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 나는 소방서에서 일할 거야! job? 시리즈 24
손종근 지음 / 국일아이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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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 혁명 시대를 대비할 직업 체험 학습 만화


이번엔 소방서다! 「Job? 나는 소방서에서 일할 거야!

아이들이 가장 친근하게 볼 수 있는 직업 중 하나인 소방관!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알게된 내용 중 어른인 나도 몰랐던 것들이 너무 많았다.

 

 

주인공 두리는 활발하고 자신감 넘치는 아이이다.

뿐만 아니라 학교에서 소문난 말썽 꾸리기 이기도 하다.

그런 두리가 교실에 개구리를 풀어놔 한바탕 소동이 벌어지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장난친 사실을 선생님께 들켜 벌을 선 두리는 집에 돌아오는 길 울적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소방관이 되고 싶다는 자신의 꿈을 떠올리며 119에 장난전화를 건다.

두리의 장난 전화로 인해 헛걸음을 하게된 소방관은 근처에서 키득거리는 두리를 발견하게되고벌을 받게된다.

그 벌은 다름아닌 소방서에 나와 훈련을 받는 것이다.

그렇게 소방서에 가게된 두리는 소방차를 닦던 중 우연히 사물함 세계에 들어가게 되고

거꾸로 세계 어린이 소방관이 된다.

 

 

 

 

모든게 거꾸로인 거꾸로 세계에서 소방관으로 활동하며 자연스럽게 소방서에 대한 정보들을 알려준다.

틈틈히 '좀 더 알고 가기'  와 '정보 더하기' 를 통해 소방서와 관련된 더 많은 것들을 알려준다.

한번도 생각해 보지 못했던 소방서의 기원이나, 우리나라 최초 소방서와 같은 정보들도 알수 있었다.

 


그저 불이나면 출동하는 정도만 알고있던 아이들도 나도 소방서에서 하는 일이 참 많다는 걸 알게 되었다.

불이났을때, 수도관이 터졌을때, 나무에서 동물이 내려오지 못할때, 밥을먹다 기도가 막혔을때,

유기견이 돌아다닐 때 등 출동해야 하는 상황들이 생각보다 다양 했으며,

현장에서 일을 하는 대원과 소방방재 전문가, 소방시설 관리사 등등 전문 분야에 따라 하는 일도 다양했다.

 

워크북을 통해 직업과 관련된 내용들을 다시한번 되짚어 보며

직업 적성 여부를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독후 활동도 할 수 있었다.

 

소방서에서 일하고 싶은 꿈을 꾸는 어린 아이들 뿐만 아니라

소방서에 관한 내용들을 아이들에게 알려줘야 할 경우 이 책이 아주 큰 도움이 될 듯 하다.

아이들이 더 많은 직업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할 수 있는 이런 책이 더 많이 나오길 기도하며..

이책도 강추!!!!!!!!!!!!!!!!!!!!!!!!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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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유령의 미스터리 로봇 수학 스토리텔링 수학 (미스터리 수학) 12
정재은 지음, 김현민 그림, 이지연 감수 / 글송이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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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연계 수학 개념·원리


아이들이 수학과 점점 멀어지는 듯 하다. 초등학생인 아들녀석은 그나마 나은편이지만..

중학생인 딸 아이는 서서히 수포자의 길을 걷듯 수학에 ㅅ 자만 나와도 치를 떠는 듯 보였다.

나또한 수학과 친한 편은 아니기에 어떻게 해야할지 난감하던 시기에 '수학' 이란 글자만 보이면

무조건 책을 읽기 시작했고 그러던 중 「수학 유령의 미스터리 로봇 수학」 이 책을 만났다.

 

수학의 개념, 원리, 공식 등 이런 내용을 좀더 쉽고 재미나게 설명해주는 책을 찾던 중이었기에

책에 살짝 실망을 할뻔 했는데... 이 책 참 재미있다. ^ㅡ^;;;

몇장 넘겨보다 나도 모르게 한권을 다 읽어버렸다.


