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따뜻한 과학, 적정 기술 - 동화로 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따뜻한 기술이 가져오는 행복한 미래와 재미난 공학 공부가 되고 상식이 되는! 시리즈 6
이아연 지음, 박선하 그림 / 팜파스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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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에 '착한 마음' 이 담기면 어떤 모습이 될까?


어린이를 위한 따뜻한 과학, 적정 기술」 이 책이 아니었다면 모르고 지나쳤을 '적정 기술' 에 대해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던 책이었다. 첨단 기술과 공학이 발달되고 있는 지금 도대체 적정기술이 왜 필요한건지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첨단 기술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니란 걸 알게 되었으며, 소외된 사람들을 위한 기술에 착한 마음이 더해진 적정 기술이 필요한 이유들도 알 수 있었다.


'적정 기술' 이란 그 기술이 사용되는 사회 공동체의 정치적, 문화적, 환경적 조건을 고려해 

해당 지역에서 지속적인 생산과 소비가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기술이다.

인간 삶의 질을 궁극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을 말한다. -22쪽- 

책에 소개되는 이야기들을 통해 적정기술이 뭔지 개념을 정리할 수 있었으며, 적정기술이 어떤 것들인지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다. 책을 읽기 전 단어조차 낯설었던 것과 달리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쉽게 활용 할 수 있으며 지구를 생각한 사람의 마음이 담긴 그런 기술이란 걸 아들녀석도 조금씩 이해한 듯 했다.


아들녀석과 책을 보던 중 환경을 지키는 적정 기술에서 이야기 하고 있는 '오호(ooho)' 라는 걸 보게 되었다. 최근 아들녀석이 유투브를 통해 알게된 거라며 꼭 한번 만들어 보고 싶다고 했던 것 중 하나라 크게 관심을 보였다. 페트병이나 종이컵을 쓰지 않고 바로 먹을 수 있는 물방울 즉 먹는물병 이라고도 하는 데 이걸 만들수 있는 재료와 방법도 소개되고 있어 무척 좋아했다. 뿐만 아니라 겨울이면 늘 사용했던 할머니가 만들어주신 팥손난로도 적정기술 중 하나라며 우리 할머니 대단하다며 한참을 웃었다.


적정기술이란게 단어만 몰랐을 뿐 생각보다 거리감이 없다 느껴졌다. 주위를 둘러보다보면 손쉽게 한두가지 정도는 찾아볼 수 있을 듯 하다. 혹여나 지금 이순간 100% 다 이해하지 못했더라도 적정 기술 이라는 단어를 알게 되었으니 더 많은걸 찾아봐야겠다.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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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 표범 - 야생에서 끌려온 어느 표범 이야기
강무홍 지음, 오승민 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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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 표범」 이 책은 동물원을 바라보는 나의 시각을 조금은 달리 하게 했던 책이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 동물원은 그저 내 아이들이 많은 종류의 동물들을 볼 수 있게 해주는 고마운(?) 곳이었지만 이 책을 읽고 난 후 나에겐 고마운 곳이었지만 동물들에겐 어땠을지 많은 생각을 해볼 수 있었다.

 

1945년 일제 조선총독부의 명령으로 창경원의 유일한 한국 표범이 독살되었다고 한다. 인간의 욕심에 의해 어미와 억지로 떨어져 동물원에 끌려온 새끼 표범은 인간이 일으킨 전쟁 때문에 강제로 목숨을 잃어야 했다. 세계 2차대전 종전을 앞두고 동물원의 동물들이 우리를 뛰쳐나와 사람을 해칠지도 모른다는 이유에서 였다고 한다. 하지만 인간이 잡아오지 않았다면 어미와 함께 야생을 누렸을 새끼표범은 인간의 욕심에 의한 희생양일 뿐이었다.

