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털 호텔 상상 고래 18
차율이 지음, 오승민 그림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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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차율이

그림 - 오승민

고래가 숨쉬는 도서관





고양이 털에 대한 진실과 거짓!

고양이를 소재로 한 작품 제의를 받고 사람들이 잘 못 알고 있는

고양이 털에 대한 진실과 거짓을 알려주는 이야기.

고양이를 기르기를 준비하는 이들이

훌륭한 집사가 될 수 있도록,

고양이에 대해 잘 못 알고 있는 이들에게

진실을 알려주기 위해 곳곳에 고양이에 대한 정보가 나온다. 

설명하는 글이 아니라 '고양이 털로 만든 호텔'의 여러 장소에서

다양한 고양이들의 종류, 고양이들의 습관, 

고양이 털에 대한 오해와 편견,

고양이들에 대해 조심해야 할 점, 

애완동물을 기를 때 가져야 할 마음가짐

등을 재미있게 알려준다. 





라니는 우연히 길고양이를 만나게 되고 세세라는 이름을 붙여준다.

하지만 고양이는 털이 날려서 NO!, 이제 곧 아기가 태어나서  NO!라는

아빠의 반대로 난관에 부딪친다.

그런데 세상에나, 만상에나!

세세가 두 발로 서서 말을 한다. 

"~~~, 고양이 털에 대해 오해하는 여러분.

고양이털 호텔에 초대하겠습니다." (P11 본문중)


이렇게 해서 세세와 라미네 가족은 하나부터 열까지 고양이털로 만들어진

[고양이털 호텔]에 가게 된다. 

털로 만든 호텔과 털로 만든 물건들을 보고 신기하지만 조금 께름칙 하기도 하다.

여기저기 털이 날리고 검은 옷에 잔뜩 붙은 고양이 털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커피숍, 빵가게, 장난감가게, 레스토랑, 사우나, 가구점, 옷가게를 방문하면서

고양이 털에 대한 진실을 하나하나 깨닫게 되고

아빠의 마음도 점점 잘못을 깨닫게 되고 받아들이기 시작한다. 

호텔의 벨보이였던 세세가 호텔을 그만두고 세상 밖으로 나온 이유는 뭘까?

세세는 무엇을 찾고 있었을까?

라미는 세세와 함께 식구가 될 수 있을까?

아빠는 고양이에 대한 편견을 깨고 오픈 마인드가 되어 받아들일 수 있을까?



라미 아빠의 입장과 고양이 세세의 입장에 모두 공감이 간다.

임산부인 아내와 태어날 아기를 생각하는 아빠의 마음도 충분히 이해가 되고,

잘못 된 편견으로 적대 시 하는 사람들을 이해 시키려고 노력하는 

세세와 고양이털 호텔의 다양한 직원들의 노력도 이해가 되었다. 


고양이의 다양한 종류들도 알 수 있었다. 

그냥 이야기 속에 지어진 이름인가 했는데 익숙한 고양이 종의 이름이 나왔다. 

턱시도 고양이, 젓소 고양이, 먼치킨 고양이, 스핑크스 고양이, 

고등어 태비 고양이, 카오스 고양이, 사바나 고양이,

라팜 고양이, 오드아이 고양이가 등장한다. 

인테넷 검색으로 고양이들을 모두 찾아 보았는데

우리가 평소에 보던 익숙한 고양이도 있고

보기 드믄 고양이도 있었다. 

이쁜 건 먼치킨 고양이, 신비로운 건 오드아이 고양이였다. 


또한 고양이들의 습성이나 집사로서 알아야 할 상식들도 알 수 있었다.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사실을 하나하나 고양이 입장에서 알려주며

'그렇게 깊은 뜻이~~~~!'라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그래서 고양이에 대한 편견이 사라지고

다시 보게 되는 것 같다. 


반려묘를 키우면서 고양이에 대한 책쓰기를 요청받아 

작가가 쓴 판타지 이야기.

단지 재미와 모험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고양이에 대한 오해를 풀고자  '보물찾기를 하듯이

숨겨 놓은 보물을 찾아 기쁨을 누리듯' 새로운 사실들을 깨닫게 해 준다. 

