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9세 18 - 지옥 온천의 저주 미스터리 추리동화
레온 이미지 지음, 김진아 옮김 / 밝은미래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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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그림 - 레온 이미지

옮김 - 김진아

밝은미래





"젊음의 샘물"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전래동화이다.

마음이 착한 할아버지 할머니가 젊어지는 샘물을 마시고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지만.

욕심이 많은 할아버지는 젊어지는 샘물을 많이 마시게 되어

아기로 변했다는.....

신기한 이야기로 흥미를 주며, 인과응보의 교훈과

조금은 밝은 느낌이 드는 해피엔딩의 이야기다.


찰리 9세의 18번째 이야기 "지옥 온천의 저주"

젊음의 샘물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느낌이 든다.

하지만 추리, 모험, 공포, 미스터리가 주를 이루는 찰리 9세라면

아름답게 스토리가 펼쳐지진 않을 것이다. 

부제를 보면 지옥, 저주라는 말이 왠지 으시시하고 오싹하고

무서운 일이 벌어질 것 같은 공포감이 절로 느껴진다. 

도도탐험대 (팅팅, 도도, 찰리9세, 푸유, 후사)와  

18번째 미스테리 한 특별한 모험을 함께 떠나보자. 





불행의 편지를 받은 도도는 왠지 찜찜하기만 하다. 

그러던 중 의문의 소포를 받게 되고 "황천촌"으로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떠난다. 

관광의 목적인 온천과는 달리 음산하고 으시시한 분위기의 

황천촌에 도착한 아이들은 또 다른 대결상대인 테오를 만나게 되고

의문의 편지에서 말한  "지자호"에 묵게 된다.


여관 주인의 딸인 무얼의 안내로 팅팅과 남자 아이들은 방이 나뉘게 되고

 갑자기 팅팅이 사라지게 된다.

절대로 문 밖으로 나오면 안된다는 규칙을 어기고

팅팅을 찾기 위해 나선 아이들은 

머리카락을 풀어 헤친 늙은 여인을 마주하게 된다.

젊어지는 샘물을 통해 젊음을 얻기 위해 찾아 온 손님들은

젊음을 얻기 위해 10월 1일 한의절에 핏빛 온천에 들어가게 되지만

광기를 보이는 행동을 보이게 되는데.....





찰리 9세의 또 다른 재미는 추리 퀴즈를 푸는 것이다. 

미스터리 추리 동화인 만큼 상,중,하의 추리 퀴즈 20개가 나온다. 

퀴즈를 풀어야 사건의 실마리를 얻을 수 있고

미스터리를 푸는데 한발 한발 다가갈 수 있는 열쇠가 되기에

도도 탐험대와 함께 푸는 퀴즈는 정말 재미있다.

독자 역시 똑똑하다는 자신감이 생긴다고나 할까? ^^





나의 답이 맞는지 확인해 볼 수 있는 탐정 카드!!

탐정 카드 없인 절대 확인하기 힘드니 잃어버리지 않도록 조심!!

답과 친절한 설명까지 있으니 나의 생각과 비교해 보는 재미!!


누구나 늙어가지만 젊음을 유지하길 갈망한다.

사람들의 끝없는 욕심이 만들어 낸 것은 행복일까? 불행일까?

만약 전설 속의 젊어지는 샘물이 있어서

나에게 기회가 온다면 나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왜 그럴까?라고 끊임없는 질문과 추리,

공포를 이겨내고 시작하는 모험,

현실과는 동떨어진 오싹오싹한 초자연적인 힘에 의한 공포,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불가사의 한 미스터리가 펼쳐지는

찰리 9세 18 - 지옥 온천의 저주를 재미있게 읽었다. 


19번째 불행을 부르는 수정 해골이 빨리 출간되길 기다려진다. 

다음 이야기는 어떤 모험이 펼쳐질지 기대가 된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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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를 화나게 하는 완벽한 방법 나무자람새 그림책 14
가브리엘라 발린 지음, 안나 아파리시오 카탈라 그림, 김여진 옮김 / 나무말미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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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가브리엘라 발린

그림 - 안나 아파리시오 카탈라

옮김 - 김여진

나무말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다양한 방법들을 사용한다.

그런데 여기 엄마 아빠를 화나게 만드는 방법들을 알려준다는 책이 있다.

