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스칼지는 역시 글을 잘 쓰는 사람이 맞다.별 얘기는 아니지만 유쾌하고 재미나게 읽을 수가 있었다.앞부분의 이야기는 재미나게 뒤부분의 코다 세편은 다시 인생을 돌아보게 하는 설정은 참 좋았다.
˝세상을 지옥으로 만드는 건 살인자나 테러리스트 같은 악한이 아니라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는 선한 이웃들이다. 인간은 죽어서 지옥에 가는 것이 아니라 살아 있는 동안 지옥을 만드는 것이다.˝이전에 내가 좋아했던 이정명이 아닌 또다른 이정명이 쓴것처럼 아주 낮설었다.그리스 신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 이야기를 이해하는데 좀 어려웠다.생존때문에 부역자가 되버린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이 작가는 등장인물에 대해 잔인할만큼 잘 죽이는 거 같다.주인공이라고 생각한 사람들이 다 죽어버렸다.그 중에 에다드는 어떻게 불명예스럽게 죽을 수 있는지 잘 모르겠다.제목처럼 에다드는 왕좌의 게임에 졌고 결국 죽임을 당했다.워낙 인물중심 이야기라 전개가 느리지만 세밀함을 느낄수 있어 좋았다.마지막에 알에서 깬 드래곤들이 대니의 어깨에 있다는 대목에서 너무 멋진 그림이 그려졌다.완전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