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팔리치아 트레일이 가르쳐 준게 하나 있다면, 그건 우리 둘 다 삶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낮은 수준의 환희를 정말 행복하게 받아들이게 된 것이다.˝
˝사람은 가진 게 없어도 행복해질 수 있어. 하지만 미래를 두려워하면서 행복해질 순 없어. 나는 두려워하면서 살고 싶지 않아.˝
˝나는 애파래치아 트레일 종주의 백미가 상실에 있다는 걸 깨닫기 시작했다. 모든 경험이 바로 스스로를 철저히 일상생활의 편리함에서 격리시키는 것, 그래서 가공처리된 치즈나 사탕 한 봉지에 감읍하는 자신을 발견하는 것, 코카콜라 한잔에 마치 처음 마셔보는 음료수인 것처럼 넋이 나갔고, 흰 빵으로 거의 오르가즘을 느낄 뻔했다.˝
어떻게 평범하게 일상을 살던 사람을 제대로 조사하지도 않고 마음대로 조작해서 신문에 내보낼 수가 있을까?아주 성실하게 살아가던 주인공은 결국 분노를 누르지못하고 그 기자를 죽일수 밖에 없는데, 그 기자는 죽었지만 다른 사람이 그 역활을 하게 되는 이 상황은 어떻게 봐야하나. 결국은 이것도 권력을 가진 언론의 힘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