[엄마 아빠를 화나게 하는 완벽한 방법]

이 책을 선택해야 해, 말아야 해?

이 책을 아이에게 읽어줘야 해, 말아야 해?

그런데 엄마, 아빠를 화나게 하는 방법들이 뭐가 있는지 슬며시 궁금해진다.

그래, 일단 읽어보자.

그렇게 나쁜 방법은 아닐꺼야.


호흡이 척척 맞는 두 남매의 첫 번째 방법이 시작된다. 

'아이들이니 어지를 수도 있지' 하고 이해를 하고 넘어간다.

그런데 말 뿐인 정리 약속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상승 게이지 +1


키 크는 호르몬이 나오는 잠 잘 시간에 안자고 

춤추고 노래 부르고 쿵쾅쿵쾅 뛰어 다닌다면?

층간 소음 스트레스에,

피로가 쌓인 엄마 아빠는 밤까지 힘들게 하는 아이들 때문에

상승 게이지 +2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꽃 피우는 식사 시간에

다른 엄마와 음식 비교를 하며 자존심을 상하게 하고,

정성스럽게 만든 음식으로 장난을 친다면?

아마도 엄마의 분노가 아빠 보다 쬐끔 더 많이 올라갈 듯 하다. 

상승 게이지 +3

.

.

.

.

삐용삐용 삐용삐용!

위험 상황, 위험 상황!

드디어 엄마, 아빠 주위로 빨간 오로라가 활활 타오르며

커다란 호통이 터져 나온다. 


"제바알 그만하라고오~~~!!!!!"


상승 게이지 +12



엄마 아빠의 최고 분노 단계가 12를 찍고서야

두 남매의 엄마 아빠를 화나게 하는 방법이 멈추어졌다.

불타는 얼굴의 엄마, 아빠를 어떻게 진정 시켜야 하지?

[엄마 아빠를 진정 시키는 최고의 방법]이 후속편으로 있단다.

휴, 다행이다!!

뭐라고? 아직은 없는 책이라고?

작가님 농담이신거죠?

엄마, 아빠를 빨리 진정 시키지 않으면

이 책은 절대 아이들 손에서 펼쳐지지 못할 거에요.

어서 빨리 후속편을 읽을 수 있게 해 주시는 게 좋을걸요? ㅎㅎ





더듬더듬 책을 읽으면서 두 남매의 행동에 대해 평가를 해 본다.

"엄마, 장난감 갖고 놀고 정리 해야 하지?"

"우린 10시에 자는데. 안 그러면 키도 안 크고 엄마 아빠한테 혼나는데" ^^;;;

"밥 먹을 땐 골고루 잘 먹고 음식으로 장난치면 안돼, 그치?"

.

.

.

아들아, 여기에 네가 했던 방법들도 고스란히 나오는 것 같은데?





책을 읽는 또 다른 재미!

화나게 하는 아이들의 방법이 제대로 먹혀

엄마, 아빠의 얼굴이 빨갛게 물들어 가는 과정을 책의 한 귀퉁이에서 볼 수 있다.

조심조심! 엄마, 아빠 얼굴 터질라! 빵!!!!

[분노 단계 측정 표]가 있으니 잘 체크해 보자..


아이들 수준에서 부모를 화나게 하는 방법들이 고스란히 나오는데

부모라면 여기서 몇 개쯤은 겪어 봤을 법한 방법들이다. 

문제는 그 방법들이 쌓이고 쌓여, 연속적으로 타격을 받게 된다면

 결국엔 효과를 보게 된다는 점이다. 

아이들은 어른보다 더 똑똑하다. 

엄마, 아빠를 화나게 실컷 행동으로 해 놓고 선

언제 그랬냐는 듯 살랑살랑 꼬리 치는 강아지 마냥

엄마, 아빠의 화를 누그러뜨린다. 

작가님, 이번엔 '엄마 아빠를 진정 시키는 최고의 방법'을

빨리 보여주시길 바래요.

우리 아이들이 부모를 화만 나게 하는 방법만

무한 반복하면 곤란하니까요!  ^^





*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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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광고 에세이 - 정상수 교수가 알려주는 광고로 세상을 읽는 지혜 해냄 청소년 에세이 시리즈
정상수 지음 / 해냄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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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음 - 정상수

해냄





 광고의 대상이 참 폭 넓다.

