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멀리했던 표가 팍팍 나는 결과를 얻을 수 밖에 없었다.

옆에서 보고있던 아들녀석은 '풉' 소리도 왠지모르게 거슬린다.


오늘부터! 다시! 스도쿠의 매력에 푹 빠져야 겠다.

한가한 시간 나름 두뇌를 사용했다는 뿌듯함을 안겨줄 이 책이

한동안의 매일 나와함께 출근을 하게 될 듯 하다!

썩 좋은건 아니지만 예전의 실력이 다시 돌아오길 기도하며!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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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틸다 효과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53
엘리 어빙 지음, 김현정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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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원 발명가 소녀의 빼앗긴 노벨상 되찾기 대소동


마틸다 효과」 참 재미나고 유쾌한 어린 발명가 마틸다를 알게됐다.학교 과학 경진대회에서 여자라는 이유로 상을 받지 못해 억울함을 느끼던 그날,요양원의 할머니로부터 할머니의 과거 이야기를 듣게된다. 마틸다가 알지 못했던 할머니의 이야기는 할머니가 과학자였으며,

자신이 발견한 행성과 그 업적을 자신의 상사가 가로챘다는 이야기였다. 때마침 할머니의 상사였던 스모크교수가 TV에 나왔고, 행성을 발견한 업적 덕분에 노벨상을 타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할머니의 상을 다른 사람이 받게된다는걸 인정할 수 없는 마틸다는 할머니와 스웨덴에 가려 하지만 아빠와 엄마는 이를 허락하지 않는다. 다음날 새벽 4시.. 창고에서 발견한 할머니의 증거품과 여행가방을 멘 마틸다는 가족몰래 할머니의 요양원으로 향하고 요양원에서 할머니가 탈출하다 경찰에게 붙잡혔다는 걸 알게된다. 할머니도 자신과 같은 생각을 한 마틸다는 할머니와 다시한번 요양원 탈출을 시도하게되고 다른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도움을 받아 마침내 탈출에 성공하게 된다.


그렇게 요양원을 나왔지만 여권이 없는 할머니와 마틸다는 뛰어난 머리를 써 엉뚱하지만 재미나고 유쾌한 방법들로 스웨덴을 향하게 되고 가는도중 만난 많은 사람들에게 힘을 주기도 하고 그들로부터 응원을 받기도 하며 목적지에 점점 가까워진다. 엄청난 모험의 결과 목적지에 무사히 도착 하지만 둘을 막는 경비원!..둘은 과연 자신들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지...일독해보시길...


나이 많은 노인과 어린 소녀가 스웨덴에 가기 위해 배를 타고, 열기구를 이용하고, 기차를 타며, 폭주족의 오토바이를 얻어 탄다. 현실에선 일어날 수 없는 일이겠지만 그 모습을 머릿속에 그려보는 것 만으로도 무척 유쾌했다. 이 책을 통해 '마틸다 효과' 에 대한 것도 알게 되었는데, 실제 과학계에서 그런일들이 많았다는 걸 알게되니 남여차별 덕분에 손해봤을 당시의 과학자들이 살짝 안타까웠다. 누구보다 많이 배우고 똑똑한 사람들이었을텐데...


마틸다효과란, 과학기술의 역사에서 여성이 무시당하고 인정받지 못하여

역사의 뒤편으로 사라져버리는 경향을 지칭하는 용어

엉뚱하고 유쾌한 책을 통해 남녀차별과 관련된 이야기를 아이들과 해볼 수 있었다. 지금은 예전과 달리 많이 느껴지지 않을지도 모르겠지만 어린시절만 해도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남아선호사상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니 두 아이 모두 신기해했다. 여전히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남녀차별! 두 아이가 이해하기 힘든 이야기겠지만 이 책을 통해 조금씩 접근해 볼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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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근육 키우는 독서법
임성미 지음, 더미 그림 / 꿈결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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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시대! 독서가 답이다. 공부의 기본을 세우는 독서의 기적


늦게 시작한 책 읽기에 점점 더 깊이있게 빠져드는 나와 달리 두 아이들은 책과 더 멀어지고 있다는 생각을 하던 요즘 나의 걱정에 불을 붙여준 책을 만났다. 「공부 근육 키우는 독서법」 책을 읽는 것 만으로도 공부 근육을 키울 수 있는데 왜!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억지로 읽힐 수 없는 것이 책이기에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를 보다 조리있게 설명해 주면 좋겠다는 생각에 한글자 한글자 정성스럽게 책을 읽기 시작했다.