고양이 털에 대한 오해를 풀어주기 위한 

작가의 마음이 고스란히 들어 있는 것 같다. 


또한 생명을 키우는 집사로서의 마음가짐과 자세가 필요함을 알려준다.

그냥 귀여워서, 재미로, 보여주기식으로 기르는 것이 아니라

사랑과 정성으로 생명을 존중하며 키워야 함을 또 한 번 일깨워 준다. 

길고양이 세세의 평생 가족 찾기 프로젝트,

라미의 집사 되기 프로젝트 이야기!

평생 책임지고 키우는 마음을 갖고,

 고양이랑 함께 사는 법이 궁금한 친구들은 꼭 읽어보자.



*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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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니와 악몽 가게 1 - 끔찍한 간지럼 가루의 비밀 닌니와 악몽 가게 1
막달라네 하이 지음, 테무 주하니 그림, 정보람 옮김 / 길벗스쿨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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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막달레나 하이

그림 - 테무 주하니

옮김 - 정보람

길벗스쿨




  저 학년 친구들이 읽기 좋은 으시시한 판타지 동화 "닌니와 악몽 가게"다.

어두침침하고 보기에도 께름칙한 물건들이 먼지에 쌓여 뒤죽박죽 가득 찬 가게와

이상한 주인 할아버지와 유령 점원까지..

닌니는 왜 악몽가게를 찾아가게 되었을까?

무슨 일이 생길지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책을 펼쳐 본다. 


 아홉 살 닌니는 자전거가 무척 갖고 싶다.

그래서 자전거 살 돈을 자기 힘으로 마련해 보고 싶지만 현실은... 당연히 안된다.

우연히 악몽 가게를 방문한 닌니는 웃음을 멈추지 못하는 이상한 할아버지를 만나게 되고

유령 치고는 세상 착한 녹색  빛을 띄는 페르차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둘이서 할아버지의 멈추지 않는 웃음의 원인을 알게 되고

웃음을 멈추기 위해 가게 안 곳곳을 탐험하게 된다. 

이 둘은 무사히 웃음을 멈출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될까?


 



 그림 동화에서 조금은 글밥이 있으면서도 흥미와 재미있는 내용으로

책 읽기를 유도할 수 있는 닌니와 악몽가게 시리즈이다. 

1권 끔찍한 간지럼 가루의 비밀로 닌니가 유령 페르차를 만나

이상한 할아버지의 멈추지 않는 웃음을 적극적이고 용기 있게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다.

이야기 중간에 진한 글씨체에 으시시한 느낌의 디자인으로 단어들이 나온다.

그림 뿐 아니라 글에서도 무서운 분위기를 만들기 위한 포인트로 활용한 것 같다. 


 9살인 닌니가 가게에서 일한다?

우리나라의 정서와는 잘 맞지 않지만 외국에선 

가정에서 일을 도우면서 스스로 용돈을 벌기도 한다. 

닌니가 사고 싶은 자전거를 부모님께 이야기해서 살 수도 있지만

자신의 힘으로 필요한 것을 마련하고자 하는 생각이 기특하기도 하다.

닌니를 받아 줄 가게가 있으면 정말 다행일텐데...


 간절하면 행운은 찾아 오는 것일까?

행운이 찾아오길 앉아서 기다리기 보다는 직접 찾아 나선 덕에

닌니에게 좋은 기회가 찾아 온 것 같다. 

마녀의 집처럼 요상한 물건들이 가득한 이상한 가게!

무서워서 도망칠 법도 한데 닌니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모른 채 하지 않는

마음도 따뜻하고, 용기로 가득 찬 친구다. 

유령을 보고도 무서워 하지 않고, 모험을 즐길 줄 아는 모습이 당차다.


 여기에 의문의 인물이 있다. 

이상한 할아버지가 좋아하는 사고 뭉치 문어 뢸리스!

움직였다 하면 사고를 치는 문어가 수상하다, 수상해!

닌니는 계속 문어를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본다.

정말 무언가 숨기고 있는 걸까?

다음 2권이 기다려진다. 


 가게의 변신은 무죄!

역시 여자의 손길이 있어야 하는 걸까?