의식주에 해당하는 많은 것들이 광고의 대상이 된다. 

많은 사람들에게 자회사의 물건들을 인식을 시키고 사게 하기 위해선

광고라는 것이 크게 작용하기 때문에 영향력 있는 매개체를 선택하고

좋은 시간대나 좋은 위치를 선점하는데 노력을 한다.


 요즘엔 광고를하지 않고서도 유명한 인플루언서를 통해 물건을 홍보하기도 하고 

노메이커라도 입소문으로 좋은 평가를 받으면 대번에 인기 순위에 올라간다.

많은 물건들이 넘쳐 나는 세상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개인의 취향에 따라 선택권을 가질 수 있는 위치에 있다.

회사에서 고객들을 끌어모으고 인지도를 얻기 위한 광고,

그 광고를 보고 평가하고 선택하는 소비자의 이야기가 

[청소년을 위한 광고 에세이]에 담겨 있다.


 광고가 발전하는 만큼 소비자의 심리나 시선, 생각도 성장한다.

과거의 유명 광고를 보면 지금은 유치할지 모르지만

그 당시에는 대국민 누구나 cm송이나 대사, 음악 배경, 인물,

동작을 줄줄 외울 만큼 인기가 많았다.

그리고 광고의 분위기도 많이 바뀌었음을 알 수 있다.

그 만큼 광고가 대중들의 심리를 꿰뚫고 있으며

세상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점이다.


 다양한 광고들의 종류를 읽어 보면서 내가 경험한 것들이 떠 올랐다.

선물하기 위해 "지갑"을 검색했는데 핸드폰에 검색한 지갑이 계속 떴다.

'아니, 왜 자꾸 지갑이 계속 나오는거야?'

쇼핑몰에서 내가 지갑을 검색 한 것을 감지하고 

수시로 지갑을 보여주는 것이다. 

"당신이 검색한 지갑입니다. 어서 사세요!!!"하고 말이다. 

마케팅정보수집과 제3자에게 제공한다는 동의를 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또한 드라마, 영화에서 제품의 이름을 보여주거나 발언을 조심했던 과거와는 달리

배우들의 대화에 자연스럽게 이름이 나오며

제품 또한 직접 사용하면서 좋은 점을 이야기 해준다. 

이것이 바로 PPL광고이다.

'아, 저건 좀 그렇다. 대놓고 광고를 하네!'하면서도

PPL광고의 의도 대로 보는 시청자의 뇌리에 남게 되는 것 같다. ㅎㅎ


 광고를 만드는 일과 연관 된 다양한 직업들이 있다.

짧은 시간, 좁은 광간을 활용해 보는 이로 하여금 

뇌리에 팍 꽂히게 만드는 광고를 만든다는 것!

평범해서는 승산이 없다. 

기발하고 창의적이면서도 소지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광고!

바로 창의성 (크리에이티브)이 담겨 있어야 가능하다. 

책을 읽는 나도 순간 '난 창의적인 사람인가?'라는 생각을 해 보았다. 

난 정해진 틀 안을 벗어나는 걸 그닥 좋아하지 않은 걸 보니

광고와 연관 된 직업은 어려울 것 같다. ㅋㅋ

청소년들이 진로를 고민 할 때 나의 적성, 흥미, 재능 등을

살펴보고 고민해 볼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광고를 통해 물건을 팔아 이득만 챙기는 회사를 넘어

소비자들 입장에서 생각하며 함께 동행한다는 의미를 담아 공익 광고도 만들며

좋은 이미지를 만들어 가는 회사들도 있다.

소비자들 역시 소비자 반응 모델인 [아이다, 아이사스]를 기억하고

똑똑한 소비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광고와 관련 된 일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들에게 직업에 대한 흥미와 정보를 알려주며

소비자로서도 인식해야 할 점들을 알려주고 있다. 

세계의 광고인 5명에 대한 이야기도 있으니 광고에 관심 있는 친구들은

롤 모델로 선택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다양한 광고들을 예로 들어 알기 쉽게 설명을 했다. 

어른들은 과거의 광고를 알고 있어 그 내용이 이해가 되겠지만

청소년들은 광고를 보지 못했기 때문에 매치가 잘 되지 않을 것 같다.