공부를 잘 하려면 배경지식과 종합적 사고력이 중요한데 이것들은 책읽기를 통해 기를 수 있다. -54쪽-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를 찾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하지만 이런 내용을 안다고 해도 본인의 의지가 중요 하기에 아이들이 책을 좀더 재미나게 읽을 수 있는 방법들을 찾기 시작했다. 책 속엔 책 뿐만 아니라 다양한 매체를 읽는 다양한 방법들이 소개되어 있었다. 아이들 뿐만 아니라 나또한 이런 방법들을 활용하면 이전보다 더 유익한 책읽기가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양한 진단표가 수록되어 있어 현재 나의 독서 상태를 점검하며 내 부족한 점들을 체크해 볼 수 있었다.


훑어읽기, 뼈대찾기, 상상하기, 자신이 알고있는 배경지식 떠올리기, 내 경험과 책 내용 연결해보기, 책을 읽기 전 나의 의견을 생각해보기, 밑줄긋기, 책과 대화하듯 이야기하기, 모르는 어휘들 사전찾아보며 제대로 알기, 책속 문장들을 질문으로 바꾸어보기, 내용을 요약하기, 내용을 통해 숨겨진 의미를 추론하기... 책을 읽으며 할 수 있는 행동들이 책에 담겨있는 듯 했다. 단순히 글을 읽는다는 것을 넘어 내 머릿속에 결말을 먼저 내보기도 하고, 자신의 성격에 맞는 방법들을 활용해 좀더 의미있는 독서를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는다면 좋을 듯 하다.


내가 가장 주의깊게 읽은 내용은 '책이 다르면 읽는 방법도 다르다' 였다. 인물 중심 이야기 책을 읽을때, 역사책을 읽을때, 과학책을 읽을때, 그리고 고전을 읽을때. 어떤책을 어떻게 읽느냐에 따라 독자가 느끼는 만족감은 크게 다를 듯 했다. 그동안 책을 읽고도 뭔가 만족스럽지 못함을 느끼기도 했던 나로썬 이 방법들을 내가먼저 시도해보면 좋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읽은 후 아무것도 기억에 남아있지 않을때면 내가 나이를 먹어서(?) 그런가보다 하며 그냥 넘기곤 했었는데... 앞으론 좀더 적극적인 책읽기를 시도해봐야겠다.


작가님이 소개해주는 방법들중 자신에게 맞는 방법들을 골라 책읽기에 연결할 수 있다면 성적이 안오를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부를 잘 하는 것도 좋겠지만 그보단 아이들이 책의 즐거움을 알았으면 하는 바램이 컸던 나 역시도 아이들 성적에 대한 욕심이 살짝 생길만큼 괜찮은 방법들이 눈에 많이 들어왔다.


큰 아이는 방학이 시작되었고 작은 아이는 학교 사정으로 인해 방학이 연기된 상태이다. 방학동안 책과 조금 친해지는 계기를 만들고 싶었던 나로썬 작은 아이의 늦어지는 방학이 짜증스럽기도 하지만 이번 방학을 계기로 독서와 성적! 두마리 토끼를 잡아볼 계획을 천천히 시도해 봐야겠다. 아이도 나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기를 바라며.... 일독 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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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과 맞벌이하는 월급쟁이 부자들 - 이제 막 부동산에 첫발을 내딛는 당신에게!
김진원 지음 / 천그루숲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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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동안에도 돈이 들어오는 방법을 찾아내지 못한다면 당신은 죽을 때까지 일을 해야만 할 것이다!


내가 막 결혼을 결심했을 당시 신랑이 저축하던 적금의 이자율은 10%가 넘었었다. 원금보장이 안되는 신탁이었지만 6개월마다 100만원이 넘는 이자가 꼬박 꼬박들어오는 3년짜리 적금이었다. 내가 가지고 있던 평범한 적금조차 이자가 7%를 웃돌았었다. 그래서 난 안정적인 은행만 믿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렀고 언제부턴가 은행은 내 믿음을 배신하기 시작했다. 어디가 바닥인지도 모를만큼 떨어지는 은행 이자를 보며 매번 돈을 맡겨야 하나 라는 고민을 했지만 극도로 안정성을 추구했던 난 또다시 은행에 돈을 묶어두곤 했다.


