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완성 근성 다이어리
나티배 지음 / 쌤앤파커스 / 2016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제 우리는 무엇이든 할 수 있습니다.


중학교 2학년이 되는 딸 아이는 핸드폰을 만지는 그 순간에도 고민을 한다. 2학년이 되면 시험 볼텐데 어떻게 공부해야 하냐며 말을 하지만 두 손엔 늘 핸드폰이 들려있다. 그런 딸 아이에게 딱 맞는 공부방법들을 책을 통해 찾기 시작했고, 가장 기초적인 방법들 중 수업이 끝나고 쉬는시간 5분을 활용해 학습한 내용을 다시한번 떠올려보는 방법을 찾았다. 오랜시간 책상에 앉아 깜지를 쓰듯 쓰고 외우고하는 방법들은 아이에게 맞지 않는 방법인걸 알기에 가장 적은 시간을 투자해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된 것이다. 아이가 나에게 요구한건 스터디플래너였다. 수업시간이 끝나고 그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중 가장 중요하다 느껴지는 내용을 가장 짧게 요약해 적어두면 좋겠다는 말을 했고 작은 수첩이 하나 있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다. 이런때 너무 좋은 다이어리를 한권 가지고 있었다. 「100일 완성 근성 다이어리」 이 책은 아이를 위해 선택한 책이기도 했지만 책을 받은 후 내 습관 노트로 사용하려고 마음 먹었던 다이어리였다. 더도말고 덜도말고 딱 100일만 습관처럼 기록하자는 생각으로 사용하려 했던 다이어리는 공부를 하겠다고 마음 먹은 딸 아이에게 전해졌고, 딸아이는 기분좋게 이 책을 받아들였다.


'나이스 티쳐 배용준' 을 줄여 나티배 선생님으로 활동중이신 노량진 최단기 마감 강사로 성장한 선생님은 10년간 하루도 빠지지 않고 다이어리를 썼다고 한다. 자신의 꿈을 적고 그 꿈들을 이루고자 하는 절실함 가득담아 쓴 다이어리를 보며 근성을 키웠다고 했다. '포기하지 않는 근성' 만 있다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는 선생님의 마음 가득 담긴 이 다이어리를 통해 딸 아이도 자신의 꿈에대한 절실함을 다이어리 가득 적을 수 있기를 바란다.


STEP 1 : 월 단위 계획 / STEP 2 : 주 단위 계획 / STEP 3 : 하루 단위 계획 / STEP 4 : 하루의 마무리

STEP 5 : 나티배 생각 / STEP 6 : 삶 속의 수학 / STEP 7 : 이번 주 목표 체크

여느 다이어리와 다를것 없는 순서이지만  다이어리 중간중간 써진 명언들과 힘내라는 선생님의 메시지 덕분에 지루하지 않았다. 하루단위 계획을 통해 할일의 순서를 정하고 시간대별 계획을 짜며 그날있을 가장 중요한 일을 체크할 수 있었으며, 하루를 반성할 수 있는 나의 기록을 통해 매일매일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갖을 수 있을 듯 하다. 주단위로 목표를 설정하고 한주가 마무리되면 선생님의 생각을 읽어볼 수 있다. 그리곤 한주 목표를 체크하며 한주가 마무리된다.


100일이라는 기간이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겠지만 아이에게 작은 습관 하나 말들어주기엔 충분한 기간이라 생각된다. 뿐만 아니라 평생 가지고 가게 될 기록하는 습관도 덤으로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100일이 마무리되는 그 순간 한권의 다이어리를 기록했다는 뿌듯함과 약간의 변화가 생길 성적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아이가 느낄 성취감. 이모든것들이 아이에게 긍정적으로 다가올거라 생각하니 무척 기대된다. 가끔은 지루해 하기도 하고 지치기도 하겠지만 중간중간 나티배 선생님의 글을 통해 아이가 조금이나마 힘을 얻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100일 후 아이의 분위기가 어떻게 바뀔지 무척 기대된다.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연히 만난 이야기
이준열 지음 / 렛츠북 / 2016년 12월
평점 :
품절