QR코드로 관련 영상자료를 함께 볼 수 있었다면 더 좋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 본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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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그리는 토끼 푸른숲 새싹 도서관 36
시몽 프리엠 지음, 스테판 풀랭 그림, 김자연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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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시몽 프리엠

그림 - 스테판 풀랭

옮김 - 김자연

푸른숲주니어






그림 그리는 토끼!

단순하게 생각하면 그림을 좋아하는 토끼,

또는 직업이 화가인 토끼가 떠 오른다.

낮과 밤을 그리는 토끼들!

빛과 어둠이 주는 또 다른 자연의 아름다움을 

색으로 알록달록 그림으로 표현한다.


글만 읽으면 토끼가 하얀 도화지 위에 그림을 그린다고 생각을 하지만

이야기 속 토끼들의 그림 그리는 모습은 나의 생각과 전혀 다르다.

잔잔한 연못 위에 알록달록 물감으로 그림을 그린다!

물 위의 물감이 흩어져 그림이 제대로 그려질까? 라는 의문이 드는

이 고정관념은 어찌 할까? ㅎㅎ


낮과 밤이 보여주는 숲과 하늘의 모습,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낮과 밤의 숲과 하늘의 모습,

그리고 숲과 하늘을 바라보는 이의 시선에  또 다르게 그려지는 그림들..

상상에 상상이 더해져 그려지는 그림은 정말 멋질 것 같다. 

아름다운 하늘을 가득 메운 검은 먹구름이 사라질지 모른다.

낮에 그리는 토끼와 밤에 그리는 토끼는 그 원인을 찾기 위해 떠난다.

검은 먹구름을 만들어 내는 그 시작은 과연 어디일까?

검은 먹구름의 정체는 무엇일까?

검은 먹구름을 없앨 수 있을까?





서정적이면서도 섬세한 그림이 정말 예쁘다.

숲 속의 날쌘 동물들의 동적인 느낌의 그림이라기 보다는

조용하고 잔잔하고 아기자기한 느낌의 그림들이 

커다란 종이를 꽉 채워 감상하는 즐거움도 있다. 

마지막 장면의 그림에서 숨은 그림 찾기가 있는 걸까?

이야기를 읽어주자 아이가 

"엄마, 두더지 그림자는 여기 있는데 토끼 그림자는 없어? 어딨어?"

그러게 어디에 꼭꼭 숨겨진 걸까? ㅎㅎ


 짧은 글은 아이가 혼자서도 읽을 수 있다. 

낮에 그리는 토끼와 밤에 그리는 토끼 이야기가

서로 대조 되는 부분이 반복되어 나와 있어 시를 읽는 느낌도 난다.

구체적인 글이라기 보다는 다소 추상적으로 표현되어서

유아들이 읽거나 들었을 때 내용 이해가 잘 될까?라는 생각도 살며시 들었다. 


줄거리의 흐름에서도 자연스럽지 못한 부분을 느껴본다.

하늘을 가득 메운 검은 구름의 정체!

하늘을 나는 '낮과 밤'을 타고 모험을 가듯 잔뜩 긴장하고 간 곳에

시커먼 구름이 나오는 모자를 쓴 사자가 있었다.

모자가 들리면서 두더지 한 마리가 튀어 나오고 끝!

엥???  검은 구름이 생긴 원인이 무엇인지,

두더지의 정체가 무엇인지,

연기가 갑자기 왜 멈추게 된 건지,

모자를 쓴 사자의 정체는 무엇인지 하나도 나와 있지 않다.

아이와 "왜?"라는 질문을 통해 검은 연기는 나쁜 것,

자연을 파괴한다는 것을 이야기 나누었다.

사자의 몸 안에 있던 두더지가 아름다운 자연으로 나오는 순간

두더지는 컴컴하고 검은 연기를 만들어 내는 사자 몸 속이 아닌

자연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아름다운 자연이 얼마나 우리를 즐겁고 편안하게 해주는 보여주는 것 같다.

결론은 어쨌든 문제는 잘 해결되었다는 것!!


낮과 밤이라는 시간의 경계를 두고

두 마리 토끼가 존재한다.

