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에서 팔자가 활짝 피셨습니다 - 농부 김 씨 부부의 산골 슬로라이프
김윤아.김병철 지음 / 나는북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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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속에서 자연스럽게 살아가니 비로소 충만해진 두 번째 삶


산골에서 팔자가 활짝 피셨습니다」 귀농을 꿈꾸는 남편을 이해하고싶어 선택한 책이다.

남자들은 다 그런건가..? 김씨부부중 남편의 권유로 김씨부부의 산골 생활이 시작되었고 다행히도 만족스러운 삶을 살고 계신다고 하는데.. 언젠간 나도 남편을 따라 시골생활을 하게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난 전원 주택을 지어도 반드시 도시 한복판에 짓겠다 생각하는 일인이기에 아직은 시골생활을 꿈꾸고 싶진 않았다. 적어도 이 책을 다 읽기 전까진..

 

너무 예쁜 사진에 반해 한장한장 책장을 넘기다 보니 어느새 김씨부부의 행복이 묻어나는 듯 했다. 도시에서도 충분히 넉넉한 삶을 살았음에도 성공한 고깃집을 미련없이 그만두고 귀농을 한 김씨부부. 생각했던것처럼 농사가 잘 되진 않았지만 이젠 어엿한 농부가 되어 행복하다 말하는 부부. 문득 내 삶이 행복하다 자신있게 말할 수 있나? 라는 의문이 생겨 찬찬히 내 일상을 되짚어 보기도 했다.

물을 원없이 쓸 수 없다는 말에 잠시 주춤 하기도 했지만 그들의 삶이 부러웠다. 글에서 느껴지는 여유와 행복. 남들보다 느리게 사는 듯 하지만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살아가는 그들의 삶. 동네 어르신들의 넉넉한 인심. 도시에선 쉽게 느낄 수 없는 것들이기에 너무 부럽기만했다. 책을 읽기전 시골의 향기(?)를 떠올리며 무엇하나 만족스럽지 못한 삶을 떠올렸던 귀농이 책을 읽으며 이렇듯 예쁘게 보일수도 있다는 걸 알게 되었고 한번쯤 작정하고 귀농을 결심해도 괜찮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물론 그들의 이런 삶이 거저 얻어졌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허리가 아플만큼 농사일을 해도 만족스럽지 못하기도 하고, 산에 올라가 욕심에 양껏 따온 나물이 내가 생각한 나물이 아니기도 했고, 씨앗을 뿌리고 땅을 일궈야 할 시기를 알지못해 시행착오도 많이 했을것이다. 처음부터 채취해온 나물로 근사한 밥상을 차려내고 맛난 반찬들을 만들 수 있지도 않았을 것이고, 천지에 널려있는 나물들이 먹을 수 있다는 것도 몰랐을듯 하다. 그저 그풀이 그풀로 보이는 내눈과 뭐가 달랐을까 싶어 살짝 웃음이 나기도 한다. ​이런 과정들이 있었기에 김씨부부에게 더 큰 행복을 안겨준 충만한 삶을 살게 된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여전히 난 귀농을 꿈꾸는 삶을 살고있진 않다. 소를 몇마리 키우겠다는 둥 자신은 농사를 잘 할 수 있을 거라는 둥 허무맹랑하게만 들리던 남편의 얘기에 조금은 귀 기울이는 정도의 변화가 있었다는 것 만으로도 나에게 아주 큰 변화가 아닐까 싶다. 책을 덮으며 귀농? 한번 해봐?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아무런 준비없이 모든걸 두고 떠나기엔 아직은 용기가 부족한 듯 하다.

