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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트 ㅣ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67
알베르 카뮈 지음, 김화영 옮김 / 민음사 / 2011년 3월
평점 :
부조리와 반항으로 대표되는 카뮈의 소설 중 부조리한 사회와 관습에 반항하는 이방인의 뫼르소가 있다면 페스트속에는 페스트가 언제 끝날지 알 수없지만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끝까지 하고자 하는 리유가 나온다. 리유의 모습을 통해 페스트에 반항하는 인간의 모습을 보여준다.
많은 사망자를 낸 페스트는 점점 그 기세가 꺾이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페스트가 물러가는 이 시점에서 타루는 페스트로 죽어 갑니다. 리유는 타루를 병원에 보내지 않고 집에서 어머니와 직접 간호를 하기로 합니다. 하지만 끝내 숨을 거두는 타루를 보면서 리유는 타루의 투쟁이 완전한 패배로 끝났음을 시인합니다. 그럼에도 리유는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해야만 한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지금은 패배했지만 앞으로도 패배할 수는 없습니다. 앞으로의패배가 예상되더라도 리유는 끝까지 페스트와 싸울 것을 다짐합니다. 카뮈는 이렇게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암흑 속에서 더듬거리면서라도 전진을 계속해야만 하고 선을 행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라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미리 패배를 인정하지 않기 위해지금은 ‘반항‘해야만 합니다. ㅡ질문하는 소설들 중 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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