아이들이 커가면서 내 생각이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다. 네식구 살기에 부족하진 않지만 때론 갑갑하게 느껴지는 집이 작게 느껴졌고, 물건을 살때, 외식을 할때, 아이들 학원을 결정할때 등 지출을 결정해야 할 때마다 돈의 부족함이 느껴졌다. 왜 난 늘 이런거 하나 하면서도 고민을 해야하나 라는 짜증이 일기 시작하면서 돈에대한 욕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내노라 하는 부자들만큼은 아니어도 적어도 내 삶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만큼의 부를 축적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지면서 난 자연스럽게 재테크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주식으로 큰돈을 잃어보기도 했고, 부동산 공부를 한답시고 공인중개사 시험을 준비하기도 했다. 각종 이론들을 맹신하며 제대로 공부하고 시작해야한다는 강박관념에 하나라도 놓칠새라 끊임없이 책을 읽고 또 읽었다. 그렇게 난 4년전 경매라는 걸 알게 되었다. 하지만 그 열정도 오래가진 않았다. 그만큼 절실하지 않았던건지 너무 이론만 파고들려 하다 제풀에 쓰러져 버렸던건지 기억나지 않을만큼 자연스럽게 난 일상으로 돌아갔고 아이들의 뒤칙닥거리를 하며 4년을 보냈다. 지금생각해보면 난 그냥 겁이 났던거였다. 혹시나...안되면?.....


부동산에 대한 관심을 놔버린건 아니었지만 그냥 그냥 4년을 흘려보냈다. 그리고 4년이 지난 지금 난 4년전보다 더 큰 부를 생각하며 또다시 부동산과 관련된 책들을 읽기 시작했다. 4년전과 다른점이 있다면 한권의 책을 통해 동기부여가 됐고, 두 아이들의 바램을 이루고 싶다는 생각에 두려움을 아주조금 털어냈다는 것 뿐이다. 그러던 중 「부동산과 맞벌이하는 월급쟁이 부자들」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책을 통해 이론을 배우고자 읽기 시작한 책이 아닌 동기 부여가 되었던 당시의 마음을 잊지 않기위해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가난하게 태어난 것은 당신의 잘못이 아니지만 죽을때까지 가난한 것은 당신의 잘못이다  -빌게이츠-

프롤로그를 시작하는 문구에 한참이나 눈이 머물렀다. 뜨끔했다. 넉넉하지도 그렇다고 부족하지도 않게 느끼며 살았던 내 인생이 왠지모르게 궁핍하게 느껴졌다. 지금처럼 살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순식간에 책을 읽었다. 내가느끼는 답답함을 해결해줄 한줄기 빛이 필요했고 책을통해 난 동기부여 뿐만 아니라 자신감이 조금씩 생기는 듯 했다.


20대 차를 좋아한 저자는 한 사람을 통해 큰 자극을 받게된다. 쥐꼬리만한 월급을 받으며 생활하던 저자의 눈앞에 20대 중반의 지금말로 바꾸자면 '건물주님' 이 나타났다. 섹시한 바디에 정열적인 빨간 페라리를 타고 나타난 그 형과의 만남이후 저자의 인생은 달라졌다. 애지중지하던 차를 팔아 종잣돈을 마련했고 수익형부동산을 통해 월세를 받기 시작했다.


저자의 모든 투자가 성공적이었던건 아니었지만 전재산을 잃었던 그 순간에도 저자를 일으켜 새운건 부동산이었다. 부동산을 통해 실패도 하고 성공도 하며 저자는 조금씩 성장해 나갔고 이렇듯 한권의 책을 통해 자신이 내어줄 수 있는 정보들을 전달해주고 있다. 책을 통해 나와 맞는 방법들을 찾고 저자의 노하우들을 전수받으며 조금씩 조금씩 내가 가고자 하는 길에대한 확고한 목표와 나만의 투자 원칙들을 조심스럽게 설정해 볼 수 있었다.