복잡했던 머릿속이 개운해진 듯 하다. 쓸데없는 걱정들로 가득찼던 머릿속이 정리되고나니 학교에 가는 아들녀석이 손을 흔드는 모습을 보며 건강한 두 아이와 신랑이 저렇듯 예쁜 웃음을 지으며 손을 흔들어주는 것 자체가 행복이 아닐까? 라는 감수성 넘치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엔 그저 평범한 일상이 지겹게만 느껴졌을 아침시간 행복일까? 라는 생각 하나만으로도 이렇듯 웃음이 나올 수 있다는게 참 신기했다. 덕분에 기분좋게 시작한 하루 일과가 물 흐르듯 가볍게 진행되는 듯 하다.

김씨부부의 삶을 살짝 엿봄으로써 그들로부터 행복감이 전해지는 듯 해 나의 지인들에게도 이 책을 권해주고 싶다. 책에서 꼭 지식을 얻고자 하기 보다는 은은하게 묻어나는 그들의 행복감을 느껴볼 수 있기를 바란다.​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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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가계북 - 쓰기만 해도 부자가 되는
그리고책 편집부 지음 / 이밥차(그리고책)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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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기만해도 부자가 되는


2018 가계북」 가계부가 아닌 가계북! 이다.

매년 새해가 되면 새마음으로 다짐을 한다.

커피를 줄이겠다. 책을 더 읽겠다. 더늦기전에 하고싶은일에 도전하겠다 등.등.등.

그중 매년 하는 다짐중 하나가 가계부를 쓰겠다는 것이다.

그리곤 한달 정말 꼼꼼하게 가계부를 쓴다. 소비, 지출, 수익 등.등.등.

어디에 가서든 영수증을 챙기며 하루의 마무리를 가계부와 함께 한다.

그러던 중 하루쯤 정말 피곤한 날이 닥친다. 하루쯤 끝전이 맞지 않는 날이 온다.

그때부터 난 나태해지기 시작한다.


좋다는 가계부를 구입해봤다. 좋다는 어플도 다양하게 사용해 봤다.

내 생활패턴과 내 성격에 맞게 양식을 만들어서 사용해보기도 했다.

애써 10원까지 맞추려는 나의 고집 때문에 가계부를 잡고 씨름도 해보고,

생각나지 않는 지출 항목을 떠올리려 머리를 붙잡고 사정도 해봤다.

결론은 현재 난 가계부를 쓰지 않고 있다.

그저 체크카드를 사용함으로써 통장에 기록되는 씀씀이를 가끔 볼 뿐이다.

누군가 나에게 자신의 월급은 사이버머니라 말을 했다.

통장은 그저 잠시 스쳐 지나갈 뿐 최종 목적지는 카드회사라면서 씁쓸해 하던 친구를 보며

당시엔 웃을 수 있었는데... 현재 내 상황이 그렇게 될 줄이야...


그래서 새해도 아닌데 다시 다짐을 한다.

제대로 가계부를 써보자고!

그리곤 이 책을 만났으니 가계부를 쓰라는 신의 계시라 믿고 알차게 쓰자 다짐한다.



이 책이 가계부가 아닌 가계북! 인 이유는 책을 펼쳐보면 이내 알 수 있다.

가계북 사용법 부터 주부들을 위한 재테크 전략 및 다양한 팁과 노하우들을 읽어 볼 수 있다.


가계북 사용법을 책속 양식에 맞게 꼼꼼하게 체크해주어 제대로 활용하는 방법들을 알려주어

처음 가계북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이해를 도와주고 있다.


매달 지출, 수입을 항목별로 기록 한 후 한달의 소득과 지출을 정리해봄으로써,

한달동안 가정경제의 흐름을 좀더 쉽게 파악 할 수 있으며,

이또한 사용법을 양식에 맞게 알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어 편리했다.


연간, 월간 스케줄을 기록해둘 수 있어 가족 행사나 개인적으로 기억해야 할 일들

때론 평소보다 소비가 많았던 날 등 한눈에 보기좋게 정리해 둘 수 있어 편리해 보였다.


마치 책과같은 겉 모습도, 알찬 내부 구성도 무척 마음에 드는 책을 만나

의욕이 앞섰던 가계부 기록의 욕심이 좀더 힘을 얻었다.

