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도형 한 권으로 총정리 - 초등 고학년용
나정흠 지음 / 에듀인사이트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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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교재 집필과 강의 경력에서 우러나온 초등학교 도형 학습의 결정판!


요즘 초등학생 문제집을 보면 저도 이해하지 못하는 문제들이 등장하곤 한다.

아들녀석은 제법 공부를 하는 편이라 문제 자체를 물어보기 보다는 개념적인 내용들을 물어보곤 하는데..

그럴때면 난감할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모른다고 하자니 창피하고..

설명을 해주자니 저도 잘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들이 있어 잠시 시간을 두고 찾아서 알려주곤 했다.

매번 이럴 수 없기에 아들녀석의 기초도 다지고 나의 무지함도 없애기 위해 수학 개념 관련 책들을 찾던중


초등 도형 한 권으로 총정리


이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계산문제들은 척척 풀어내는 녀석이기에

개념적인 부분들을 정리해주면 두고두고 아이에게 도움이 될거란 생각에 선택한 책이었다.

이 책은 초등 고학년을 위한 책이었기에 중학생인 딸 아이의 개념 정리에도 큰 도움이 됐다.



이 책의 특징과 활용법이 한장에 잘 정리되어 있다.

도형의 가장 기본적인 내용들부터 차근차근 감각을 익힐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피드하게 문제만 풀던 것과는 달리 문제의 개념을 파악하고

문제의 정답을 확인하며 추가적인 해설의 도움을 받을 수 있어 도형에 대한 기초부터

난이도 있는 문제들까지 맛볼 수 있었다.


책의 구성또한 무척 마음에 들었다.

개념활동을 통해 기본적인 개념을 정리한 후 '왜' 라는 질문을 통해 기본적인 공식들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 일으켜

공식을 잊지 않도록 머릿속에 다시한번 상기시켜준다.

실전 노하우를 담은 꿀팁과 개념을 다시한번 익힐 수 있는 개념익히기,

자주 틀리고 헷갈리는 중, 상급 문제들을 짚어주는 개념넓히기, 꼼꼼한 해설까지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도형과 관련된 핵심주제 52가지가 책한권에 정리되어 있었으며,

 일일체크리스트를 통해 매일매일 규칙적으로 문제집을 활용하고 체크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아들녀석을 위해 선택한 문제집이 었지만

아들녀석보다는 이미 초등학교를 졸업했지만 수학에 대한 부담감이 한가득인 딸 아이에게 더큰 도움이 되었다.

이미 배운 전체적인 내용들을 차근차근 정리해줄 뿐만 아니라

아이에게 필요한 설명이 한가득 담겨있어 문제보다 개념정인 부분들을 이해하지 못했던 딸 아이에게

무척이나 친절한 선생님과 같은 책이었다.


초등학교 내내 배웠던 내용이지만 머릿속에 뒤죽박죽 정리되어 있던 문제들을

이 한권의 문제집을 통해 차근 차근 정리해가며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곧 시험기간이지만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답답해 하던 딸 아이에게

매일매일 체크하며 문제집을 푸는 단순하지만 꼭 필요한 규칙적인 습관을 만들어 줄 수 있었으며

아직은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문제집 한권을 뚝딱 풀고 난 후엔 도형부분에 있어서는

어느정도 자신감을 찾을 수 있을 듯 하다.


책을 읽듯 개념을 정리해둔 참고서 같은 책들도 도움이 되겠지만

문제푸는걸 더 좋아하는 딸 아이에겐 이 책이 더욱 도움이 될 듯 하다.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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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에서 학생회장까지
채진석 지음 / 아우룸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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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리더가 되어라!