나는 책을 통해 당신도 해낼 수 있다는 동기부여와 자극, 자신감을 심어주고 당신에게 희망을 주고 싶을 뿐이다. (177쪽) 

저자의 의도대로 난 동기부여도 받았고 큰 자극도 받았다. 조금씩 잃어가고 있던 자신감도 얻었을 뿐만 아니라 가능하다는 희망도 느낄 수 있었다. 대출에 대한 두려움과 부동산이 하락하면? 투자에 실패하면? 이라는 두려움까지 조금씩 극복할 수 있었다. 하루아침에 어마어마한 투자의 귀재가 되어 있는건 아니지만 마음의 변화만으로도 내가 원하는 부에 한발짝 다가간듯 느껴졌다.


많은 사람들이 부자가 되고 싶다 말만한다. 생각만 한다. 하지만 부자가 되기 위한 노력들은 하지 않는다. 나또한 그랬다. 하지만 2018년은 내 인생의 전환점이 될 거란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내가 원하는 목표를 위해 한발한발 정성스럽게 내딛어야 겠다는 다짐도 했다. 4년전 그때처럼 다시 일상으로 복귀해 흐지부지한 삶을 살고 싶진 않다. 내가 잠자는 동안에도 돈이 들어오는 경험을 올해는 꼭 해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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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에서 공룡을 만나다
하연철 지음 / 지성사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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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으로 꿈을 키우던 한 아이가 어느덧 자라 고등학생 '전시해설사' 로 봉사활동을 하면서

공룡에 관한 질문들과 그 대답을 책으로 엮다!


아이들이 어린시절 한번쯤 공룡에 열광하는 시기를 보낸다. 그 시기엔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공룡의 이름을 맞추는것 가뿐해 보인다. 정작 대답을 들어도 그게 맞는지 모르는건 공룡에 관심없었던 나일뿐.. 워낙 좋아하는 아이들이 많기에 어린 아이들을 위한 공룡책과 모형물들 그리고 장난감들이 다양하다. 그런데 그런 관심이 청소년을 넘어 어른으로까지 이어진다면 이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을 만났다. 「박물관에서 공룡을 만나다」 청소년을 위한(?) 공룡책! 보기드문 책이란 생각에 몇장 떠들어보니 공룡으로 꿈을 키우는 한 아이가 고등학생이 되어서 쓴 책이었다. 어린 아이들을 위한 책과 달리 깊이있게 다룬 설명들이 눈에 들어왔다. 단점이라면 사진들이 초점이 많이 흔들려 보기 힘들다는 것 뿐!!


작가는 공룡으로 꿈을 키우던 한 아이였고, 고등학생이 되어 단순한 체험관 도우미로 박물관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자신의 롤모델이었던 이융남 박사님을 만날 수 있었던 그곳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작가는 새로온 최성자 관장님의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전시해설을 하기 시작했다. 평소 봐왔던 전시물들에 대한 소개는 어렵지 않았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재미있게 전달하는 방법이 어렵게 느껴졌다고 한다. 딱딱하게 설명만했던 초창기 사람들의 반응은 딱딱했고 고민을 하던 중 영화와 3D 프린터를 활용해 자신만의 전시 해설 프레임을 만들어 나갔다고 한다.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질문하며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을 모았고 이 책은 그 결과물이다.


고등학생이 자신의 관심사를 한권의 책으로 내기가 쉽지 않았을텐데 내용은 생각보다 알차게 느껴졌다. 공룡에 대한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을만큼 설명은 재미나고 친절했다. 여전히 공룡의 이름을 머릿속에 집어 넣는게 힘들게 느껴지지만 적어도 이 책을 읽기 전보단 많은 종류의 공룡을 알게 되었으며 공룡마다 특징을 조금씩은 구분할 수 있게 되었다. 실제 박물관에서 작가를 만났다면 이런 설명들을 직접 들을 수 있었겠다는 생각을 하니 마치 내가 박물관을 견학하고 있다는 착각에 빠지기도 했다. 아이들과 이 박물관을 견학할 기회가 생긴다면 책을 가지고 간다면 좋을 듯 하다.


고등학교 3년 동안 의무적인 봉사활동이 아닌 자신의 관심사를 살려 봉사활동을 했고, 그 결과물인 책이 나왔다는 것 만으로도 책을 읽는 독자들은 느끼는 바가 클 것이다. 누군가에겐 쓸데없는 관심사로 비춰졌겠지만 자신의 관심사에 대한 궁금증을 스스로 해결하며 스스로의 길을 개척하고 있는 작가를 보며 10대 아이들또한 자신들의 꿈을 키워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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