 

​첫장을 넘기자 마자 아이들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한 문구가 등장한다.

'2088년 알파시티'  미래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수학 사건!
마치 나에게 손을 내밀어 함께 하자는 듯한 문구와, 그곳에서 꼭 지켜야할 규칙을 이야기 한다.

 

또 한장을 넘기면 그냥봐도 로봇 이라는 것 자체가 참 신기한데 유령이 되버린 로봇유령의 편지를 한장 받게된다.

스스로 우주 최강 로봇 유령이라 말 하는 로봇으로부터의 편지를 받았으니

이제 2088년 알파로 갈 준비를 마친 것이다. 눈을 감고 5초후 펼쳐질 알파시티를 상상하며 책을 넘긴다.​

 

 

 

 

 

 

 

주인공 안천재는 2017년에 살고있는 평범한 소년이다.

크리스마스 선물로 뭘 골라야 할지 결정을 하지 못해 뒤늦게 결정한 선물을 받지못해 속이상한

우리 주위에 있음직한 아~~~주 평범한 소년이다.

그런 천재의 단점은 결정장애이다.

계산도 척척 순식간에 해내는 천재이지만 무언가 선택을 해야하는 순간엔 엄청나게 오랜 시간이 걸린다.

 

엉뚱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은 천재는 속이상해 편의점을 향하고

역시나 편의점에서도 과자와 음료를 고르지 못해 머리를 쥐어짠다.

겨우겨우 골라 들고나온 과자를 먹으며 자신의 결정을 후회하며 서있던 천재의 눈앞에

금방이라도 트럭에 치여 부서질듯한 로봇을 보게된다.

순간 두 눈을 질끈 감은 천재는 분명 차에치여 산산조각이 났을 로봇을 떠올리지만

너무도 말끔하게 서있는 로봇을 보게된다.

자신이 우주 최강 로봇 로보슈타라며 자신을 따라 가자는 말에 천재는 로보슈타를 따라 2088년 알파시티로 향한다.



2088년 알파시티에 도착한 천재는 로보슈타를 만든 콩 박사를 만나게 되고,

콩 박사도 큰 사고를 당해 영혼만 몸에서 빠져나와 천재와 사건을 해결하기 시작한다.

풀리지 않을듯한 사건은 의외의 인물이 범인으로 지목되는데..

이런 여정을 함께하며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수학적 지식들을 받아들이게 되고,

'미스터리 수학' 을 통해 좀더 재미나고 좀더 깊이있는 생각을 할 수 있는 생각의 꺼리를 던져준다.

<인간의 뇌를 로봇에 이식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통해 아이들과 열~띤 토론을 벌이다 보면

이내 한권의 책이 순식간에 끝나버린다. 

 

재미난 이야기 뿐만 아니라 교과 연계까지 되어 있다.

학교에서 배운 내용들과 연결해 생각해 볼 수 있다면 아이에게도 더 좋은 효과가 있을 듯 하다.

아이들이 더이상 수학이라는 과목을 힘들어 하지 않고

좀더 재미나게 접근할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은 효과는 없을 듯 하다. 

 

이 책 외에도 11권의 책이 더 있다는 걸 이제서야 알게 됐다.

미스터리수학, 탐정수학, 암호수학, 미술 수학 등 그 종류도 참 다양했다.

체계적으로 개념과 이론, 공식들을 정리해보는 것도 좋겠지만

이렇듯 재미난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스토리텔링 수학' 을 접하는 것도 아이들에겐 더욱 좋을 듯 하다.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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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리를 찾아라 - 둘리와 함께 찾아가는 평창 올림픽과 강원도
박운음 그림, 스토리텔링연구소 <이야기는 힘이 세다> 글, 문주호 감수, 김수정 / 북캠퍼스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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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그림찾기와 대한민국이 만났다. 찾으면서 배우는 대한민국 이야기!

