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 베토벤, 모차르트만 아는 당신을 위한 친절한 해설이 있는 클래식 가이드
김수영 지음 / 나무수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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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의 한 곡씩 선택해서 설명과 함께 최고의 음반도 같이 알려준다.
이야기를 참 편한게 하고 집중하게 하는 책이다.
좋은 음악을 알아가는 기쁨을 알게 해준다.

죽음이 언제 오든 기쁘게 맞으리라. 내가 가진 예술적 재능을 모두 발휘하기 전에는 설령 내 운명이 아무리 가혹하게 괴롭히더라도 죽고 싶지 않다. 그러나 죽음이여, 용감히 너를 맞으리니 언제든지 오라. 안녕히, 내가 죽은 후에도 나를 잊지 마라. 일생 동안 그 정도는 너희에게해주었다. 너희를 행복하게 해주려고 너희 생각을 자주 했다. 그러니행복해라.
-《베토벤, 불멸의 편지》베토벤 "운명"중

"나는 지금도 그때 두 이탈리아 여자들이 무엇을 노래했는지 모른다.사실 알고 싶지도 않았다. 때로는 말하지 않는 것이 최선인 경우도 있는 법이다. 노래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웠다. 그래서 가슴이 아판다. 이렇게 비천한 곳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높고 먼 곳으로부터 새 한 마리가 날아와 우리가 갇혀 있는 사막한 새장의 담벼락을 무너뜨리는 것 같았다. 그 짧은 순간, 쇼생크에 있는우리 모두는 자유를 느꼈다."
-《영화 쇼생 탈출 》 모짜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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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모마일 2020-02-26 2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책 추천 감사합니다.

몽이엉덩이 2020-02-26 2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클래식 입문으로는 좋은 책이예요
 
더 글라스 캐슬
저넷 월스 지음, 최세희 옮김 / 북하우스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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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콜중독자가 되어버렸지만 괴짜라고 할 수 있는 아빠와 현실감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그림 그리는 엄마.
이런 가정에 셋째인 저넷.
어느 한 곳에 정착하지 못하고 도망치듯 살아가는 이 가족들에게 책을 읽는 도중 정말 욕 나올만큼 화가 나고 이해하기 힘들었지만 아버지의 죽음앞에서 그래도 이 아빠가 정말 보고 싶을 것 같았다.
어느 누구도 경험해 보지 못했을 이 가족들의 기행이 불쌍했지만 또한 부럽게 느껴지는 이유는 뭘까?
한 번 읽어 볼만 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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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 드 툴루즈 로트레크 Taschen 베이직 아트 (마로니에북스) 2
마티아스 아놀드 지음, 박현정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0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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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사고로 다리를 다친 로트레크는 키가 150을 겨우 넘기는 불구가 되었다.
이런 이유로 더 그림에 마음을 쏟았는지도 모른다.
로트레크와 드가를 비교해 설명한 부분도 좋았고 로트레크의 그림중에 ˝침대에서˝를 보고 있으니 너무 마음이 편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내 다리가 조금만 더 길었더라면 난 그림을 그리지 않았을 것이다." - 툴루즈 로트레크

"인간은 추하지만 인생은 아름답다."
툴루즈 로트레크

로트레크는 매춘부들이 서로 부드러운 포옹이나 키스를 하는 모습을 다룬시리즈를 완성했다. 그중에서 무엇보다도 성공적이라고 생각되는 작품은 <침대에서> (70~71쪽)일 것이다. 작품 속 두 인물은 더블 침대 속에서 시트와 이불로몸을 거의 다 덮은 채 머리만 보이고 있어서 둘 다 여성이라는 것을 금방 눈치채긴 어렵다. 침대에서 느긋하게 누워 있는 매춘부는 함께 있는 것에 만족하는 듯 서로를 행복하게 바라보고 있다. 남성에게 성적으로 이용당하고 물건 취급을 당하는 매춘부에게 동성애 관계는 상처받기 쉬운 감정과 그 울분을 발산할 분출구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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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피 코트를 입은 마돈나
사바하틴 알리 지음, 이난아 옮김 / 학고재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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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답답한 사랑을 본 적이 없다.
주인공은 왜 자기의 사랑은 믿지 못했을까?

사람들은 서로를 얼마나 이해할 수 있는 걸까…. 나는 다른 사람의 마음속에 들어가 그가 감춰둔 영혼, 질서정연하는 뒤죽박죽이든 그 내면을 들여다보고 싶었다. 세상에서가장 형편없고 가장 단순해 보이는 사람도 경이로운 내면로 품고 있을 수 있고, 가장 어리석은 사람도 고뇌에 찬 영혼의 소유자인 수 있다. 왜 우리는 이 사실을 직시하지 않고 미적거리며, 세상에서 제일 쉬운 일이라는 듯 사람이라는 피조물을 이해하고 판단 내리는 걸까? 왜 우리는 처음 본 치즈의 특성을 말할 때 주저하면서, 처음 만나는 사람이 대해서는 단박에 결론짓고 아무렇지도 않게 넘어가는 걸까? p58

 그들은 삶을 즐기고 있었다. 생기가 있었다. 그러나 나는 외따로 떨어져, 나만의 생각 속에 들어앉아 문을 걸어잠그고 살았다. 내가 저들 위에서 내려다본 것이 아니라 아래에서 올려다보고 있었다는 것을 이제야 알았다. 내가 세상과 벽을 쌓고 살아온 이유는 지나치게 특별해서가 아니라, 있어야 하는 것들이 결핍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인생이란 저 사람들처럼 살아야 하는 것이다. 저들은 세상이 요구하는 대로 자기 몫의 삶을 걸머지고 살아가며, 의무를 이행하면서 세상에 뭔가를 돌려주고 있다.p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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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조를 결혼시켜야만 하는가 하는 문제만 빼면 무난한 마무리였다.
독립적인 조를 보는 것으로 이 책을 읽을 가치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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