하지만 경계 인 듯 경계 아닌 경계를 넘은 두 토끼는

다르지만 함께 문제를 해결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처음엔 혼자인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마지막엔 함께 있는 모습으로 마무리 되어 흐믓하다. ^^




*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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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명랑 초등 창업반 - 기업가 정신을 기르는 초등 창업 수업
이은주 지음, 강은옥 그림 / 이레미디어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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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이은주

그림 - 강은옥

이레미디어





 초등학교에서 경제 교육을 따로 가르쳐 주진 않는다. 

아이들은 오로지 학습적인 공부만 잘 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돈에 대해선 궁금증도 질문도 필요 없다는 듯 그 누구도 먼저 알려주진 않는다.

그래서 사회인이 되어 돈을 벌고 쓰는 시기가 되어도

어떻게 벌고, 어떻게 쓰고, 어떻게 돈을 불리는지 경제 관념이 정지되어 있다.


 하지만 요즘엔 어렸을 때부터 경제 개념을 알려주고 

실제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데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도전! 명랑 초등 창업반] 작가인 이은주 선생님도

아이들을 가르치며 경제 금융 교육에 관심을 갖고 있다. 

아이 넷을 기르고 있는 나 역시 어릴 때부터 경제 관념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고, 그 돈을 쓰는 것도 중요하고,

여유 돈을 굴리는 것도 중요하다. 

이 모든 것이 창업을 시작하는 PHF61 창업 동아리에 고스란히 들어 있다. 

6학년 1반 친구들과 괴짜 선생님이 만들어가는

"기업가 정신을 기르는 초등 창업 수업" 이야기를 들어 보자.





 6학년 1반의 괴짜 이은주 선생님이 [창업 동아리 활동]을 시작했다. 

창업 동아리를 시작하면서 자본금 모으기, 창업 아이디어 계획하기, 

투자자 모으기, 근로 계약서, 창업 박람회 등을 아이들은 스스로 부딪쳐가며 

창업가를 몸소 체험하게 된다. 

하지만 부모님들의 반대로 위기를 겪기도 한다. 


 반신반의 하면서 시작한 창업 동아리 활동은 

친구들과 함께 하면서 협동심을 기르고

각자가 가지고 있는 반짝이는 보석을 찾게 되고

서로가 서로에게 배우면서 창업의 배움을 알게 된다. 

스스로 피땀눈물을 흘려가며 경험한 것은

글로만 배운 것보다 몇 만 배나 값진 열매를 맺게 해주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고학년 아이들이라서 "오~~~"하고 감탄이 나올 만큼 야무진 모습들을 보여준다.

개인이라면 하기 힘들지만 친구들과 함께 하니 그 어려움도 어렵지 않게 된다. 

6학년 1반 친구들을 보면서 '우리 아이들도 이런 활동을 했으면 참 좋겠다!'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돈은 어른들만이 생각해야 하는 분야가 아니라

가정에서 함께 경제 활동(소비)을 하고 있는 아이들에게도 돈에 대한

관심과 배움이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이 책은 돈을 벌고 쓰는 것에서 더 확장 되어

내가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창업가가 되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물건을 만들어 돈을 버는 것을 뛰어 넘어

"아이디어"만으로도 돈을 벌 수 있는 창업가!

번뜩이는 생각만으로도 돈을 벌 수 있다니 정말 신기하면서도

나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어린이 창업 수업 1교시 ~ 어린이 창업 수업 7교시에는

창업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알려주고 있다. 

아이들을 위한 책이지만 어른인 내가 읽어봐도

쉽고 알찬 정보들이 친절하게 나와 있다.


 혜영이가 친구들과 창업 계획서를 준비 할 때

부모님의 표정과 반응이 심상치 않다. 

만약 나라면 우리 아이가 학교에서 창업 활동을 한다면

반대하기 보다는 응원해 줄 것이다.

경제를 가르쳐주는 선생님, 경제 참여를 하는 아이들, 

경제 활동을 이해하고 격려해 주는 부모님,

이 삼 박자가 있다면 참 좋을텐데 말이다.


 창업으로 시작하는 초등 경제 교육의 소재가 참 좋았고,

창업이라는 미래를 꿈꾸고 도전할 수 있는 알찬 정보들이 가득해서 좋았고

초등학생들 눈높이에 맞춘 창업의 과정을 재미있게 읽고

'나도 할 수 있어!' 라는 나름의 자신감을 얻게 하는 것 같아서 좋았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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