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시끄러운 고독
보후밀 흐라발 지음, 이창실 옮김 / 문학동네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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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십오 년째 나는 폐지 더미 속에서 일하고 있다.˝

주인공은 삼십오년째 폐지(책)를 고독의 피신처로 살아간다.
세상은 전쟁과 폭력으로 너무나 시끄럽다.
책내용은 이러한 주인공의 관념적인 내용이 많지만 너무 아름다운 문장들이 많다.

˝하늘은 인간적이지 않다. 그래도 저 하늘을 넘어서는 무언가가, 연민과 사랑이 분명 존재한다. 오랫동안 내가 잊고 있었고, 내 기억 속에서 완전히 삭제된 그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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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은 어쩌면 대부분이라고 해도 될 만큼 많은문화에, 셀 수 없이 많은 조직에, 세상 대부분의 가정에, 무엇보다도 모든 것이 시작되고 끝나는 우리의 마음에 깊이 뿌리내렸을 뿐 아니라 아주 오래되고 광범위하게 퍼진 무언가를 바꾸려는 노력이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나는 얼굴을 펼 수 없었다.
온통 불쾌하고 불평등한 세상을 읽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언급했듯이 세상 모든 여자들은 겪어본 겪고 있는 일들이니까.
이 책에 쓰인 글들은 2013년과 2014년에 쓰인 글이 많다. 하지만 지금도 변한게 없는 세상이다.
그 말은 아주 오랫동안 지금도 계속 진행되고 있다는 말이겠지.
이 책은 당연히 여자도 읽어야겠지만 남자들이 더 많이 읽었으면 하는 생각이다.

˝그물을 짜되 그물에 걸리지 않는 것, 세상을 창조하는 것, 자신의 삶을 창조하는 것, 자신의 운명을 다스리는 것, 아버지들만이 아니라 할머니들을 호명하는 것, 직선만이 아니라 그물을 그리는 것, 청소부만이 아니라 제작자가 되는 것, 침묵당하지 않고 노래하는 것, 베일을 걷고 모습을 드러내는 것. 바로 이런 것들이 내가 빨래줄에 너는 현수막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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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관련된 추리소설을 좋아한다.
이 책은 딱 나에게 맞는 책이었다.
더불어서 내가 좋아하는 미술얘기에 모네가 살았던 실제마을을 배경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살인사건을 조사하는 수사관들은 좀 어리버리하지만 모네에 관련된 이야기는 다 좋았다.
마지막 반전이라면 반전은 좀 허무하지만 이야기를 풀어가는 과정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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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셔츠
존 스칼지 지음, 이원경 옮김 / 폴라북스(현대문학)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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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존 스칼지는 역시 글을 잘 쓰는 사람이 맞다.
별 얘기는 아니지만 유쾌하고 재미나게 읽을 수가 있었다.
앞부분의 이야기는 재미나게 뒤부분의 코다 세편은 다시 인생을 돌아보게 하는 설정은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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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 2 - 세상을 깨우는 시대의 기록 역사 ⓔ 2
EBS 역사채널ⓔ 지음 / 북하우스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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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사소한 것부터 윤봉길의사 얘기까지 깔끔하고 간결하게 잘 되어 있다.
역사속에서 빠지지 않는 일본얘기는 정말 화가나고 눈물날만큼 슬프다.
이 시리즈는 꼭 읽어봐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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