매일매일 금전출납을 기록하고, 아이들과 우리가족 경제상황에 대해 이야기 나누며

아이들의 경제 교육까지 시킬 수 있을 거라 생각하니 포기하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일년 후 '우리 집 1년 살림' 과 '한눈에 보는 우리 집 재산' 을 기록할 수 있기를 기도하며..

올해는 꼭 한권의 책의 마무리에 나의 흔적을 남길 수 있기를 바래본다.


 


이 책의 가장 마지막엔 자기계발서에 있을 법한 내용이 정리되어 있다.

어느 대학 교수의 일화를 이야기하며 무엇이든 적으면 이루어지는 노트라 하여 '매직 노트' 라 부른다고하는데..

간단해 보이는 질문을 통해 답을 찾기까지 나 자신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야 하기에

이 부분을 채우기 위해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릴 듯 하다.

물론, 가계북을 사용하며 매일매일 조금씩 기록하면 되기에 크게 부담스럽진 않았다.



이제 모든 준비가 끝난듯 하다.

나의 성격에 맞는 좋은 책(가계북)을 만났고, 열심히 써야 겠다는 의욕도 생겼고,

돈을 쓰더라도 제대로 쓸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까지 더해졌으니 이제 펜만들면 될듯 하다.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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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 최소 비용으로 성적 올리기 - 사교육 때문에 힘들어 하는 중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아무도 알려 주지 않는 사교육 3단계 비법!
유경준 지음 / 문학세계사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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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중학생과 학부모의 사교육 고민을 덜어 줄 단 하나의 책!

 

딸아이가 중학생이 되고 딸 아이는 의욕넘치게 전과목 학원에 다니겠다며 학원등록을 했다. 학교가 끝나고 하루 3시간이 넘는 시간을 학원에서 보내야 하는 딸 아이가 안스럽기도 했지만 자신의 의지였기에 충분히 이겨낼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6개월을 힘겹게 버티다 백기를 들었고 이내 공부에 'ㄱ' 자만 나와도 진저리를 치는 상황이 계속됐다. 그렇게 의미없이 의욕만 넘쳤던 딸아이는 또다시 자기주도학습을 하겠다며 문제집을 사달라 요구했고 난 역시나 딸아이의 의견에 따라 문제집을 사다 바쳤다. 하지만 이 역시도 몇일 유지를 하지 못하고 포기해버렸다. 왜그랬을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자유학기제를 보냈고 딸아이는 여전히 자신의 공부방법을 찾지 못했다. 그리고 2학년이 되어 자신의 성적을 객관적으로 선고받은 중간고사시험 결과 나도 딸아이도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그래도 잘 하고 있다 생각했던 영어의 배신, 이정도는 아니지 않았나 했던 수학의 처참함.. 의외의 결과라고 밖에 다른 설명을 할 수 없는 국어의 점수, 과목마다 놀라운 점수를 기록했고 딸아이는 또다시 이대론 안되겠다며 학원에 보내달라 말을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1학년때의 결과가 떠올라 쉽사리 결정하지 못한채 2학기가 되었고 딸아이도 나도 조금더 조심스럽게 사교육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사교육, 최소 비용으로 성적 올리기」 이 책을 만나게 되었고 아이의 문제가 뭔지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다.


남들이 성공한(?) 공부 방법들을 소개하는 책들을 읽고 아이에게 알려줘도 자기것으로 만들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그저 수박 겉핥기가 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 책은 공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사교육이 필수가 아닌 선택이라 말 하며, 자신에게 맞는 방법들을 활용해 공부하는 방법들을 소개해주고 있다. 단! 사교육을 시작하기 전 '의지, 집중력, 학습법' 에 대한 문제를 해결 하라 말하고 있다. 아무리 좋은 강의를 듣고 아무리 좋은 선생님을 만나도 공부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고, 집중할 수 없으며, 학습 후 내것으로 만드는 시간을 보내지 않는다면 그 효과가 좋지 않을거라 말하고 있었다.


