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Avengers 1000 점잇기&컬러링북 : 어벤져스편 1000 점잇기&컬러링북
토마스 패빗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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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긴 연휴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는 차안에서

The Avengers 1000 점잇기&컬러링북

이 책이 없었다면 아마 추석은 지루하기만 했을 거라 말하는 아들녀석...

 

컴퓨터도 없고, 스마트폰도 안되고(와이파이 없음 -_-),

좋아하는 TV도 할아버지 차지이거나 원하는 채널이 나오지 않는 곳에서의 긴 연휴..

아들녀석의 투정아닌 투정을 들으며 내가 하려고 가져간 점잇기 책..

하지만 난 점하나도 찍어보지 못했고 이 책은 온전히 아들녀석이 차지했다.

처음엔 점이 너무 많다며 궁시렁 거리던 녀석이

어느샌가 시간이 잘간다며 두세시간은 너끈히 집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집으로 돌아올땐 생각보다 많은 그림이 그려진 책을 들고 올 수 있었다.


 

처음으로 볼펜과 자를 집어들고 그린?... 점을 연결한?... 그림이다.

조카녀석이 좋아하는 그림이라며 점을 잇는 아들녀석을 뚫어져라 쳐다보게되어

조카와 아들녀석의 시끄러움을 한방에 해결할 수 있었던 그림이었다.

 

처음 작품을 완성하고 이젠 더큰 대작을 하겠다며 도전한...

무려 한장(2쪽)짜리 그림이다.

점의 갯수만 1500개였던걸로 기억하는데... 끈질기게 연결하는 녀석을 보며 놀랍기만 했다.

이그림은 조카녀석이 관심을 보이진 않았지만,

온가족이 아들녀석을 지켜보게 만든 그림이었다.

 

이건 이 책을 받기 전 마인크래프트 편에서 내가 했던 점잇기이다.

이걸 완성하는 날 보며 아들녀석이 혀를 차곤 했는데..

나보다 더 큰 점잇기를 완성한 녀석의 어깨에 힘이 잔~~~~뜩 들어가있다.

 

 

무료하게 보낼수도 있었던 추석 한권의 책 덕분에 조용히(?) 보낼 수 있어 감사하다.

뿐만 아니라 아들녀석에게 새로운걸 도전해보고 싶다는 의지까지 불어넣어주어 더욱 고맙다!
기존에 가지고 있는 다수의 점잇기 책이 한쪽 구석에 쳐박혀 있곤 했는데..

(드문 드문 나만 할뿐 아무도 손대지 않던 책들...)

이 책이 모두 아들녀석의 수중으로 들어갔다.

 

오늘은 한권만 돌려달라고 사정을 해봐야 할 듯 하다.

스트레스가 가득한 하루... 마음의 안정을 찾아주기에 즐겼던 내 취미생활...

아들에게.... 돌려받아야 겠다...한권만 ㅋㅋ.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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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찮아, 법 없이 살면 안 될까? - 법 질문하는 사회 3
곽한영 지음, 신병근 그림 / 나무를심는사람들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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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은 우리 시대의 상식이다" 법은 쉽고, 또 심지어 아주 재미있다!


귀찮아, 법 없이 살면 안 될까?」 이 책은 두 아이의 아버지인 곽한영 작가님이 도서관에 갔다가 아이들이 읽을 법과 관련된 책이 많지 않음을 느끼고 쓰게된 책이라고 한다. 아이들이 정의의 감각 을 키워 민주 시민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썼다는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을 생각하는 아빠의 마음과 함께 법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법 이라 하면 어렵다는 인식이 강한 나였기에 책을 읽기전 살짝 부담감이 있었다. 하지만 읽어보면 재미있을거라는 작가님의 말에 살짝 부담감을 덜 수 있었으며, 정말 부담없이 어렵지 않게 법에대해 알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 아이들 책이라 가벼운 내용들로만 정리 되어 있을거라 생각하고 이 책을 펼친다면 살짝 놀랄 듯 하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해주고 있어 큰 부담이 없었던건 맞지만, 그에 반해 다루고 있는 내용들이 깊이있어 결코 가볍지만은 않은 책이었다. 나같이 법에 무지한 어른이 보기에도 딱~좋은 그런 책!!!!