 

어린시절 정말 재미있게 봤던 '윌리를 찾아라' 가 떠오르는 책을 만났다.

제목도 「둘리를 찾아라」 여서 마치 윌리 패러디인듯 느껴졌지만

숨은그림찾기를 할 수 있다는 것 외엔 이 책에서 얻을 수 있는 것들이 더욱 많았다.

 

 

책의 사용 방법도 참 깜찍하게 소개해주고 있다.

하나의 주제와 관련된 숨은그림 찾기를 통해 둘리와 그의 일행을 찾는다.

그 일행 외에 숨겨진 각 장마다 다른 물건들을 찾는다.

그림 사이사이 글씨인듯 그림인듯한 영어단어들도 숨어있다. 이또한 찾으면 된다!

 

숨은그림을 모두 찾고 한장을 넘기면 ​하나의 주제와 관련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가장 먼저 등장한 주제는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이었다.

강원도 평창에서 열리게 될 ​동계올림픽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들과 함께

둘리 일행들이 등장해 부족한 설명을 더해준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알기 쉬운 설명과 함께 그림과 사진이 소개된다.

스포츠 종목, 올림픽과 관련된 마스코트, 슬로건, 엠블럼 등 나도 참 많은걸 배운듯 하다.

 

모두 읽고 난 후엔 '체험 학습 보고서' 양식 설명과 함께

체험 학습 보고서를 쓰는 방법들을 소개해준다.

때마침 아들녀석이 선택한 방학 숙제 또한 '체험 학습 보고서' 였기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이 책을 통해 강원도 여행지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었다.

꼭 한번 시간이 된다면 아이들과 함께 가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책의 가장 뒷장엔 교과연계 표가 정리되어 있다.

제목과 관련된 학년별 교과 연계 설명이 너무 잘 되어 있어 교과서를 한번 더 본다면 큰 도움이 될 듯 하다.

 

아이들과 경쟁하듯 숨은그림찾기를 하며, 간혹 경쟁심이 과열되기도 하지만

정말 오랜만에 아이가 된듯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재미와 함께 정보까지 가득 얻을 수 있었던 책이라 강추!!!!

꼭 한번 함께 해보시길~ ^ㅡ^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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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쓴 편지
박현숙 지음, 허구 그림 / 한림출판사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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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섬 마을 아도서숙에 울려 퍼지는 소년의 희망찬 소리!

 

처음으로 쓴 편지」 일본이 조선을 무너뜨리는 방법으로 말과 글을 사용하지 못하게 했던 그시절 아도서숙 이라는 공회당에서 우리 말과 글을 몰래 가르쳤다.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된 아도서숙은 단순히 한글을 가르친 곳이 아닌 일제 강점기 항일운동의 지역 구심체 역할을 했던 곳이었으며, 아도서숙이 위치한 무섬마을은 독립운동사에 있어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는 곳이라고 한다. 이런 역사적인 곳을 배경으로 쓴 이 책은 초등 5~6학년을 대상으로 쓰여진 책이지만 내가 읽기에도 전혀 부족함이 없었던 책이었다. 짤막한 내용이었지만 금새 책속에 빠져들었으며 진한 감동또한 안겨주었다.

 

주인공 공표는 아버지가 억울한 죽음을 당한 충청도를 떠나 외가가 머물던 영주로 왔다. 하지만 외가식구들은 이미 세상을 떠나거나 멀리 만주로 이사해 아는사람 하나 없는 낯선 곳이긴 마찬가지였다. 그런 곳에서 공표네 외가식구의 도움을 받았다는 순지 아버지는 공표네 식구에게 방한칸을 내어주었고 공표네는 겨우겨우 입에 풀칠하며 살 수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이제겨우 열두살인 순지가 시집을 가게되고 순지를 좋아하던 공표는 몰래 눈물을 흘린다. 어렵던 시절이라 한입이라도 덜겠다는 생각도 있었겠지만 그보단 어린 여자아이들을 잡아가던 일본 순사의 눈을 피하기 위한 선택이었던듯 하다. 하지만 공표는 시집을 가겠다고 한 순지가 원망스럽기만 하다.