 

어미에게 떨어져 동물원 철창에 갖혀 사육사가 던져주는 먹이에 적응하기까지 하루하루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그림을 통해 온몸으로 느껴지는 듯 했다. 자신에게 마지막 먹이를 주며 쓸쓸한 눈빛을 보내던 사육사의 모습을 이해하지 못하는 표범의 모습들을 보며 가슴이 먹먹해지기도 했다. 사육사가 준 먹이에서 쓰고 독한 맛이 났던 이유를 이해하지 못하며 죽어간 새끼 표범의 모습을 보며 아들녀석의 눈에도 그렁그렁한 눈물이 맺혀있었다.

 

어린 아이들을 위한 얇디 얇은 책이었지만 어른이 봐도 무방한 그런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책을 덮으며 가슴의 먹먹함이 쉽게 가시지 않았다. 사람에 의해 구경거리로 전락해버린 수많은 동물들이 오늘만큼은 달리 보였던것도 이 책 때문인 듯 하다.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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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컬처 클럽 아이앤북 문학나눔 19
임지형 지음 / 아이앤북(I&BOOK)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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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앤북 문학나눔 19 

 

지방의 시골 동네인 내가사는 이곳에서도 외국인을 보는건 힘든일이 아니다. 예전엔 대도시(?) 정도는 나가줘야 언뜻 볼 수 있었던 외국인이지만 지금은 고개만 돌려도 쉽게 그들을 볼 수 있다. 한국인 엄마와 외국인 아빠 사이에서 한국말과 영어로 재잘거리며 노는 동네 꼬마의 모습은 한땐 나에겐 낯선 풍경이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낯설어 하던 나와 달리 붙임성이 좋았던 그들은 먼저 인사하며 다가왔고 내가 영어를 못한다는 부담감은 이내 사라졌다. 그들은 생각보다 한국말을 참 잘했다.


이렇듯 다문화 가정을 쉽게 접할 수 있기에 그들에 대해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때마침 이런 이야기들을 나눠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바로 다문화 가정 아이들의 이야기를 다룬 「글로벌 컬처 클럽」 이 책을 만났기 때문이다.

 

9월 어느날 하늘색 단발머리, 핫팬츠, 하얀색 롱부츠를 신은 특이해도 너무 특이한 왕사랑이 전학을 왔다. 특이한 외모에 자신감 넘치는 말투! 자신의 꿈이 아이돌이라며 첫날부터 친구들 앞에서 노래를 부른다. 당한 사랑이의 모습이 아이샤의 눈엔 그저 부끄럽고 민망할 뿐이다. 그런데 그런 왕사랑이 아이샤의 옆 자리에 앉고싶어 한다. 원래 짝궁인 화령이가 자리를 옮기고 그 자리에 앉게된 왕사랑은 아이샤를 보며 예쁜 얼굴을 칭찬한다. 하지만 아이샤는 그런 사랑이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사랑이는 쉬는시간이면 휴대전화를 꺼내 음악을 듣거나 그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거린다. 때론 계속 입으로 노래를 흥얼거려 참다 못해 사랑이에게 시끄럽다 말을 하지만 사랑이는 아이샤의 말에 크게 신경쓰지 않으며 이내 음악에 빠져버린다. 누구 앞에서도 당당하고 다른 사람의 핀잔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당찬 사랑이와 달리 아이샤는 튀는 자신의 외모때문에 늘 친구들로부터 놀림을 받는다. 그래서 성격도 소극적이며 친구들 앞에서 큰 목소리를 내지 못한다.


친해질거 같지 않은 친구들이 하루 이틀 학교 생활을 이어가며 자연스럽게 친해지게 되고 친구들로부터 놀림 받으며 매일 매일이 지겹기만 했던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의 얼굴이 활~짝 피기 시작한다. 방과후 방송댄스반을 함께하며 음악에 몸이 반응하는 즐거운 경험을 하게 된 후 자꾸만 마음이 설레기만 한다.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이라고 해서 독특할꺼라 생각했던 내 생각 자체가 잘못 됐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들을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이라며 다른 눈으로 바라본 그 자체가 그 아이들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것도 이해할 수 있었다. 내 아이와 같은 그저 평범한 아이이며 그저 머리색이나 피부색이 조금 다를 뿐 내 아이와 똑같은 생각을 하며 똑같은 행동을 하는 동네 평범한 아이라는걸 이제서야 이해한 듯 하다.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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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력충전 초등수학 5-2 (2018년용) - 기본 개념을 완벽히 충전하는 연산 훈련서 초등 수력충전 (2017년)
수경출판사 수학 콘텐츠 연구소 엮음 / 수경출판사(학습)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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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 충전 >> 연산 훈련서


아들녀석에겐 짧지만 나에겐 너무나 길고 긴 아들녀석의 방학이 시작됐다.