학습의지를 만드는 4단계 방법, 집중력을 높이는 5단계 방법, 학습법을 만드는 5단계 방법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기에 아이 스스로 이 책을 읽고 이 방법들을 활용해 의지, 집중력, 학습법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듯 했다. 아이에게 맞는 공부채널을 찾고 각가의 공부채널의 장점들과 활용법을 이해하며 자신에게 맞는 방법들을 퍼즐 맞추듯 조합해봄으로써 앞으로 어떤 방법들을 이용해 공부하면 좋을지 생각해볼 수 있었다. 상황에 맞게, 시기에 맞게, 나의 능력에 맞게 구체적이고 활용도 높은 방법들을 소개해주고 있어 다양한 방법들을 아이가 활용해보면서 자신에게 맞게 수정해나간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듯 하다.


아이들 뿐만 아니라 '학부모코너' 를 통해 좀더 적극적으로 아이의 사교육 효율을 높일 수 있게 도와줌과 동시에 아이와 공감하고 소통하며 아이에게 부담되지 않는 뒷바라지를 하는 방법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공부하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아이와 시간 틈틈히 이야기를 나누는것, 결과가 아닌 과정을 칭찬해주며, 아이를 믿고있다는 걸 아이가 느낄 수 있도록 하라는 것.. 지금당장 결과에 집착하지말고 넓고 길게 보는 마음을 가지라는 말에 공감하며 아이와 다시한번 어떤 공부를 왜 하는지에 생각하는 시간과 대화의 시간을 가져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지금당장 1점의 점수를 올리려 아둥바둥 하기보다는 작가님의 말대로 길게보며 아이를 믿고 기다릴 줄 아는것! 아이가 나에게 손을 내밀때 포근하게 잡아주며 아이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해줄 수 있는 것! 아이의 마음을 다독여주며 스트레스받지 않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는 것! 내가 아이에게 물질이 아닌 마음과 눈빛 만으로도 해줄 수 있는 것들이 참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 모르는 것들을 자주 질문하는 아이에게 냉정하게 니공부는 니가 알아서 하라며 그게 자기주도 학습이라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니란걸 알고보니 살짝 부끄럽다. 혹여나 아이의 사교육으로 인해 고민하고 있는 중학생 학부모님들이 이 글을 읽게 된다면 한번쯤 읽어봐도 좋을법한 책이라 권해주고 싶다.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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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강아지의 비밀 생활 - 강아지 육아 초보들에게 꼭 필요한 반려 교과서 반려인 클래스 시리즈 1
사라 화이트헤드 지음, 서종민 옮김 / 길(길퍼블리싱컴퍼니)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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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반려견이 있다는 것은 무조건적인 사랑을 주고받는 존재가 있다는 것!

 

현재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한지 얼마 안되어 멘붕상태이거나,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 하려고 마음먹었다면 「아기 강아지의 비밀 생활」 이 책을 꼭 한번 읽어보라 권해주고 싶다. 내가 처음 '봉구' 와 상봉을 하게되고 식구가 되었을때를 떠올려보면 당혹스러움 그 자체였기에 반드시!!! 앞으로 닥칠 상황들을 인지 한 후 한식구가 되길 간절히 바래본다.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는 만큼 아기 강아지에 대한 사람들의 사랑은 날로 커져만 간다. 하지만 그 조그만한 모습만 생각하며 강아지와의 생활을 시작하려 한다면 난 우선 그들을 말리고 싶다. 나또한 아이들의 성화에 못이겨 아무런 준비 없이 강아지를 맞이했고 첫날밤 엄청난 개냄새 -_- 에 잠을 설쳐야만 했다. 그 조그맣고 예쁜 아이에게서 어쩜 그런 진짜 개냄새가 나던지;;;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준비없이 맞이했기에 평소 느낄 수 없었던 강아지의 냄새가 심하게 다가온건지도 모르겠다.