9살이지만 정말 야무지게 가게를 변신 시켰다. 

앞 표지와 뒷 표지에는 커다란 유리창을 통해 

가게 안의 전과 후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흠.. 그럼 악몽 가게에서.. 일하게.. 된... 걸까?  글쎄... 




 *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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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디자인 애프터 이펙트 CC 2022 - 쉽게 배워 제대로 써먹는 모션 그래픽 영상 디자인 맛있는 디자인 시리즈
이수정 지음 / 한빛미디어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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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음 - 이수정

한빛미디어



 동영상 편집에 관심 있는 아이에게 좀 더 다양한 경험을 하기 위해

6학년 겨울방학부터 컴퓨터를 배우기 시작했다. 

좋아하는 방탄을 핸드폰으로 영상 편집을 하는 계기가 되었는데

진로 결정을 하는데도 도움이 될 수 있고,

학교, 직장에서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되어 배움이 시작되었다.

일단, 자신이 흥미 있어 하는 분야라서

컴퓨터에 대한 지식이나 기초가 부족했음에도 열심히 배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뭐니 뭐니 해도 배움에 있어서는 흥미와 즐거움,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어야 

집중하게 되고 끈기 있게 하게 되는 것 같다. 


 맛있는 디자인 애프터 이펙트 CC 2022 책을 내밀자

아이가 바로 책을 살펴보고는 프로그램을 열었다.

애프터 이펙트 프로그램이 깔려있어서 바로 시작할 수 있었다. 

전문적인 실력은 아니지만 배운 것을 떠 올리며

다운 로드한 예제 소스에서 하고 싶은 것을 선택해서

설명하는 순서대로 차근차근 읽어가면서 컴퓨터를 작업했다. 

ㅠㅠ 그런데 프로그램을 한글로 깔아 놨더니 

모두 영어로 나와 있어 찾아가며 하려니 시간이 오래 걸렸다.

프로그램은 영어로 깔기를 추천한다. ^^;;;


 1. 체험판 설치

프로그램이 깔려 있다면 pass!

프로그램이 없다면 어도비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7일 무료체험판 다운로드를 설치 할 수 있다.

7일 이후엔 자동 결제가 되니 꼭 확인해야 할 것 같다. 


 2. 예제 소스 무료 다운로드

책 속에 있는 예제 소스 무료 다운 (www.hanbit.co.kr/src/10544) 받으면

다양한 소스를 활용해 실행해 볼 수 있다.  


 3. [PART 01] 기초가 튼튼해지는 애프터 이펙트 기본편

애프터 이펙트를 처음 만나는 사람들을 위해

기본&핵심 기능 익히기, 레이어 이해하기, 작용하기, 필수 기능 익히기를 알려준다.

기본을 탄탄히 다져 놓으면 새로운 기술을 알아가는데 어렵지 않을 것이다.


 4. [PQRT 02] 지금 당장 써먹을 수 있는 애프터 이펙트 활용편

베이직 애니메이션, 다양한 기법을 활용한 애니메이션, 캐릭터 그리기와 캐릭터 리깅,

영상에 기술을 더하는 이펙트 애니메이션, 입체감으로 완성도를 높이는 3D애니메이션,

전문가들의 스킬, 시각 효과 기술을 이용해 만들어 볼 수 있다. 





 <변형 속성으로 완성하는 애니메이션 - p294>

잔잔한 호수에 작은 돛단배가 떠다니고 유령?이 날아다니는 서정적인 애니메이션이다.

아이가 체험판  실행을 하다가 막히는 부분이 있으면

함께 책을 보면서 프로그램 단어의 뜻을 찾아 순서대로 해결해 나갔다.

P 525에 [찾아보기]에서 필요한 단어를 찾으면 그 내용이 나오는 쪽 수를 찾아

설명을 읽고 제시 된 순서대로 따라하면 된다.

프로그램 순서대로 번호와 빨간 박스를 표시해  한 눈에 볼 수 있다. 




 열심히 만든 영상을 유튜브에 처음 올려보았다. ㅎㅎ

8초 정도의 짧지만 자신이 직접 만든 영상을 보니 흐믓해 했다. 