나의 흔적을 남길 수 있는 재미난 책 


작가 소개글의 독특함 만큼이나 평범하지 않은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글쓴이가 있을법한 자리에 읽은이의 프로필을 스스로 적을 수 있는 공간이 있는가 하면 여섯개의 단편소설엔 제목이 붙어있지 않았다. 제목이 붙어있지 않기에 어떤 내용일지 짐작조차 할순 없었지만 글을 읽고 떠오르는 제목을 붙여주어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책을 완성 할 수 있다. 작은 의미를 부여해 즐거움을 준 것과 달리 「우연히 만난 이야기」 이 책의 내용은 제법 무겁게 느껴졌다. 가벼운 마음으로 에세이 한권 읽어야지~ 하는 생각에 선택하게 된 책이었지만 책을 통해 내가 본건 우리 사회의 숨기고싶은 부끄러운 모습들이었다.


첫번째 이야기는, 금융권에 종사하며 의례적으로 저질렀던 불법적인 일들.. 하지만 주인공은 그로인해 5년의 실형을 살게된다. 5년이라는 시간동안 자신이 저지른 일들에 대해 반성을 하게 되면서 주인공의 가치관은 뒤집혔고 그렇게 다시 태어났다. 건설현장과 청소부의 삶을 살며 이전과는 다른것들을 깨닫게 된다. 두번째 이야기는 대학생들이 자기 권리를 찾기위한 시위현장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말도 안되는 이론들로 학생들을 회유하려는 총장의 모습과 그에 저항하는 학생들을 모습을 통해 대학교의 모습을 보는 듯 해 씁쓸했다. 세번째 이야기에선 내가 살고있는 세상의 모습을 한 마을의 변화들로 각색해 소름끼칠만큼 적나라한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었다. 욕심이 커지면서 주변인들로부터 배척당하게되고 결국은 가족에게도 버려져 마을엔 딱 한사람만이 남게된다.


이 외에도 네편의 이야기가 더 소개된다. 정말 이런 사랑이 있을까 싶은 이야기도있었고, 대학생의 시원시원한 면접장면도 읽을 수 있었다. 짧은 글들을 보며 작가라면 이 글들에 대한 제목을 뭐라 지었을지 무척 궁금해지기도 했다. 어떤 제목들을 붙여줄지 고민하다 글을 다시 읽어보기도 했다. 하지만 쉽게 떠오르진 않았다. 적나라한 사회 모습들을 접하게 되면서도 사이사이 낭만적이란 생각이 들기도 했다. 왜 그런 생각을 했던건지 콕 찍어 설명할 순 없었지만 냉랭하게 보이는 글 사이사이 인간의 따스함이 느껴졌다. 


여전히 글의 제목들을 생각중이다. 단순히 하나의 단어로 할지 한 문장으로 할지 고민중이지만 제목을 짓기 위해서라도 다시한번 읽어보며 진지하게 고민해봐야겠다.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창의성, 내 아이의 미래에 마법을 부리다 - 생각의 틀을 바꾸어 창의적인 아이를 만들어주는 부모 인문학 부모 인문학을 만나다 3
문정화 지음, 민소원 그림 / 영진미디어 / 2016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창의적 능력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칭찬과 격려의 말 한마디만 하면 아이는 하늘을 머금는다. (13쪽)

 

창의성, 내 아이의 미래에 마법을 부리다」책을 펼치고 몇장 읽지 않은 시점에 눈에 들어온 한 문장이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돌아오면 늘 이것 저것 잔소리하기 바빴던 나의 머리를 망치로 강하게 맞은듯 했다. 아이 스스로 할 수 있는 나이가 됐다고 말하면서도 은근히 계속된 간섭을 하고 있던 내 모습을 떠올리며 내가 바껴야 아이들에게도 변화가 있을거라는 걸 다시한번 실감했다. ​내가 했던 모든 행동들은 내 아이를 위한 관심이고, 내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이었다. 하지만 책에선 이를두고 '간섭' 이라 표현하고 있다.