 

순지가 시집가고 얼마되지 않아 순지의 동생이 급하게 떡을 먹다 죽고만다. 순지를 보러 가기 위한 핑계를 만들어 대던 공표는 기회라 생각하며 어른들 몰래 순지네 집을 향하다 순지의 신랑을 만나게 되고 글을 쓰고 읽을 줄 몰랐던 공표는 자신이 순지 아버지가 편지를 쓰는걸 본 후 전하기 위해 가는 길 이라는 거짓말을 하게 된다.

 

신랑의 말을 전해들은 순지는 친정에 오게되고 신랑이 전한 편지를 공표에게 보여주며 편지를 읽어달라 말을 하고 또다시 공표는 거짓으로 편지내용을 꾸며 순지에게 전한다. 자신이 거짓말을 한것에 한동안 마음이 쓰였던 공표는 순지 어머니의 심부름을 다녀오다 우연한 기회에 공회당을 알게되고 우리나라 글을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지만 그곳에서 순지 신랑을 보곤 진심을 말하지 못한다.

 

글을 배우고 싶다는 마음이 강했던 공표는 글을 배우기로 결심한 후 낮에는 농사일을 밤에는 글을 배운다. 몸이 고될만도 하지만 신문지 속 언뜻 언뜻 자신이 배운 글자들을 발견하는 재미에 푹 빠진 공표는 누구보다 열심히 글을 배운다.

 

우리가 우리글을 쓰는게 너무도 당연하게 느껴지는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이 책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줄 듯 하다. 단순히 한글을 배우고 싶어하던 어린 공표가 한글을 배웠던 곳이 독립운동을 하던 청년들의 아지트 였으며 그들의 영향을 받아 만주를 향해 한걸음 내 딛던 그 모습이 너무도 늠름하게 느껴졌다. 마을을 벗어나기 위해 늘 지나가야 했던 외나무다리를 지나는 공표의 변화되는 모습은 단순히 외나무 다리를 건너야 겠다는 용기가 생겼다는 의미보다는 점점 성장해 가는 어린 소년의 모습을 보여주었던 듯 하다. 아들 또래인 공표의 모습을 보며 아들녀석은 어떤 생각을 했을지 궁금해진다. 아들녀석이 책을 다 읽을때쯤 물어봐야겠다.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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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보다 진로를 먼저 생각하는 10대의 미래지도 - 3년이 아니라 30년을 꿈꾸게 하는 진로 코칭
강보영 지음 / 노란우산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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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뒤를 내다보는 진로 탐색, 20대면 늦는다


진학보다 진로를 먼저 생각하는 10대의 미래지도」 제목을 보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중고딩 시절 열정적으로 공부한 학생들이 대학 입학 합격증을 받는 그 순간 이곳이 너의 종착점이 아니라 니 꿈을 향해 한발짝 내딛은거야 라고 말을 한다면 아이들은 어떤말을 할까? 자신의 꿈을 향해 한발짝 내딛었음에 감사할까? 아니면 나를 향해 욕을 할까?

 

