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선 변호사의 인형놀이 - 오직 나만을 위한 아름다움을 찾아서
장윤선 지음 / 바른북스 / 2017년 6월
평점 :
절판


누구든지 변할 수 있고 변화의 시작은 작은 실천이다

 

30대 후반에 접어들면서 나자신의 변화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내가 화장을 안해도 구지 꾸미지 않아도 있는 그대로 나를 바라봐 줄거라는 생각에 나자신에 대한 투자는 하지 않았다. 화려하게 꾸민 겉모습보다는 내면이 중요하단 생각에 했던 내 행동들로 인해 결국 난 화장을 할줄도 예쁜 옷을 골라 입을줄도 모르는 펑퍼짐한 동네 아줌마가 되어 있다.

 

내가 생각한 예쁘고 젊은 엄마의 모습은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아이의 학교에 방문할때면 주변 엄마들의 모습을 보게되는데 그 횟수가 늘어갈수록 내 자신이 참 초라하게 느껴졌고 더 늦기전에 나 자신을 꾸미고싶다는 생각이 커져갔다. 하지만 당장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답답하던 중 「장윤선 변호사의 인형놀이」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36세에 화장을 시작해 40대가 넘어서 패션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는말에 기대감있게 책을 넘겼지만 내가 상상하며 기대했던 내용과는 조금 동떨어진 내용들에 아쉬움이 컸다. 하지만 운동을 시작하고 적정한 몸무게를 유지하며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을 끊임없이 찾고, 귀걸이, 목걸이, 팔찌, 브로치, 구두, 가방 등 다양한 장신구들을 자신에게 맞게 스타일링 하는 모습들을 보며 자극을 받을 수 있었다. 너무 늦었다고 시도도 하지 않고 널부러져 펑퍼짐해진 뱃살을 보며 빠지지 않는다고 한탄만 하고 있기에 내 나이가 늦은 나이가 아니란걸 깨닫게 해주었다. 그것만으로도 살을 빼고 시도해봐야 겠다는 동기부여를 할 수 있을 듯 하다.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욱하는 사춘기, 감성처방전 - 사춘기 자녀와의 소통의 심리학
곽소현 지음 / 길위의책 / 2017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사춘기를 건강하게 보내야 비로소 행복한 성인이 될 수 있다

 

난 중2 딸 아이와의 소통이 절실한 엄마다. 내가 생각했던 엄마는 지금 내 모습과는 많이 다른 모습들이었다. 아이와 친구처럼 지낼 수 있는 엄마. 큰소리 내며 혼내기보다는 아이와 깊이있게 대화할 수 있는 엄마. 아이의 감정변화들을 잘 파악하고 다독여줄 수 있는 엄마였다. 하지만 난 지금 나라를 지킨다는 중2 딸 아이와 전투중이다.

 

매일아침 7시 밥상을 차리면서 아이들을 깨운다. 벌떡 일어나 밥좀 먹었으면 하는 내 맘과 다르게 오늘이 쉬는날인가 라는 착각이 들만큼 여유롭게 일어나 밥을 먹고 우유를 마신 후 세안을 시작한다. 고작 밥먹고 세수하는데 걸린 시간은 1시간.. 동작이 느린건 아니지만 내눈엔 마냥 굼뜨게만 보인다. 8시 15분 친구와 함께 학교에 가자고 약속을 한 딸 아이가 집을 나서는 시간은 늘 15분이 넘어서이다.

 

매일아침 난 '빨리좀해~' 를 연발하며 딸 아이를 쫓아다닌다. 일찍일어나면 시간이 여유롭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30분일찍 깨워보기도 했다. 결론은 밥만 더 여유롭게 먹었을 뿐 15분이 넘어서 집을 나섰다. 일찍 일어나도 늦게 일어나도 늘 집에서 나가는 시간은 같다.

 

매일아침 쫓아다니며 아이에게 싫은 말을 하는 나도 힘들지만 그런 말을 매일 듣는 딸 아이도 짜증날 거란걸 알기에 아이와 대화를 시도해보기도 했다. 하지만 아이도 나도 이내 큰소리가 오간다. 그래서 점점 대화의 횟수가 줄어드는 듯 하다.

 

공부를 해야한다며 걱정하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른다는 짜증만 낼때. 오늘부터 정말 열심히 할꺼야 라고말을 하면서 하루종일 스마트폰에서 눈을 띄지못할때. 나는 그 모습을 보는것 만으로도 폭발해버리고 만다.

 

욱하는 사춘기, 감성처방전」 이 책을 읽기 전이었다면 그저 느리게 행동하는 딸 아이가 잘못된 거라 말했을 것이다. 하지만 평소 나의 행동들을 돌아볼 수 있게 해주어 나 자신의 잘못된 부분들을 알 수 있었다. 아이의 사춘기에 대한 부분들보다 '3장 사춘기 아이의 마음을 열어줄 엄마의 습관' 을 더욱 열심히 읽은것도 아이보단 나 자신에게서 문제점들을 발견하고 고치고 싶은 마음이 커서였을 것이다.