생각했던것보다 학교에서 벌어지는 왕따 문제가 심각하다. 그로인해 자살을 생각하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듣게될때면 내 아이들을 먼저 떠올리게 된다.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다니는 두 아이들은 학교에서 어떤 생활을 하는지 매일 어떤 일들을 겪고 있는지 걱정스럽기도 하다. 그런 와중에 「왕따에서 학생회장까지」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고등학생이 된 채진석은 적극적인 학생이었다. 그저 조금 적극적인 학생이라며 지나칠 수 있었던 그의 행동이 일진들에겐 잘난척 하는 모습으로 비춰졌고 그는 그렇게 왕따가 되었다. 그런 그의 왕따 경험(?)이 짤막한 단편을 읽듯 정리되어 있다. 일진이었던 부반장의 횡포 그로인해 자퇴한 진석의 친구이야기, 학교에 가기 싫었던 그의 속마음, 이를 극복하기 위해 그는 담임선생님을 찾아갔지만 선생님의 노력은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이후 채진석은 체육선생님을 찾아갔다. 자신의 피해 사실을 알렸고 선생님의 답변은 간단했다. "싸워라! 이빨이 날아가도 좋다! 가서 부딪쳐라!" 어떻게 보면 무모하게 느껴지는 답변이었지만 진석은 싸워야 겠다는 결심을 했고 가해학생들이 시비를 걸기를 기다렸다. 그가 직접 몸을 부딪쳐 싸움을 한건 아니었지만 그는 이제부터 목숨을 각오하고 싸우겠다는 의사표현을 했고 체육선생님 또한 가해학생들을 불러 훈계를 하셨다. 덕분에 그의 학교생활에도 변화가 생겼다.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왕따를 당하고 있을 학생들에게도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가해 학생에게도 진심어린 충고를 잊지 않았다. 그보다 더 눈에 들어온건 '방관하는 학생에게' 였다. 누구나 방관하는 학생이 될 수 있기에 좀더 집중해서 읽어보았다.


한때 왕따였던 그의 학교생활에 변화가 시작되고 2학년 그는 자기 스스로 자신을 추천하며 반장후보가 된다. 새롭게 구성된 일진들 또한 반장 후보에 올랐고 일년동안 불편을 겪었던 친구들은 채진석을 선택했다. 채진석이 반장이 되는건 당연한 결과였다. 또한 채진석은 3학년이 되어 학생회장에 출마했고 홀로 선거운동을 했다. 아무도 그가 당선될거라 예상하지 않았지만 그는 당선되었다. 책을 통해 당신의 연설문을 읽어볼 수 있었는데 진심어린 그의 연설이 학생들에게 통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의 군대 이야기며 이후의 삶을 엿볼 수 있었던 책이었다. 왕따를 당하는 학생들에게 초점을 맞추고 그 학생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사회를 이끌어 갈 리더가 되기를 바라는 그의 마음 또한 느낄 수 있었다. 대부분 왕따를 당하는 학생들을 보면 내성적이거나 허약해 보이는 친구들이 많다. 그런 학생들이 과연 채진석의 경우처럼 선생님의 도움을 요청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조금이라도 용기를 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또한 진석에게 평생 은인인 박래원 선생님이 계셨듯 힘없는 그 학생들에게 선뜻 손을 내밀어줄 선생님들이 더욱 많아지길 기도해본다. 다시는 왕따로 인해 자신의 목숨을 끝내려는 학생들이 나오지 않기를 기도하며..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왕따 문제를 좀더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적극적으로 해결방법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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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내가 죽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틴 피스토리우스.메건 로이드 데이비스 지음, 이유진 옮김 / 푸른숲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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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가 꽃이 되는 순서에 관한 이야기"


엄마는 내가 죽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책은 제목만으로도 무척이나 충격적이었다. 어떤 엄마가 자식에 죽었으면 좋겠다고 말을 할까 싶으면서도 책을 펼치기 전 많은 상상을 했다. 내가 내린 결론은 아이가 심한 장애를 가지고 있거나 사는게 사는게 아닌 상황 이거나 죽어라 일을 해도 빚더미에서 헤어나올 수 없는 삶을 살고 있을거란 것이었다.