 

Part. 1 창의성과 부모 : Helper, 지나친 도움은 독이다

Part. 2 창의성 교육의 함정 : 허와 실을 찾아라

Part. 3 창의적 사고 : 창의성에도 Know-how가 있다

Part. 4 상상력 : 창의력의 주춧돌

Part. 5 동기 : 창의력에 불을 붙여라

Part. 6 창의성 Up : 창의성과 그 동지들을 기억하라 

Part. 7 창의성 Down : 창의적 사고의 장애물을 넘어서라

한때 즐겨보던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악동뮤지션을 보게 되었다. 남매의 음악을 들으며 남매보다는 부모의 교육방식이 무척 궁금했다. 한국에서 태어나 몽골에서 살다 왔다는 점도 특이하게 느껴졌지만 틀이 없는듯한 남매의 노래를 들으며 즐거워 보인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 아이들 부모의 교육방식은 참 간단했다.

 

"한국식 '간섭' 을 버리니 아이들의 창의력이 폭발했다."

"아이들이 원하는 대로 그들만의 시간표를 만들게 하고

국어 대신 소설책을 읽게 하고 영어 대신 외국영화를 감상하도록 했다." (15쪽)

 

하루종일 학원과 학교를 전전하며 부모의 간섭과 보호에 길들여져 아이 스스로 혼자 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것과는 확연하게 다른 교육 방식이었다. 우리나라 부모들이 이토록 아이들에게 집착하는 이유중 하나는 혹여나 내 아이만 다른 아이들보다 뒤쳐질까봐 라는 생각 때문인 듯 하다. 

 

아이들 스스로 학원을 다닐지 말지를 정하고, 학교에서 돌아와 해야할 일들을 알아서 하도록 하기에 나 스스로 자유분방한 자녀교육관을 가졌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은근한 간섭과 잔소리가 그 사이사이 박혀있었다. 남들이 봤을때 아이들에게 관심없는 워킹맘이라 보여지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컸기에 자유분방함 보다는 잔소리가 더 많았다. 그걸 알면서도 내가 아니면 안되라는 생각도 있었기에 나 스스로 아이들을 내 품에서 놓지 못한것 같다.

 

우리아이의 '올바른 키움' 의 출발점은 다른 아이들과 다르다는 점을 인정하는 데서부터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30쪽)

 

아이가 어떤면에 소질이 있는지 어떤 영역에서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지 찾아내어 아이의 특성에 맞는 교육법을 적용할 수 있다면 이보다 좋은 교육은 없을거라 생각된다. 하지만 여전히 주입식 교육 위주인 학교에 의지한다면 아이는 점점 창의성을 잃어갈 것이다. 예전보다 환경이 좋아지긴 했지만 아이를 좀더 많이 관찰하고 파악해 간섭이 아닌 조력자의 역할을 해준다면 내 아이의 놀라운 변화들을 볼 수 있을 거라 생각 된다.

 

각 장이 끝날때마다 '크리에이티브 업그레이드' 를 통해 창의성과 관련된 부분들을 체크해볼 수 있었다. 이또한 책을 읽는 또다른 재미중 하나였다. 간혹 생각보다 낮은 점수가 나오거나 창의성과 거리가 먼 결과들이 나와 당황스럽기도 했다. 때론 보여야 할 것들이 나에게만 보이지 않는 듯 해 속이 상하기도 했다. 나이가 든 만큼 내 머리가 많이 굳어버린 결과이기에 더 속상함을 느낀 듯 하다.