 

이후 우리집에 온 강아지에겐 '봉구' 라는 이름을 붙여주었고 서로 적응하기위해 부단히 노력하며 시간을 보냈다. 이제 4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봉구의 나이도 사람으로 치면 30대가 다가왔고 나와 어느정도 대화가 될 법도 한데 여전히 봉구와 우리 가족은 서로에게 적응하기 위한 과정을 거치고 있는 듯 하다.

 

 

이렇듯 어린시절의 모습만 보고 받아들인 강아지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놀라운 변화를 맞이하게 되면서 강아지와의 생활을 적응하지 못하고 버려지는 개들이 많아지고 있다. 길거리를 떠돌다 배고픔에 죽거나, 유기견이 되어 죽임을 당하는 강아지의 숫자는 점점 늘어가고 작은 강아지를 바라는 사람의 욕심이 강아지 공장을 만든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잠시 해본다.

 

이 책에선 처음 강아지를 맞아들이기 위해 어떤 강아지가 나와 맞을지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그저 외모만 보고, 누군가 키운다니까, 때론 희귀종이라는 이유로 강아지를 선택하기 보다는 강아지의 사이즈나 강아지가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어느정도인지, 내가 강아지와 어느정도 산책을 할 수 있는 지 등을 고려해 꼼꼼하게 체크하고 선택하길 권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건강한 강아지를 선택하는 방법도 알려주고 있어 첫 나의 반려동물 선택하는데 있어 참고해보면 좋을 듯 하다.

 

강아지가 태어나고 사람과 같은 시기들을 보내며 어떤 변화들이 나타나는지, 어떤 교육을 시켜줘야 하는지, 어떤 시기에 어떤 대처를 해줘야 할지 등 처음 강아지를 받아들이고 격게될 상황들을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으며, 시기적절한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이해할 수 있었다. 내가 봉구와 만난 그 순간 이 책이 있었다면 아마 조금더 편하게 봉구와의 생활을 받아들일 수 있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난 4년이라는 시간을 조금은 힘들게 봉구와 함께 했지만, 앞으로 새로운 식구를 받아들이거나 받아들인 가족들은 책을통해 많은 지식을 습득 한 후 좀더 편안하게 가족을 받아들일 수 있기를 기도해본다.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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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뇌 혁명 - 100일 만에 완성하는 5분에 책 1권 읽기
김동하 지음 / 느낌이있는책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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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으로 보고 통으로 이해하며, 오래 기억한다!


1일1독을 실천하는 사람들을 보며 참 대단하다 말을 한다. 책읽는게 느린편인 나로썬 부럽기 짝이 없는 일이다. 하루 한권의 책을 읽는다면 일년에 365권의 책을 읽을 수 있지만 매일매일 출판되는 책의 수에 비한다면 그야말로 세발의 피가 아닌가 싶다. 정말 특출나게 책을 빨리 읽어 하루에 두세권을 읽는다 해도 일년에 천권의 책을 읽기란 힘들지 않을까 싶다. 그에 비해 매일 출판되는 책의 수는 많고, 나처럼 세상 모든 책을 읽고픈 사람은 읽은책 보다는 매일 읽고싶은 책이 늘어갈 수밖에 없다. 그래서 늘 독서 방법과 관련된 책을 찾아 읽거나 속독법과 관련된 책들을 찾곤 한다. 빠른시간안에 되도록 많은 책을 읽되! 그 내용들을 어느정도 기억할 수 있는 방법! 그것이 내가 원하는 방법이고 「우뇌 혁명」 이 책속엔 그런 방법들이 정리되어 있었다.