1975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태어난 마틴 피스토리우스는 열두살이 되던 해 의식불명에 빠진다. 다시는 의식이 돌아오지 않을꺼라는 시한부 선고를 받지만 어떤 부모가 자식을 포기할 수 있을까.. 역시나 그의 부모또한 자식을 포기하지 않았고 아무도 알지 못했지만 4년이 지난 뒤 그의 의식이 돌아오는 기적같은일이 벌어진다. 하지만 그일은 그만 알고있을 뿐 이었다. 그 누구도 그의 의식이 돌아왔다는 걸 알지 못했고 그렇게 시간을 또 흐르게 된다. 몸은 움직일 수 없지만 마틴은 모든걸 이해했고 모든걸 의식했다 그저 표현하지 못했을 뿐. 그렇게 자신의 몸에 갖혀 평생을 살아야 할지도 모를거라는 불안감에 하루하루를 보내던 그는 13년이란 세월이 흐른 어느날 자신을 돌보던 간병인에 의해 의식이 그의 의식이 돌아왔다는 걸 가족들도 알게된다. 다른 간병인과는 달리 수없이 많은 말을 걸어주던 간병인 덕분에 마틴은 가족들과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게되고 점점 건강이 좋아지는 놀라운 일이 일어난다.


마틴이 식물인간이 되어 누워있던 당시 그의 가족에겐 많은 일들이 있었다. 엄마의 자살시도 그로인해 마틴의 병간호는 아빠의 몫이 되었었던 것이다. 부모의 다툼 또한 그는 고스란히 듣고 있어야만 했고 그런 그를 보며 엄마는 말했다. "네가 죽었으면 좋겠어." "네가 죽어야 해." 의식이 없는 상태가 더 나았을지도 모를 순간들을 움직일 수 없는 몸뚱아리아 갖혀 모든게 자신때문이라 생각해야 했고, 죽을수만 있다면 수십번이라도 죽고싶은 순간을 넘겨야만 했다.


하지만 마틴의 변화로 인해 가족에게도 변화가 시작되었고 엄마또한 아빠와 함께 그를 돌보기 시작한다. 이후 의사소통 프로그램을 익히고 의사소통이가능해지면서 많은 것들이 가능해졌다. 일주일에 하루뿐이지만 일도 할 수 있게 되었다. 아픈 기억들이 때론 악몽처럼 떠올랐지만 그는 잘 이겨낸 듯 하다. 그는 좋은 사람도 만났고 그녀와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가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그 시간들이 안타깝기도 하지만 그 시간들을 이겨내고 당당하게 일을 하고 누군가의 남편이 된 모습을 보며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힘을 낼 수 있을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힘든 순간을 보내고 있을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힘을 낼 수 있기를 바라며 나 또한 나의 지루하기만 한 평범한 일상에 대한 감사를 느낄 수 있었다. 그가 앞으로 더 많은 것들을 해내고 더 행복한 날들을 살아가기를 바라며..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어볼 수 있기를 바란다.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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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 세계사 - 유리관 속 유물로 세계사를 보다
핵교 편집부 지음, 윤성덕.유성환 감수 / 핵교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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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 속 흔적에서 당시 사람들의 삶을 이해하고, 그 이야기를 현대의 키워드로 풀어내다!

 

학창시절 지루하기만 했던 역사라는 과목이 30대가 넘은 이시점에 재미있게 다가올줄은 몰랐다. 우리나라의 역사든 세계의 역사든 그안에 숨은 이야기며, 다양한 유물들, 그리고 시대의 상황들을 해석하는 방법 등 모든것들이 새로웠으며 재미있게 느껴졌다. 더 많은걸 알고싶은 마음에 역사와 관련된 책들을 종종 찾아보곤 하는데 여전히 아는 것보다 모르는게 많아 때론 어렵게 느겨진다. 알고싶은건 많은데 어렵게 느껴질때 찾는 분야의 책은 당연히 어린이용(?) 책들이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책이라 쉽게 해석해줄 뿐만 아니라 재미까지 있어 종종 읽곤 한다.