방학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고민 하던 중 수학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진 듯 한 아들녀석을 위해

 수학을 보충하자 생각하던 중 「수력충전 5-2」 이 문제집을 만나게 되었다.

5학년 2학기를 맞이하게 될 아들녀석이 수학 자신감이 다시 충전되길 바라는 마음 가득 담아

아들녀석에게 문제집을 내밀었다.

방학을 알차게 놀려고 했던 아들녀석의 표정이 무언가 씹은듯한 표정이었지만

딱 이것만 하자는 나의 얘기에 이내 표정을 푼다.

 

(귀여운 녀석~ ㅋㅋ)

 

 

 수력충전! 개념을 쉽게 충전하고,

연산을 재미있게 훈련하는 최고의 수학 교재 입니다.

 

1. 개념이 머릿속에 아주 쉽게 쏙쏙!

2. 다양한 연산 훈련으로 계산력 강화!

3. 수학 성적이 높이 높이 쑥쑥!

4. 학년이 올라가도 수학이 쉬워집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기초가 잡혀있는 아이와 그렇지 않은 아이의 차이가 확연히 보이는 듯 하다.

4학년까지만 해도 수학을 어렵게 생각하지 않았던 녀석이라 내가 너무 방심 했던 듯 하다.

5학년 수학이 뭐 그리 큰 변화가 있겠냐 싶었던 내 생각과 달리

아들녀석은 5학년이 되서 처음으로 나에게 수학이 재미없다는 이야기를 했고,

잘 하던 녀석을 잘 이끌어 줬어야 하는데 아차 싶었다.

더 늦기전 개념을 정리할 수 있는 문제집을 만나 다행이라 생각하며..

이 문제집이 방학동안 아들녀석에게 개념 정리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랄뿐!!!!

 

STEP 1 : 개념 정리로 수학 학습의 흥미 충전! 

STEP 2 : 개념 확인 문제로 개념과 원리 정리!

STEP 3 : 기초 연산으로 기초 실력 탄탄하게!

STEP 4 : 1:1 유형연산 / 1:1 개념 유형으로 기본 문제와 응용 문제를 한눈에!

STEP 5 : 응용 연산, 개념 활용으로 실력 완성! 

STEP 6 : 단원 마무리 문제로 학교 시험 완벽 대비!

구성이 참 알차다. 개념을 정리하고, 확인하고, 응용하고 확장까지.. 그리고 단원 마무리로 학교 시험 대비까지!!

여러권의 문제집을 푸는 것 보다 한권의 문제집을 제대로 활용하는게 더 좋다는 생각을 하는 나로썬

그야말로 아들녀석에게 딱 맞는 문제집을 찾은 듯 해 흐뭇하다~!!!!

 

계획성 없이 진행할 수 있을만한 녀석에게 하루 4쪽씩 학습 계획표까지 제시하고 있어

매일매일 적게는 4쪽부터 많게는 자신이 이해할 수 있는 양을 풀도록 하면 좋을듯 하다.

총 47일간 학습 계획이 정해져 있지만 아들녀석의 컨디션에 맞춰 진행한다면

아들녀석도 무리없이 따라올 수 있을 듯 하다!

 

문제를 풀기 전 단원에 대한 전체적인 개념 정리가 되어 있다.

깔끔한 정리 덕분인지 아들녀석이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며 다행이라 말을 한다.

(과연 뒷장에 가서도 그런 말을 할 수 있을지 ㅋㅋㅋ)

 

개념을 정리한 후 제시된 문제를 풀며 앞의 설명을 머릿속에 떠올리며 쉬운 문제부터 응용 문제까지!!