몇몇 부모들님들과 선생님들은 마치 명문대 입학이 최종 목표인듯 3년만 고생하라거나 원하는 대학에 가면 그때 니들 하고 싶은거 다 하라는 말을 한다. 학교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에서도 이런 모습들은 쉽게 볼 수 있다. 그만큼 명문대 졸업장이 사회생활을 하는데 플러스 역할을 하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그렇게 명문대만을 바라보고 공부하고 그곳을 졸업해 시작한 사회생활이 과연 행복할까? 물론 이런 삶이 당연하다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난 그보단 아이들이 꿈을 꾸며 살아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래서 난 아이들에게 가끔 물어보곤 한다. 커서 뭐가 되고 싶어? 해보고싶은게 뭐야? 이런 나의 질문에 두 녀석은 늘 비슷한 대답을 한다. 아들녀석의 꿈은 솜씨좋은 외과 수술의사다. 가끔 BJ를 겸하고 싶다는 말을 하기도 하지만 초등학교에 입학 한 이후 대답은 늘 한결같다. 딸 아이의 꿈은 현재 진행형이며, 그림과 관련된 웹툰작가, 게임 캐릭터 디자이너, 패션 일러스트레이터 등 그림과 관련된 분야라면 대부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런 관심사를 이야기 할 때마다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아이의 관심사에 맞는 책을 보여주는 것 뿐이다. 가끔은 그런 꿈을 이루기 위한 과정들을 넌지시 이야기 하기도 하지만 구체적인 도움을 주기엔 나도 모르는게 더 많다.


꿈과 목표는 명확하고 구체적일수록 성공할 확률이 높다. 그리고 지속적인 동기부여 피드백이 필요하다.(90쪽)

 

나또한 이말에 격하게 공감 하기에 아이들이 진로 코칭을 해줄 수 있으며, 동기 부여 피드백을 해줄 누군가(?)를 만나봤으면 한다. 내가 해줄 수 없는 전문적인 분야들을 도움 받을 수 있다면 아이에게도 나에게도 큰 힘이 될 듯 하다. 하지만 이런 기회를 얻기가 쉽지 않기에 이 책이 더욱 고맙게 느껴졌다. 내가 읽음으로써 아이에게 어떻게 동기부여를 해줘야 할지, 아이와 어떤 방식의 대화를 통해 아이의 꿈을 향한 여정을 좀더 구체적으로 계획할 수 있을지 도움을 줄 수 있을듯 하다. 물론 전문가인 선생님과 비교한다면 턱없이 부족하겠지만..^^


진로 탐색을 시작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는 흥미기인 중학교 1~2학년 때이며, (103쪽)


학교에서 그나마 형식을 빌어 진로탐색 기간을 1학년 2학기로 잡은 이유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다. 자유학기제라는 이름만 붙인 형식적으로 진행된다는 생각에 불만이 많았던 나였지만 시기만큼은 제대로 잡았다는 걸 알 수 있었다. 학교에서 좀더 적극적으로 자유학기제를 활용한다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기도 한다.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는 진로 결정에 필요한 직업 및 학과정보를 제공하는 것보다 진로의 의미와 진로 탐색의 중요성에 대한 오리엔테이션, 자신을 발견하기 위한 체험학습 및 자기계발 활동에 초점을 맞추는 게 바람직하다. (103쪽)


우리나라 학생들이 두뇌만큼은 어떤 나라에도 뒤지지 않는데 삶에 대한 만족도나 행복도는 늘 하위권을 벗어나질 못한다. 심지어 자살율 1위라는 불명예까지 떠안고 있다. 아이들이 오로지 인류대만 바라보며 오로지 공부만 했기에 이런 결과가 나온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만약 자신이 하고싶은 일, 삶의 목표, 좋아하는 것 등을 상상하며 자신의 꿈을 쫓으며 살아갔다면 어떤 결과가 나왔을지 궁금하던 찰나 꿈이 있고 확실한 목표가 있다면 자연스럽게 성적이 따라 올거라는 말에 조금은 안심이 되기도 한다.


책에 소개되는 '학습전략 맵' 사례들을 보며 내 아이들과도 꼭 한번 작성해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늦었다 생각되는 나또한 함께 작성하며 제2의 꿈을 찾아 좀더 활력있고 가슴 떨리는 하루하루를 살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 나뿐만 아니라 가장 중요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두 녀석에게도 큰 효과가 있기를 바라며... 이 책을 학부모, 학생이 읽어보면 좋겠지만 그보단 선생님들께 꼭 권해주고 싶다. 내 아이들과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고 계시는 선생님들의 의식이 변화 된다면.. 아이들에게도 큰 변화가 생기지 않을까 싶다.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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