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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할 권리 - 품위 있는 삶을 위한 인문학 선언
정여울 지음 / 민음사 / 2016년 3월
평점 :
˝ ‘인간은 자기가 상상한 모습대로 되고, 인간은 자기가 상상한 바로 그 사람이다.‘ 이 말은 얼마나 희망적입니까. 현실을 바꾸고 싶은가요? 그렇다면 지금부터 당신의 상상을 바꾸면 됩니다. 당신의 생각, 의식, 감정을 바꾸고 싶은가요? 그렇다면 당신의 무의식과 대화해야 합니다. 밤에 꾸는 꿈, 낮에 꾸는 백일몽, 억눌린 모든 감정, 기억조차 나지 않는 그 모든 상처들과 대화를 시작해 봅니다.˝
˝외적인 성장만을 중시하는 현대사회에서 우리는 아래로 자라는 법, 내면으로 자라는 법, 무의식 깊숙이 영혼의 닻을 내리는 법을 망각해 버렸습니다. 위로, 더 빨리, 더 많이 자라기만 하느라 우리 내면의 뿌리가 얼마나 자라야 하는지, 미처 돌보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요˝
ㅡ이 책은 ‘나와 너, 그리고 우리의 존엄을 지켜 주는 것은 무엇인가?‘ 를 고민해 온 제 오랜 공부의 결과물입니다. 나에게 공부란 주어진 아픔을 견디는 수동적인 무기가 아니라 현실여 맞서는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무기입니다. 저는 공부할 권리를 지킴으로써 끝내 행복할 권리를, 더 깊이 세상을 사랑할 권리를 되찾았습니다. ㅡ <작가의 말>