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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비행 / 남방 우편기 ㅣ 펭귄클래식 37
생 텍쥐페리 지음, 앙드레 지드 서문, 허희정 옮김 / 펭귄클래식코리아 / 2008년 9월
평점 :
절판
˝리비에르와 그의 조종사들은 마음깊이, 말 없는 우애로 결속되어 있었다. 그들은 정복이라는 동일한 욕망을 품고 있는, 한 배를 탄 사람들이었다. 리비에르는 밤을 정복하기 위해 치루었던 다른 전투들이 생각났다.˝
˝ 그를 두려움에서 구해 주는 거야. 내가 비난하는 건 그가 아냐. 그를 통해 나타나는 것, 미지의 것을 앞에 두고 인간을 마비시키는, 그런 장애물이지. 내가 그의 말을 들어주고, 그를 동정하고, 그의 모험을 진진하게 받아들여 주면, 그는 불가사의한 세계에서 돌아온 거라고 생각할꺼야.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건 바로 이 불가사의뿐이거든.˝ -야간비행 중
작가 본인이 겪은 비행경험을 토대로 해서 그런지 생생한 느낌이 든다.
그리고 비행사들과 정비공들에게 냉정하게 대하는 리비에르의 행동은 오히려 대단하게 느껴진다.
마지막까지 돌아오지 못한 파비앵 은 유령처럼 하늘을 떠돌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