 

좌    뇌

우    뇌

1. 낮시간 활동하는 베타파 사용

2. 직선적 구조

3. 현실적, 논리적, 계획적

4. 용량이 적음

1. 이완이시작되는 알파파, 이왕이 깊어지는 세타파, 델타파 사용

2. 병렬식 구조

3. 넓은시야, 직감적, 예능적, 민감한 감수성, 도전적

4. 용량이 큼 

 

학창시절 컴퓨터학원을 막 다니기 시작한 어느날 내 주변에서 들리는 어마무시한 키보드를 두드리는 소리를 듣게되었다. 사람이 치는 타자라고는 믿기 힘들정도의 빠른 소리 덕분에 난 주눅이 들었고, 키보드 연습을 하고 있던 학생 뒤에 가서 구경을 했다. 보고도 믿을 수 없는 천타! 말그대로 입이 떡 벌어졌고 몇일 후 그 학생으로부터 간단한 방법을 들을 수 있었다. 오타만 없으면 이정도는 금방 따라 할 수 있다는 말과 함께 한줄의 문장이 나오는 순간 그 문장이 하나의 그림처럼 눈에 확 들어와야 한다는 것이었다.

 

당시엔 도저히 이해할수도 따라 할수도 없는 방법이라 생각했는데.. 난 그런 내용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한줄보기! 처음엔 다소 힘들겠지만 하나의 그림을 보듯 한줄보기를 완성하는 순간이 빠른 책읽기의 시작이 될거라 말하고 있었다. 당시 타자를 치던 학생이 우뇌를 활용해 그런 실력을 얻을 수 있었던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읽기전 10분정도 3초 들이마시고 내쉬기를 함으로써 눈을 맑게 해주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뇌훈련을 함으로써 뇌파의 안정을 유지하고 뇌가 깨어있도록 하고, 독서대를 사용해 바른 자세로 책을 읽는 것. 뇌를 깨우기 위해 운동을 하거나, 아침과 잠들기전 때론 틈틈히 명상을 함으로써 우뇌를 활용해서 잠재의식을 자극 하고, 하루 적당한 숙면을 취하며, 집중해서 책을 읽는 중간중간 간식을 섭취하거나 눈 주위 혈자리를 지압해 눈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 등 생각보다 힘든 활동은 없어보였다.

 

이를 계기로 뇌호흡 학원에 다시 다녀볼까라는 생각이 들만큼 어렵게 느껴지지 않는 방법들이 맘에 쏙 들었을 뿐만 아니라, 빠른 책 읽기 입문 100일 훈편 프로젝트를 통해 하나하나 꼼꼼하게 체크하며 해볼 수 있기에 좀더 긍정적인 생각이 들었다. part 3 을 시작하기 전 나의 현재 읽기 속도와 이해력을 체크해 볼 수 있었기에 나의 현재 상태를 알 수 있어 마치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듯한 착각이 들기도 했다.

 

훈련 A단계 (1일 ~ 50일) / 반줄 통째로 보기 

  훈련 A1단계 (1일 ~ 15일)

  훈련 A2단계 (16일 ~ 30일)

  훈련 A3단계 ( 31일 ~ 50일) 

 

훈련 B단계 (50일 ~ 100일) / 한 줄 통째로 보기

우뇌 속독의 진입단계인 A단계는 우뇌 인지력에 많은 도움을 주는 단계라고 한다. 그렇기에 읽으려는 시도보다는 순간 가속화에 노력해야 하며, 눈을 깜빡이지 않아야 하기에 눈물이 나올 수 있다 설명하고 있다. 손수건이나 휴지를 챙기라는 센스있는 설명과 함께 처음 이런 시도를 하다보면 눈이 뻑뻑하거나, 편두통이 올 수 있다는 주의점 또한 말해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내용들이 정리되어 있어 이를 시도함에 있어 부담감이 줄어들었다.

 

이책이 집에 도착하고 가장 먼저 책을 만난 아들녀석은 제목에 눈이 혹한건지 책을 읽고 난 후 자신에게도 그 방법들을 알려달라 말을 했다. 어린 아이들에게 효과가 더 좋을거라는 걸 알기에 이번기회를 발판삼아 아이들과 함께 빠른 책읽기에 도전해보고 싶어졌다. 100일 후 두 아이들과 나에게 어떤 변화가 찾아올지 기대된다.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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