 <정확한 경로로 움직이는 마스크 패스 애니메이션 만들기 - p342>

팩맨 레트로 게임 애니메이션 만들기에 도전했다. 

예제를 이용해 순서대로 만들기 시작!

팩맨의 시선이 한 방향만 보고 있어 부자연스럽다면

이동 방향에 따라 시선 방향이 조절해보도록 하고 싶은데.... 찾는 것이 싶지 않다.

한글에서 겨우 겨우 찾아 동영상 완성!!




 두 번째 영상 자료 만들기 성공!

오락실에서 하던 게임이 떠 오르는 애니메이션이다.

이리저리 길을 따라 이동하면서 노란색 팩맨 캐릭터가 움직이면서

다양한 색상의 움직이는 고스트들을 잡는다. 

4초 정도로 짧게 만들어 졌는데 시간 조절도 가능 할 것 같고

무엇보다 음향이 없어 완성도가 살짝 아쉽다.

뭐, 처음이니까 다음엔 길이 조절과 음향도 넣어 게임 느낌이 나게 만들어 봐야겠다.


 컴퓨터를 사용하는 분들이라면 단축키의 유용함과 편리함을 알고 있을 것이다. 

[애프터 이펙트에도 실속 단축키]가 있다. 

빠르고 쉽게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는 단축키들을 뒷면에 실어 놓았다. 

아는 만큼 능력자로 만들어 줄 단축키를 많이 많이 알아두고 사용해보자.


 이제 막 영상 편집을 배우는 아이는 애프터 이펙트가 가장 재미있다고 한다. 

나도 솔직히 잘 모르지만 그냥 간단히 설명하자면

카톡의 이모티콘을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 

예제를 이용해 실력을 탄탄히 쌓는다면

내가 찍은 사진, 그림들을 이용해서 얼마든지 영상 디자인을 할 수 있다. 

중 1인 아이가 틈틈이 책을 펼쳐 들고 영상 만들기를 하는 걸 보니

이 책이 마음에 드는가 보다. 

애프터 이펙트에 관심이 있는 초보자들도 도전해 볼 수 있도록

매력적인 예제들로 알기 쉽게 순서대로 알려주어 좋은 것 같다. ^^




*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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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찔끔 나는 동물 이야기 눈물이 찔끔 나는 시리즈
고자키 유 지음, 와타나베 가즈코 그림, 장현주 옮김, 이마이즈미 다다아키 감수 / 보랏빛소어린이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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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고자키 유

그림 - 와타나베 가즈코

옮김 - 장현주

감수 - 이마이즈미 다다아키

보랏빛소어린이





세계 곳곳에서 동물들이 전해주는 감동 이야기,

실화라서 더 믿기지 않고 감동과 짠함에 눈물이 찔끔 나는 이야기!

우리는 일반적으로 동물들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가까이서 경험을 하지 못하는 동물들이 많이 있다. 

그런 다양한 동물들에게 일어난 51가지의 신기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1. 가여워서 눈물 나는 이야기

17가지의 사연에는 황당한 사건이라 진짜? 설마! 하고 고개를 갸웃하는 것도 있고,

동물들의 특별한 행동이 풀리지 않는 미스테리로 남은 이야기도 있고,

강자와 약자의 관계에서 가슴 뭉클한 모성애도 볼 수 있다. 





뉴질랜드의 마나 섬을 가넷 서식지로 조성하기 위한 노력이 이루어진다.

콘크리트로 새 모형을 만들어 놓고 기다린 끝에

한 마리의 가넷이 찾아오게 되고 

심장이 뛰지 않는 새 모형을 보고 사랑에 빠진다. 

후에 3마리의 가넷이 더 찾아 왔지만 끝내 첫번째 가넷은

새 모형 가넷만 사랑하다가 그 옆에서 숨이 멎게 된다. 


인간들이 가넷을 위해 서식지를 만들어 주려는 노력이 좋은 의도로 시작되었지만

가넷은 살아있지 않은 콘크리트 모형에 사랑을 주고 목숨을 다 한다. 

3년 동안 꼼짝 한 번 안하고 울음 한 번 안 울은 가넷이

살았는지 죽었는지 정말 구분을 못 하는 걸까?