책에 등장하는 다양한 단어들을 하나하나 적어보며(모방, 유용성, 노력, 독창성, 논리력, 비판력, 호기심, 정교성, 유창성, 독창성, 융통성, 경험 등등) 각각 별개의 단어가 아닌 서로 연관되어 있는 단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또한 그 단어들의 의미를 다시한번 떠올려 보기도 하고, 내 아이에게 부족한 부분은 어떤걸지 고민도 해보았다. 혹여나 나로 인해 아이의 창의성이 많이 떨어지게 된건 아닐까 걱정이 되기도 했다. 당근실험을 통해 사랑해요라는 긍정적인 말을 듣고 자란 당근의 크기가 다른 당근에 비해 월등하게 클 수 있었듯 내 아이에게도 나의 긍정적인 모습들을 보여줌으로써 창의성이 당근만큼 무럭무럭 자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 독립청춘 - 우리는 소도시에서 일한다
배지영 지음 / 북노마드 / 2016년 11월
평점 :
품절


인생을 스스로 만들고 나만의 길을 걸어가는 소도시 청춘들의 따라하고 싶은 43가지 이야기!


우리, 독립청춘」 이 책을 통해 참 멋진 청년들을 만난듯 하다. 대학을 나오지 못한 학벌을 탓하고, 부모로부터 물려받지 못한 재산을 탓하고, 지역이 지방이라 많은 혜택을 누리지 못한다며 나라를 탓하던 나와달리 지방 소도시에서 멋진 삶을 살고있는 나보다 더 어른스러운 청년들을 만난듯 해 책을 읽는 내내 부럽다는 생각과 대견하다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 없었다.


01 무대없는 무대라도 좋아서 하는 문화.예술

02 이유가 분명한 열공, 그래서 이룬 꿈

03 대학이요? 안 나왔는데요

04 농사는 온 우주가 돕는 일

05 '쿡방' 에 나오는 것처럼 화려하지 않지만

06 힘들다는 동업, 이런 방법도 있다

07 가업 잇는 건 땅 짚고 헤엄치기?

08 지금 하는 일은 꼭 하고 싶었던 일

09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 남한테도 좋은 일

10 자영업, 해봤자 망한다고 해도

'한 달에 20만 원 받으며 견습했어요, 재미있으니까요' 처음 등장하는 저글러 이순만(리쑨)의 이야기 제목이다. 재미있다고 20만 원 받고 일을 해? 라는 생각도 잠시 했지만 한편으론 나도 이런 일을 찾고 싶었다. 20만 원 받고 견습하면서도 재미있다 느껴질 수 있는 일과 그런 일을 과감하게 선택할 수 있는 용기.. 나에겐 이 두가지가 없다는 생각에 한없이 부럽기만 했다.


당시엔 남자들이 잘 선택하지 않는 유아교육과에 간 순만씨는 1학년이 끝나갈 쯤 유아체육을 하라는 교수님의 말을 듣고 2학년때부터 야간대학생이 된다. 낮에는 유치원 체육선생님으로 일을 했다. 일정이 빡빡했던 순만씨는 늘 잠이 부족했고 어느날 졸음운전으로 인해 벚꽃 나무 두 그루를 들이받는다. 병원에 두달간 입원을 해야 했고 다리가 구부러지지 않아 물리치료를 2년은 받아야 한다는 진단을 받게 된다. 유치원 체육선생님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 자신의 진로를 걱정하던 중 풍성 자격증이 있어 풍선으로 먹고 살만한 수준까지 배워 가게를 차리기로 마음 먹는다.


풍선가게 견습생. 차비로 20만원씩 받으며 그곳에서 일하고 풍선을 배웠다. 그러던 중 우연히 저글링을 보게되었고 그 뒤로 저글링을 배우기 위해 세미나가 있다면 전국 어디라도 찾아갔다. 군 제대 후 2007년 풍선일을 시작한 순만씨의 월급은 100만원, 결혼한 그에겐 턱없이 부족한 돈이었다. 이후 월급이 오르긴 했지만 첫 아이가 태어났고 턱없이 부족한 돈 때문에 공장에 취직할까 고민을 했다고 한다. 이후 어린이 교통공원에 취직해 전기시설 관리를 하며 저글링을 보여주며 아이들에게 교통교육을 했고 덕분에 순만씨의 저글링 실력이 성장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후 '신나는 예술버스' 를 알게됐고 제때 월급이 나오는 교통공원을 뒤로하고 예술 버스를 택한다. 저글링을 더 잘하고 싶다는 생각에 일본에도 가고, 제주도에 있는 서커스단에서 중국친구들과 연습에 매진하기도 한다.