 

통통 세계사」 이 책 또한 학생들을 위한 책으로 메소포타미아 역사와 이집트 역사가 담겨있다. 지루하게 년도별로 구분한 책이 아닌 그 시대의 유물이 말해주는 당시 사람들의 생활과 물화, 가치를 이야기로 풀어내고 있다. 역사와 관련된 시대의 지도, 유물을 기준으로 정리되어 있는 역사연표, 키워드가 등장하며 소개되는 당시의 시대 상황, 부연설명처럼 따라 다니는 사진들 그리고 Issue역사 를 통해 좀더 재미있게 이야기들을 소개하고 있다. 많은 글밥에 금방 지루함을 느끼는 아들녀석에게도 이책이 도움이 될 듯 하다.

 

다행히도 두 아이들은 나만큼 역사를 지루해하진 않는다.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이야기를 읽듯 조금은 편안하게 받아들이는 듯 하다. 그래서 이런 책들을 아이들이 재미있는 이야기처럼 받아들일 수 있는지도 모르겠다. 연대순으로 뭔가를 암기하려는 생각보다는 사건 하나하나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며 퍼즐을 맞춰간다고 보면 될듯 하다.

 

이불하나 깔고 셋이 엎드려 함께 책을 읽었다. 초등학생 아들녀석까지 읽을 수 있는 책이었기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으며, 재미난 이야기를 읽듯 추억 하나를 만들 수 있었다. 역사공부(?)를 하며 가족애까지 키울 수 있었던 시간이라 더욱 유익한 시간이었다.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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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에 하자
이광재 지음 / 다산책방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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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울리는 가장 뜨거운 중년 '수요 밴드' 가 왔다!


수요일에 하자」 이 책을 통해 이광재 라는 작가를 알게 되었다. 그런데 「나라 없는 나라」 라는 책으로 혼불문학상을 수상한 작가이며 이 책 또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책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기회가 된다면 읽어보고싶은 책중 한권 이었기에 「수요일에 하자」 이 책이 더욱 기대됐다.


사회에선 실패자로 낙인찍힐만한 중년이 뭉쳐 밴드를 결성했다. 이름하야 '수요밴드' 단순히 연습날이 수요일이라 지은 이름이다. 단순한 이름처럼 평범해 보이는 중년들이 뭉쳤지만 그닥 평범한 사람들은 아닌 듯 하다. 라이브클럽을 운영하는 사장, 사업에 망한 사람, 술집 가수로 활동중인 사람, 남편의 외도로 인한 이혼 후 대장암 수술을 받은 사람, 치매 노모를 돌보는 사람, 화류계의 여인인 사람 등 사연없는 사람이 없다. 그들이 만나 '낙원' 이라는 라이브 클럽에서 밴드를 결성하게 된 것이다.


가장 기억에 남을만한 율도 공연인.. 쓰나미가 온다아~~~를 연신 외쳐대던 그들의 모습을 머릿속에 그려보며 혼자 큭큭거렸다. 그들이 만든 곡들의 가사를 볼 순 있지만 과연 어떤 음악들이 붙어있는지 무척 궁금하기도 했다. 걸쭉한 욕도 정감있고 그들이 자신들의 상황을 이겨내며 공연을 하는 모습들도 정감있게 느껴진다. 마치 허우적대는 내 삶을 소설로 보고있는 듯한 생각이 들기도 했다. 이들이 실제 존재한다면 과연 그들에게 어떤 앞날이 기다리고 있을지 무척 기대 되기도 했다. 나도모르게 가슴 찡함을 느끼면서도 그들의 대화에 웃기도 했다. 작가의 또다른 책들이 더 궁금해지기도 한다.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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