아님, 살아있지 않은 모형인 걸 알면서도 사랑을 느낀 걸까?

따뜻한 결실은 맺지 못했지만

가넷은 사랑하는 이가 있어서 살아있는 동안에도,

죽는 순간에도 행복 했을거라고 조심히 생각해 보았다.



 2. 뭉클해서 눈물 나는 이야기

사람과 동물들 사이에 우정이 있고, 

인간을 위해 목숨을 내 놓다는 게 가능할까?

자식처럼, 식구처럼, 친구처럼 , 형제처럼 함께 한 진실한 시간들이

인간과 동물의 감정을 연결해 준 것은 아닐까?




반려견인 베어와 미니돼지 룰루는 조와 잭 부부와 함께 캠핑을 간다.

남편이 낚시하러 간 사이 조는 심장 발작을 일으키게 되고

룰루는 나름 조를 구하기 위해 도로까지 뛰어나가게 되고

도로에 죽은 척 드러눕는다.

마침 지나가던 운전자는 룰루의 인도를 받아 캠핑카로 가게 되고

 쓰러진 조를 발견하게 된다.

조는 무사히 수술을 하게 되고 룰루는 영웅이 된다.


그저 먹보 돼지라고만 생각했는데 그 다급한 상황에서도

멋진 순발력을 발휘한 룰루가 정말 기특하기만 하다.

자신을 가족처럼 대하는 조의 마음을 알았기에

룰루에게 초인적인 힘과 기적이 일어난 건 아닌가 싶다. 

종종 주인의 위급한 상황을 알아차리고 자신의 목숨을 내 놓는

동물들의 이야기를 듣게 되면 정말 감동적이고

동물들을 함부로 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든다. 


3 멸종 위기 동물

멸종이란 말은 지구 상에서 어떤 생물 종이 모두 사라진다는 뜻이다.

9마리의 멸종 위기 동물들에 대해 나온다. 

먹이가 없어서 죽어가는 동물들,

인간들이 만든 물건과 기계에 의해 죽어가는 동물들,

뿔이나 가죽을 얻기 위해 죽어가는 동물들이

이젠 지구에선 볼 수 없는 동물들이 되고 있다. 

멸종을 막기 위한 방법은 없을까?

우리들이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을 살펴 볼 수 있다. 



이 책에 나오는 동물들은

사람들과 가까이 살고 있는 동물들도 있고 야생의 동물들도 있다. 

이런 믿을 수 없는 일들을 직접 경험하거나

보았던 사람들은 정말 행운아들이며 평생 잊을 수 없는 기적이 될 것이다.

실화임을 알려주는 "주인공, 언제, 어디서"를 간략히 소개해 놓았다. 

동물들에게 도움을 받은 사람들은 당시에

얼마나 감사하고 감동을 했을까?

그런 동물들의 신기한 일을 듣게 되면

동물들에 대한 감정과 생각이 바뀌고 따뜻해지는 것 같다. 

다양한 동물들의 실화를 읽으며 황당함에 웃음도 나고 감동도 느꼈지만

눈물이 실제로 찔끔 나지는 않았던 것 같다. 

가슴 뭉클한 감동에 눈물이 들어 있는 것이 생각이 든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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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년째 농담 중인 고가티 할머니
레베카 하디먼 지음, 김지선 옮김 / 북로드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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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음 - 레베카 하디언

옮김 - 김지선

북로드



 83년째 농담 중인 할머니를 떠올린다면?

왠지 유머러스하면서 재미있고 긍정 에너지가 마구마구 뿜어져 나올 것 같다. 

하지만 저 밑바닥엔 할머니의 가족에 대한 그리움, 외로움, 슬픔이 숨어 있다. 

그래서 더 겉으로 씩씩한 척, 밝은 척, 신나는 척 사건사고를 만드는 것 같다. 

'사실은 말이지 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 

나 지금 외로운데 관심 좀 가져 줘!"하고 외치는 것 같다. 

방법이 잘못 되었을까?

