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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유령의 미스터리 로봇 수학 ㅣ 스토리텔링 수학 (미스터리 수학) 12
정재은 지음, 김현민 그림, 이지연 감수 / 글송이 / 2017년 8월
평점 :
교과서 연계 수학 개념·원리
아이들이 수학과 점점 멀어지는 듯 하다. 초등학생인 아들녀석은
그나마 나은편이지만..
중학생인 딸 아이는 서서히 수포자의 길을 걷듯 수학에 ㅅ 자만
나와도 치를 떠는 듯 보였다.
나또한 수학과 친한 편은 아니기에 어떻게 해야할지 난감하던 시기에
'수학' 이란 글자만 보이면
무조건 책을 읽기 시작했고 그러던 중 「수학 유령의 미스터리 로봇 수학」 이 책을 만났다.
수학의 개념, 원리, 공식 등 이런 내용을 좀더 쉽고 재미나게
설명해주는 책을 찾던 중이었기에
책에 살짝 실망을 할뻔 했는데... 이 책 참 재미있다.
^ㅡ^;;;
몇장 넘겨보다 나도 모르게 한권을 다 읽어버렸다.

첫장을 넘기자 마자 아이들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한 문구가 등장한다.
'2088년 알파시티' 미래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수학 사건!
마치 나에게 손을 내밀어 함께 하자는 듯한
문구와, 그곳에서 꼭 지켜야할 규칙을 이야기 한다.

또 한장을 넘기면 그냥봐도 로봇 이라는 것 자체가 참 신기한데
유령이 되버린 로봇유령의 편지를 한장 받게된다.
스스로 우주 최강 로봇 유령이라 말 하는 로봇으로부터의 편지를
받았으니
이제 2088년 알파로 갈 준비를 마친 것이다. 눈을 감고 5초후
펼쳐질 알파시티를 상상하며 책을 넘긴다.


주인공 안천재는 2017년에 살고있는 평범한 소년이다.
크리스마스 선물로 뭘 골라야 할지 결정을 하지 못해 뒤늦게 결정한
선물을 받지못해 속이상한
우리 주위에 있음직한 아~~~주 평범한 소년이다.
그런 천재의 단점은 결정장애이다.
계산도 척척 순식간에 해내는 천재이지만 무언가 선택을 해야하는
순간엔 엄청나게 오랜 시간이 걸린다.
엉뚱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은 천재는 속이상해 편의점을
향하고
역시나 편의점에서도 과자와 음료를 고르지 못해 머리를
쥐어짠다.
겨우겨우 골라 들고나온 과자를 먹으며 자신의 결정을 후회하며 서있던
천재의 눈앞에
금방이라도 트럭에 치여 부서질듯한 로봇을 보게된다.
순간 두 눈을 질끈 감은 천재는 분명 차에치여 산산조각이 났을
로봇을 떠올리지만
너무도 말끔하게 서있는 로봇을 보게된다.
자신이 우주 최강 로봇 로보슈타라며 자신을 따라 가자는 말에 천재는
로보슈타를 따라 2088년 알파시티로 향한다.

2088년 알파시티에
도착한 천재는 로보슈타를 만든 콩 박사를 만나게 되고,
콩 박사도 큰 사고를 당해 영혼만 몸에서 빠져나와 천재와 사건을
해결하기 시작한다.
풀리지 않을듯한 사건은 의외의 인물이 범인으로 지목되는데..
이런 여정을 함께하며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수학적 지식들을 받아들이게
되고,
'미스터리 수학' 을 통해 좀더 재미나고 좀더 깊이있는 생각을 할
수 있는 생각의 꺼리를 던져준다.
<인간의 뇌를 로봇에 이식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통해 아이들과 열~띤 토론을 벌이다 보면
이내 한권의 책이 순식간에 끝나버린다.

재미난 이야기 뿐만 아니라 교과 연계까지 되어 있다.
학교에서 배운 내용들과 연결해 생각해 볼 수 있다면 아이에게도 더
좋은 효과가 있을 듯 하다.
아이들이 더이상 수학이라는 과목을 힘들어 하지 않고
좀더 재미나게 접근할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은 효과는 없을 듯
하다.
이 책 외에도 11권의 책이 더 있다는 걸 이제서야 알게
됐다.
미스터리수학, 탐정수학, 암호수학, 미술 수학 등 그 종류도 참
다양했다.
체계적으로 개념과 이론, 공식들을 정리해보는 것도 좋겠지만
이렇듯 재미난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스토리텔링 수학' 을
접하는 것도 아이들에겐 더욱 좋을 듯 하다.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