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락 - 세계의 고전 사상 7-001 (구) 문지 스펙트럼 1
에피쿠로스 지음, 오유석 옮김 / 문학과지성사 / 199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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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뒤부분을 읽고 이해하기는 힘들었다.
대략적으로 이해할뿐...

XVI 우리는 젊은 사람을 행복하다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행복한 삶을 산 노인을 행복하다고 생각해야 한다. 왜냐하면 젊은이는 혈기왕성해서, 운 hyche에 의해서 흐르는 물처럼 이리저리로 이끌려다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노인은 마치항구에 닻을 내리듯, 자신의 노령에 닻을 내린다. 그래서 과거에는 꿈도 꾸어보지 못했던 좋은 일들을 감사히 안전한 곳으로 가져온다.
- P26

우리가 존재하는 한 죽음은 우리와 함께 있지 않으며, 죽음이오면 이미 우리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죽음은산 사람이나 죽은 사람 모두와 아무런 상관이 없다. 왜냐하면 산 사람에게는 아직 죽음이 오지 않았고, 죽은 사람은 이미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 P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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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READ 융 How To Read 시리즈
데이비드 테이시 지음, 박현순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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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읽었던 융의 책 덕분에 조금은 쉽게 읽을 수 있었다.
융은 프로이트를 읽을때와는 달리 아주 다른 세상을 이야기하는 건 같다.
나를 초월하는 상징적인 삶을 만나라고 하니...

전형적으로 신경증은 살기를 원하며, 표현되기 바라는 정신의 내용물들을 충분히 포괄할 수 있을 만큼 개인의 의식이 넓지 않을 때나타난다. 정신은 인위적인 속박, 예를 들면 끔찍이도 협소한 도덕적인 관점, 부적절한 자기 이미지 혹은 인격이 에너지를 질식시키고, 남용하게 만드는 태도들로 인해 야기되는 인위적인 속박을 참지 않는다. 살아내지 못한 삶은 신경증 형태로 드러나며, 신경증 속에는 그 환자가 찾고 있는 답이 놓여 있다.


신경증은 오직 자아의 거짓된 태도가 제거될 때에 한해 진실로 사라진다. 우리가 신경증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신경증이 우리를 치료한다. 사람은 병들지만, 그 병은 그 사람을 치유하기 위한 자연의 시도이며, 신경증에 걸린 사람이절대적으로 무가치한 것이라고 여기며 떨쳐버리려고 하는것은 우리가 그 어디에서도 결코 발견하지 못했던 진짜 황금을 포함하고 있다.
(전집) 제10권, 361절 - P121

융은 살면서 두 차례 세계대전을 겪었으며, 사회가 전쟁을 선호하는 것에 대해 여러 논문을 썼다. 그는 전쟁이 사회가 선호하는 부정적인 초월 형식이라고 생각했다. 사람들이 "전쟁이 필요하다"라고 말할 때, 그들은 이성이라는 감옥에서 탈옥하고, 보통 다른 사람, 국가, 종족에게 해를 끼치는 일시적인 비이성에 빠져들 필요가있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전쟁의 매력은 정신의 내면에 구축된부정적인 힘들이 다른 사람의 잘못으로 느껴진다는 사실이다. 만일그것이 외부로 투사되고, 그의 이웃과 정치적인 문제가 되어버리면, 부정적인 성질을 다루기가 더 쉽다. 융은 "전쟁이 일어나면 그들은 모두 기뻐한다"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전쟁은 우리들의 이성을 의례적으로 파기하는 것이며, 정상적인 수단으로 담아두기가 불가능했던 에너지들의 방출이기 때문이다. 파괴적인 폭발로부터 다른 것에 이르기까지, 범죄에서 집단학살 충동에 이르기까지, 방출되기 원하면서 표현될 수 없는 비합리성이 너무나 많기때문에 우리는 언제나 비틀거릴 것이다. - P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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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네 시
아멜리 노통브 지음, 김남주 옮김 / 열린책들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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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어떻게 타인의 생각과 성격, 일상들을 비판하고 재단 할 수 있을까?
이 책에는 이웃남자에 대한 오해와 자기판단으로 타인의 인생을 재단해주는 엄청난 남자가 나온다.
완전 재미나게 읽었다.

사람은 스스로가 어떤 인물인지 알지 못한다. 자기 자신에게 익숙해진다고 믿고 있지만 실제로는 정반대이다.
세월이 갈수록 인간이란 자신의 이름으로 말하고 행동하는 그 인물을 점점 이해할 수 없게 된다.
그렇다고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자신이 낯설게 느껴진다고 한들 무슨 불편이 있을 것인가? 그 편이 오히려나을지도 모른다. 자신이 어떤 인간인지 알게 되면 혐오감에 사로잡힐 테니까.
- P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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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트의 꿈의 해석, 무의식에 비친 나를 찾아서 주니어 클래식 14
김서영 지음 / 사계절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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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트의 꿈의 해석을 읽기전에 읽어 보면 좋은 책이다.
프로이트의 잘못된 이론들을 우리가 어떻게 걷어내고 받아들여야 하는지도 이야기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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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 융 영혼의 치유자 - 눈으로 보는 융 심리학
클레어 던 지음, 공지민 옮김 / 지와사랑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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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 융의 자서전을 아직 안 읽었거나 너무 두꺼워 두렵다면 이 책을 읽을면 된다.

융은 "사람은 마음이라는 큰 아파트 중 건물 한두 층에서만 살고 나머지 공간은 생각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개성화 과정은 우리가 그 "나머지 공간"
을 접하도록 한다. 우리의 의식에서 "나"는 정신의 전체가 아니다. 우리가 깨달든 깨단지 못하든 의식의 아래에는 무의식의 배경이 움직이고 있다. 그 배경을접하고 그것을 의식으로 만들 때 우리 자신과 삶에 대한 경험이 확대되고 깊어진다. 무의식은 의식의 안내자이고 친구이며 조언자이다. 그것은 보통 꿈이라는형태를 한 상징 언어를 통해 우리에게 말을 건다.
내면으로 들어가는 것은 무의식이 꿈을 통해 자연스럽고 자발적으로 보여주는 신호와 상징을 찾는 일이다. 꿈을 분석하고 해석하며 이를 자기 존재와 함께 종합하는 것은 우리 의식 속의 자아가 하는 일이다. 무의식의 세계는 기본적으로 모든 차원에서 긍정적인 요소와 부정적인 요소가 공존하는 모호한 영역이기 때문에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때로 그것은 권태, 인생의 침체기 또는 인격에상처를 받으며 자아가 타격을 입을 때와 같이 부정적인 상태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우리가 무의식에서 처음으로 만나는 것은 융이 그림자라고 부르는 것으로보통 자신에 대해 좋아하지 않거나 모르거나 알고 싶어 하지 않는 층이다. 이 그림자는 종양과 같이 우리 안에 억눌려 있거나 우리가 다른 사람 또는 사람들에대해 싫어하는 점을 외부로 투사하기도 한다. 부정적인 그림자는 우리가 극복해야 하는 단점일 수 있다. 반면에 긍정적인 그림자는 우리가 인식하고 실현해야 하는 의미있는 부분을 보여줄 수 있다. - P131

우리는 잘못된 방향에서 세상을 보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방향을 바꾸어 다른 쪽에서 세상을볼 때 정답을 찾을 수도 있습니다. 외부로부터가 아니라 내면으로부터 세상을 바라보라는 것입니다.
- P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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