교통사고와 도벽에 80이 넘은 노년에도 사춘기 청소년처럼

사건 사고를 만드는 어머니 때문에 아들인 케빈은 난처하고 힘들기만 한다. 

고가티 할머니는 단지 요양원에 가기 싫은 것,

손자 손녀들이랑 북적이며 함께 살고 싶은 것 뿐인데 어렵다.

이 부분은 우리가 겪고 있는 현실이기도 해서 공감이 간다. 

외로운 독거노인, 요양원에서 살아가는 노인들,

부모를 모시지 않으려는 자식들, 현대사회의 문제이기도 하다. 


 네 아이의 아빠로서, 한 집안의 가장으로서 

직장을 잃고 몸과 마음이 축 쳐진 케빈이 안타깝고

어머니의 일까지 노심초사하는 아들로서 힘들겠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한눈을 파는 일은 아내에게, 자식들에게 무조건, 이유가 어쨌건 용서가 안된다.


 네 아이들의 아옹다옹하는 모습이 꼭 우리 집 같다. ㅎㅎ

특히나 쌍둥이인 에이딘과 누알라의 사이가 참 불안 불안하다.

커가면서 점점 비교를 하게 되고 우월감, 열등감이 

감정의 골을 깊게 만들어 버렸다. 

사춘기 아이들의 방황을 보면서 역시나 

부모의 관심과 믿음, 사랑이 중요함을 느끼게 된다.

부모의 비교와 편견이 자식에게 더 상처를 주고 삐뚤게 만들고 있음을

에이딘을 보면서 느꼈다.  비교는 금물이다.

모두가 똑같은 내 자식들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상점에서 물건을 훔치고 경찰서에 잡혀가게 되면서

결국 내키지는 않지만 케빈의 제안대로 미국인 가정부 실비아가

고가티할머니댁을 방문하게 된다.

상냥하고 친절한 실비아와 함께 하면서 고가티 할머니이 삶에

변화를 주기 시작한다. 

누군가를 변화 시키는 데는 

그저 밝고 긍정적인 마음과 친절과 인내심,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된다.

고가티 할머니가 실비아를 만난 건 정말 행운이 아닐까 싶다.  


 가족이지만 가족 같지 않고

가족은 아니지만 가족 같은 사이.

83년이나 살아 온 고가티 할머니의 삶 속에는 가슴 아픈 일들이 숨겨져 있었다.

슬픔을 꼭꼭 누른 채 씩씩하게 살아가는 83세 할머니의 모습이 참 애처롭기만 하다.  

나의 마음을 알아주고 들어주는 이가 한 명만 있어도 참 행복 할 텐데,

내 삶을 긍정적으로 바꿔 놓는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정말 행운이다.

대 식구인 만큼 여기저기 사건 사고가 터지면서 조용할 날이 없다. 

한 가정이 아슬아슬하게 어그러져 가면서도 

그 내면에는 작은 사랑의 불씨가 피어오르고 있다.

우리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웃기도 하고, 가슴이 찡해지기도 하고, 삶의 희망을 보면서 감동을 느끼게 된다.


 아일랜드 가족 삼대 이야기를 펼쳐 놓고 읽으면서 처음엔 잘 읽혀 지지가 않았다. 

욕도 자연스럽게 나오고, 존경 받는 노인이 물건을 훔치고, 

아이들은 죽일 듯이 쫓고 쫓기면서 싸우는 모습이 정신 없었다. 

어느새 킬킬 웃게 되는 재치와 입담 속으로 빠진다는 멘트에

천천히 읽기 시작하면서 어느덧 마지막 장까지 읽게 되었다. 

아일랜드의 삼대 이야기는 우리 나라의 한 가정이라고 해도 될 만큼

살아가는 모습이 똑 닮아 있다. 

가정에 대한 이야기는 문화에 따라 분위기가 좀 다를 수 있지만

가족에 대한 사랑은 똑같은 것 같다. 

83세의 고가티 할머니가 반짝이는 삶을 살아가는 희망 찬 이야기와

가족 간의 진심 어린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진한 글씨의 단어, 문장들이 종종 나온다. 

강조하기 위함일까?

그래서 그 부분은 한 번 더 살펴보게 되는 것 같다. ^^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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