 

빵을 훔친 장 발장을 처벌한 법은 너무 냉혼한가? /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우기는데 처벌할 수 있을까?

대통령이 맘대로 하면 누가 막을 수 있을까? / 탄핵은 누가, 어떻게 할까?

범죄자의 얼굴을 가리는 이유는? / 중학생도 결혼을 할 수 있을까?

 

이 책에서 관심이 가는 질문들중 몇가지를 고른 것이다. 빵을 훔친 장발장이 19년의 형벌을 받은것은 너무 가혹한게 아니냐는 질문을 통해 법적인 해석과 인간적인(?) 해석을 함께해주고 있다. 빵을 훔쳤다는 것만 보는게 아닌 빵을 훔치는 과정을 통해 5년 정도의 형량을 내릴 수 있으며, 이후 탈옥하려는 시도로 인해 19년의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놀라운 결론과 함께 인간미 넘치는 결론들을 보며 마음이 살짝 푸근해짐을 느낄 수 있었다.

 

법에 대해 궁금했던 것들이 일목 요연하게 정리가 잘 되어 있다. 한가지 질문에 대한 답변이 길지 않아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읽기에도 충분했으며, 구지 처음부터 순서대로 하나하나 읽지 않아도 관심있는 부분부터 읽으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책에대한 부담감이 훨~씬 줄어들었다. 책을 통해 법 이라는 의미부터 다시 생각해볼 수 있었다. 우리 주변에 수 없이 많은 일상의 규칙도 법에 포함 되며, 누군가를 처벌하기 위한 것이 아닌 다 함께 잘 살기 위한 것 이란 긍정적인 생각들을 할 수 있었다.

 

법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에게도 법과 관련된 상식? 을 알고픈 어른들에게도 아주 유용한 책일듯 하다.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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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손 안의 우주 - 칼 세이건, 뉴턴, 아인슈타인과 떠나는 꿈 같은 천문학 여행
소니아 페르난데스 비달 외 지음, 필라린 바예스 그림, 권상미 옮김, 이강환 감수 / 찰리북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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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어디까지 가 봤니?"


네 손 안의 우주」 참 재미난 책을 만났다.

아주 큰 사이즈의 책이며, 글자 크기도 제각가이며, 제멋대로 써진 듯한 그런 책이었다.

아들녀석이 무척 좋아할만한 책이라 더욱 반갑게 느껴졌다.

 

주인공 에바는 할머니의 심부름으로 할아버지를 모시러 다락방을 향한다.

그런데 레오할아버지가 보이지 않는다.

자신이 발명한 '우주란' 을 타고 자신을 찾아 와 달라는 내용이 담긴 편지만 눈에 띨 뿐이었다.

 

 

시간여행을 하던 중 '우주란' 의 부품이 사라졌고 그래서 돌아올 수 없다는 편지였기에

에바는 레오할아버지를 찾아 여행을 시작한다.

 

 

할아버지의 행적을 따라 시작한 첫번째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은 '칼 세이건' 이었다.

과학자의 설명을 통해 자연스럽게 우주와 관련된 정보들을 얻을 수 있었으며,

중간중간 이렇듯 귀여운 그림과 함께 설명이 덧붙여 있어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두번째로 도착한곳은 기원전 240년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이었다.

이렇듯 할아버지의 행적을 쫓으며, 떨어져 있는 우주란의 부품도 함께 수거하면서

과거로 과거로 시간여행도 하며 과학적 지식들을 재미나게 접해볼 수 있었다.

 

유독 우주에 관심이 많은 아들녀석과 빅뱅이론을 읽기도 하고,

최초의 우주의 모습, 금이 만들어지는 과정들 등등등...