재미있을것 같아 유아교육을 공부했고, 신기해서 풍선 일을 시작했으며, 풍선과 저글링이 재미있어 사방팔방 고수들을 찾아다닌 순만씨. 두 아이의 아빠 이지만 여전히 꿈을 꾸고 있다. 너무나 현실적인 나로써는 성공한 순만씨의 모습보다는 심적으로 고생했을 부인의 모습이 먼저 떠올랐다. 지독히 현실적인 내 모습이 살짝 안타깝기도 하지만 순만씨를 조용히 내조한 부인이 있었기에 지금의 순만씨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외에도 한명한명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하고 꿈을 이룬 청춘들이 등장한다. 시어머니의 지원을 받아 꿈을 이룬 첼리스트 백윤정씨의 이야기는 진심으로 부러웠다. 결혼 후 대학에 합격했지만 첫 아이를 임신해 포기할수밖에 없었던 내 상황과는 달리 든든한 지원군을 얻고 자신이 하고싶은 일을 해낸 그녀의 이야기를 보며 난생처음 대학을 포기한걸 후회했다.


책에 등장하는 많은 청춘들의 이야기를 보며 그동안 주변 탓만했던 내 자신이 철없게 느껴졌다. 지방이라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없다며 늘 투덜거렸던 나와 달리 지방 소도시에서도 자신의 꿈을 이루고 열정적으로 살고있는 청춘들의 모습을 보며 그들의 긍정마인드를 배우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 한편으론 두근거리는 그들의 삶이 한없이 부럽기만 하다. 한없이 쳐져있던 나에게 긍정의 힘을 불어넣어주는듯한 책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유쾌하고 즐거운 청춘들의 이야기를 읽고 긍정의 힘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말할 수 없는 비밀 들리지 않는 진실 - '이러려고 평생 영어 공부했나' 자괴감 들고 괴로운 당신에게
윤재성 지음 / 베리북 / 2017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동안 우리가 영어를 말할 수 없었던,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던 진실을 이제 밝힌다!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 이후 수시로 영어공부를 시도했다. 하지만 난 여전히 외국인을 보면 먼산을 보게된다. 그 외국인이 내 근처로 다가온다면 심장이 미친듯이 뛰며 나도모르게 오지도 않은 전화를 받는 척 연기를 한다. 창피하지만 이게 나의 현실이다. 늘 영어는 나의 새해 목표였지만 이루지 못한 목표였다. 하지만 올해는 진심으로 영어를 완벽까진 아니더라도 겁먹지 않을 만큼 업그레이드 하고 싶다. 아이들과의 해외 여행을 꿈꾸면서도 단어하나 제대로 말하지 못하는 내가 한심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아이들의 학교 (원어민) 선생님이 나를보며 씽긋 웃을때도 나또한 반갑게 웃어주고 싶기 때문이다. 그보다 가장 큰 이유는 우리나라에 번역되어 출판되지 않은 원서들을 자유자재로 읽고싶다.


그래서 영어와 관련된 책들을 다시 읽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말할 수 없는 비밀 들리지 않는 진실」 이 책을 만났다. 어설픈 영어탓에 100만달러를 린 작가! 그래서 마흔살에 영어를 공부하기 시작했는데 기존의 암기식 공부법으로는 답이 없다느껴 어린아이들이 모국어를 소리로 배우듯 소리를 통해 영어를 익히기로 마음먹고 8년간 무작정 영어 소리만 듣고 반복한 끝에 영어만의 특징을 발견하게 되었다고 한다. 자신이 발견한 영어 습득법을 토대로 '윤재성 영어' 를 운영하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1년 만에 원어민 수준으로 영어를 구사할 수 있도록 비법을 전수해주고 있다고 한다.