 

언젠가 아이들의 잘못된 행동들을 바꿔주는 프로그램을 본적이 있다. 매번 결론은 아이가 그렇게 바뀌기까지 부모의 역할이 컸다는 점이었다. 부모의 행동을 바꿈으로써 놀라울만큼 아이에게 큰 변화가 있었다. 당시에는 그저 신기하다 라는 생각을 했을 뿐 인데..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청소년들의 변화도 같은 이유에서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4장 사춘기의 욱하는 마음을 달래줄 감성터치 5단계' 를 통해 아이의 마음을 다독여줄 수 있는 대화방법들을 배울 수 있었다. 서로 큰소리내며 상처를 주기 보다는 아이를 잘 관찰하고 그에 맞는 대화방법들과 표현 방법들을 찾는다면 아이 스스로도 변화가 찾아올거란 생각이 든다. 어린시절 마냥 엄마가 좋다던 아이로 되돌아가길 바라기보다는 아이의 변화를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그에맞는 대응 방법들을 알아가는것도 부모의 역할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책에 소개된 많은 아이들의 일상을 보며 내 아이와 비슷한 이야기가 많아 놀랍기도 했지만 그 부모의 행동들을 보며 내 모습들이 보여 더욱 놀라웠다. 덕분에 내 모습들을 구체적으로 더 잘 파악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더 늦기전에 책을 만나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혹여나 아이의 사춘기로 인해 부모도 아이도 힘든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면 꼭 한번 읽어보라 권해주고싶다.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문단열의 중학 영문법 소화제 2 - 바쁜 중학생을 위한 빠른 학습법 중등 바빠 문단열의 중학 영문법 소화제
문단열.김애리 지음 / 이지스에듀(이지스퍼블리싱) / 2017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영어 공부 속도가 3배 빨라지는 책!

 

중학교 1학년이었던 당시 딸아이의 영어점수는 나쁘지 않았다. 그렇게 맘 놓고 지내며 자유학기제를 맞이했고 딸 아이는 중학교 2학년이 되었다. 자신의 진로에 대해선 확고한 생각이 있는 것과 달리 성적은 그닥 좋지 못한 딸 아이는 언제부턴가 영어가 어렵다는 말을 하기 시작했고, 영문법이 부담스럽다며 나에게 도와달라는 말을 했다. 하지만 나또한 영어엔 손을 댈 수 없는 수준이기에 좀더 쉽고 재미있고 빠르게 학습할 수 있는 정보들을 뒤지기 시작했고 그런 와중에 「문단열의 중학 영문법 소화제 2」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1장 조동사에 대한 설명과 함께 삽화가 등장한다. 눈으로 기억한 후 1분퀴즈, 눈에띠는 꿀팁, 개념설명, 개념이해와 문제 풀이를 통한 핵심 팁, 우리말로 시작하기, 꼭 외워야 할 문장등을 통해 재미있게 내용을 학습 한 후 마지막에 또 하나의 그림을 통해 다시한번 효과적으로 기억할 수 있었다. 어느정도 학습이 진행되고 앞의 내용들이 잊혀질때 쯤 앞의 내용을 복습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전체적으로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정성들여 만든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쉬운설명들 덕분에 무슨말을 하고 있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었으며 영문법을 이제 막 시작한 아들녀석과 함께 보기에도 괜찮을 듯 했다.

 

딸 아이가 책을 받고 편안한 얼굴로 문제를 푸는걸 보니 어려운거 같아 보이진 않았다. 자신이 좋아하는 그림들을 이용해 포인트를 잡아주고 있어 더 잘 기억할 수 있는것 같다. 진득하게 앉아 공부를 하는 듯 하던 딸 아이가 나에게 오더니 1권을 사고 싶다는 말을 했다.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자기자신에게 잘 맞다고 판단한듯 하다. 돌아오는 주말 아이와 함께 아이의 학습 방법들도 의논 할 겸 동네 서점에 가봐야겠다. 딸아이가 사고자 했던 1권을 사며 학습계획을 세워보는것도 좋을 듯 하다.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꼬마 양파의 두 가지 소원 스콜라 어린이문고 23
프리다 닐손 지음, 마리아 닐손 토레 그림, 조경수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스웨덴 최고의 어린이 문학상 린드그렌 상 수상자 프리다 닐손이 세상의 모든 외톨이에게 건네는 선물

 

꼬마 양파의 두 가지 소원」 꼬마양파의 진짜 이름은 스티그이다. 하지만 엄마는 스티그를 늘 꼬마양파라 부른다. 꼬마양파에겐 두가지 소원이 있다.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 자전거를 선물 받는것과 얼굴도 모르는 그리운 아빠를 만나는 것이다. 하지만 꼬마양파의 집은 가난하다. 엄마가 자신에게 자전거를 사줄 수 없다는 걸 알지만 꼬마양파는 자전거를 갖고싶어 한다. 그래서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친구 엘마르의 모습이 거만하게 보인다.