글만으로 설명하면 분명 어렵게 느껴졌을 이야기들을

재미난 그림들이 더해져 좀더 편안하게 읽을 수 있었다.

 

어렵게 느껴진 과학을 엄청나게 크고 재미난 책을 통해 참 즐겁게 읽을 수 있어

아들녀석또한 매우 만족스러운 듯 보였다.

아이와 즐겨보던 「위험한 과학책」 이후

이렇다할 재미난 과학책을 찾지 못해 조금은 아쉬웠는데...

이 책이 그 아쉬움을 매워준 듯 하다.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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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손가락 수호대 살림어린이 숲 창작 동화 (살림 5.6학년 창작 동화) 1
홍종의 지음, 최민호 그림 / 살림어린이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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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와 의리가 무모함과 오지랖이 되어 버린 세상. '정의' 를 부탁해!


다른 사람을 구하기 위한 행동이 오지랖이 되어버린 세상. 길거리에서 담배피는 학생들을 보면 가던길을 피하게되는 그런 세상. 누군가를 돕는다는게 멍청한 행동이라 말하는 세상. 언제부터인가 나만생각하고 내 가족만 생각하는게 당연시 되어버린 요즘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면 좋겠다 싶은 책을 만났다.

 

다섯 손가락 수호대」 귀여운 제목만큼 내용도 재미있었으면 좋았겠지만 첫장부터 피를 흘리며 집으로 들어오는 아빠를 맞이하는 은혁이가 등장한다. 잘못된 일을 보고 참지 못하는 걸 병이라 말하는 엄마의 모습을 떠올리며 은혁은 조용히 아빠말에 따라 방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잠이 들었던 은혁은 사이렌 소리에 잠에서 깨고 아빠의 상태가 생각보다 심각하다는 걸 알게된다.

 

구급차에 실려간 아빠의 상태는 뇌수술을 해야할 만큼 위중한 상태였지만 경찰들은 이를 보고도 선뜻 나서지 않는듯 보인다. 은혁의 상황을 알고있는 예성은 사사건건 은혁의 일에 참견하는 듯 보이고 그런 행동들이 은혁은 짜증스럽기만 하다. 아빠가 구해줬다는 사람은 고맙다는 인사조차 없고 아빠는 수술이후 깨어나질 않고, 아빠의 사건을 조사하는 경찰의 모습은 어설프게만 보여 모든게 만족스럽지 못한 은혁은 아빠의 일을 해결하려 하지만 역부족이라는걸 깨닫게 된다.

 

이때 등장하게 되는 여기자의 손길. 치고받고 싸우던 아이 5명이 기자의 신문내용에 의해 '다섯 손가락 수사대'로 변신하게 되고 아이들은 이를 계기로 은혁이 아빠의 일을 함께 알아내려 한다. 그러던중 선생님의 행동이 못마땅했던 은혁은 선생님께 거친행동을 하게되고 이에대한 트라우마가 있던 선생님은 등교를 거부한다.

 

이 책에서 작가님이 등장시킨 예성이라는 인물은 주인공은 아니지만 주인공 만큼이나 눈이가는 아이이다. 실제 작가님과 대화를 나눴던 학생이었는데 한시간 정도 이야기를 나누다 예성이의 매력에 흠뻑 빠져 버렸다고 하셨다. 책을 읽으며 왜 작가님이 예성이의 매력에 빠질 수 밖에 없었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남들에겐 그저 멍청한 오지랖이지만 예성은 호기심이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하는 진짜 마음에서 우러난 오지랖이었다. 자기 자신보다 친구를 위할줄 아는 그런 멋진 아이를 친구로 둔 주인공 은혁이 조금은 부럽기까지 하다. 내 아이들이 다섯손가락 수사대까지는 아니더라도 자기 자신만큼이나 다른 사람을 생각할 줄 아는 예성이 같은 아이가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엄마라는 마음만 앞장 세운다면 절대 다른사람일에 참견하지 말라 말을 하겠지만 이런 오지랖이 지금보다 좀 더 살기좋은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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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마음도 괜찮아질까요? - 나의 첫 번째 심리상담
강현식(누다심) 지음, 서늘한여름밤 그림 / 와이즈베리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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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마음도 관리가 필요합니다


