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지옥으로 만드는 건 살인자나 테러리스트 같은 악한이 아니라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는 선한 이웃들이다. 인간은 죽어서 지옥에 가는 것이 아니라 살아 있는 동안 지옥을 만드는 것이다.˝이전에 내가 좋아했던 이정명이 아닌 또다른 이정명이 쓴것처럼 아주 낮설었다.그리스 신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 이야기를 이해하는데 좀 어려웠다.생존때문에 부역자가 되버린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이 작가는 등장인물에 대해 잔인할만큼 잘 죽이는 거 같다.주인공이라고 생각한 사람들이 다 죽어버렸다.그 중에 에다드는 어떻게 불명예스럽게 죽을 수 있는지 잘 모르겠다.제목처럼 에다드는 왕좌의 게임에 졌고 결국 죽임을 당했다.워낙 인물중심 이야기라 전개가 느리지만 세밀함을 느낄수 있어 좋았다.마지막에 알에서 깬 드래곤들이 대니의 어깨에 있다는 대목에서 너무 멋진 그림이 그려졌다.완전기대된다.
신랑이 5부까지 읽다가 도저히 못읽겠다고 포기하는 바람에 나도 시작하는게 쉽지 않았다.근데 생각보다는 재미있게 읽었다.전반부에는 이름과 가문이름때문에 쉽게 넘어가지 않지만 후반부부터는 잘 넘어간다.워낙 긴 이야기라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를 자세히 다룬다.작가가 만들어 낸 세계를 아주 섬세하게 그리고 있고 아주 다양한 인물들을 등장시킨다.왕좌의 게임을 어떻게 만들었는지 미드로도 보고 싶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