 

그러던 어느날 학교에서 선생님은 불우한 이웃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다. 그런데 친구인 에바-카이사가 꼬마양파는 불쌍한 사람이라고 말을 한다. 이유는 아빠가 없어서. 꼬마 양파는 순간 소름이 끼친다. 다른 사람에게 동정을 받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이다.

 

꼬마양파는 미혼모의 아이이다. 한부모 가정에서 태어나 남들보다 풍족하진 않지만 많은 사랑을 받고 자란 아이이다. 하지만 꼬마양파는 얼굴도 모르는 아빠가 그립기만 하다. 꼬마양파의 머릿속에 그려지는 아빠의 모습은 멋진 모습을 하고 있다. 꼬마양파가 아빠의 앞에 나타나면 분명히 자신을 무척 보고싶어 했다고 말할거라며 아빠의 모습을 상상하곤 한다. 하지만 한편으론 아빠가 자신을 원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안고있다.

 

꼬마양파가 아빠를 만날 수 있을지, 갖고싶어하던 자전거를 선물받을 수 있을지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면 좋을듯 하다.

 

요즘은 한부모 가정이 많다. 그렇지만 그들을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만은 않다. 어떤 이유든 아이들이 선택한 결과는 아닐것이다. 그들을 삐딱한 시선으로 바라보거나, 동정심 가득한 눈빛으로 바라보지 않는것이 그들에겐 그 어떤 위로보다도 큰 힘이 될거라 생각된다.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눠보기에 껄그럽게 여겨지는 주제들이었지만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따뜻한 이야기 덕분에 좀더 편안하게 대화할 수 있었다.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문질러서 빠지지 않는 살은 없다 - 손끝으로 예쁜 몸 만드는 셀프 마사지
모토지마 사오리 지음, 김현정 옮김 / 비타북스 / 2017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 몸이 아름다워지는 시크릿 마사지

 

Tv 속 바비인형같은 몸매를 가진 연예인들을 보며 많은 사람들은 그들을 부러워한다. 그들을 보며 충분히 정상적인(?) 몸매임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살을 빼려 하는 사람들도 많다. 각종 다이어트 광고에서 눈을 띠지 못하는 건 힘들게 운동해서 빼는 것 보다는 좀더 쉬운 방법으로 살을 빼고자 하는 욕심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나또한 연예인들을 보며 예쁘다는 생각은 하지만 그들만큼 빼고싶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그저 일상적인 생활을 하며 조금 가벼운 몸으로 활동하고 싶다는 생각을 할 뿐이다. 최근 더욱 불어난 몸무게로 인해 발목과 무릎에서 신호가 오기 시작하면서 살을 빼야겠다는 생각을 조금더 진지하게 하기 시작했지만 하체에 무리오지 않는 방법들이 잘 생각나지 않아 고민중이었다.

 

그러던중 「문질러서 빠지지 않는 살은 없다」 이 책을 만나게 되었고 단기간이 아닌 오랜기간 정성들여 몸을 문질러 주는 것 만으로도 살을 뺄 수 있다는 말에 기대감이 생겼다. 작년 이맘때쯤 독한마음을 먹고 조금은 무리한 다이어트를 시도했었다. 약 3개월도 안된 시점에 15kg을 감량했고 난 가벼운 몸으로 아이들과 놀러다닐 생각에 들뜨기 시작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시도때도 없이 몸살이 나기 시작했고 오랜기간 몸져 누워있어야만했다. 겉으로 보이는 옷맵시가 좋아졌다는 것 외엔 쳐진 살과 매일아픈 몸은 날 짜증스럽게 만들었고 이내 다이어트를 포기했다. 이후 당연하게 찾아온 요요는 날 이전보다 더 후덕한 여자로 만들었다.

 

이젠 다이어트가 이전보다 절실해졌다. 책속 그녀만큼은 아니더라도 그녀처럼 매일 혈을 짚어주며 연소계 미압 마사지를 통해 무리없이 살을 뺄 수 있을거라는 긍정적인 생각들 덕분에 많은 살이 당장 빠지진 않더라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매일 많은 시간을 일부러 투자하지 않아도 사무실 자리에 앉아 할 수 있어 나에게 더욱 맞는 다이어트라는 생각이 들었다. 첫째날 의욕이 앞서 무리하게 주물러 눈물이 찔끔 날만큼 아프기도 했지만 주무른 살이 아프다기 보다는 손이 너무 아팠다. 그래도 내몸에서 뭔가 빠져나가고 있다는 생각에 기분은 더욱 좋아졌다.

 

심하게 어렵다거나, 엄청난 고통을 호소할만큼 아픈 마사지가 아니라 몸의 각 부위를 제자리에 맞춰놓듯 몸이 개운해짐을 느꼈으며, 아이들과 놀이하듯 즐겁게 할 수 있어 더욱 좋았다. 1년 2년.. 도중에 지치기도 하겠지만 꾸준히 문질러 예쁜몸을 갖고 싶다. 남들이 부러워 하는 몸 보다는 나 스스로 만족스러운 몸을 갖을 수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매일매일이 즐겁다. 1년후를 기대하며.. 추천!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