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의 이름은 유괴 - g@me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권일영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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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게임의 이름은 유괴

(-ムの誘拐)

                                                                                   히가시노 게이고

 

 광고기획사의 게임 소프트 개발 담당자인 사쿠마 순스케가 기획한 닛세이 자동차의 오토모빌 파크 프로젝트가 그 회사의 부사장인 가쓰라기 가쓰토시에 의해 백지화되었다. 그 얘기를 듣고 충격을 받은 사쿠마는 취중에 가쓰라기의 집앞을 서성

이다 담을 넘어 나오는 20세 전후의 한 여자를 발견하고 그녀의 뒤를 쫓는다.

 

  그녀는 가쓰라기의 맏딸로 대학 2학년인데 이름이 주리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리고 오늘 밤, 배 다른 동생과 다투고 가출하였는데 돈이 없다며 자신이 유괴된 것으로 꾸며 아버지로부터 돈을 받아내자는 제의를 한다.

 

 사쿠마는 자신이 프로젝트 팀에서 배제된 일에 대해 가쓰라기 부사장에게 다소 좋지 않은 감정이 있기도 하여 그 제의를 받아들이고 그것이 게임이라고 생각하며 돈을 받아낼 계획을 주도적으로 실행하기 시작한다.,,,,,

 

 

 

 게임 소프트 개발자와 유괴라는 게임의 설정이 가상의 공간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는 범죄가 빈번히 발생하기도 하는 요즈음, 유괴란 범죄를 단순히 게임으로 가볍게 생각하는, 있을 수 있는 기발한 착안이었다. 그리고 이어서, 사건의 전개가 조금은 가벼운 듯 책장을 넘기다가 새롭게 맞닥뜨리는 반전. 그것 또한 작가의 명성이 허투루 알려지지 않은 것임을 새삼 느끼게 하기에 충분한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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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이름은 유괴 - g@me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권일영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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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게임의 이름은 유괴]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좋아하는 일본 작가 중의 한 사람인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소설의 전체적인 느낌이 다소 가벼운 것 같으나 먼저 읽었던 ‘악의‘나 ‘붉은 손가락‘에 비하면 반전의 임펙트가 다소 강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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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버 2020-03-20 2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붉은 손가락‘도 제게 충격적이었는데 더 반전이 강하다니 궁금하네요~ 보관함에 담아볼게요ㅎㅎ

하길태 2020-03-21 21:49   좋아요 0 | URL
파이버님 반갑습니다.
100자 평으로 올린 글이 추천의 글이 되어버린것 같네요. 너무 큰 기대만 없다면 실망하지는 않으실 것 같습니다. 즐독 바랍니다.^^
 
시실리안 - 영상소설
삼진기획 / 199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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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실리안(The Sicilian)

                                                                                       마리오 푸조

 

 이 소설은 1987년에 제작된 마이클 치미노(Michael Cimino) 감독의 미국 영화 '시실리안'의 원작 소설이며 알랭 들롱이 출연하는 1969년의 프랑스 영화 '시실리안'과는 관련이 없다. 

 

 이야기는 대부의 중간 부분과 관련하여 시작된다. 1950. 아버지를 저격하여 중상을 입혔던 마피아 보스와 그를 비호하던 부패 경찰을 쏘아 죽이고 시실리로 피난해 있던 마이클 콜레온, 그에 대한 사후 문제들이 원만하게 처리되어 2년 동안의 망명 생활을 마치고 미국으로 갈 예정이었으나 아버지의 새로운 지령이 떨어져 일주일 동안 더 시실리에 머물러야 했다.

 

  그 새로운 지령은 친구 중의 친구인 돈 크로세 말로를 만나 시실리 최고의 의적 살바토레 굴리아노의 미국 탈출을 도우라는 것이었다.

 

 굴리아노는 우연한 기회에 경찰을 살해하게 되고 산으로 숨어들어 산적이 되었다. 그러나 그는 오랫동안 핍박받으며 살아오고 있는 양민들을 괴롭히는 도둑이 아니라 가진자의 것을 빼앗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는 의적이었다. 시실리 사람들은 그에게 열광했으며 모두 그를 사랑했다. 하지만 그의 세력이 커지자 마피아와 정치 세력들은 그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였고 결국은 그들에게 순종하지 않는  굴리아노를 제거하려고 했다. 그러나 굴리아노는 그들의 비리들을 기록한 비망록을 소유하고 있었다......

 

 수 세기에 걸쳐 여러 외적들의 침략으로 지배를 받아 오다 이제는 마피아와 귀족 부자들에 의해 핍박받는 시실리의 가난한 평민들에게 굴리아노는 희망이었고 그들의 미래였다. 하지만 시실리는 배신의 땅이기도 했다. 배신은 쉽게 이루어졌고 굴리아노를 배신한 자는 죽는다.’는 메시지는 분명하게 전달되었지만 마지막으로 굴리아노가 당한 배신은 시실리 평민들을 순식간에 암흑의 구렁텅이로 몰아넣은 가장 이기적이고 사악한 행위였다. 평민들의 영웅은 갔고 그와 함께했던 희망은 산산이 부서져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배신자 또한 그 대가를 치렀다고 하지만 그것은 시실리 사람들이 느낀 허탈감에 비하면 너무도 보잘것없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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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실리안 - 영상소설
삼진기획 / 199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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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실리안] 대부의 작가 마리오 푸조의 작품이다. 수 세기 동안 여러 나라의 침략을 받아 피지배 계급으로 살아왔고 이제는 마피아와 부유한 귀족 계급의 지배를 받아 비참한 생활을 영위하는 시실리아 사람들의 희망으로 나타난 의적 굴리아노. 그의 활약과 사랑, 정치적 음모와 배신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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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살인마 밀리언셀러 클럽 103
짐 톰슨 지음, 박산호 옮김 / 황금가지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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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내 안의 살인마

(The Killer Inside Me)

                                                                                              짐 톰슨

 

  친절하고 예의바른 센트럴 시티의 부보안관 루 포드는 밥 메이플 보안관의 지시로 윤락 행위를 하고 있는 조이스 레이크랜드를 조치하기 위해 그녀의 집으로 가서 그녀를 만났다. 그녀는 완벽한 몸매에 아찔할 정도로 미인이었다. 루는 그녀와 육체관계를 가졌고 며칠 동안 계속해서 그녀를 찾아 갔었다.

 

  그리고 그녀에게 빠져있는 엘머 콘웨이와 그의 아버지 체스터 건설 회사의 체스터 콘웨이에게 보복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루는 그의 수양 형 마이크 딘이 그가 저지른 죄를 뒤집어쓰고 사고를 가장하여 공사 현장에서 콘웨이에게 살해당했다고 믿고 있었다.

 

 꼭 살인을 저질러야 할 이유는 없다. 그 안에 있던 살인 본능이 깨어났기 때문일 것이다. 첫 번째가 완전범죄를 위한 연쇄살인이다. 자신을 믿고 또 자신과 가까운 사람들을 계속 살해한다......

 

 특별한 살해 동기 없이 일어난 우발적인 결심이지만 한 번 결심은 변하지 않는다. 일단 한 번의 살인이 이루어지면 완전범죄를 위하여 또 다른 살인이 이루어지고 또 다른 살인의 결심과 실행은 더욱 쉬워진다. 이런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범인이 체포될 때까지 연쇄살인의 악마가 탄생한다. 무서운 일이다. 소설 속이라 그나마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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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6 23:4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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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7 07:4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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