소리영어 기본 방법 = 반복해서 듣고 따라하기


Chapter 1 당신은 아무 잘못이 없다

Chapter 2 너무나 간단한 방법 뒤에 너무나 놀라운 원리가!

Chapter 3 실전 연습

Chapter 4 왔노라, 들었노라, 말했노라! 

그저 모르는 나라의 말이기에 안들리는거라 생각했었다. 안들리는 이유를 이렇듯 과학적으로 접근해 알려줄거란 생각은 해보지 못했었다. 영어와 한국어가 소리내는 부분이 다르고(영어는 성대를 중심으로 목의 아랫부분에서 소리를 내며, 한국어는 성대를 중심으로 목의 윗부분으로 소리를 낸다) 선호 주파수 대역 (영어는 1000 ~ 5000Hz, 한국어는 500 ~ 2000Hz) 이 다르다는건 내겐 너무 생소한 내용이었다. 하지만 외국인들이 지나가며 하는 말들이 과장되고 큰 소음처럼 느껴졌던 것들이 이젠 이해가 됐다. 모르는 단어여서가 아닌 한국어와 사용하는 선호 주파수 대역이 달라 익숙한 주파수만 전달하는 나의 달팽이관이 소음으로 구분했던 거였다.


 * 진짜 영어 소리를 듣고 말하는 방법 (58쪽)

1단계 : 선명한 영어 소리를 듣고 똑같이 흉내내라 (욕심내지마라)

2단계 : 뉴스, 드라마, 영화의 소리를 들으며 최대한 흡수하라 (말하지마라)

3단계 : 생각하지말고 무조건 튀어나오는 대로 영어로 말해라 (생각하지마라)

실전 연습을 통해 (QR 코드를 이용해 어플리케이션을 깔고 매일 반복 청취) 참 신기한 경험을 했다. 선생님이 말씀하신 방법대로(1. 원어민소리로 듣는다 / 2. 과장된 가이드 소리를 천천히 듣는다 / 3. 중간빠르기로 듣는다 / 4. 본래 빠르기로 듣는다 / 5. 원어민소리로 듣는다) 무턱대고 들었다. 첫날은 뭐가 악센트라는건지 뭐가 호흡이 다르다는건지 전혀 이해할 수 없었다. 둘째날도 셋째날도 뭐지...? 라는 의문만 가득하던 어느날.. ㅎ 와 비슷한 호흡이 들리기 시작했고, 악센트 비스무리한 부분도 귀에 들어오는 듯 했다. 한문장만 일주일을 들은 결과 겨~우 들린 호흡과 악센트가 왜이렇게 반가운건지.. 겨우 한문장을 일주일 넘게 듣고 얻은 결과이지만 희망이 보이는듯 해 기분이 무척 좋았다. (참고로 선생님의 목소리가 참 좋다 ^^;;)


가능성이 보인다는 것 만으로도 너무 기뻤다. 일년이라는 시간을 투자해 어느정도 수준을 이룰 수 있다면 하루 1시간 정도의 투자는 어렵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중도에 포기하는 사람들도 많았겠지만 이를 예상한 선생님은 '영어를 완성하는 10가지 습관' 을 통해 포기하지말라는 선생님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100만달러를 잃었고 10년을 투자해 얻어낸 너무나 값진 결과물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졌으면 하는 선생님의 마음처럼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영어때문에 포기했던 모든 일들을 시도해 볼 수 있기를 바래본다. 길어야 2년.. 여태까지 해왔던 영어를 익힌 시간에 비한다면 짧은 기간이라 생각하며 올해에는 꼭! 내가 읽고싶은 원서에 도전해 볼 수 있기를...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