틀린 문제들은 다시한번 복습하며 왜 틀렸는지 확인까지하면!!!!

2학기엔 수학 자신감이 가득 찬 아들녀석의 표정을 볼 수 있을듯 하다.

 

 

한 단원이 끝나고 등장하는 '나만의 오답노트' 는 이 문제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다.

아직 오답노트를 몇번 작성해보지 않았던 아들녀석에겐 귀찮은 일로 보이겠지만,

틀린 문제들을 다시 확인해볼 수 있는 부분이기에

엄마인 나로썬 너무나 만족스러운 페이지중 하나였다.

 

5학년 여름방학이 아들녀석에게 수력충전 할 수 있는 기간이 되길 바라며!

더욱 알차게 방학을 보낼 수 있길....!!!!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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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도 소진되고 있습니다 - 스트레스와 피로에 휩싸여 '격렬히 아무것도 안 하고 싶은 당신'을 위한 번아웃 증후군 극복 프로젝트
이진희 지음 / 대림북스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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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사니즘'에 내몰려서 소진되어버린 몸과 마음을 위한 효과 있는 처방전


나는 오늘도 소진되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번아웃 증후군' 이란걸 알게 됐다. 증상은 우울증과 비슷하지만 확연히 다른 증상들이 있었다. 병원에서 쉽게(?) 진단 받을 수 있는 증상인 우울증과 달리 번아웃 증후군은 그렇지 않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공통점

차이점

우울증

불면증이나

과다수면, 우울감,

의욕상실, 심신불안

죽음에 대한 생각

업무, 일과 무관하게 우울감과 부정적 정서를 느낌

번아웃

일, 노동과의 연관성

일에 대한 거부감, 고객이나 의뢰인에 대한 냉소


일중독에 걸릴만큼 온힘을 일하는데 쏟아부은 사람들 중 어느날 갑자기 무기력함을 느끼며 시작되는 증상중 하나이지만 사람들은 자신들의 증상이 번아웃 증후군 이란 것 조차 인지하지 못한다. 우울증 만큼이나 많은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는 증상이지만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게 사실이다. 나조차도 이 책이 아니었다면 이런 증후군이 있다는 것 조차 모르고 잠시 스처가는 우울증 이겠거니 했을 것이다.


증상은 우울증과 비슷 하지만 번아웃 증후군의 원인은 과로한 일과 노동으로 인한 것이라는 점이 다르다. 불안감, 불면증, 우울감, 의욕상실, 심신불안등을 동반하며 몸에 이렇다할 원인없는 증상들이 한둘 나타나기도 한다고 한다. 번아웃 증후군을 몰랐던 많은 사람들은 병원에 가서 자신의 증상들에 대한 원인을 찾으려 하지만 찾지 못하다 충분한 휴식을 취함으로써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고 한다.


생각보다 다양한 증상들을 가지고 있으며 번아웃 증후군의 정도차이가 많은 사람들이 등장했다. 대기업에 취업하면 자신의 모든걸 쏟아 부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던 사람도 결국은 업무과다로 인해 번아웃 증후군 증상을 보였고, 자신의 능력 부족으로 인해 이런 증상들이 나타나기도 했다. 최근 나에게 나타나는 증상들을 체크하며 지금 나의 상태도 살펴볼 수 있었다.


번아웃 증후군에 대한 것들을 알아 가면서 누구나 걸릴 수 있다는 걸 이해하게 되었으며, 조금만 나 자신에게 관심을 갖는다면 이를 예방할 수도 있다는 걸 알수 있었다. 물론 책을 통해 배운 다양한 활동들을 겸하며 번아웃 증후군을 예방 할 수도 있기에 참 다행이란 생각이 들기도 했다. 아직은 많은 사람들이 단순히 우울증이라 여기거나 귀차니즘 정도로 여기며 자신의 상태를 외면하는 사람들이 더 많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번아웃 증후군에 대한 정보도 얻고 이를 극복하거나 예방할 수 있는 방법들을 배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 모든 사람들이 건강하고 에너지가 넘쳤던 그때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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