내가 「제 마음도 괜찮아 질까요?」 이 책을 읽으려 했던건 누군가를 상담해 주기 위해서가 아니었다. 처음겪는 사춘기로 때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딸 아이의 고민을 들어주고 이에 적절한 대답을 해주고 싶은 마음에 선택한 책이었다. 또한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기보단 내 이야기를 하는 걸 좋아하는 나였기에 듣는 연습의 필요성을 느끼고 이를 행동에 옮기기 위한 나를 위해 선택한 책이었다. 결론적으로 어떤 이유에서 이 책을 선택했던 이 책을 읽어보길 참 잘한거 같다.


우선 이 책의 진행방식은 내가 좋아하는 방식들 중 하나이다. 마치 한권의 소설책 처럼 주인공이 등장하고 그 주인공이 겪는 상황들을 토대로 부연설명이 더해진다. 처음 등장하는 은주라는 인물이 심리상담을 받기전 하는 고민, 상담소를 찾아 가는 과정중에 하게되는 생각, 그녀가 심리상담소에 도착해서도 하게되는 개인적인 걱정들을 통해 마치 은주를 따라 다니는 친구가 된듯 그녀의 이야기들을 읽어볼 수 있었으며, 그녀가 생각하는 것들이 그녀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생각과 고민들이기에 공감할 수 있었다. 그녀를 통해 심리상담소에 대한 잘못된 생각들을 깨뜨리고 심리상담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도와줌으로써 심리상담에 대한 거부감을 없앨 수 있었으며, 심리상담에 관한 기본적인 지식들을 머릿속에 정리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중간중간 등장하는 그림을 통해 좀 더 편하게 볼 수 있었다.


두번째로 등장하는 철하라는 인물을 통해 심리학과 학생들이 어떻게 공부하는지 알 수 있었으며, 교수님의 이야기를 통해 심리학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었다. 앞서 읽은 내용들 보다는 좀더 깊이 있는 내용들이 다뤄져 지루할법도 했지만 역시나 가벼운 마음으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중간에 등장한 석영이라는 인물로 인해 마음이 살짝 무거워진것도 사실이지만 직장내에서 벌어질 수 있는 일이었고, 상담사를 찾아가 당할 수 있는 일들이었기에 좀더 꼼꼼하게 읽어보았다. 석영을 통해 제대로된 상담자를 선별하는 기준과 심리상담의 과정들을 조금 알 수 있었으며, 생각보다 다양한분야의 전공과 많은 자격증이 있어 모두 기억할 순 없었지만 혹여나 내가 또는 지인들이 상담을 받게되는 상황엔 상담사를 선택하는 데 있어 큰 도움이 될듯 했다.


내가 그동안 심리상담에 대한 오해가 컸다는 걸 알 게 되었다. 책에서 모든사람들이 생각했듯 정신적으로 이상이 있는 사람이나 정신에 이상이 올만큼 큰 충격을 받은 사람들이 받는 것이라고만 생각했었다. 누가봐도 정상적으로 보이는 나 자신이 이런걸 받을 일은 있어서도 안되고 혹여나 있게 되더라도 기록으로 남기면 안된다는 생각이 강했었다. 정신상담(?) 기록이 남으면 사회생활하는데 큰 불편이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불안감과 제대로 알지 못하는 무지에서온 결과들이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이에대한 올바르지 못한 생각들을 바르게 알 수 있었으며, 몸이 아프면 병원에 가듯 마음이 아파 심리상담을 받는것이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 심리상담에 대한 오해도 풀고, 이와 관련된 정보도 얻는 1석 2조의 효과를 볼 수 있었기에 지인들에게 이 책을 권해주고 싶다.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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